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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과 미생물의 분포, 그리고 체질 | Science 2011-10-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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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의 박테리아에 따라서 체질이 나뉜다는 논문이 Nature에 나온 것이 4월이었습니다 . (http://blog.joinsmsn.com/kwansooko/12176850)

그 논문에서 enterotype(장형腸型)이라는 용어를 처음 썼는데,  

이번 주의 Science 지에는 그 용어를 사용한 microbiome 논문이 나왔습니다.




 

오랜 기간 동의 음식 습관이 장내 미생물의 군집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인데

그게 기본적인 체질(, enterotype)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미생물 군집 분포의 양상에 따라서 나눠본 결과 탄수화물지방아미노산과 콜린식물성 섬유 등을 많이 먹는 사람별로 다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게 이전 논문의 enterotype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죠

또한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서 미생물 군집의 분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는 것과 체질을 바로 연관시키는 것은 예로부터 (거의 습관적으로받아들여왔던 것인데그 사이를 미생물의 분포를 메우고 있는 게 이 논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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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모든 환자로부터 나온 세균의 genome을 분석하는 시대가 온다 | Science 2011-10-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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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연구에서 genome 시대가 열린 것은 1996, 1997 Haemophilus influenzae Helicobacter pylori의 전체 genome의 염기서열이 발표되면서이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발전한 것은 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른바 NGS라고 하는 방법이 나오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생물 보다 사람의 genome 연구가 더 각광을 받고 있지만 말이죠.

 

NGS 방법을 통해 세균의 genome을 밝히는 연구의 파괴력이 여지 없이 입증된 것은 최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때였습니다. 순식간에 그 원인균 (E. coli O104) genome 염기서열을 밝혀서 특성을 알아내고, 다른 대장균들과 비교해냈죠.

 

과거 몇몇 세균의 genome을 연구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그런 아웃브레이크(outbreak)을 연구하고, 세균의 진화를 연구하는 데 genome 전체를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 Science에 난 두 페이지 짜리 기사는 그런 시대를 보고하고, 또한 예고하고 있습니다.

 

2001년 탄저균 (Bacillus anthracis)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2010년에 발표된 MRSA에 대한 연구, 최근 유럽의 O104 대장균 outbreak를 언급하고 있고,

더 최근 (2-3주 전) 네덜란드 로테르담 한 병원에서 나타난 폐간균 (Klebsiella pneumoniae) outbreak 동안 전체 genome 염기서열이 이용된 사례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궐했던 콜레라 (Vibrio cholerae)에 대해서도 전체 genome 염기서열을 통해 많은 것을 밝혀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개별적으로 연구된 많은 data들을 하나로 모아서 새로운 outbreak이든지, 특정 감염균이 생겼을 때 비교를 전세계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한 database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사는 그렇게 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몇 가지 얘기하고 있는데, 결국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게 연구하는 목적일 테니까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자를 넘어선 정치적인 것 까지도 해결되어야 하는데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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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이그노벨상(Ignobel Prize) | Science 2011-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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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지만 창의성 넘치는 연구들

제21회 이그노벨상 시상식 열려 (1)

2011년 10월 05일(수)

2011년 노벨상의 주인공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발표된 생리의학상은 면역체계의 핵심적인 원리를 밝혀낸 3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미국의 브루스 보이틀러, 룩셈부르크의 율레스 호프만, 캐나다의 랠프 슈타인만이다. 이번 주 안에 나머지 물리학, 화학상 등 수상자도 밝혀질 예정이다.

그런데 지난달 29일(목)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는 또 다른 노벨상 수상식이 거행됐다. 진짜가 아닌 짝퉁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그노벨상(Ignobel Prize)’이다. 

▲ 이그노벨상은 '처음엔 웃음을 주다가 곧이어 생각에 빠지게 하는' 연구에 수여된다 
이그노벨은 하버드대가 발행하는 과학유머잡지 에어(AIR)가 기발하고 희한한 연구를 수행한 사람에게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어린 아이들이나 던질 법한 궁금증을 실제 과학실험으로 해결해낸 연구자들을 치하한다.

이그노벨은 귀하다(noble)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한 노벨상(Nobel Prize)을 패러디해 ‘천하다’는 의미의 이그노블(ignoble)을 내세운 것으로, 이그(IG)는 ‘말도 안 되지만 진짜 존재하는(Improbable Genuine)’의 줄임말로도 해석된다.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이그노벨상이 “처음에는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점차 생각에 빠지게 하는(first make people laugh, and then make them think) 연구를 치하하는 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수상자 중에는 실제 노벨상을 받은 사람도 있다. 자석으로 개구리를 공중 부양시켜 10년 전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안드레 가임(Andre Geim)이 지난해에는 ‘진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이다. 덕분에 이그노벨상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커졌다.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도 특이하다. 사람과 달리 거북끼리는 하품이 전염되지 않는다, 소변을 참으면 의사결정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왜 사람들은 한숨을 쉬는가 등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얼마나 독특하고 해괴한지 살펴보자. (가나다순)

▲ 공공안전상 : 고속도로 운전자의 시야 가리는 실험

▲ 운전 중의 주의력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움직이는 눈가리개를 만든 존 센더스 교수 
존 센더스(John Senders)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공공안전상의 주인공이다. 센더스 교수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의 시야를 반복적으로 가렸다 비켰다 하는 장치를 설치해 주의력 변화 실험을 진행했다.

동영상을 보면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실험인데도 천연덕스럽게 운전하며 연구를 설명하는 40여 년 전 젊은 센더스 교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http://www.youtube.com/watch?v=kOguslSPpqo). 결과는 1967년에 ‘자동차 운전에는 주의력이 요구된다(The Attentional Demand of Automobile Driving)’라는 논문으로 ‘고속도로 연구저널(Highway Research Record)’에 발표됐다.

▲ 문학상 : 중요한 일이 생기면 자연스레 덜 중요한 일에 매달린다

‘업무를 미루면서도 끝낼 수 있는 방법(How to Procrastinate and Still Get Things Done)’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존 페리(John Perry)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가 수상했다. 

‘조직적인 지연작전(Structured Procrastination)’이라 불리는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는 중요한 일을 하기 싫을 때 그보다 덜 중요한 일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시험이 내일인데 괜히 책상 서랍을 정리하는 식이다.

이를 거꾸로 이용하면 업무성과를 높일 수도 있다. 언제나 더 중요한 일을 할일 목록의 맨 위에 적어두는 것이다. 그러면 중압감을 피하기 위해 그 아래의 일부터 하게 된다. 일종의 자기기만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 물리학상 : 해머던지기와 달리 원반던지기는 어지럼증 생긴다

▲ 해머던지기를 할 때는 원반던지기와 달리 어지럼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원반던지기 선수의 어지럼증을 연구해 ‘원반던지기 선수의 어지럼증은 회전운동으로 생기는 움직임 때문(Dizziness in Discus Throwers is Related to Motion Sickness Generated While Spinning)’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연구자들이 물리학상을 받았다.

정해진 원 안에서 빙빙 돌다가 묵직한 물체를 멀리 날려 보내는 육상종목이면서도 원반던지기 선수들과 달리 해머던지기 선수는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다. 연구진은 22명의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실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59퍼센트의 선수들이 해머던지기에서는 괜찮다가 원반던지기 이후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슬로우모션 동영상 관찰 결과, 해머를 던질 때는 발바닥에 중심점이 위치해 있으며 시야 확보도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반던지기와 해머던지기가 올림픽 종목으로 등장한 지 100년이 넘었지만 이제야 어지럼증의 이유가 밝혀진 것이 이채롭다.

▲ 수학상 : 지구 종말의 시기를 계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구가 곧 종말을 맞는다고 주장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역사 속 인물 6명이 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이그노벨 측은 “지구의 종말을 수학적으로 계산할 때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칭송이 아닌 비난의 의미로 선정한 것이다.

1954년에 지구가 종말을 맞는다고 예측한 미국의 도로시 마틴, 1982년이라고 계산한 팻 로버트슨, 1990년이라고 예상한 예언자 엘리자베스 클레어, 1992년에 인류가 ‘휴거’를 당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주장한 한국의 이장림 목사, 1999년이라고 주장한 우간다의 크레도니아 므웨린데, 1994년이라 했다가 틀리자 2011년 10월 21일로 바꾼 미국의 해롤드 캠핑 등이다.

▲ 생물학상 : 곤충들의 짝짓기 교란시키는 맥주병

▲ 맥주병 표면의 돌기가 반사하는 빛을 암컷의 신호로 착각한 비단벌레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계속 매달리는 비단벌레의 사례를 연구한 호주의 연구자 대럴 그윈(Darryl Gwynne)과 데이비드 렌츠(David Rentz)가 생물학상을 받았다. 맥주병 표면의 돌기가 반사하는 빛과 색깔이 암컷 딱정벌레가 성적으로 유혹할 때 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관찰 결과는 1983년 호주 곤충학 저널(Austrailian Journal of Entomology)에 ‘병에 매달린 딱정벌레(Beetles on the Bottle)’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논문의 결론에는 “동식물의 짝짓기 습관 등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를 고려해 맥주병을 제조해야 한다”는 조언이 담겼다.

임동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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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는? | 책을 읽으며 2011-10-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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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는?

 

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일단은 <모나리자>라는 그림의 미술적 가치, 예술적 가치를 얘기하는 것이 있겠고,

그 그림의 작가, 즉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사람을 얘기하는 것도 있겠고,

또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여섯 다리이론의 던컨 와츠가 <상식의 배반>에서 제시하는 대답은 자못 도전적이다.

바로 그건 <모나리자>가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하다는 것이다.

던컨 와츠는 미술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아마추어로서

루브르 박물관의 관람객들 대부분을 끌어들이는 이 조그만 그림이

도대체 다른 그림보다 더 훌륭한지에 대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물론 형편없는 그림이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훌륭한 작품보다 더 훌륭하다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20세기 들어, 정확히 1911년 페루지아라는 이탈리아인이 그 그림을 훔쳤다가 되돌아온 사건이전에는 <모나리자>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 <모나리자>는 두 번의 사건을 더 겪으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더욱 값이 비싸지고, 또 많은 사람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이유가 되었다.

그냥 <모나리자>라는 이유를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또 더 유명해지는 것이다.

말하자면 훌륭하기 때문에 평가받고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어떤 경로로든 유명해졌기 때문에 그게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것이 훌륭한 이유를 찾아낸다.

 

어떤 그림이 가장 훌륭한 그림인지 먼저 정한 다음 그 속성으로부터 질의 기준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을 들이대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이미 다 알고 있는 결과를 정당화한다. 그것은 그저 순환논리일 뿐이다. (중략) <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보다 <모나리자>답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셈이다.” (<상식의 배반> 87)

 

그 비슷한 논리가 성공에 대한 분석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어떤 종목의 우승팀이 정해지면 우승의 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는 기사를 늘 본다.

기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모르지만 나는 항상 불편했다.

마치 이러저러한 이유들 (프로야구의 예를 들면, 감독의 용병술, 훌륭한 팀워크, 노장과 신진의 조화, 프런트의 지원 등)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할 수 있었다고 쓰지만,

정작은 우승했기 때문에 그러한 요인들이 보이는 것이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승의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한 그 팀의 속성(사실 위에서 제시한 것 같은 속성은 아닌)만 존재하는 것이다.

투수력이 강한 팀과 타력이 강한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야 하는가?

카리스마 있는 감독이 지휘한 팀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감독이 지휘한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야 하는가?

우승하는 팀이 달라질 때마다 우승 요인이 달라져야 할까?

그냥 우승하는 팀의 특성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던컨 와츠는 이렇게 쓰고 있다.

“X가 성공한 것은 X에게 X의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89)

무언가 사회적 동향을 설명할 때면 흔히 사회가 그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로 설명한다. 그러나 사회가 무엇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 뿐이다.” (90)

 

늘 해설 기사에서 어떤 현상의 요인에 대해서 쓰고 우리는 읽지만,

그게 당연하다는 식의 기사는 그저 형식적이고 안이하다.

그저 참고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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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상]면역반응 ‘수지상세포’ 첫 발견 | Science 2011-10-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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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상]면역반응 ‘수지상세포’ 첫 발견

노벨의학상 수상 의미…부작용 적은 암치료제 길 열어

2011년 10월 04일







작고한 랠프 스타인먼 교수를 포함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감염과 암, 염증에 작용하는 면역반응 시스템 연구에서 새로운 발견에 기여한 과학자이다. 

1990년대 미국의 브루스 보이틀러, 룩셈부르크의 율레스 호프만은 외부에서 침입한 균을 인식하는 수용체를 발견하고, 이 수용체에 의해 시작되는 초기 면역반응, 즉 선천 면역계를 규명했다. 호프만 교수는 이를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보이틀러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고 스타인먼 교수는 이보다 앞서 1973년 외부 감염에 제일 먼저 반응하는 수지상세포를 발견하고 생체 내 중요 기능에 대한 많은 단서를 제공했다. 

이들 과학자는 B림프구와 T림프구 등의 후천적 면역세포가 사람 몸에 침투한 균을 어떻게 감지하는지 밝혀내는 데 주력했다. 후천 면역세포는 균이 침투했을 때 금방 투입되는 세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세포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줘야 하는데 바로 그런 역할을 수지상세포가 한다는 것을 이들이 발견했다. 수지상세포는 나뭇가지가 뻗어 있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 몸 전신에 퍼져 있는 면역세포다. 

현재 면역 수용체의 활성 메커니즘은 각종 감염 질환의 백신과 암 치료제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이 수용체의 역할이 밝혀지면서 이상 면역 반응을 보이는 류머티스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신약도 개발되고 있다. 

스타인먼이 발견한 수지상세포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한 신약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립샘암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을 정도로 그 유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의 성승용 교수는 “면역 반응은 ‘자기’와 ‘비(非)자기’로 구분해 자기는 보호하고 비자기는 죽이는 것인데 이를 처음 결정하는 세포가 바로 수지상세포”라며 “이 메커니즘을 활용해 개발되는 암 치료제의 경우 본인의 수지상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어서 기존의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1941년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서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소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보이틀러는 1957년 미 시카고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미국의 면역학자, 유전학자이다. 그는 미 캘리포니아 라졸라에 위치한 유전학 스크립스 연구소의 교수 겸 회장을 맡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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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선천면역' | Science 2011-10-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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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선천면역’ (innate immunity)에 돌아갔네요

사실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줄기세포냐글리벡이냐?’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는데

그 보고의 말미에 곁다리로 끼워 넣어지듯 언급되었던 선천면역 분야에 노벨 생리의학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수상자는 슈타인만은 바로 며칠 전에 사망했다고 하네요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인데어떻게 하려나 봤더니 그냥 준다고 하네요

선정 당시에는 사망 사실을 몰랐었기 때문에 말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죽은 후에 수상하는 최초의 인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노벨의학상에 보이틀러-호프만-슈타인만

40797790.1.jpg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면역체계 활성화에 획기적 연구 업적을 이룬 브루스 A. 보이틀러(53·미국), 율레스 A. 호프만(70·룩셈부르크), 랠프 M. 슈타인만(68·캐나다)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 노벨상(생리의학상 지칭) 수상자들은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원칙들을 발견해 면역체계에 대한우리의 이해를 혁신시켰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은 외부 병원체의 인식 단계부터 면역반응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면역체계의 전반적인 작용을 규명함으로써 질병 기전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보이틀러와 호프만은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인식하는 수용체를 발견하고, 이 수용체에 의해 시작되는 초기 면역반응, 즉 선천성 면역반응을 규명했다. 

슈타인만은 항원에 특이한 면역, 즉 획득 면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이를 '수지상 세포'라고 명명했으며, 획득 면역의 작용 과정을 밝혀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선천성 면역과 획득 면역의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 감염질환과 암, 염증질환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새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 상금 1000만크로네(약 17억원)의 절반을 슈타인만이 획득하며 보이틀러와 호프만이 나머지 500만크로네를 반씩 나눠 받는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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