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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을 '짜장면'이라 하지 못하고... | 끄적이다 2011-08-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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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에 대한 게 몇 가지 바뀌었다고 하네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짜장면'과 '개발새발', '먹거리' 등입니다.
그 동안 '짜장면'을 '짜장면'이라고 못하고, 어색하게 '자장면'으로 써왔던,
특히 아나운서들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그냥 '짜장면'이라 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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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아이패드 | 책을 읽으며 2011-08-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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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아이패드>를 읽고 있다.

원래는 딸의 문제집을 주문하면서 함께 읽으라고 주문했던 책이다.

(선생님이 추천했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어딜 갔다 돌아와서 다 읽었는지 확인해보았더니

앞 몇 페이지를 읽다 말았단다.

그리고 봤더니...

이건 중학생이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읽기 시작한 것이다.

 

책읽기에는 어차피 편식이라는 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자꾸 손이 가는 분야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내가 몇 읽지도 않은 경제학에 관한 책들은 대체로 행동경제학류에 속한다.

경제학이란 걸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으니

경제학, 혹은 사회과학을 실험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논리보다는 비이성, 혹은 감성에 주목하는 행동경제학이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그쪽에 진리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인간 사회의 현상을 재미있게 비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꾸 손이 간다.

 

그런데 <팝콘과 아이패드>감성적인제목과는 달리 그 쪽이 아니다.

말하자면 경제 현상과 경제 현상을 둘러싼 인간 사회를

가격을 통해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책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복잡한 계산을 통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를 통해서 접근하고 있어서 부담이 덜하다.

역시 가격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자가 글 사이사이에 그런 비슷한 자신감을 내비치지만

그냥 저자의 자신감이지 진리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다만 다 읽고 나면 나도 가격이 뭔지는 좀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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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저널일수록 논문 취소가 많다 | Science 2011-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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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저널들의 impact factor와 논문 취소 숫자를 비교했더니 

수준 높은 저널일수록 논문 취소가 많다는 결과나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출판하는 저널 중의 하나인 
Infection and Immunity(IAI)와 mBio의 편집장들이 한 일이니
그냥 심심풀이로 해본 것은 아닌 것 같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꽤 설득력있게 제시를 했습니다. 

우선은 Impact factor가 높은 저널일수록 저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온다는 점을 들 수가 있습니다. 
교수 등 job을 얻기 위해서는 그런 수준 높은 저널에 논문을 싣는 것은 필수요건이 되었고, 연구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더 그런 압박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런 저널에 논문을 싣기 위한 유혹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게 의도적이든 아니든 말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측면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바로 독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데, 
그저 그런 저널의 경우는 조금 잘못된 것을 발견하더라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대단한 저널의 경우에는 도저히 용서를 못하는 겁니다. 
더 엄밀한 잣대를 가지고 읽고, 비평을 하고, 또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저 그런 저널에 냈다면 무사통과했을 논문들이
엄청난 impact factor를 갖는 저널에 냈을 때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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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여전히 믿는다 | 책을 읽으며 2011-08-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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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위험한 관계>에서 수차례 반복되는 것이

미국인과 영국인의 차이에 대한 것인데,

중에서도 가장 쉽게 있는 것은 바로 미국인의 낙관주의이다.

 

해리 벡위드의 <언씽킹>에서도

(chapter) 할애해서 미국인의 낙관주의에 대해 해부(?)하고 있다.

(“우리는 내일의 태양을 믿는다”)

 

낙관주의(optimism)’이라는 단어가

볼테르의 <캉디드>라는 책에서부터 나왔다는 것도 처음 알게 건데

(고작 30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낙관주의라는 개념이 그렇게 오래된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은 오늘의 불행과 괴로움은 잊고

내일은 환한 태양이 비출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다.

비관주의에 흐를 수도 있는 많은 일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낙관주의를 놓고 있지 않으며,

이쯤이면 비관적인 전망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진지한 이들을 절망시키고 있다.

 

미국인의 삐뚤어진 낙관주의는 그렇게 자랐다.

미국인들은 명의 케네디 () 사람과 마틴 루터 킹의 암살을 목격했고,

중동의 갈등은 아무런 해결책도 보지 못했으며,

대통령은 탄핵되고, 쌍둥이 빌딩은 무너졌으며, 금융 침체는 점점 깊어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겪고 ,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2 만에

리처드 저베이스가 미국인들의 맥박을 재보았더니 활기차게 뛰고 있었다.

미국인들은, 여전히 믿었던 것이다.” (207)

 

재미있는 것은

해리 벡위드가 이러한 미국인들의 낙관주의를 가장 이용한,

아니 그러한 낙관주의를 자극한 대표적인 인물로 드는 사람이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

미국인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가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낙관주의자가 미국보다는 훨씬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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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거기에 가기 때문에 간다 | 책을 읽으며 2011-08-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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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파네라에 가는 것은 사람들이 거기에 가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안에 있는 것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 전략 또한 성공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기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리 벡위드, <언씽킹> 157

 

이런 예는 우리 주위에서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다.

서로 잇닿아 있는 고깃집.

한 곳은 파리를 날리고 있는데한 곳은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풍경.

맛으로 따진다면 물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이 더 나을지 모르지만

그게 그런 극단적인 차이를 불러일으킬 만큼은 아닌 게 사실이다.

그럼 무엇 때문에?

바로 거기에 사람이 많이 가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고깃집을 애를 써가며 가는 것이다

지나가다 사람이 많이 기다리는 음식점을 보면

궁금해지고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진리다.

 

이걸 해리 벡위드는 우리는 특별한 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라는

특별한’ 말로 포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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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가장 위험한 아이디어 | 책을 읽으며 2011-08-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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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간이 여러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할 때 떠올리는 아이디어다.”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1>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아이디어앞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가장 위험한

- “전쟁은 인간이 여러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할 때 떠올리는 가장 위험한 아이디어다.”

 

인간은 전쟁을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를 수도 없이 만들어왔고,

또 그것으로 전쟁을 정말로 정당화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은

전쟁으로 수많은 목숨들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피지배계급은 더 궁핍하고, 더 괴로워진다는 것이다.

 

정작 전쟁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모순이

전쟁으로 해결되는지도 모르겠다.

 

전쟁을 각오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 각오가 과연 평화를 위한 각오인지, 전쟁을 위한 각오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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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효과,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 끄적이다 2011-08-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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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구글에 기억을 의존하면서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말하자면 뇌의 퇴화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4556130
 
그와 관련한 연구 결과가 Science에 실렸다고 합니다.
'구글 효과'
구글로 인간의 기억력이 퇴화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기억을 우리가 아닌
다른 곳에 저장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효과'로 기억 방식 달라져

사람의 뇌를 외부 메모리처럼 만들어…

2011년 08월 0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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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이다. 특히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011년 2분기(4~6월) 매출액이 90억3천만 달러(한화 약 9조5천억 원), 순이익이 25억1천만 달러(약 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검색엔진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들이 심상치 않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외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학 벳시 스패로운(Betsy Sparros) 연구팀은 최근 사이언스지를 통해 '기억에 대한 구글의 영향(Google Effects on Memory)'이란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정보를 컴퓨터에 의존했을 때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으며,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얻었다며 이를 '구글 효과'라 지칭했다.

자신의 기억력을 컴퓨터에 의탁해

연구팀은 하버드대생 약 60여 명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40여 개의 문장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이 지시를 하면서 한 그룹에게는 입력한 내용이 지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입력한 내용이 저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입력한 40여개 문장을 다시 쓰게 한 결과 입력한 내용이 저장될 것이라고 들은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이 쓴 문장 내용을 덜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 뇌 활동에 컴퓨터를 접촉시킬 경우 뇌 활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뇌 기능을 '외부 메모리(External Memory)'처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콜롬비아 대학의 벳시 스패로우 교수는 그러나 자신의 연구결과가 '기억력 없는 무뇌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단지 어디서 정보를 잘 찾을 수 있는지 기억하는 방법에 있어 이전보다 더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는 또 이런 이유로 인해 컴퓨터를 중요한 정보수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인과의 대화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정보들로 인해 인간 삶의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주목하고 있으며, 연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학자들은 검색엔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중이다. 위싱톤대 심리학과의 로디 레디거(Roddy Roediger) 교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시 찾아낼 수 있는 정보를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구글과 같은 검색도구 덕분에 일정 부분 우리 기억의 짐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카, 검색엔진 사용 제한해야 주장

반면 저명한 IT미래학자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는 검색엔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그는 지난해 출간한 자신의 저서 '빅 스위치(Big Swith)'를 통해 "컴퓨터 시스템은 한 회사가 성공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은 필요하지만 그 대부분은 너무 일상화되어 더 이상 경쟁사들과의 관계에 있어 별다른 경쟁우위를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 그는 오히려 "검색엔진의 즉각적인 정보제공 기능으로 인해 사람들이 정보를 저장하는 지적능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가 뒤죽박죽 쏟아져 나와서 사람들을 피상적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우리의 사고를 제한한다"며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글을 더 쓰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네비게이션도 검색엔진처럼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간의 이미지를 저장하는 뇌의 역할이 네비게이션으로 인해 파괴된다"며 "이 때문에 왔던 길도 쉽게 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컴퓨터와 인간 간의 관계는 이제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러나 컴퓨터의 급속한 진화가 이루어지면서 컴퓨터를 놓고 벌어지는 찬반 논란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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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와 3세 아이의 다른 점은? | 끄적이다 2011-08-03 12:13
http://blog.yes24.com/document/48717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얼마전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이란 책에 대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졌지만 적지 않게 실망하면서 읽은 탓에 
별로 좋은 소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를 못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회성을 아직 발달시키지 못한 아이라 하더라도
침팬지와는 달리 협동할 줄 안다는 것을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진화상에 어느 단계에서 이타성을 발달시켰다는 겁니다. 

오늘 보니 <동아사이언스>의 기사가 그와 관련된 것입니다. 
'Nature' 온라인판에 나온 연구 결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침팬지와 3세 아이의 다른 점은?

친구와 협동하고 똑같이 나눌 줄 알아

 20110803-3.jpg


“자, 이 과자 동생이랑 똑같이 나눠 먹어~” 
“싫어! 내 거야!”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러나 이기적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세 살짜리 아이도 친구와 협동했을 때 얻은 보상을 공평히 나누려고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카타리나 하만 박사팀은 다른 유인원과 달리 사람은 어릴 때부터 보상이나 부를 공정하게 분배하고 공유한다고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 7월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세 살배기 아이 72쌍과 침팬지 12마리에게 짝을 이뤄 협동 실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랍형 장치 안쪽에 구슬 4개가 들어 있다. 세 살배기 아이 둘이 동시에 장치 양끝에 있는 밧줄을 당기면 구슬이 놓여있는 판이 가까이 다가오도록 설계돼 있다. 연구진은 판의 양 끝에 두 개씩 놓여있던 구슬이 아이들 쪽으로 가까워지면 하나가 이동해 각각 세 개와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 함께 밧줄을 당긴 뒤 한 아이는 구슬 세 개를, 다른 아이는 한 개를 얻게 되는 것이다. 실험에 참여한 아이의 75%는 운 좋게 얻은 구슬을 똑같이 나눠가졌다.

연구진은 대조 실험으로 아무 노력 없이 구슬 세 개와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실험과 각자 밧줄을 당겨 ‘복불복’으로 세 개와 한 개를 얻을 수 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실험에서 아이들은 짝과 구슬을 나누지 않았다. 연구진은 “협동해서 구슬을 얻었을 때만 공평하게 분배했다”며 “교육에 의해 평등 개념을 배운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은 실험 결과”라고 설명했다.

침팬지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하자 결과는 전혀 달랐다. 구슬 대신 포도 알을 얻게 설계된 비슷한 장치를 이용해 6~35세의 침팬지에게 밧줄을 당기게 했다. 침팬지들은 협력 여부와 관계없이 얻은 과일을 동료와 나누지 않았다. 

하만 박사는 “초기 인류는 사냥을 할 때 우리보다 몸집이 훨씬 큰 동물을 잡기 위해 협동을 해왔기 때문에 진화 단계에서 공유하는 능력이 생겼을 것”이라며 “침팬지는 음식을 얻기 위해 협력할 필요성이 사람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두 살배기 48쌍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했지만 3살 실험처럼 활발히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만 박사는 “협력과 분배에 대한 인지능력이 언제 생기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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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박테리아의 기원 (NEJM 논문) | Science 2011-08-02 14:01
http://blog.yes24.com/document/486546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지난 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럽(특히, 독일)의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논문이

드디어 NEJM에도 실렸습니다.

(NEJM은 기초과학 쪽의 CNS (Cell, Nature, Science)와 맞먹는, 아니 더 중요시되는

임상의학 쪽의 journal입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Uremic Syndrome)을 일으킨 대장균의 기원을 밝히는 논문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대장균들은 유전체 data

새로이 HUS 대장균에 다른 O104:H4 형의 대장균의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결정해서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이 HUS 대장균이 속하는 EAEC O104:H4 균주들이 서로 비슷했고, 다른 대장균들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outbreak를 일으킨 대장균의 genome은 다른 O104:H4 대장균과 차이를 보였는데, 그 차이란 Shiga toxin 2를 가지고 있다는 점, 독성 유전자나 항생제 내성 관련 유전자가 추가로 더 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수평적인 유전자 전달 (horizontal gene transfer)에 의해서 매우 독성이 센 대장균이 출현했다는 것입니다.

, 앞으로도 이런 (말하자면, 독성에서도 super) 세균들이 유전자 재조합의 결과 생기고, 그것들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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