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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멍청한 세대'의 탄생 | 책을 읽으며 2014-11-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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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멍청한 세대>라는 책이 나왔다. 부제는 "디지털은 어떻게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가". 

저나는 마크 바우어라인이라는 Emory 대학의 영문과 교수다. 

제목만 봐도 딱 떠오르는 책이 있다.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어떤 자료를 썼는지는 봐야 알겠지만,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임을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다.

TV의 어떤 프로그램에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으면 되니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어떤 인물을 보고 경악을 한 적이 있는데, 상황이 그 정도이다. 

독서란, 생각이란 미래에 대한 적응인데, 그 미래를 가져오는 디지털 기기에 목매어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멍청해지는 상황인 셈이다. 

출판사의 책 소개는 다음과 같다. 




‘가장 멍청한 세대’의 탄생

오늘날처럼 젊은이의 삶이 순조로웠던 시대는 없다.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롭고, 학교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으며, 손만 까딱하면 손쉽게 오락을 접할 수 있고, 엄청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렇듯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얻으며 세속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점점 낮은 연령대로 확산되는 듯하다. 많은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이 지식과 기술은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적인 습관은 도리어 사라지고 있다. 21세기 젊은이가 누릴 수 있는 삶의 우선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980~1990년대의 경제·디지털 혁명은 기적처럼 손쉽고 빠르게 각종 정보와 상품, 오락과 친구를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젊은이의 정신도 자아에 발맞추어 성장해야 하고, 재미와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는 만큼 지식에 대한 갈망도 커져야 마땅하지만 계몽은 일어나지 않았다. 젊은이에게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많은 교육 기회가 주어졌지만, 2007년 설문 조사에 의하면 18~29세 중 56퍼센트가 지식수준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50~64세는 22퍼센트뿐이었는데 말이다. 다시 말해 젊은 세대가 누리는 이익이 지적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젊은이의 지적 능력은 미디어나 전자 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에 능통하고 정신없이 바쁜 고교 졸업반 아이들에게 몇 가지 지적인 질문을 던지면 어떨 것 같은가. 이들은 대체로 체크카드, 휴대전화, 마이스페이스 페이지,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지적인 문제에 부딪히면 뭐든 잘 알 것 같은 당당함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 필립 로스Phillip Roth가 2000년 『휴먼 스테인』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가장 멍청한 세대’라는 표현은 매우 적절해 보인다. 물론 젊은이가 시간과 기회를 낭비하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가장 멍청한 세대는 이런 습관을 야단스럽고 지속적인 것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인류 역사상 물질적 조건과 지적 성취 사이에 이토록 깊은 골을 만든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이토록 많은 기술 향상을 겪고도 이토록 보잘것없는 정신 발전을 이룬 이들도 없었다.

  

가장 멍청한 세대

마크 바우어라인 저/김선아 역
인물과사상사 | 2014년 12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최지향 역/니콜라스 카 저
청림출판 |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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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심사 시스템의 문제 | Science 2014-11-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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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과학 저널에서 택하고 있는 논문 심사 방법은 우리말로는 흔히 '동료 심사'라고 하는 'Peer Review'라고 하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의 복수 전문가들이 그 논문의 가치를 평가하고 의견을 내면, 편집자(editor)가 게재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20세기 초반부터 확립되어서 이제는 거의 표준화된 방법이지만, 이 방법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룬 바 있는 <Nature>지가 이번 주에도 이 문제를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이 "The Peer-Review Scam"이니, 이 문제를 '사기'의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사기치는 것을 어떻게 이 peer review system을 가지고 잡아낼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실은 저자가 맘 먹고 사기를 치려고 한다면 단기간에 그걸 잡아내는 것은 그렇게 녹록한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용은 이러저런 사례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래도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따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바로 저자가 투고하면서 reviewer를 추천할 수 있는데(사실은 제 입장에선 이 부분이 어쩌면 가장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보고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저자가 일부의 연구자를 reviewer list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거의 모든 저널이 이 요청을 수락합니다), 그 분야의 대부분의 연구자들을 reviewer로 추천하는 경우입니다. - 의도가 보인다는 거죠. 

두번째는 온라인에서 찾기 힘든 reviewer를 추천하는 경우이고, 

세번째는 추천한 reviewr의 e-mail 주소가 Gmail, Yahoo 등 free e-mail 주소인 경우입니다. 연구자들은 주로 대학이나 연구 기관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기관의 이-메일 주소를 쓰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뭔가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네번째는 추천한 reviewer에게 review 요청을 했는데, 바로 review가 돌아오는 경우입니다. - Reviewer는 그 연구나 논문, 저자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야 하는데, 이미 개인적으로 요청해 놓은 상황처럼 반응이 오면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 review 요청이 오면 아주 끌 때도 있지만(귀찮아서, 잊어버려서, 바빠서...), 그 즉시로 읽고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review는 써놓더라도 보내는 것은 조금 시간을 둬야겠네요.

마지막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세번째 reviewer가 그 논문을 좋아하는 경우라네요. - 일반적인 저널의 경우는 reviewer가 둘인 경우가 많은데, 세번째 reviewer에게 가는 경우는 두 의견이 갈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세번째 reviewer가 그 논문을 좋아하는 경우라.... 아무튼 이건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못 이해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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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공부하기 어려운 이유 | Science 2014-1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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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사라 가져와 봅니다.

비슷한 생각인데, 저는 나이가 들면서 필요없는 정보들이 너무 많은 까닭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생각만으로야 무엇이든 할 수 있겠죠. 

과학은 그걸 가설로 세우고 증명하는 거니까, 제 생각은 그저 사변일 뿐입니다. 


 


나이 들면 공부하기 어려운 진짜 이유

  • 美 연구진 “필요없는 정보 식별하는 능력 떨어져”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어져 젊을 때만큼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고들 말한다. 정말 그럴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인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젊을 때보다 머리가 나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케오 와타나베 미국 브라운대 인식언어및심리학과 교수팀은 학습 능력에서는 노인과 젊은이 사이에 별 차이가 없지만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는 능력에서는 노인이 젊은이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부를 어렵게 느낀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2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할 67~79세 노인 10명과 19~30세 젊은이 10명을 각각 선별했다. 그리고 이들 그룹에 알파벳 4개와 숫자 2개를 짧은 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보여준 뒤 자신이 본 숫자를 대답하도록 하는 실험을 9일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준 알파벳과 숫자 뒤에는 무작위로 움직이거나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들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시선이 교란되도록 했다.


실험 결과 노인은 숫자나 알파벳 뒤에서 움직이는 점이 일정한 방향 대신 무작위로 움직일 때 숫자와 알파벳 중 숫자만 선별적으로 암기하는 데 걸리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타나베 교수는 “움직이는 점이 무작위적으로 보일수록 노인들은 이를 무시하지 못하고 필요한 정보로 인식해 처리하면서 숫자 인지 과정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이가 들수록 시각정보 중 중요한 내용만 분별하는 능력이 나이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결과도 있다. 연구진이 실험을 지행한 9일 동안 실험 초기보다 후기에 노인의 인지 능력이 훨씬 향상됐다. 반복해서 훈련할수록 노인들의 시각 판별력이 젊은이들 만큼 좋아진 것이다.


와타나베 교수는 “나이가 들더라도 훈련과 학습을 통해 분별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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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실레, 코코슈카 | 책을 읽으며 2014-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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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릭 켄델의 『통찰의 시대』는 뇌과학과 예술의 관계를 1800년 말부터 1900년대 초까지의 빈(켄델은 1900’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원래 있었던 용어인지, 직접 만들어낸 용어인지는 모르겠다)을 중심으로 쓰고 있다. 처음부터 세 명의 화가를 중심에 두고 쓰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들은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 에곤 실레이다. 클림트는 워낙에 유명하고, 실레도 비틀어진(너무도 바싹 마른) 인물 그리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이름들을 접하고 나니 이들을 어디선가 만나본 듯하다. 바로 그 시기의 빈을 그린 플로리안 일리스의 『1913년 세기의 여름』에서다.

플로리안 일리스는 일단 “1913년 모더니즘의 중심지인 빈으로 가보자. 그곳의 주연배우들의 이름을 일부만 나열해보자면 이렇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아르투어 슈니츨러, 에곤 실레, 구스타프 클림트, 아돌프 로스, 카를 크라우스, 오토 바그너, 후고 폰 호프만슈탈,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게오르크 트라클, 아르놀트 쇤베르크, 오스카 코코슈카. 이것에서는 무의식, , 새로운 음악, 새로운 시각, 새로운 건축, 새로운 논리, 새로운 도덕을 둘러싼 투쟁들이 광란했다.” (51)고 쓰고 있다. 물론 에릭 켄델의 세 화가 역시 그 주연배우 중 하나였다.

 

색인이 달려 있지 않은 플로리안 일리스의 책에서 이 세 화가가 등장하는 부분은 찾기가 힘든데, 한 장 한 장 넘기며 찾은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빈 시민들조차 숨이 멎을 만큼 빈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캔들이 터졌다. 전설적인 잘록한 허리와 불룩한 가슴을 지닌 여인이자, 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요, 위대한 작곡가의 죽음으로 얼마 전 미망인이 된 알마 말러가 아직 상복도 벗지 않은 채로, 빈에서 가장 추잡한 화가이자 거친 선동가인 오스카 코코슈카의 여자가 된 것이다.” (81)

- 뒤의 인물 목록에도 이 코코슈카는 알마 말러와의 사랑으로 유명하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항상 바지를 흘러내릴 듯하게 입거나 셔츠를 열어젖힌 채 돌아다니고, 자신의 가장 유명한 작품의 제목이 <살인자, 여자들의 희망>이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인 코코슈카가 그토록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을 나누었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겐 충격적이었나 보다. (알마 말러와의 사랑 얘기와 질투는 뒤로도 이어져 가끔 등장한다.)

 

반면에 구스타프 클림트는 1913년에도, 그러니까 쉰 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 (중략) ... 아침에 클림트가 이곳에 오면 문 앞에는 그를 위해 옷을 벗고 싶어 안달이 난 여자들이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클림트가 말없이 캔버스 앞에 서 있는 동안, 여섯 명이나 되는 벌거벗은 여인들 혹은 소녀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 (중략)...클림트가 죽자, 그의 모델이었던 여인 열네 명이 친부확인 신청을 한다.” (97)

- 물론 사람들은 그의 천문학적인 경매 가격을 기록한 그림에도 관심을 갖지만, 이런 추문에도 관심을 갖는 법이다.

 

실레는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손님방을 이것들로 꾸며놓는다. 그러고는 단 1분도 일하지 않는다. 실레는 잘츠카머구트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며 돌아다닌다. 집주인은 실레가 어서 그림을 그려 그 가운데 하나라도 별자으이 거실에 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실레는 그림 그릴 생각을 않는다.” (207)

 

아무래도 『통찰의 시대』를 읽고, 1913년 세기의 여름』도 언젠가 다시 읽어야 할 것 같다.



통찰의 시대

에릭 캔델 저/이한음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1913년 세기의 여름

플로리안 일리스 저/한경희 역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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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서양을 넘나드는 보스포루스 과학사] 서평 이벤트 | 이벤트 관련 2014-11-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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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하기 

                        1. 기간: 11월 26일 ~ 12월 3일 / 당첨자 발표 : 12월 4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벤트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 방위적인 탐구로

과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가 알아야 할 을 바꾸는 과학 교양서

 

 

책 소개

 

을 바꾼다. 지구가 움직인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들이 지동설을 통해 태양계의 운동을 알았을 때, 유럽의 역사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사실을 안다는 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동서양 과학 문명의 특징과 차이, 발전을 살핀다. 이를 통해 서양의 근대과학만을 배우는 우리에게 전통과학의 의미와 현대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려준다. 또한, 서양에서 출현한 근대과학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과정과 과학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낸 현대 과학의 발전 양상을 파악하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오늘날의 과학을 바라보게 한다. 보스포루스 과학사는 단순히 과학 지식만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세계에 대한 사실을 알려 주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을 바꿀 수 있는 시작점이다.

 

 

목차

 

기획자 서문

프롤로그 _ 앎은 삶을 바꾼다

 

1부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흥 _ 우리는 누구인가?

 

1장 진화와 문명

2장 고대 문명의 대약진

 

2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세의 과학과 기술 _ 세계 과학사에서 중세시대는 진정 암흑기였는가?

 

1장 지식의 횃불, 이슬람 과학

2장 세계의 중심, 중국의 과학기술과 문명

3장 조선 세종시대의 과학 문화유산

4장 중세를 무너뜨린 유럽의 화학혁명

 

3부 과학혁명, 유럽의 지식과 야망 _ 과학을 모르는 자는 왜 근대를 말할 수 없는가?

 

1장 코페르니쿠스, 천문학의 혁명

2장 갈릴레이의 죄와 벌

3장 뉴턴과학의 완성

4장 유럽이 아닌 곳에서 바라보는 과학혁명

 

4부 인간을 닮은 현대 과학기술 _ 역사적으로 과학과 기술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나?

 

1장 물질과 에너지의 과학

2장 다윈의 진화론

3장 원자의 시대로

4장 산업화, 식민지, 전쟁

 

에필로그 _ 사람이 중심이다

 

찾아보기

사진과 그림 제공 및 출처

 

 

지은이

기획 문사철

출판, 강연, 전시, 여행 등을 통한 인문사회 지식의 소통과 공유를 위해 활동하는 기획 집단. 신문 형식으로 보는 역사 시리즈인 근현대사신문, 세계사와 한국사를 함께 보는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 세기별 우리나라의 역사를 조망하는 민음 한국사시리즈 등을 출간했다.

저자 정인경

고려대학교 수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에서 한국과학사를 전공.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자연사박물관,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관, 인천광역시과학관 등의 공모에 참여. 2007<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를 출간. 2010<근현대사신문>에 공저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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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에게 감사함! | Science 2014-11-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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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Nature지와 Science지의 표지를 소개한 동아사이언스의 제목은 "인간과 인간의 교집합은 생쥐?"인데, 저는 제목을 "생쥐에게 감사함!"이라고 바꿔봤습니다. 

생명과학 연구에서 우리가 생쥐에 빚진 정도를 어떤 수치로 나타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교집합은 생쥐?

  • [표지로 읽는 과학] ‘사이언스’ 피부과학 40년 연구 조명



학창시절 수학교과서 속 집합 단원에서 볼 수 있는 벤다이어그램. 이 벤다이어그램이 이번 주 ‘네이처’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속 벤다이어그램에서 두 집합은 사람의 머리를 형상화했다. 또 두 집합이 겹치는 부분인 교집합은 쥐로 나타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집합은 쥐라는 의미다.

 

실제로 쥐는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등을 연구할 때 쓰는 최고의 동물 모델이다. 미국 듀크대, 에모리대 등이 2009년 시작한 ‘쥐 ENCODE(Encyclopedia of DNA Elements) 프로젝트’ 역시 쥐를 이용해 사람의 질병을 연구하는 그룹으로 쥐와 사람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하는 일을 한다.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뿐 아니라 ‘쓰레기 DNA’로 알려진 다른 DNA 영역도 이들의 연구 분야다.


이번 주 네이처는 이 프로젝트가 쥐의 다양한 세포와 조직에서 DNA의 여러 특성을 연구한 결과를 표지 논문으로 다뤘다.

 

DNA 중 DNA를 자르는 효소(DNase I)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 전사인자와 결합하는 부분, 크로마틴에 변형이 생기는 부분, 복제 도메인 등이 대상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사람 유전체와 비교한 결과 그 기능이 어느 정도는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전사인자를 조절하는 부분, 크로마틴의 변형 등에서는 사람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는 피부 표면이 장식했다. 굵은 주름과 거친 피부결 때문에 코끼리의 피부가 연상되지만 사실 이 피부는 사람의 손이다. 손을 초근접 촬영해 피부결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이 사진은 그간 피부 과학 분야의 발달을 상징한다. 다양한 과학적 발견으로 피부를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피오나 와트 영국 킹스칼리지 박사는 이번 주 사이언스에서 “세포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피부에서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피부과학 분야에서 나온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피부에서 세포생물학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1970년대다. 1975년 사람의 피부 세포인 ‘케라티노사이트’를 배양해 세포층을 만들었다. 1990년대에는 모낭에서 줄기세포를 찾았고, 1993년에는 피부줄기세포의 마커도 찾아 피부세포가 피부줄기세포에서 분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998년에는 피부암을 활성화시키는 신호전달계인 ‘Wnt 신호전달계’를 발견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현미경사진과 세포실험으로 피부세포의 역동성이 드러났다.


와트 박사는 “유전체학의 발달로 쥐에서 피부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막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어떤 연구가 진행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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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과하지 않은 영화 | 영화 2014-11-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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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미국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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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 듣던 <인터스텔라>를 보다.

3시간이 지루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1시간 반 짜리 영화도 지루하게 여겨 자꾸 시계를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3시간을 시계 한번 쳐다보지 않고 봤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이다.

 

사실 여러 과학(특히 물리학) 얘기가 등장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얘기들이다.

더군다나 과학적 자문까지 받아서(http://blog.yes24.com/document/7859060) 엄밀한 과학적 근거를 가진 얘기니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 하면 이건 결코 과학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는 아니란 말이다.

과학은 영화의 이야기 수단일 뿐, 그걸 전하기 위한 건 아니란 얘기다.

과학의 내용을 전하기로 한다면 영화보다 더 나은 수단은 많을 것이며(비록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지 않겠지만), 영화가 그 다른 수단보다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전달하리란 보장도 없다.

그러니 이 영화에 바쳐지는 찬사는 결코 과학적 내용에 대한 것은 아니라 본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것은 어느 것도 과하지 않다는 점이다.

과학 이야기도 과하지 않으며, 가족 이야기도 과하지 않으며, 공상적인 얘기도 과하지 않다. 암담한 지구의 미래도, 우주선과 우주에서의 갈등도 과하지 않다. 어떻게 암암한 지구의 미래가 과하지 않을 수 있으며, 과하지 않은 갈등이 어떻게 갈등이겠냐 싶지만, 그걸 그렇게 그려낸 것이 대단하다. 암담한 지구의 미래에 지나친 비판도, 감상도 주지 않으며, 저런 갈등은 당연하다 싶으며, 만 박사마저도 악인(惡人)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런 건 당연히 감독의 능력에 기댈 수 밖에 없다.

감독이 누구냐?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이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의 감독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트랜센던스>에서의 실망을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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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루비우스 인체도 | 책을 읽으며 2014-11-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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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이 유명한 그림을 비트루비우스 인체도’, 혹은 비트루비우스 인간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안 건 오래되지 않았다.

이 그림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것은 최근에 읽은 책들에 이 그림에 연거푸 등장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에 얽힌 르네상스의 탄생 이야기를 추적하고 있는 스티븐 그린블랫의 『1417, 근대의 탄생』이란 책에서다. 여기선 짤막하게 등장한다. 스쳐가듯

포조가 발견한 책 중에는 위대한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것도 있었는데, 그는 도서관은 가급적 동향으로 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향으로 지어야만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파피루스에 해로운 습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81)

 

비트루비우스 인체도는 김용규의 『생각의 시대』에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기하학의 값진  보석이라는 소제목으로 피보나치 수열을 비롯한 황금 비율을 설명하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도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얘기는 인체와 관한 과학적, 인문학적 고찰을 버무린 휴 앨더시 윌리엄스의 『메스를 든 인문학』에서 좀 더 자세히 펼쳐진다. (책에는 비트루비우스라는 이름으로 먼저 나오지만, 그 다음부터는 비트리우스라고 쓰고 있다.)

 “폴리클레이토스로부터 400여 년 후에 로마 건축가인 비트루비우스(Vitruvius)가 구성한 인체 비율 체계는 오늘날까지 잘 전해졌다.” (54)

 

그럼 비트루비우스라는 고대의 건축가가 구성한 인체 비율은 어떤 것인가?

비트루비우스가 구성한 체계는 인체의 주요 특징을 간단한 수치화된 비율로 묘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손가락 4개의 폭이 손바닥 폭이 되었으며, 손바닥 폭의 6개가 중지 끝에서 팔꿈치까지 길이(큐빗)이 되었다. 신장은 4큐빗 내지 6피트였다.” (55)

- 솔직하게 이 비율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좀 난감한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한 그림으로 이어지는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율은 다음과 같다.

비트리우스는 뒤어어 배꼽이 인체의 중심에 자연스레 자리 잡고 있으며팔과 다리를 뻗은 사람의 중심에서 원을 그리면 손가락과 발가락에 모두 닿는다고 설명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그는 두 팔을 수평으로 완전히 뻗으면 키와 같은 4큐빗이 되므로 몸 주위로 정사각형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55)

그는 이러한 원과 정사각형을 둘러싼 놀라운수치의 일치성이 중요한 상징성을 띤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이러한 생각을 그림으로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 그의 이러한 생각을 그림으로 남기려 한 화가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용이하지 않았다고 한다. 비트리우스가 요구한 모든 비율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해낸 인물이 바로 레오나르다 다빈치였던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아마도 인체를 절개하고 자신이 본 것을 그린 최초의 화가일 것이다”(57)라는 평가에 걸맞게 기하학적 배열을 먼저 놓고 인체를 그린 것이 아니라 인체의 모습을 지침으로 삼은 후 거기에 기하학적 배열을 맞췄다(이 순서를 뒤집는 발상이야말로 천재에게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

휴 앨더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단지 정사각형 안에 서 있는 사람을 원 안에서 사지를 뻗은 사람 위에 중첩했다. 그 결과 정사각형과 원이 모두 지면에 닿는다. 원 안에 그려진 비트리우스가 요구한 대로 배꼽이 중심에 있지만 이제 정사각형의 중심이 원의 중심보다 낮은 곳에 있어서 배꼽이 아니라 중요한 성기와 일치한다. 이제서야 조상이자 자손, 창조자이자 피조물인 인간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난다.” (57)

 

왜 이런 얘기를 장황하게 하느냐?

바로 내가 지금 이 인체도와 관련된 책, 토비 레스터의 『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를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토비 레스터 저/오숙은 역
뿌리와이파리 | 2014년 09월

 

1417년, 근대의 탄생

스티븐 그린블랫 저/이혜원 역
까치(까치글방) | 2013년 05월

 

생각의 시대

김용규 저
살림출판사 | 2014년 08월

 

메스를 든 인문학

휴 앨더시 윌리엄스 저/김태훈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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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책 세 권 | 책을 읽으며 2014-1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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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주문한 책 세 권도 오늘 도착했다. 

이로써 당분간 읽을 게 없다는 얘기는 못할 거다. 


이렇게 놓고 보니 책은 두껍지 않지만, 내용들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의식, 복잡계 과학과 경제, 알고리즘...

다 어려운 얘기다. 

(<내일의 경제>는 <사회적 원자>, <우발과 패턴>, <넥서스>에 이어 벌써 네 번째 만나는 저자다. 그렇게 최상으로 치면서 읽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다.)



의식

크리스토퍼 코흐 저/이정진 역
알마 | 2014년 09월

 

내일의 경제

마크 뷰캐넌 저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0월

 

만물의 공식

노승영 역
반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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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책을 부랴부랴 주문하다 | 책을 읽으며 2014-11-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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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책 세 권을 주문했다.

도서 정가제로  책값이 오른다고 해서 많은 책 좋아하는 이들이 폭풍 주문을 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그 이유 때문은 아니고 출장 전부터 읽을 마음을 먹고 있어서 카트에 넣었던 책이었다. 




고종석의 <고종석의 문장 2>

- 첫번째 권에 이어서 읽는다. 첫번째 권을 읽고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다. 뭔가 종결되지 않은 느낌. 아니나다를까 두번째 권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토비 레스터의 <다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 인체 비례도라고 하는 너무도 유명한 그림을 '비트루비우스 인간'이라고 한다. 그런 인체도를 처음(?) 얘기한 사람이 비트루비우스라서 그렇단다. 이 인체도와 관련된 서양 문화에 관한 책이란다. 


에릭 켄델의 <통찰의 시대>

- 에릭 켄델은 노벨상을 받은 신경생물학자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신경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이 사람으로부터 나왔다. 그의 자서전 격인 <기억을 찾아서>를 읽은 게 몇 년 되었다. 이 책은 그의 학문 범위를 넘어서서 예술과 인문학까지 촉수를 뻗치고 있다. 




고종석의 문장 2

고종석 저
알마 | 2014년 09월

 

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토비 레스터 저/오숙은 역
뿌리와이파리 | 2014년 09월

 

통찰의 시대

에릭 캔델 저/이한음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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