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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impact factor | Science 2014-07-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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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impact factor가 발표됐다.

일개 회사(Thomson Reuters)에서 발표하는 일종의 통계 자료에 불과하지만, 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더.

당연히 이 지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다른 방도들이 고안되고 발표된다. 하지만,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 저널들도 이 지표를 가장 앞에 밝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면,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지표임을 알 수 있다.

 

매년처럼 2013년의 impact factor를 아주 개인적으로 분석해본다.

http://blog.joins.com/kwansooko/13164133

http://blog.joins.com/kwansooko/10846134

http://blog.joins.com/kwansooko/11644090

http://blog.joins.com/kwansooko/12275165

http://blog.joins.com/kwansooko/12844084

 

우선 매년 6월 말경에 발표되던 impact factor가 이번에는 7월 말이 되어서야 발표됐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내가 관심이 있는 저널들의 impact factor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는 올해도 조금 올라 5.439이고, 그와 비슷한 저널인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4.451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2012(그러니까 2011 impact factor)에 역전된 이후 차이가 점점 벌어지네요.

 

미국 미생물학회(ASM)에서 내는 on-line저널인 MBio는 작년 5.621에서 올해 6.875로 무려 22%나 상승했습니다. 또다른 on-line 저널인 PLoS Pathogens를 견제하기 위해서 만든 저널이라는데, PLoS Pathogens는 처음 9점대에서 작년 8점대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8.057 8점대에 턱걸이를 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견제가 먹힌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 여파는 다른 ASM에서 내는 저널에 미친 것 같습니다. 바로 전통에 빛나는 Journal of Bacteriology입니다. 과거에 미생물하는 사람이면 꼭 내고 싶어하는 저널이었는데, 올해는 impact factor 2.688로 아주 평범한(아니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값으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십년 전쯤 이 저널에 논문을 내고 기분이 좋던 생각을 하면 상당히 안타깝기도 합니다. 계산해보면, MBio가 올라간 비율만큼 Journal of Bactiology가 떨어졌습니다.

 

그 밖에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CMI)라는 저널이 5점대(5.197)에 올라섰습니다. 이 저널은 SCI가 아니라 SCIE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두어 차례 내보긴 했지만,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멀리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여러 평가 기준에서 SCI SCIE를 구분하지 않고 있어 얼마 전에도 논문을 투고한 저널이기도 합니다. 이 저널도 계산해보면, 작년에 비해서 13.5%나 오른 셈입니다.

그 밖에는 특이한 것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정리하는 셈치고 몇 저널의 것을 써보면, 현실적으로 낼 수 있다고 보이는 Nature Communications 10.742, PNAS 9.809,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9.416,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5.778이네요.

 

유명 저널의 impact factor도 그냥(!) 살펴보면,

Cell 33.116, Nature 42.351, Science 31.477이네요.

 

우리나라의 저널들을 보면,

Molecules and Cells 2.242로 아주 약간 올랐고,

Journal of Microbiology 1.529로 역시 조금 올랐지만,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1.32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1.253으로 아주 조금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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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판데믹 | Science 2014-07-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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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다녀와서 밀린(?) <Science>지와 <Nature>지를 훑어보는데, (어딘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이 눈에 띄었다. 


왜 이런 얘기가 있지? 싶었지만, 그냥 제목만 보고 넘었갔다. 
봐야할 논문도 많고, 전공도 아닌데 그것을 제대로 (그것도 영어로) 볼 여유는 없었기에. 
그런데, 오늘 <과학동아> 인터넷판을 보니, 에볼라 바이러스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확산 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가 넘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이지만, 인간이 마지막 숙주이면서 아예 죽여버리기 때문에(?!) 널리 퍼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게 한 나라도 아니고 여러 나라에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기사다. 



서아프리카의 전례없는 에볼라 ‘팬데믹’, 왜?

  • 에볼라바이러스로 600여명 사망, 의료진도 예외 없어
  • 과학동아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치명적인 에볼라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이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최소 1202명이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673명이 사망했다. 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나이지리아로 간 라이베리아 정부 관료가 사망하기도 했다.

 

  에볼라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페터 피오트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대도시에서 그것도 3개국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환자를 치료해야할 의료진 역시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 중 약 100명이 감염되고 이중 절반인 50명이 사망했다. 감염확산을 막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거란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열악한 보건환경도 에볼라바이러스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건 1976년. 이후 지금과 같은 대규모 사망자가 나온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이전까지 널리 창궐하지 못했던 까닭에는 바이러스가 ‘너무 치명적인’ 데 있다. 독성이 너무 강해 감염 환자가 병을 퍼뜨리기 전에 일찍 사망하기 때문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에볼라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주일 정도로 그 이후엔 오한과 고열, 두통,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소화기관 장애와 함께 구토, 설사가 일어난다. 체내에선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사이토카인’이란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사이토카인이 한계치를 넘을 만큼 과량 분비돼 체내를 스스로 파괴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고열과 체내 과다 출혈로 불과 발병 8~9일 만에 환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서아프리가 보건당국이 에볼라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인 이유 중 하나는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만큼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하기가 어려워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

 

  올해 5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개발한 유인원용 에볼라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성과가 실렸다. 에볼라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최초의 연구성과다. 연구팀은 “사람이 아닌 유인원을 위한 백신이기 때문에 연구가 가능했다”며 임상시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발병지역의 외국계 기업은 일부 인력을 철수시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해당지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학동아 이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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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실수가 가져다 행운 | 책을 읽으며 2014-07-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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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수였다.

원래 주문하려던 책은 그게 아니었다.

물론 언젠가는 읽을 요량으로 카트에 올려놓고는 있었고, 몇 번을 체크했다 풀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단언코 그 저녁에 책 주문을 할 때 그 책을 포함시킬 생각은 없었다.

어제 배달된 책 꾸러미를 풀면서 세 권의 책 가운데 원래 주문하려던 책을 찾았는데, 웬걸 이 책이 대신 왔었던 것이다.

바로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

어차피 읽으려고 했던 책이니,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왜 이 책을 미리 읽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어야 할 어떤 이유라도 있는 듯 느껴진다.

클릭 실수가 가져다 행운처럼.

 

* 원래 주문하려던 책은 바로 다시 주문했다.

그 책 제목은 빌 브라이슨의 『여름, 1927, 미국』이다.

 

 

 

주기율표

이현경 역/프리모 레비 저
돌베개 | 2007년 01월

 

여름, 1927, 미국

빌 브라이슨 저/오성환 역
까치(까치글방)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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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독서 | 끄적이다 2014-07-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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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그 독서에 관한 글은 몇 번을 읽어도 감동적이다. 

개인적으로 몇 번 인용한 적도 있다. 
책에 대한 무한한 설레임이 그 글에는 있다. 
이현우 씨가 중앙일보에 쓴 글이다. 


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독서


이현우(북칼럼니스트)

독서서에 대한 유명한 문구나 일화를 남긴 저자가 많이 있다. 그래도 그 가운데 마키아벨리의 이름을 발견한다면 다소 의외일지 모르겠다. 『군주론』의 저자 말이다. 권모술수의 대명사로 오해받아왔지만 위대한 정치사상가로서 한창 재조명되고 있다. 위대한 정치사상가라는 타이틀에 견주면 사소하지만 그는 위대한 독서가이기도 했다. 1513년 마흔네 살에 쓴 한 편지에서 그는 저녁에 귀가하여 서재로 들어가는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문가에 그날 입었던 진흙과 진창으로 더럽혀진 옷을 벗어두고, 위풍당당한 궁정풍의 옷을 입지.”


 마키아벨리에게 서재는 고대의 대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고대 궁전이다. 고대의 대가들을 더럽혀진 옷을 아무렇게나 입고서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궁전에 초대받은 기분으로 입성하려면 최대한 격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위풍당당한 궁정풍의 옷’은 그래서 필요하다. 대가들과 만찬을 나누며 그들과 같은 수준의 고담준론을 나누기 위한 ‘드레스 코드’다.

 서재에서, 아니 궁전에서 마키아벨리는 무엇을 하는가. 일단은 따뜻한 환대를 받으면서 품위 있는 식사를 한다. 끼니를 때우는 식사가 아니라 나름대로 잘 준비된 식사여야 한다. 그리고 대가들과 서슴없이 대화를 나눈다. 옆에서 지켜본다면, 대화라는 건 책장을 이곳저곳 펼치는 것이겠지만 마키아벨리는 독서를 대가들에게 질문을 건네고 그들의 대답을 경청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이 과정은 그에게 더할 수 없는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그는 이렇게 적었다. “그곳에 머무르는 네 시간 동안 나는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모든 고통을 잊어버리고, 빈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네.”

 이 정도면 역사에 남을 만한 독서 아닐까. 마키아벨리를 오늘날에도 독서가의 모범으로 삼아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인 건만은 분명하다. 조건도 충족되어야 한다. 궁전에 견줄 만한 자기만의 서재가 있어야 하고, 저자들에 대한 상당한 존경심을 갖고 있어야 하며, 그들과 어울릴 자격이 있다는 자부심도 갖춰야 한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독서의 비결이다. 물론 우리와는 무관해 보이는 비결이다.

 이젠 새로운 소식도 아니지만 한국은 ‘책 안 읽는 사회’ 혹은 ‘독서 안 하는 나라’의 대명사가 되어 가고 있다. 먹고살 만한 수준의 나라들에 대한 독서량 조사에서 매번 꼴찌를 도맡고 있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20대 이상은 연간 9.2권을 읽었다. 평균 잡아 ‘한 달에 한 권’에도 눈에 띄게 못 미치는 수치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나라이면서 성인 독서량이 이토록 저조한 나라는 전 세계에 다시 없다. ‘책을 가장 적게 읽기’ 월드컵이라도 있다면 막강한 우승 후보다. 문제는 그래도 좋은가이다.

 우리에게 다소 위안이 되는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더 훌륭한 인격을 갖게 되는지는 불확실하다. 유대인 학살을 자행한 나치의 수용소에서도 독일군 사령관은 틈나는 대로 괴테를 읽고 있었다고 하니 독서의 효과는 분명 제한적일 것이다. 일찍이 책은 거울과 같기 때문에 “거울에 당나귀를 비추면서 성직자의 모습이 나타나길 기대할 수 없다”고 일갈한 과학자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로선 ‘책을 읽는 당나귀’가 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다. 적어도 ‘책을 읽을 자유’는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자유는 권리의 의미도 갖는다.

마키아벨리의 독서론이 시사하듯 우리는 독서를 통해 고대의 대가들뿐만 아니라 온갖 지식의 거장들, 그리고 지혜의 현인들과 만날 수 있다. 당장 내달 방한이 예정돼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책도 많이 나와 있기에 직접 바티칸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그의 생각과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교황 역시 단테의 『신곡』은 물론 톨킨의 『반지의 제왕』까지 섭렵한 상당한 독서가이다. 독서를 통해서라면 교황과도 마주앉아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겐 활짝 열려 있다. 그런 기회를 아낌없이 걷어찬다면 그냥 ‘당나귀 인증’이랄 수밖에 설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좋다면야!


이현우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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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메모 | 책을 읽으며 2014-07-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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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부터 책을 돌려받았다.

한명기의 『병자호란』.

기숙사에 있는 딸이 독후감을 써야 하는 책 중에 『병자호란』이 있다면서 가지고 갔던 책인데, 방학이 되어 돌아오면서 가지고 와서는 어제 저녁에 내 책상으로 돌려놨다.

 

그런데 아침에 일찍 깨어 책상에 놓인 책을 훑다 군데군데 붙어 있는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딸이 붙여놓은 것이다.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그 부분에 붙여 놓았나 보다.

대충 세어 보아도 10여 개가 넘는다.

내 밑줄과 조금 더 드물지만 이러저런 메모와 함께 아빠와 딸의 독서가 버무려진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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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에게서 읽는 한국 | 책을 읽으며 2014-07-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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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한국인만을 염두에 둔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사정을 중심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장하준은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기에 한국 얘기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든지,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라는 속담 같은 것은 아마 다른 나라 출신의 저자라면 다른 내용의 속담이 등장하겠지만, 장하준이기에 등장하는 속담이다.

 

그리고, 각 장마다 '실제 숫자'라고 해서 여러 기본적인 통계를 소개하는데 한국이 역시 심심찮게 등장한다. 여기선 그가 꼭 한국 출신이라 한국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대목에 밑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그린다.

몇 가지 대목을 옮겨보면 이런 것들이다.

 

" 6.1에 부자 나라를 모았다. 대부분 서유럽과 그 파생 국가이다. 아시아 국가도 몇몇 있는데, 일본과 싱가로프가 상위권에 있고, 동유럽 국가 한둘과 함께 가까스로 한국이 턱걸이로 들어가 있다." (221)

- '부자 나라'를 모아 놓은 표에 들어가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가까스로 턱걸이'한데 더 눈길을 보내야 하는지는 취향이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금융 개방과 규제 완화를 실시한 아시아의 경제 '기적'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도 1997년 위기를 맞았다." (300)

- 바로 'IMF 사태'. 그게 원인이었다면, 미국을 쫓아 하기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거의 필연적이었던 것일까?

 

"전체 노동력 중 너무 과도하게 오래 일하는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51퍼센트), 한국(50퍼센트)을 필두로 해서" (344)

- 정말 과도하게 일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우리 나라 사람들...

게다가, 그렇게 일하는데도 고용 안정성이 낮다. 고용 안정성이 낮아 그렇게 필사적으로 일하는지도 모른다.

"2013년 현재 터키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성이 가장 낮고(26%), 그 다음을 한국(24%), 멕시코(24%)가 잇고 있다." (348)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경제 발전의 초기 단계였음에도 한국과 대만의 불평등도가 상승하지 않은 것 또한 정책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두 나라는 토지 개혁을 통해 지주들이 땅의 대부분을 시장 가격 이하로 소작인들에게 팔도록 강제했다." (316)

- 장하준에 따르면 한국은 상당히 평등한 국가다. 장하준은 기본적으로 박정희의 경제 개발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비판하는 이도 있다. 장하준은 수치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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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기 파워문화블로그 발표합니다 | 이벤트 관련 2014-07-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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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7기 파워문화블로그 공지합니다. 

 

정말 선정하느라 힘들었습니다. - -;;

특히 책분야는 너무 경쟁이 치열하여 총81명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되신 7기분들은 7월 29일 오후부터 예스블로그 로그인 후 약관동의 팝업창이 뜰 예정입니다.

약관동의를 꼭 해주시고, 활동은 8월 1일부터 해주심 됩니다.

 

미션수행 및 7기 앰블럼은 예스24 회원정보에 기재 되어있는 이메일 주소로 안내 메일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이메일 참고하시고, 8월 1일부터 ~ 8월 30일까지 미션수행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새로운 7기 파워문화블로그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id 기준입니다)

7기로 선정된 분들~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_^

 

사진여행영화대중문화창작guiness1
greatsoo25ansjslyd012alstjsl1899annerosehbooklovemistlandsaint565
ksjae0207bgracekmagickkmhws321avanhealth21cmtantsandhya
min8030choihdmrtsiconbluebaesejinhglim69mujin98sehee0314
pjhdogcoolydmpraeclarusmilk09beenbaboidredrosemyoungsunyseo9802
scryudahamidashalrudnaha77bohemian75iris0524naetoilesoftme86
solsungdnqpfmxlsh맛집요리smhan99bys28jang750531netsgo85speed1931
tkfkd2741edguy1010ture99cy_hongjazzznewkorea21superglue
yyhome53ellisabeviolakrdasome77jk325636nicolekmunbrella333
ziranzigyoeug2n2yamsoonedhrgml27jwcuryninguemveritase00
음반공연hikgayon패션뷰티dodoparkejkaikai8nomunhuiwkh0628
bitemoonjazzfictiondruaskamja12222nopark9wp01
dayee0jicskanaltmxlr04ds1hgikej5006odie42yulianna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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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 책을 읽으며 2014-07-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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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혁의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를 읽으며 밑줄 그어놓은 부분을 다시 찾아 읽으며 여전히 유효한 밑줄을 옮겨 본다.

- 피에르 바야르가 『햄릿을 수사한다』에서 밝혔던 대로 인용 자체가 당파적이며, 새로운 책읽기다.

 

"개개인이 의사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심의해야 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고,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2)

- 어느 때부터 소통, 소통 하는데, 그 소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수준의 동의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 자유주의자는 자유로운 선택만이 아니라 자유로운 삶이 가능한 정치사회적 조건을 더욱 고민하고, 공화주의자는 시민적 연대만큼이나 개인의 자율성을 더 절실하게 요구하며, 급진주의자는 혁명이 아니라 절차에서 해답을 찾고, 보수주의자는 유지가 아니라 개선에서 희망을 찾는..." (39)

- 내 서 있는 자리와 내가 가고 싶은 곳만을 바라보지 말고, 바로 옆 자리, 옆으로 난 자리도 봐야 한다는 얘기. 말은 쉬운데, 정말 어려운 얘기.

 

"인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에 의지할수록, 그리고 인민의 정치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체제일수록, 인민의 의지에 의해 창출된 통치와 인민의 새로운 형태의 통치에 대한 요구가 대립하는 경우가 잦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22)

- 참여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왜 당시 인기가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르는 지식인들에게 '인색함'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탐욕스러움'을 만족시키려는 사람들의 특성이라면, 마키아벨리에게 '인색함' '후하다'는 평판을 유지하려다 오히려 '탐욕스럽다'는 비난을 받게 되는 세간의 평가일 뿐이다." (148)

- 마키아벨리는 보여지는 것을 중하게 여겼다. 그러나 실제적인 것은 더 중요하게 여겼다.

 

"민주적 심의는 무의미하고, 말을 많이 할수록 정치적 비용이 커진다는 '재갈의 법칙(gag rule)'" (182)

 

"어쨌든 그가 기다리던 지도자는 시적 상상력이 아니고서는 동시대인들이 결코 꿈꿀 수 없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256)

- 그가 체사레 보르자를 염두에 두고 『군주』를 썼건, 혹은 그를 풍자한 것이든, 그가 쓴 체사레 보르자, 혹은 그 밖에 긍정적 군주, 혹은 참주들은 현실적인 인물들이 아니다. 그는 군주의 전형을 시적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내고자 했다. 그래서 생각 드는 것은, 그래서 그는 배척당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정치적 현실주의의 전형 같은 마키아벨리가 실제로는 이상적 지도자를 찾았다는 것 때문에 말이다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곽준혁 저
민음사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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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이 우리말로 책을 쓴다면 | 책을 읽으며 2014-07-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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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읽으며 문득 든 생각 하나:

만약 장하준이 우리말로 책을 쓰면 더 읽을 만할까? 아니면 맛이 떨어질까?

우리나라의 독자만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쓰는 것이 당연하고,

또 적지 않은 세월 영어로 글 쓰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영어로 책을 쓰고, 우리는 번역된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하다.

그런데, 혹은 그래서 드는 생각이 바로 그것. 

우리말로 직접 책을 쓰면 더 좋게 될까? 그렇지 않을까? 

(찾아보면 장하준이 우리말로 직접 쓴 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쾌도난마 한국경제> 같은 책이 그런 것이다. 그래도 그런 책은 혼자 쓴 책이 아니고, 공저다. 여전히 내 궁금증은 유효하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저/김희정 역
부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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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 | 책을 읽으며 2014-07-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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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또는 『군주』)가 나온 지 500년이 되었다고 마키아벨리나, 마키아벨리의 생각에 조명을 비췄었다. 작년의 일이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고 그냥 500년이 지났다고 그 일을 되새겨 언급하고, 또 언급하는 경우는 없다. 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500년을 기념할 수 있을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그런 경우인 듯하다.

어느 경우엔 지독한 현실주의자로, 또 어느 경우엔 허황된 이상주의자로 평가를 받으며, 어느 경우엔 지배자의 편에 선 자로, 또 어느 경우엔 민중의 편에 선 자로 평가를 받는 인물.

그러니 어느 한 면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마키아벨리이고, 그래서 그의 삶이며, 그의 사상(사상이랄 수 있으면)은 이렇게 현대가 되어서 더욱 조명을 받으며 분석되고 있는 듯하다.

곽준혁의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를 읽기 시작한다.

부제는 비지배를 꿈꾸는 현실주의자’.

그러니까 곽준혁은 마키아벨리를 현실주의자로 보고 있는 듯 한데, ‘비지배를 꿈꾼다는 것은 절대로 이상주의자에 대한 표현이다. 그러니 이상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곽준혁 저
민음사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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