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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결과가 거짓일 가능성 | 책을 읽으며 2014-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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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논문에서 p value 0.05 이하면 귀무 가설’(null hypothesis)을 기각하고, 값이 유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새뮤얼 아브스만은 참일 가능성이 없는 엉뚱한 연구이지만 20번 반복하면 그 중 한번은 참으로 나온다는 것이 과학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p value’의 진실이라고 한다. p 값을 통해서 연구의 결과를 해석하는 것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올해 2월의 <Nature>지에서도 지적한 바가 있다(http://blog.yes24.com/document/7588023).

그럼에도 이 p 값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걸 버리게 되면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엄청나게 적어지고, 그건 논문을 출판하는 게 정말 어려워진다는 걸 의미하게 때문일 것이다.

나도 고민은 되지만, 아직까지는 대세를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새뮤얼 아브사만이 새뮤얼 존 이오안니드스를 인용하면서, 과학 연구에서 내세운 결론이 참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다. p value와도 관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얘기인데, 다른 논문을 읽을 때도 참고할 만하고,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에는 분명하다.

 

1. 어떤 과학 분야에서 수행된 연구의 규모가 작을수록 그 결과가 참일 확률은 줄어든다.

2. 어떤 과학 분야에서 효과의 크기가 작을수록 연구 결과가 참일 확률은 줄어든다.

3. 어떤 과학 분야에서 실험이 이루어진 관계의 수가 크고 그 중에서 선정된 연구의 수가 적을수록 선정된 연구 결과가 참일 확률은 줄어든다.

4. 어떤 분야에서 설계, 정의, 연구 결과, 분석 방법 등에서 융통성이 많을수록 연구 결과가 참일 확률은 줄어든다.

5. 어떤 분야에 걸린 금전적 및 기타 이해 관계가 커질수록, 그리고 편견이 많을수록 연구 결과가 참일 가능성은 줄어든다.

6. 어떤 과학 분야의 연구가 활발할수록(연구에 종사하는 팀이 많을수록) 연구 결과가 참일 가능성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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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의 시금치에 관한 진실은? | 책을 읽으며 2014-09-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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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가 먹고 힘을 내는 시금치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시금치가 그런 힘을 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어떤 오해 혹은 오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 오해 혹은 오류의 시작은 이러했다.

 

"(면역혈액학자인 테리 햄블린) (영국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al에 실린 논문에서) 오타로 인해 시금치의 철분 함량이 실제보다 열 배나 높다는 오류가 퍼진 과정을 상세히 다루었는데, 시금치 100그램에는 철분이 3.5밀리그램밖에 들어 있지 않음에도 35밀리그램이나 들어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진 것이다." (새뮤얼 아브스만, 『지식의 반감기』 138)

 

1930년대에 이미 그게 오류라는 것을 지적했지만, 대중들에게는 이미 퍼져 나간 후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뽀빠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 되었는데...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면, 이야기는 한번 더 전개가 된다.

"문제는 오타에 관련된 이야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138)

 

아니 이게 어찌된 것인가?

"19세기에 시금치의 철분 함량이 잘못 측정된 이유는 오타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마 철과 산화철을 혼동했거나 실험 과정에서 오염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시금치가 철분 함량이 엄청나게 높다는 건 오류이지만, 그게 오타와 같은 어이없는 상황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당시로서는 있을 수 있는 오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가? 여전히 뽀빠이가 시금치를 애용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일이었는가?

 

"서턴(Michael Sutton)은 뽀빠이가 철분 때문이 아니라 비타민 A 때문에 시금치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139)

 

물론 시금치를 먹는다고 그렇게 한꺼번에 힘이 솟지야 않겠지만, 비타민 A때문이었다면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얘기라는 것이다.

 

아브스만은 오류의 전파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이 시금치에 관한 얘기를 예로 들고 있는데, 아직도 궁금한 건 진짜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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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에 편승하기? | 책을 읽으며 2014-09-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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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피케티가 말하지 않았거나 말하지 못한 것들" 이니, 이 쯤 되면 피케티는 '현상'쯤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국내 젊은 사회학자 여섯 명이 쓴 책이란다. 

불평등이 사회의 화두가 되는 것은 좋은데, 그것마저 상품화되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조심스러워진다. 


목차만 보면, 피케티 설명서 쯤이라 봐야할 것 같다. 


1장. 99%를 위한 경제학인가, 9%를 위한 경제학인가_김공회
2장. 불평등인가, 착취인가_최철웅
3장. 피케티의 자본주의_이정구
4장. 누가 자본의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_이재욱
5장. 세계적 불평등의 뿌리는 무엇인가_김어진
6장. 세금으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을 수 있을까_김공회
7장. 글로벌 자본세라는 상상_김어진
8장. 피케티는 누구인가_오창룡



왜 우리는 더 불평등해지는가

김공회 저
바다출판사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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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을수록 공동 연구도 잘 한다 | 책을 읽으며 2014-09-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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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의 한 연구 팀은 하버드 소속 과학자들이 발표한 수만 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의 어느 건물에서 연구하는 누가 어떤 논문을 썼는가를 분석하여 이를 지도로 그려보았다. 그 결과, 이들은 그 때까지 아무도 실제로 측정해보지 않은 자신들의 가설이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명의 연구자가 서로 가까이 있을수록 이들의 협력을 통해 나온 연구 성과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공동 연구자가 같은 건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구를 더 잘한다는 사실까지 이들은 알아냈다." (새뮤얼 아브스만, 『지식의 반감기』 32)

 

이 연구에 대해 읽으면서 든 두 가지 생각.

1. 누구나 짐작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것. 그러려니 하는 것과 그렇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큰 차이다. 그러려니 하는 것은 아무런 증거도 되지 못하고, 근거도 되지 못한다. 반면 이렇게 데이터로 보이는 것은 주장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된다. 사실 과학이란 것은 그런 것이다.

 

2. 첫 번째 생각과 연결되는 것인데, 이 연구 결과가 예전,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한 어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 떨어져 있어도 함께 할 수는 있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함께 있으면 더 잘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데 난 왜 그 때 그 얘기를 못했을까? 역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하는 동료를 뽑을 때 분야가 겹치지 않은 사람을 뽑는 것도 이유가 있지만, 겹치는 연구 분야의 사람을 뽑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지식의 반감기

새뮤얼 아브스만 저/이창희 역
책읽는수요일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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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에 대하여 | 책을 읽으며 2014-09-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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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편향에 대해 좀더 관대해져야 할지도 모른다. 순수한 의미에서 편향은 사건을 평가하는 방법을 뜻할 뿐이다. 그리고 이는 인간의 기능과 활동에 관한 일관되면서도 근본적인 논지에 의해 인도된다. 편향은 현실 위를 미끄러져 들어감으로써 더 명확하게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 쌍의 렌즈이다." (알랭 드 보통, 『뉴스의 시대』 33)

 

우리는 중립성의 탈을 쓴 밋밋한 뉴스를 참 많이 본다. 그 중립성이란 탈이 결국은 지독한 편향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종종 잊는다. 그러고는 허탈해하거나 분노한다. 그렇다면 중립성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편향을 인정해버린다면 어찌 될까? 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가치 편향을 갈고 닦아 정교한 논리를 만들어내면서 자신만의 가치 척도를 제시한다. 뉴스를 보고, 듣고, 읽는 사람도 그 편향에 대해 인정하면서, 훈련을 통해 그 편향이 가져다 주는 가치를 평가한다.

 

알랭 드 보통은 뉴스 소비자의 임무를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임무는 편향된 시각이 생산한 더 믿을 만하고 유익한 뉴스에 올라타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33)

 

하나의 렌즈만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는 없다. 그 렌즈가 무엇인지 감추거나, 모른 척 하기보다는 그 렌즈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명확히 한 후 평가를 받고, 평가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 렌즈가 얼마다 확실하고, 얼마나 정교한지가 더 중요하지, 그 렌즈가 얼마나 더 평평한지가 중요하지는 않다.

 

"언론이 칭찬받을 만한 지점은, 사실을 모으는 단순한 능력이 아니라 그 사실들의 타당성을 알아내는 (지적 편향을 통해 갈고 닦은) 기술이다." (34)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저/최민우 역
문학동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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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지 않으면 어떤 빵을 만들지 알 수 없다 | 책을 읽으며 2014-09-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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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만 보이고 세상이 안 보이게 되면 어떤 빵을 만들어 제공해야 할지를 모르게 된다." (224)

 

와타나베 이타루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읽으면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 천연균을 이용한 빵을 개발하기 위해 고투하는 부분, 혹은 자신이 이해한 『자본』을 자신의 현실과 연결시키는 부분 같은 것이라야 아마도 그의 이 책을 제대로 읽은 셈이 될 지 모른다. 하지만, 난 엉뚱하게도 이 부분에 오래 머물렀다.

그가 왜 빵 만드는 데만 열중하지 않는지(빵을 만드는 데 열중하지만, 거기만 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 그 이유다. 『자본』을 읽고, 세상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근데 사실 이건 내 변명, 또는 자기 옹호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와 교육을 업을 하는 사람이, 그 연구와 직접적으로 관련을 갖지 않는 책을 부지런히 읽고, 그에 대해서 어줍잖은 글을 써대는 상황. 어렸을 적부터 가졌던 꿈을 직업으로 가졌고, 그 직업에 대해서 불만도 별로 없고, 또 나름대로 인정도 받으면서도 자꾸 딴 데로 흘러가고자 하는 욕망.

와타나베 이타루는 세상을 봐야 어떤 빵을 만들지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세상을 봐야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면 좋겠는데, 그건 너무 당연한 말 같고... 또 무엇이 있을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저/정문주 역
더숲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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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과의 전쟁을 선포한 오바마 행정부 | Science 2014-09-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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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 것 같은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중대한 발표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두 종류의 문건을 찾아서 다운받아놓았는데, 그 뉴스가 오늘 나왔네요. 아직 두 문건 (하나는 현상에 대한 report이고, 또 하나는 그에 대한 strategy)을 내일 특강에 소개만 하려고(이렇게 중요한 문제다!) 캡쳐만 해두었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습니다.

 

항생제 내성과의 전쟁을 선포한 오바마 행정부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0904&cont_cd=GT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월 18일, "항생제내성 세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항생제 내성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미 질병통제예방본부에 의하면 "매년 항생제내성 감염으로 인해 200만 명이 질병에 걸리고, 그중 23,0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한다.

이번에 백악관이 제시한 일련의 대책들은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놨던 것과 상당히 비슷한데(http://www.nature.com/news/who-warns-against-post-antibiotic-era-1.15135), 구체적으로 ① 보건의료기관과 농업환경에서 항생제내성 감염의 전파를 추적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②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거나, 항생제내성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과학자와 제약사들에게 재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의해 구성되는 태스크포스는 내년까지 활동하며 항생제내성 퇴치전략 수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백악관은 항생제내성 감염의 신속한 진단법을 개발하는 사람/단체에게 2,0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세부적인 공모절차는 미 국립보건원(NIH),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FDA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 보좌관인 존 홀드렌은 "항생제내성은 단지 보건의료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이슈"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기존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감염이 발생하여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될 경우, 사회의 안정성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는 국민경제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는데, 이로 인해 자원배분이 편중될 경우 (다양한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국가의 위기대처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

백악관의 이번 조치는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President`s Council of Advisors on Science and Technology)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항생제내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함과 동시에 발표되었다. PCAST의 보고서는 연간 9억 달러의 비용(현재의 2배)을 들여 거국적인 병원체감시시스템(pathogen surveillance systems)을 운영하고, 새로 개발되는 항생제에 대한 임상시험 기간 단축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동(同)보고서는 `항생제내성의 전파과정`과 `가축의 성장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단`에 대한 기초연구를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PCAST의 보고서에는 의료기관에 대한 항생제관리 프로그램(antibiotic-stewardship programmes)을 실시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기관들에게 "메디케어의 요양급여기관 자격을 계속 유지하려면,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CDC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중 약 50%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PCAT의 보고서가 농업부문의 항생제 사용 실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업부문의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내성 세균의 전파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12월 미 FDA는 자율규제 지침(http://blogs.nature.com/news/2013/12/fda-institutes-voluntary-rules-on-farm-antibiotics.html)을 발표하며, 제약사들에게는 `이 약품(항생제)을 가축을 살찌우는 데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를 제품 라벨에 기재하라고 권장하는 한편, 수의사들에게는 가축용 항생제 처방에 관여하라고 촉구했다. PCAST의 보고서에 의하면, 총 26개의 주요 제약사들이 FDA의 지침을 수용했다고 한다.

"PCAST는 FDA를 향해, `정부의 조치가 항생제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농업부문이 항생제내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라`고 권고했지만, 아쉽게도 구체적인 방법론은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것은 너무 수동적이다. 농업부문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대책이 나오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라고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보건의료담당 변호사인 메이 우는 지적했다. 그녀는 또한 "현재 의료계에서 널리 성행하고 있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antibiotics for disease prevention) 관행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며 PCAST를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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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감기 도착 | 책을 읽으며 2014-09-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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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올리고 내친 김에 주문했는데, 오늘 바로 도착했다.  

http://blog.yes24.com/document/7809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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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감기와 공부 | 끄적이다 2014-09-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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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 씨의 칼럼이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194


제목("네안데르탈인은 언제 사라졌을까?")을 보고 그냥 요즘 많이 나오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수수께끼 한 토막을 다룬 얘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니다.

작년에(아직까지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수능 세계지리 문제를 예로 들면서 시작하는 이 칼럼은 '지식의 유효기간'에 대한 얘기다.

새뮤얼 아브스만의 <지식의 반감기>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겸하고 있는데, 네안데르탈의 멸종에 관한 얘기를 꺼낸 이유는 그 시기가 논문이 나올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지식이라는 것이 언제까지나 유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식 자체를 습득하는 것보다 지식 습득의 방식과 그 지식 습득의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그게 쉬운 얘기는 아니다.

또 한 가지 얘기를 하자면, 수능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런데, 언제나 우리는 그 시기의 최선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지식과 정보가 언젠가 진위가 바뀌고, 중요성이 바뀌기 때문에 지금의 지식은 소용없고, 그러니 공부라는 게 쓸모없다는 결론으로 가서는 안되는 것이다. 현재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바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고, 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과정이고, 공부의 습관을 들이는 과정이다.


  

지식의 반감기

새뮤얼 아브스만 저/이창희 역
책읽는수요일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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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 | 이벤트 관련 2014-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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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우리는 왜 하루에 수십번 거울을 보며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할까요?

왜 예쁜 여자를 보면 남자든 여자든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요? ^^

<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는 이성에게 이상적으로 요구하는 미의 요소들을 진화생물학과 신경정신의학의 관점에서 고찰한 흥미로운 책입니다. 미국의사협회가 공인한 '최고의 의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과 추함은 한끝 차이일 뿐이라 말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모를 개선하는 비밀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지적인 고찰과 함께 매력적인 인물로 변신 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실용적인 팁까지!

<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를 통해 아름다움이 감추고 있는 비밀들에 접속해보시죠!

 

야하게 생긴것은 일종의 권력이다!

남자를 홀리는 여자, 여자를 거머쥐는 남자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들

 

외모는 남들이 우리를 판단하고 대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모가 사회적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집단일수록 성형과 다이어트 등 외모를 바꾸기 위한 방법들이 발달한다. 그러나 성괴(성형괴물)’라는 신조어가 보여주듯 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집착은 오히려 사회적 미를 떨어뜨린다. 빵빵한 볼과 벌에 쏘인 듯한 입술을 하고 대중 앞에 나타난 연예인들을 향해 조롱의 시선이 쏟아지는 것도, 그릇된 아름다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본능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창조해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강력한 거부감을 느낀다. 거의 벌거벗다시피 생활하는 오지 부족의 남성과 최신의 패션 문화를 접하는 도시의 남성이 같은 여성의 사진에 반하는 것은 문화와 문명에 관계없이 인간 본성이 자연스러운 것에 끌리도록 설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는 남성이 여성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이상적으로 요구하는 미의 요소들을 진화생물학과 신경정신의학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를 통해 남성이 사냥을 하고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던 시기에 남녀에게 요구되었던 성 역할이 어떻게 아름다움이라는 요소로 전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의사협회가 공인한 최고의 의사스티븐 다얀 박사는 여성이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받고 남성이 더 많은 자손을 남기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생존 요건들이 미의 기준으로 진화한 과정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책을 통해 인간이 욕망하는 아름다움의 근원에 대해 지적이고도 흥미로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끝 차이다!

생식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끌리도록 설계된 인간 아름다움에 대한 해부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헤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첫아이가 일곱 살이 되었을 무렵이라고 한다. 원시적 시각에서 보면 만 일곱 살은 스스로 독립할 능력이 갖추어진 시기로, 이쯤이 되면 아이를 하나 더 갖거나 생식 능력이 더 뛰어난 짝을 찾으라는 경계경보가 부부의 내면에서 샘솟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때의 남성들은 흰 피부와 도톰한 입술을 가진 여성에게 흥미를 느끼는데, 이는 여성이 나이가 어리며 생식 능력이 왕성하다는 것을 뜻하는 진화적 메시지이다.

실제로 여성의 입술은 생식 능력이 높을 때 약간 충혈되며 열네 살쯤 평균 19.4밀리리터로 가장 두꺼워진다. 흥미롭게도 남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여성의 입술 사이즈를 선택하게 한 연구 결과, 참가자 전원이 19.4밀리미터인 사진을 선택했다고 한다. 반대로 여성 역시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할 수 있게 생긴남성에게 끌리는 성향을 보이는데, 튼튼한 턱뼈를 가진 남성에게 야성미를 느끼며 매료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튼튼한 턱뼈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풍부하게 공급될 때에야 발달하기 때문이다.

책은 남성이 여성에게 느끼는,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게 느끼는 매력의 원인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구 사례를 빌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안면 성형학계의 권위자인 저자의 경험을 살려, 아름답고 이상적인 얼굴의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수술 없이 잠재의식을 이용해 성형에 성공한 사례도 매우 흥미로운데, 책은 자존감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외모를 개선하는 비밀을 공개한다.

남성들이 자몽향이 나는 여성의 나이를 평균 다섯 살 정도 어리게 본다는 연구 결과나 여성에게서 나는 꽃향기는 남성의 발기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 역시 그 유용성과는 상관없이 흥미로운 내용이다. 책은 인간 본성에 근거한 아름다움에 대한 지적인 고찰과 함께 이성에게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매력적인 인물이 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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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스티브 다얀Steven Dayan

시카고 출신의 세계적인 안면 성형외과 전문의. 사람들의 얼굴을 고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정작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에 진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을 찾아 공부를 하고 여행을 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오지의 사람들이나 미와 성형에 민감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인류가 종족 보존을 위해 진화해오면서 갖게 된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미의 기준을 바탕으로 미용의학 기술과 기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의학 저널에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네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미국의사협회AMA에서 수여하는 리더십상과 시카고의사회에서 수여하는 공공서비스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으며, 캐슬 코놀리Castle Connolly, U. 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 S. News and World Report 등 여러 기관에서 최고의 의사로 선정되었다.

현재 드폴대학교 외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아름다움과 매력의 과학, 그리고 그것이 문화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인기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바로 이 강의가 책의 토대가 되었다.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이해를 동력으로, 오늘도 현대 의학의 통념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과 사회가 자신들의 생각과 태도, 행동 뒤에 숨은 어떻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박사의 사명이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9월 23일 ~ 9월 29일 / 당첨자 발표 : 9월 30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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