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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기에는 지나치게 훌륭했다" | 책을 읽으며 2016-05-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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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트다운인은 과학에서 조작 사건을 대표하는 예이다. 

영국의 서식스 주 필트다운에서 발견되어 플라이스토세 최고(最古)의 인류로 받아들여지면서 열광했으나, 수십 년이 지난 후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다. 

이에 대해 스티븐 제이 굴드는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판다의 엄지>)


"필트다운인은 사실이기에는 지나치게 훌륭했다."

"그들은 '사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은 정보가 언제나 문화나 희망이나 기대라는 강력한 필터를 통과한 다음에야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증이다." (159쪽)


과학은 분명히 완전성을 추구한다. 

그러나 분명하게 완전한 관찰과 실험은 의심을 해야 한다. 

완전성은 분명 거기에 무엇인가가 개입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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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의 '단명하지 않을 글' | 책을 읽으며 2016-05-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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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의 두번째 자연학 에세이집 <판다의 엄지>가 재출간되었다. 

서문을 읽는데, 이런 구절이 있다. 

"이 글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단명하지 않을 것"

에드 바버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가 했다는 말이다. 

<판다의 엄지>가 원서로는 1980년도에 출판되었고, <Natural History>에 실렸던 이 글들은 이미 그 이전에 썼을 것이다. 그러니 이미 40년 정도가 된 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성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그의 말(정확히는 에드 바버의 말)대로 단명하지 않는 글이다.

그의 글은 그만큼 보편적이다. 

그가 연구하고 쓴 진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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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읽은 책 | 책읽기 정리 2016-05-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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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안 읽은 책을 정리해 본다.

13권의 책을 읽었다. 2016 61권이 되었다.

 

 

제목

지은이

출판사

세계를 향한 의지

스티븐 그린블랫

민음사

보석 개의 유혹

에이자 레이든

다른

늙는다는 우주의

조너던 실버타운

서해문집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핸드

더퀘스트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크리스천 러더

다른

안의 바다, 콩팥

호머 W. 스미스

뿌리와이파리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마음산책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

김영사

과학과 휴머니즘

리처드 요크, 브렛 클라크

현암사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아르테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셀드레이크

김영사

티타임 사이언스

강석기

MID

쌤통의 심리학

리처드 H. 스미스

현암사

 


이렇게 목록을 작성하고 보니, 과학 관련 책이 많았다.

그리고 이번 달에 특기할 만한 , 지인이 선물한 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과학과 휴머니즘』, 『쌤통의 심리학』)

 

인상이 당분간 남을 만한 책들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스티븐 그린브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크리스천 러드의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줌파 라히리의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리처드 요크와 브렛 클라크의 『과학과 휴머니즘』

 

내가 읽은 5월의 책을 꼽으라면 『세계를 향한 의지』을 택하겠다.

 

5월에 읽은 책에 대해 새로이 평점을 매겨본다.

제목

평점

세계를 향한 의지

★★★★★

보석 개의 유혹

★★★☆

늙는다는 우주의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

안의 바다, 콩팥

★★★☆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과학과 휴머니즘

★★★★☆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

과학의 망상

★★

티타임 사이언스

★★★★☆

쌤통의 심리학

★★★

 



세계를 향한 의지

스티븐 그린블랫 저/박소현 역
민음사 | 2016년 04월

 

보석 천 개의 유혹

에이자 레이든 저/이가영 역
다른 | 2016년 04월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조너선 실버타운 저/노승영 역
서해문집 | 2016년 02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핸드 저/전대호 역
더퀘스트(길벗) | 2016년 04월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크리스티안 러더 저/이가영 역
다른 | 2015년 07월

 

내 안의 바다, 콩팥

호머 W. 스미스 저/김홍표 역
뿌리와이파리 | 2016년 03월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저/이승수 역
마음산책 | 2015년 09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강주헌 역
김영사 | 2016년 04월

 

과학과 휴머니즘

리처드 요크,브렛 클라크 공저/김동광 역
현암사 | 2016년 04월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저/강주헌 역
arte(아르테) | 2015년 09월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셸드레이크 저/하창수 역
김영사 | 2016년 04월

 

티타임 사이언스

강석기 저
MID 엠아이디 | 2016년 05월

 

쌤통의 심리학

리처드 H. 스미스 저/이영아 역
현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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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의 심리학 | 책을 읽다 2016-05-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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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함께하는 독자 서평 참여

[도서]쌤통의 심리학

리처드 H. 스미스 저/이영아 역
현암사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에 의하면 쌤통이라는 말이 영어에는 없다고 한다(그래서 어떤 단어를 쌤통이라고 번역한 것인지 궁금하다). 독일어에서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고 하는데(책에서 쌤통이라고 번역하는   단어인  같지는 않다), 이런 사정이 영어권에서는 쌤통이라는 감정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심리는 오히려 인간의 본성이라고  만큼 보편적인 것이다비록 공개적으로노골적으로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누구나그리고 해당되는 상황에서 가지게 되는 감정이다.

 

리처드 H. 스미스의 『쌤통의 심리학』은 바로  얘기를 하고 있다많은 예를 소개하고 있다이웃에서 흔히   있는 상황을 당연하고각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도 소개하고 있다그런 심리를 TV 드라마나 리얼리티쇼에서   있는 당연한 일이며나아가 정치적 상황스포츠나아가 나치의 유태인 학살에서도 그런 심리를   있다고 하고 있다본성이라고 하였으니 어디에서나 확인할  있는  당연한 일이다.

 

그런 심리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나온다주로는 나보다 나은 사람에 대한 감정이라는  저자의 설명인데많은 측면에서 나보다 나은 자질을 가지고 있거나 좋은 상황에 놓여 있거나 좋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곤란에 빠지거나잘못을 저지르거나 했을  우리는 은근히혹은 노골적으로 그것을 기뻐하며 즐긴다는 것이다( 아니겠는가?). 그러한 심리는 집단적으로도 발휘되어 스포츠에서 라이벌인 팀에 대한 감정으로정치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상대 후보에 대한 태도로 이어진다저자는 그런 심리는 진화적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한다남의 불행은  나의 생존 확률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얘기다(그런데 이런 진화적 기제에 대한 분석은 매우 빈약하고  근거도 그리 튼튼하지 못하다인간 심리의 모든 것을 진화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어쩌면 유행과 같은 것이고 진실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별로 분명한 연구 결과 없이 그냥 생각만으로 그러려니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통속적 진화심리학인데 경우를 여기서도   같다).

 

 책을 통해 나의 마음  쪽에 숨어 있는 못되고 개구장이 같은나아가 악마 같은 본성을 폭로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그런데그런 이야기가 반복된다물론 조금씩 다른 얘를 통해 변주되고 있지만 결국은 별로 다른 얘기들이 아니다중간이 오기도 전에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나는 남의 불행에 대해 고소해 그래서 어쩌란 말야?” 이런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다 잠깐 눈이 번쩍 뜨인다쌤통의 심리가 질투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당연한 얘기다뒤에 나오는 나치 얘기다나치의 유태인 학살(홀로코스트) 질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저자가 유태인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없는데나치가 유태인을 질투하여(물론 왜곡된 판단이었지만그렇게 잔학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쌤통의 심리가 이렇게  일도 저지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근데 많이 오버한 느낌이다그런 일을 질투 때문에 일어났다고 해버리는 것은조선 시대의 중요한 일들이 모두 궁중 여인네들의 암투에서 비롯되었다는 통속적 사극과 다를 바가 없어져 버린다저자는 책의 () 높이려고 이런 예를  지는 모르겠지만오히려 격을 낮춰 버린 것이다.


우리는 본성을 인정해야 한다경쟁자(예를 들면 골프 선수들에게 타이거 우즈혹은  옆에 앉아 있는 같은 부서원) 불행에 대해 드는 감정에 대해 어찌  수는 없다그러나 그런 감정에 대해 복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그런 감정을 조절하는 사람이 있다저자는 그런 심리가 본성이라는  아는 것이 그런 감정을 조절하는  분명 도움이  것이라 믿고 이런 책을 썼을 것이다내가 그럴  있는지는 자신할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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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쌤통의 심리학 | 한줄평 2016-05-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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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사람의 본성을 들여다본 건 좋은데, 이게 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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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신의 과학 지식은 여기서 얻는다 | 책을 읽다 2016-05-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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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티타임 사이언스

강석기 저
MID 엠아이디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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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2012 『과학 하실래요?』에서 시작한 시리즈는 2013 『사이언스 소믈리에』, 2014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 2015 『사이언스 칵테일』로 이어졌었다. 사실 중간에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도 있는데, 사실상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과학카페 시리즈에서 제외되었나 궁금하긴 하다.

 

그의 책만 읽어도 최신의 과학 상식을 갖추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최신성과 깊이가 있고, 더불어 어렵지 않게 최신의 과학 논문을 해석해서 알려주고 있다. 과학 컬럼이라고는 하지만 칼럼이나 에세이라고 하기보다는 기사라고 하는 적절할 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기사 수준은 아닌 바로 강석기의 칼럼이다.

 

이번의 책도 이전의 책과 거의 같은 구성이고, 거의 같은 형식이다. 최신의 논문을 읽고, 그에 대해서 해설하고 의미를 찾는 글들이 대부분이고, 우리나라나 외국의 과학에 관련한 현안을 해석해주는 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책에는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 관련한 글이 포함되어 있어서 티타임이라는 가벼운 느낌의 제목이 무색하게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읽을 있도록 저자의 능력이 돋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만한 과학교양서가 우리나라에는 드물다고 생각하고 평가할 밖에 없다. 가장 최신의 다양한 과학 지식을 얻기에 가장 쉬운 길이 여기에 있는 셈이다.

 

그런 평가를 일단 하면서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려 한다. (높은 평가를 하니까 아쉬운 점도 지적할 있다고 본다. 물론 강석기 씨가 보잘 없는 독후감을 읽을지도 모르는 일이기는 하다.)

 

우선은 책으로 때는 조금 글을 편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칼럼을 때는 며칠 이었겠지만, 책을 때는 시점이 지난 경우가 특히 그렇다. 칼럼을 쓰고 책을 낸다고 칼럼의 글자를 그대로 실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책을 내는 시점에 맞추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서 내는 것이 독자들을 의식하는 자세라 생각한다.

 

다음은 책의 내용이 너무 잡다한 느낌이 든다. 시리즈 이름 자체가 카페이니 다양한 최신 과학을 추구하는 같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주제끼리 모아서 책을 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번에는 생물학에 관한 것들을, 다음에는 물리, 천문학에 관한 것들을, 다음에는 화학 등에 관한 것들을,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건 모르겠다. 독자들은 어떤 것을 좋아할지는)

 

다음으로는 뒤의 부고는 이제 빼도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야 상당히 신선했지만, 이제는 매너리즘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거의 <Science>지와 <Nature> 나온 부고 기사에 대한 번역과 요약 수준인데, 그럴 바에야 중에서 진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골라서 보충해서 칼럼 수준으로 쓰는 것은 어떨까?

 

이런 지적질을 하지만 나는 여전히 강석기 씨의 칼럼(혹은 기사) 좋아한다. 솔직한 얘기를 하자면, 많이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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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티타임 사이언스 | 한줄평 2016-05-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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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만한 교양과학서도 없다. 근데 이젠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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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학자와 면역학자 | 책을 읽으며 2016-05-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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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기초교실 중 미생물학교실이 있는데, 어떤 곳은 영어명으로 Department of Microbiology and Immunology라고 쓴다. 미생물학과 면역학을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미생물학교실이나 자연대의 미생물학과에서도 미생물학보다는 면역학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미생물학과 면역학 사이에는 어떤 gap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상대 분야와 협력하면 더 좋은 연구가 될 것을 알면서도 그게 쉽지가 않다. 

강석기씨는 이런 상황을 잘 묘사했다. 

"미생물학자들은 미생물을 변수로 숙주는 상수로 잡고 문제를 다루고, 면역학자들은 숙주를 변수로 미생물을 상수로 잡고 실험을 설계한다." (<티타임 사이언스>, 67쪽)




티타임 사이언스

강석기 저
MID 엠아이디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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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재현성 위기 | Science 2016-05-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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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에서 재현성 위기(reproducibility crisis)란 말은 자주 듣습니다.

이번 주 <Nature>지는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재현성 위기가 어떤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니고, 과연 그런 위기가 존재하는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576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 1,576명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 제가 잘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재현성 위기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51%에 달했습니다. (Editorial에서는 2/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모르겠다고 한 사람을 뺐을 때 2/3에 가깝다고 그렇게 계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혼란스러운 것이 각각 분야의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연구 논문이 꽤 믿을 만하다고 여기고 있다는 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학과 화학에서는 더욱 긍정적입니다. 이에 대해서 존스홉킨스 대학의 미생물학자 Arturo Casadevall은 재현성이 어떤 것인지에 것에 대한 consensus가 아직 확립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에 대한 정립부터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보면 다른 사람의 실험에 대해 재현하려고 했을 때 실패한 경우가 자신의 실험에 대한 것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화학 분야에서는 80% 이상이 다른 사람의 실험에 대해 재현이 되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했네요. 반면 지구과학이나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자신의 실험에 대해 약 40%정도만 재현이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재현성 문제에 대해서 한 가지 이슈는, 다른 사람의 실험을 재현해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학 학술지는 독창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이 한 것을 다시 했다고 잘 실어주지 않기 때문에 아주 이슈가 되거나, 그것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이상 재현을 잘 시도하지 않습니다. 설문에서도 재현 실험을 발표하려고 시도해보았는지를 묻고 있는데, 아주 일부만 발표를 시도했고, 재현이 성공적인 경우에 발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재현을 위해서 procedure를 확립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 34%가 아니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단 33%만이 5년 이내에 그런 절차를 밟았다고 하니 그런 재확인 과정은 실험실 단위에서는 드물게 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그런 재현되지 않는 연구를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답변은 선택적으로 발표하는 것(selective reporting), 출판에 대한 압력(pressure to publish), 통계분석의 문제점, 실험실에서 반복 실험의 부재 등을 꼽고 있습니다. 


끝으로 어떻게 하면 재현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예상 가능한 답변들입니다. 통계 분석을 잘 한다거나, 지도를 잘 한다거나, 실험 디자인을 잘 한다거나, 더 잘 가르친다거나, 실험 내에서 validation을 잘 한다거나, 그런 재현 실험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다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사실, 재현성 문제는 부주의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실력의 문제일 수도 있고, 도덕성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파급력은 그게 어떤 원인이냐와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도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의도적으로 실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하는 것),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제 연구에도 재현되지 않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분명히!). 중요한 것은 그것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인식부터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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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을 다시 사는 이유 | 책을 읽으며 2016-05-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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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의 <판다의 엄지>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미 읽은 책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8275628)

읽고자 했을 때는 이미 절판된 상태여서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습니다. 

대출해서 읽고는 그 책을 소유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읽는 게 중요한 거지, 그 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보편적인 답이겠지만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은 때가 많습니다. 

<판다의 엄지>도 그랬습니다. 

다시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내 책장에 꽂힌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흐뭇해질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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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