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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11기 파워문화블로그 발표 | 이벤트 관련 2016-08-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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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제11기 파워문화블로그를 발표합니다. 선정된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선정된 분들에게는 예스 블로그 로그인 시 약관 동의 팝업이 뜰 예정입니다. 팝업은 6시 이후에 뜰 예정이나, 1시간 정도 지연될 수 있습니다.


활동 안내


활동 기간 : 2016년 9월 1일 ~ 2017년 2월 28일

활동 미션 : 한 달에 7회 이상 YES블로그에 본인이 신청한 분야 콘텐츠 작성 (본인이 신청한 분야와 상관 없이 리뷰/포스트 합계 7건 이상 작성)


* 주의 사항 : 

- 신규 등록한 글만 인정, 기존 작성 글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 리뷰/포스트 모두 최소 600자 이상 글만 인정합니다.

- 매달 말 미션 수행한 글 주소를 예스공식블로그에 쪽지로 보내주세요. (마감일은 매달 마지막날 자정 전입니다. 시간 꼭 지켜주세요.) 미션 완료했을 경우에만 문화생활 지원비 5만 원(포인트)를 드립니다.

- 예스 블로그의 콘텐츠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적극 퍼뜨려 주세요. 

-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닌 경우,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상업적 목적으로 글을 올리는 행위, 기타 게시글 운영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경우, 파워문화블로그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파워문화블로그 미션으로 작성하신 글은 타서점 블로그에 올려주시지 않길 바라며, 발견 시 다음 선정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포털 블로그는 괜찮습니다. 포털 블로그에 올려 주실 때는 출처를 꼭 예스블로그로 밝혀 주시고, URL을 함께 기록해주세요.)

리뷰/포스트 작성시 이미지에 타포털 블로그의 주소는 표시는 빼주시기 바랍니다. (PC버젼에서 이미지 편집할 때 워터마크 편집 가능하니, 예스블로그 주소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타블로그에 올리신 이미지를 그대로 예스블로그에 복사하여 올리시면 예스블로그에서는 엑박으로 표시됩니다. 이미지는 반드시 예스블로그에서 직접 업로드해주세요.

- 파워블로거 선정 관련한 문의는 받지 않으니, 쪽지나 1:1 문의를 주시더라도 답변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안타깝게 선정 안 되신 분들은 12기에 도전해주세요!

-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파워문화블로그 선정에는 최근 6개월간 활동 지수(글 수, 댓글 수, 추천 수, 조회수)를 참고로 하고 포스트의 질적 수준도 고려했습니다.

- 미리 공지드린 대로, 타 서점 블로그와 예스 블로그에 똑같은 글을 게재한 블로거보다는 예스블로그를 주로 쓰시는 블로거 위주로 11기를 선정했습니다. 

- http://m.blog.yes24.com 에서 모바일로도 글쓰기가 가능하니, 모바일 글쓰기를 적극 활용해주세요~


* 11기 명단 (abc순)

5f**10
ag**s0105
ah**197
al**jsl1899
an**95
ap**s
ar**ove
bg**cek
bi**ong97
bi**07
bl**russ
bo**mian75
ca**io
ch**gyou
cy**ong
da**mida
dh**ml27
dj**8
dn**fmxlsh
do**na
do**enam
dy**42
e1**10
en**ndhi
en**h
eu**n2
ge**hin77
go**leaves
go**723
gu**ess1
ha**ranheo
he**ulee
hg**m69
hi**sea
hw**gtj
hw**ito
ja**fiction
je**53
jh**913
jy**3
ka**ak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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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8345
ki**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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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311
lo**li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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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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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g0
ls**025
m-**30
na**77
ne**g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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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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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207
re**ation
rj**2
ru**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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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tjstodd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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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g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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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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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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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elf
wo**uk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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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오피니언 리더 파워문화블로그 11기 분들의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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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책읽기 - 어느 한 권을 꼽을 수 없다! | 책읽기 정리 2016-08-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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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89237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8 모두 열세 권의 책을 읽었다.

 

처음엔 읽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았던 같은데, 중반 이후에 『로마의 일인자』와 『존재의 가지 거짓말』 시리즈를 읽게 되면서 권수가 늘었다(『장미의 이름』도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를 포함하는 시리즈도 권이다).

 

어쨌든 8 동안 읽은 책의 목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 / 저자 / 출판사

자연의 발명 / 안드레아 울프 / 생각의

바이털 퀘스천 / 레인 / 까치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장미의 이름 ()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장미의 이름 ()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안녕, 나의 모든 하루 / 김창완 / 박하

로마의 일인자 1 /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로마의 일인자 2 /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로마의 일인자 3 /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현대 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 제임스 파누 / 알마

존재의 가지 거짓말 () / 아고타 크리스토프 / 까치

존재의 가지 거짓말 () / 아고타 크리스토프 / 까치

존재의 가지 거짓말 () / 아고타 크리스토프 / 까치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이번 8월에 읽은 책들 인상 깊은 책들이 한둘이 아니다. 20 만에 읽은 『장미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훔볼트의 위대한 생애를 다룬 『자연의 발명』, 『미토콘드리아』와 『생명의 도약』에 이어 생명의 탄생을 새로운 시각에서 전문적으로 풀어낸 『바이털 퀘스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사를 잊게 만들 수도 있는 콜린 매컬로의 <Masters of Rome> 번째 시리즈의 『로마의 일인자』, 헝가리의 역사와 맞닿아 기괴한 형제의 삶에 대한 거짓말, 혹은 진실을 다룬 『존재의 가지 거짓말』. 모두 인상 깊은 책들이다.

 

다시 책들에 대한 나만의 평점을 다시 매겨 본다.

(시리즈로 되어 있는 책은 하나로 묶었다.)

 

자연의 발명                  ★★★★★

바이털 퀘스천                ★★★★★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       ★★★★

장미의 이름                  ★★★★★

안녕, 나의 모든 하루        ★★★☆

로마의 일인자                ★★★★★

현대 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

존재의 가지 거짓말      ★★★★★

 

 

매달 꼽던 나의 달의 꼽을 수가 없다




자연의 발명

안드레아 울프 저/양병찬 역
생각의힘 | 2016년 07월

 

바이털 퀘스천

닉 레인 저/김정은 역
까치(까치글방) | 2016년 07월

 

장미의 이름 작가노트

움베르토 에코 저/이윤기 역
열린책들 | 2009년 10월

 

장미의 이름 세트

움베르트 에코 저/이윤기 역
열린책들 | 2006년 04월

 

안녕, 나의 모든 하루

김창완 저
박하 | 2016년 07월

 

로마의 일인자 세트

콜린 매컬로 저/강선재,신봉아,이은주,홍정인 공역
교유서가 | 2015년 07월

 

현대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제임스 르 파누 저/강병철 역
알마 | 2016년 01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용경식 역
까치(까치글방)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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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파워문화블로거 미션 수행 결과 | 책읽기 정리 2016-08-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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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892278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8월 파워문화블로거 미션 수행 결과입니다.


『자연의 발명』, 잊혀진 영웅 훔볼트 (http://blog.yes24.com/document/8850841)
생명은 다양하지만 논리적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8861246)
장미의 이름은 이렇게 쓰여졌다 http://blog.yes24.com/document/8863857
왜 '웃음'과 '이단'에 집착하는지 이제 알 수 있다 http://blog.yes24.com/document/8869266
중세는 이제 끝이 났는가 http://blog.yes24.com/document/8874785
순식간에 덮어버리지는 못할 것 같은 김창완 아저씨의 생각들 http://blog.yes24.com/document/8878287
시오노 나나미가 아닌, 콜린 매컬로의 로마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8903683
위기의 로마가 변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8903854
그는 로마 공화정의 수호자인가, 파괴자인가? http://blog.yes24.com/document/8904073
현대 의학의 성취와 한계를 엿보다 http://blog.yes24.com/document/8913574
모순적이고 걍팍한 진실 http://blog.yes24.com/document/8915441 
과연 그들은 존재했던 것일까?  http://blog.yes24.com/document/8917673
그 기괴함을 만든 것은 누구인가? http://blog.yes24.com/document/8919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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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괴함을 만든 것은 누구인가? | 책을 읽다 2016-08-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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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용경식 역
까치(까치글방)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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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3부작이 원래는 단일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니까 뒤쪽의 이야기가 전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것은 맞지만, 앞의 이야기를 읽어야만 뒤쪽의 이야기를 읽을 있다는 아니다. 그러므로 3부의 거짓말이 거짓말인 이유는 1부와 2부의 이야기와 모순되기 때문이 아니라 3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3부의 이야기를 토대로 1부와 2부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결론을 내릴 있는 아니라 1, 2부의 거짓말도 자체로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달리 말해 어느 하나로 다른 것을 거짓말로 없기 때문에 1, 2, 3부의 이야기들은 또한 진실이라는 얘기다.

 

이야기는 작가의 조국, 헝가리의 역사와 함께 한다. 시대적 배경은 단절되어 있다. 1부에서는 2 세계대전, 2부에서는 50년대 반체제 혁명, 3부에서는 사회주의 몰락 이후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사건들이다. 이야기는 역사적 사건과 무관한 하지만 인물들의 인간성과 행동은 사건들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이야기의 진실 여부마저 혼란스러운 것도 그런 역사적 배경 때문인 듯하다. 그저 사건이 아니라 역사 자체가 흔들리는 와중에 인간성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 오히려 비상식적이랄 있다. 그러니 거짓말과 진실의 경계가 무슨 소용이랴!

 

소설 속의 인물과 관계, 사건들은 중첩되었다 배반되었다, 다시 만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서로 모순될 밖에 없지만, 신기하게도 그다지 혼란스럽지는 않다. 누가 루카스와 클라우스가 누구인지조차 혼동스럽게 해놓은 구조이지만, 그들이 쌍둥이 형제라는 것은 그들이 원래 그렇게 나뉠 없는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할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그들 각자가 관계 맺는 사람들이 서로 모순되는 것도 그렇게 받아들일 있다. 결국 그들은 존재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모순될 뿐이다. 존재는 거짓말하지 않으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일 있는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과 사건들은 기괴하다. 그러나 기괴함을 만든 것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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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한줄평 2016-08-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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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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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은 존재했던 것일까? | 책을 읽다 2016-08-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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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중)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용경식 역
까치(까치글방) | 199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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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하나(클라우스) 아버지의 시체를 딛고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어가고 할머니 집에 혼자 남게 나머지 형제(루카스) 이야기다.

 

()권에서는 실명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반해 ()권에서는 형제의 이름을 비롯하여 인물들이 이름을 얻는다. 이름을 얻는다는 것은 아이덴티티를 얻는다는 것일 텐데, 정작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는 존재의 의미를 잃어가는 사회다. 1950년대 헝가리 반체제 혁명이 중심적 시대적 배경이란 감안한다면 존재 의미를 잃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하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거의 할머니 집만이 배경이던 ()권에 비해서도 무대도 다양해진다. 사제관, 서점-문구점, 광장, 클라라의 . 물론 ()권에 모두 등장하던 곳이지만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던, 할머니 집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들이 루카스가 의미를 부여할 밖에 없는 장소가 된다.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아버지의 아이를 낳은 여인과 불구이지만 지나치게 영리한 아이, 남편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정신과 의사와 불륜) 도서관 여직원, 권의 책을 쓰겠다는 젊은 시절의 꿈을 좇다 결국엔 누이를 목조르게 되는 서점 주인, 언제나 루카스를 돕지만 동성애적 성향을 지닌 공산당 간부, 그리고 불면증 환자. 모두 평범한 삶이 아니다. 기괴한 삶이라 해야 옳다. 그런 사람들이 루카스의 주위에 있다.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 사이에서 루카스는 철저히 외롭고, 외롭다.

 

이들의 존재와 이들과의 관계에 의해 루카스의 삶은 규정지어지고, 소설은 전개된다. 그런데, 마지막 장에 이르러 관계가 온통 의심받고 부정된다. 돈만이 가치를 지니는 사회에서 지친 클라우스가 고향을 찾아 돌아오고 나서다. 그는 사라져 버린 자신의 쌍둥이 형제 루카스의 흔적을 찾지만 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여권 만료로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K시가 작성한 클라우스에 대한 조서에 덧붙인 추신은 다분히 충격적이다.

 

내용에 관해서 말하면, 단순한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거기에 묘사된 사건이나 등장인물들은 클라우스 T 소위 할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외에는, 누구도 호적계에 등록이 되어 있어 존재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236)

 

과연 그들은 존재했던 것일까? 지금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클라우스 뿐이다. 그런데, 클라우스는 분명 클라우스일까?

인간이란 존재는 누군가가 증명해야만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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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중) | 한줄평 2016-08-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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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그들은 과연 존재했던 것일까?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증명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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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문제에 관한 국제적 타겟 설정(Science지) | Science 2016-08-26 11:16
http://blog.yes24.com/document/89154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이번 주 <Science>지의 Policy Forum난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은 "Achieving global targets for antimicrobial resistance"입니다. 
우리나라도 8월 11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항생제 내성에 관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미 작년이 대통령이 직접 관련 발표를 한 미국에 비하면 좀 늦고, 격도 좀 낮았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는 올 9월 UN General Assembly (UNGA, 이걸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에서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저자들이 그 자리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만 하자면, 
(1) 항생제 내성 감염을 줄이기 위한 target의 설정 문제,
(2) 전세계적인 행동을 위한 적절한 재정 지원 문제
(3)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적 보건 기구의 설립 문제
입니다.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의 비용과 이에 따른 사망률의 문제는 (당연히) 저-소득, 중-소득 국가에서 문제가 되는데, 이런 국가들에서는 항생제 '내성'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항생제를 제대로 처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미국에서 연간 23,000명, 유럽에서 25,000명이 항생제 내성 때문에 사망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볼 때 약 214,000명이 신생아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면 격차가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항생제 내성 보다도 항생제를 아예 처방받지 못하거나 늦게 처방받음으로써 벌어지는 피해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항생제 혹은 항생제 내성의 문제의 타겟을 정확히 삼아야 한다것을 알려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재정적 문제와 국제적 기구 설립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UNGA가 어떤 성격의 논의 모임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느 정도나 성과가 있을지 기대도 되면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분명히 국제적인 문제이고, 그런 국제적 관계가 쉽게 드러나기도 하는 문제지이만, 각국이 이를 얼마나 받아들이고 또 돈을 내놓을지 그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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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적이고 걍팍한 진실 | 책을 읽다 2016-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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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상)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용경식 역
까치(까치글방) | 199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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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 클라우스(Claus) 전쟁 중에 국경선 근처 동네에서 마녀라 불리는 할머니에게 맡겨진다(루카스라는 이름은 권에서야 등장하고, 쌍둥이 형제의 이름이 철자 순서만 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검색을 통해서야 알았다).

 

맹랑함과 조숙함을 넘어서 어쩌면 잔인하기까지 쌍둥이 형제는 스스로 단련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돈을 벌거나 훔치거나 협박을 하며 살아간다. 할머니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비밀들을 알아간다. 때로는 세상에 적응을 하는가 싶지만, 때로는 세상에 결연히 맞선다.

 

짧은 단락과 문체와 간결한 문체라 쉽게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모순적인 쌍둥이 형제를 통해서(정확히는 그들의 시각에서 쓰여진 1인칭 소설이므로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그보다 모순적인 현실이 존재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치 점령군에서 소련의 사회주의 해방군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무력하기만 어른들의 세계를 겪으며 형제는 형식적인 도덕이란 부질없는 것이며, 살아남는 것만이 도덕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다. 전쟁은 그런 것이란 가르치거나, 혹은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나는 후자였으면 한다). 이른바 악마적 진실 셈이다.

 

() 권은 형제가 비밀 노트의 형식을 띠고 있다. 그래서 형제의 이름도 등장하지 않으며, 심지어 형제가 분리되지도 않는다(그저 우리 따름이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형제들의 거리낌 없는 범죄 행각이나, 뜨거운 수간(獸姦) 같은 것이 아니다. 형제가 비밀 노트를 쓰는 원칙을 밝힌 대목이다.

 

우리가 잘했음이나 못했음 결정하는 데에는 아주 간단한 기준이 있다. 작문이 진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것들, 우리가 것들, 우리가 들은 것들, 우리가 일들만 적어야 한다.” (33)

 

글을 거짓을 쓰기로 작정하지 않은 이상에야, 아니 있지 않은 일을 쓰는 소설에서도 진실 얘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기준은 인상 깊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실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할머니는 마녀를 닮았다라고 써서는 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마녀라고 부른다라고 써야 한다.

소도시는 아름답다라는 표현도 금지되어 있다. 왜냐하면 소도시는 우리에게는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추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당번병은 친절하다라고 쓴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당번병은 우리가 모르는 심술궂은 면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만 써야 한다. ‘당번병은 우리에게 이불을 가져다주었다.’”

 

감정이나 판단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진실이라는 것이 너무나 걍팍하다. 나는 그럴 밖에 없는, 잔혹한 상황에 대한 고발이라 읽는다.

 

이제 쌍둥이 형제는 헤어졌다. 그들에게 어떤 모순적이고 분리된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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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상) | 한줄평 2016-08-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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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랑함과 조숙함을 넘어서 잔인하기까지 한 쌍둥이 형제에게 진실은 걍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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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