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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내일을 향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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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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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는 여인들의 규방 예술로 여기지만, 평안남도 안주 지방에서 생산되는 '안주수'는 남성 장인들이 전문적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안주수'를 접한 후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병자호란이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요즘 방영하는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중국 심양으로 끌려가 노예로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책을 읽는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그 국민들의 삶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수를 놓는 소년 윤승 또한 이리저리 휩쓸리며 어려움에 처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수에 조예가 깊었던 서사부를 만나 더 넓은 세상에 눈을 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소년의 성장이야기로 술술 읽혀 나간다.
p117
"질문이 어려우냐?그럼 이렇게 묻겠다.너는 무엇을 위해 수를 놓느냐?"
p119
"왜 수를 놓는지 아는 거다.그걸 모르면 재주가 있어도 남들에게 휘들리기만 하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없다."
p187
자수에서 없어도 되는 땀은 없다.땀마다 제 역할이 있어서 어떤 땀이 뜯겨 나가면 구멍이 뻥 뚫릴 것이다.서 사부가 꿈꾸는 세상이 그런 곳일까?수많은 땀이 모여 온전한 자수 작품을 이루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그 꿈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세상?
삶이 제아무리 고될지라도 자수의 한 땀 한 땀 채워나가듯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두의 윤승이가 꿈을 이루길 바래본다
#도서협찬#책리뷰#독서기록#수를놓는소년#박세영#북멘토#2023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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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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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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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아하는 것을 하는 중입니다'
전작 '츠바키 문구점'으로 알게 된 작가 오가와 이토
독일 베를린과 일본을 오가며 집필 활동을 한다.
타지에서 자신만의 속도와 루틴으로 삶을 살아가는 저자는 조금은 느리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찾기를 잘 해나가고 있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마음의 여유라 했다.
문화차이를 극복하며 반려견 유리네와 살아가는 그녀의 삶은 단촐하지만 여유와 행복이 묻어난다.
일과 쉼의 적절한 균형잡기
40넘어 독일어를 배우는 열정
함께 음식을 만들고 지인과 나누는 여유
반려견 유리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따뜻한 에세이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에서 자신을 마주하며 더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은 여느 딸의 모습과 같아 보였다.
행복이 뭐 별거있나..
주중에 열심히 생활하고 휴일엔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면 될 것을,우린 너무 멀리서 찾는게 아닌가싶다.
'찰나에 생긴 일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 한 줄에 난 오늘의 시간이 기대된다.
#책리뷰#독서기록#인생은불확실한일뿐이어서#오가와이토#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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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나를 남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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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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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매일의 나를 남기는 일
생각하고, 겪고 느끼고, 만나고 행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메모
기록을 통해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지가 드러난다.
많은 책을 읽어가며 독서노트를 쓰고 있지만 어느새 읽는 행위에 가속도가 붙어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인 요즘.
이 책은 독서 후 기록하는 팁은 물론 순간의 생각과 자기화를 의식적으로 하는데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력한다.
성장하고 싶고,한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기록하라
그리고 되뇌고 말하라.
나의 진짜 욕망과 대화하고,기록하며 나를 알아가는 연습을 꾸준히 하라.
어떤 정보라도 나만의 논리로 구성하면 서사가 생긴다.이것이 바로 진정한 독서의 과정이다.
선택의 순간에 맞닥뜨렸다면 집중하고 요약하라
삶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분류하라
기록하고 반복하고 지속하라
공부,대화,생각,일상,일에 있어서 기록하는 습관은 삶에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되어 나의 잠재성을 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기록#책추천#거인의노트#김익한#기록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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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만드는 인생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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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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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중꺾마.한 번쯤 들어봤을 이 줄임말은 힘들어도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저자 김민성은 이런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비참하고,그럼에도 인생을 포기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용을 전공한 저자는 쇼호스트이자 강연과 유튜버,집필등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 중이다.
릴스에서 종종 봐왔던 낯익으면서도 밝은 얼굴 뒤에 치열하게 노력해온 저자의 내공이 보이는 책이었다.
저자의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위로와 격려,용기를 주는 짧지만 강단있는 책이다
일과 심리학을 병행하며 고객의 니즈와 소비심리를 연구해 자신만의 '소비 프로파일링'을 만들어 활약 하고 있는 저자.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라는 저자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제목처럼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일도 인간관계도 버겁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p47
사람은 포기하는 순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고,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는다.이것은 사람의 마음이고,이 마음은 주변으로 전염된다.
p124
우리가 오래 살아온 공간에는 상처가 있다...
이처럼 사람은 공간에 대한 기억력이 높다.그리고 그 기억은 앞으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p155
사람은 곧잘 착각한다.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상대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느낄 것이라고.하지만 인간의 심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때론 인간관계에서 진심 어린 마음보다 심리학 기술 몇개가 훨씬 큰 도움이 되곤 한다.
p171
심리학에서는 '속해 있는 집단이 많을수록 좋다'고 한다.정확하게는 준거집단이 많을수록 좋다.준거집단이란 당신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집단을 말한다.
p191
어쩌먼 당신의 '지금 현재'가 나중에 돌아오고 싶을 만큼 특별한 지점일 수 있다.당신 삶의 소중한 것을 지금 하지 않으면 도대체 언제 할 것인가?
지금 당장 시작하라
#도서협찬#책리뷰#독서기록#좋았다면추억이고나빴다면경험이다#김민성#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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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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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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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쓰는 작가,김진명
이 소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노골적인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우크라이나의 죄없는 많은 목숨들이 희생되고 있는 이 전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걸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전쟁상황
오로지 국익에 따라 움직이는 냉혹한 국제정치
얽히고 얽힌 나라들의 이권싸움
눈에는 눈,이에는 이
정말 핵만이 정답일까..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러시아의 핵공격에 대비한 오퍼레이션 네버어게인
핵탄두 288개가 탑재된 전략핵잠수함은 지금 이 순간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러시아군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미하일
미해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뛰어난 인재 한국계 케빈 한
이 둘은 미스테리한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걸까?
영화로 나와도 좋을법한 스토리와 긴장감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책이다.
p109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겠지.끝나도 저 푸틴이 있는 한 언젠가는 같은 일이 반복될 테고,평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 놈을 죽여야 하지만 아무도 푸틴을 건드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잖아.
미국도 나토도 그놈 을 너무 겁내.이 전쟁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거나 다름없어.
러시아 놈들이 차면 중력이 붙어 맹렬한 속도로 날아오고 우리가 차면 중력이 뒤에서 잡아끌잖아.그러니 제대로 된 전쟁이 될 리있어?"
p406
"사람은 자신이 미약하고 가난하면 불안과 고통에 파르르 몸을 떨지요.하지만 나를 바쳐서 남을 이루어주겠다고 나설 때 사람은 신에 한없이 가까워집니다."
#도서협찬#책리뷰#독서기록#김진명#푸틴을죽이는완벽한방법#이타출판사#장편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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