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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9-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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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에노모토 히로아키 저/이지현 역
쌤앤파커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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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인물이 몇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인 것은 아닌지 순간 멈칫해진다.  이 책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한다. 사람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를 바꾸기 보다는 유형을 잘 살펴서 대처하고,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닌지 점검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좋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고, 거기에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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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유형

 

2장 제목에서 살필 수 있듯이 오늘도 당신을 지치게 하는 '그 사람' 10가지 유형으로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고개가 저어지는 유형들도 있을 것이다. 또 자신은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생각해보는 것도 다른 이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 type4. 쭈그리형에 가까워서 눈이 갔다.

 

p.74 쓸데없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

 

자기 방어 의식이 매우 강해서 불필요한 변명이 많거나 몸을 사리는 사람도 피곤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p.75 이런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자기 불구화'전략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자기 불구화란, 만일 실패하더라도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고 미리 본인에게 어떤 문제나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입니다. 

 

p.79 이렇게 위험한 선을 넘지 않고 매사에 몸을 사리는 사람은 성공추구 동기보다 실패회피 동기에 따라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나를 간파 당했구나 싶었던 말이었다. 실패회피 동기가 너무 강해서 좋은 아이디어도 일 벌리는 것 같으면 꺼내지도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도 안 하고 그저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다른 이들에게는 '엮이면 피곤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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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엮이면 피곤해 지는 사람 vs.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

 

제목만 봐도 기가 빨릴 것 같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라니..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심리학자 슈프랑거가 뽑은 인간의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 6가지(p.156)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p.156 그 6가지 유형은 바로 이론형, 정치형, 사회형, 심미형, 경제형, 종교형입니다. 

 

'종교형'은 현실의 모습과 조금 다른 면이 있어 나머지 5가지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중 나와는 안 맞는 타입을 꼽는다면, 이론형이 아닐까 한다.

 

p.156 type1. 이론형 : 이치에 맞지 않으면 절대 납득할 수 없어.

 

이 사람들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알아내는 것처럼 추상적인 일에 관심이 많은 타입으로 모든 일에 이론적으로 결함이나 모순이 없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치에 맞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납득하지 못하죠. 

 

나의 경우,  감성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딱딱 납득하도록 설명하거나 일을 빈틈없이 하는 게 어렵기에 이런 유형이 어렵다. 이렇게 그 유형의 특성을 이해하다보면, 그래서 그 사람과 나는 맞지 않았구나, 혹은 그 사람은 내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러고 나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나 아닌가? 이런 쓸데 없는 감정 소모보다는 스타일이 다르구나, 내가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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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두가 '좋은 사람'일 때 발생하는 최악의 문제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맞춰주는 '좋은 사람'이 되라가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p.253 남이 원하는 대로 해주느라 본인의 의견과 의문점을 봉인한 채 '껄끄러운 자리만 어떻게든 모면하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서는 결코 유능한 일꾼이 될 수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의 고집이 의미있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독불장군처럼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의견을 나눈는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p.254) 강조한다.

 

그리고 상대를 부정하고 바꾸려는 자세보다는 그 자체로 봐주고 대하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는 말에도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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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피곤하게 하는 이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기에 지혜롭게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해 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이었다.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면,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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