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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 나의 독서 2020-09-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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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요슈 선집

사이토 모키치 저/김수희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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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헤이세이 몇년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서력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천황이 즉위할 때마다 새로운 연호를 만들어 쓰고 있다고 하네요. 592년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전통을 지켜나가는게 대단하면서도 글로벌한 환경에서 독자적인 연호를 고집하고 있는게 놀랍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30년 동안 사용해왔던 헤이세이라는 연호를 레이와로 바꾼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연호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네요.

기존 연호들이 중국 고전에 따왔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연호인 레이와는 일본의 고전 문학인 '만요슈' 에 나온다고 합니다. '만요슈 선집' 은 '만요슈' 에 실려있는 노래 중에서 특히 아름답거나 의미가 있는 것을 엄선해서 엮은 책입니다.

만요슈 전체는 7권 약 4,500수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인 중 한 명으로, 방대한 노래 중에서 대략 400여수를 선정해 노래에 얽힌 배경 설명과 함께 상세한 비평을 하고 있네요. 고전이면서 충분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덕분에 일본 노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문학과도 비교하게 되네요. 만요슈에 실린 노래와 비슷한 것으로 시조를 들 수 있는데 학교에서 배운 기억을 되살려보면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읽다보면 어떤 의도로 썼는지 직간접적으로 드러납니다. 반면 일본의 고전 노래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사람의 마음을 읊으면서도 무척 함축적으로 쓰여있고 여백이 많이 남는 느낌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것 같아요. '우리 마을에 눈이 많이 내렸네 오하라의 한적한 마을에는 나중에 내리겠지' 는 덴무 천황이 후지라와 부인에게 보낸 노래인데 겨울 분위기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배경 설명 없이 시조나 향찰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만요슈에 실려 있는 노래들도 비슷하네요. 길이는 짧아도 이 노래와 관련있는 시대적인 배경이나 주인공들을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고, 노래에도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음이나 표현도 조금씩 다르네요. 일본 문화나 일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일본 사람의 감정과 동일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저자가 노래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노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하이쿠는 17음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로 무척 함축적인데 17자로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하이쿠와 세계 최초의 장편 소설인 겐지 이야기만 읽어봤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요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일본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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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나의 독서 2020-09-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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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를 만지다

권재술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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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즐겨보는 편인데 그중에 우주는 볼수록 경이롭습니다. 과거에는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면서 모든 것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지만 지구는 태양계에 있는 행성 중 하나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네요. 이러한 태양계도 우리 은하의 극히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우리 은하도 우주에 있는 수많은 은하의 극히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대체 우주는 얼마나 큰 것인지 상상조차 쉽지 않습니다.

'우주를 만지다' 의 저자는 물리학 교수를 지냈으며 알기 쉽게 풀어쓴 과학책도 몇 권 내었네요.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논리와 증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식도 중요한데 이 책은 과학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과학책이라기 보다는 현상에 대해 문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쓴 에세이에 가깝네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슈뢰딩거의 양자역학 등 어려운 내용들도 이론에 대한 간단한 내용과 당시의 상황 등 함께 읽어볼 수 있습니다.

과학의 스케일은 매우 크면서 또 매우 작네요. 빛은 1초에 30만km를 가는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타 센타우리도 빛의 속도로 4년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는데 모두 현재에 존재하는 것 같지만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수백년, 수천년 전 모습이 지금 함께 보인다니 신기하네요. 그중에는 이미 사라졌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별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 백사장에 있는 모래 한알 안에도 우주의 별 만큼이나 많은 원자들이 있다고 하네요.

책 중간중간에는 저자가 직접 쓴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시공간에 대한 예를 들면서 저자는 물리학과에 입학하지 않고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면 삶이 달라졌을까라는 내용도 있는데 문학에도 관심이 많았나봐요. 이런저런 이유로 물리학을 택한것 같은데 문학에 대한 애정도 느껴집니다. 세상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는 물리와 감성적으로 설명하는 문학과의 만남이라니 멋있어 보이네요.

물리학을 몰라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겠지만 책을 읽다보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 한방울이나 모래 한알,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도 다르게 보이네요. 과학을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저자의 시들도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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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 나의 독서 2020-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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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모리타 켄지 저/한원 역/이용택 감수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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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경제학은 중요한 학문 중 하나이지만 독립적으로 발전한지는 수백년에 지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윤리나 철학에 속해 있었는데 영국의 학자인 애덤 스미스에 분리되기 시작했네요. 그가 쓴 '국부론' 이나 '보이지 않은 손' 이라는 개념은 오늘날 경제에서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이 영국에서 시작되어서인지 유명한 경제학자나 경제학파는 모두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한때는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에서는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준 이시다 바이간에 대한 책입니다.

이시다 바이간은 350여년 전인 에도 시대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상인으로 오랜 경력을 쌓았는데 이후 사상가로 변신하였네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사농공상의 계급이 있어서 무사가 아닌 사람들이 사상가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시다 바이간도 무료로 사람들을 가르쳤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상인으로서의 경력이 석문심학으로 발전하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농사를 짓거나 제품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상인들은 스스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것 보다는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면서 이득을 취합니다. 이런 인식 때문인지 상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시다 바이간은 상인을 역할을 정의하면서 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않도록 하는 도덕성을 중시하네요.

이시다 바이간의 철학은 300여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한때 메이드 인 재팬은 곧 신뢰를 의미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회사에서 품질 조작이 발생해 신뢰성을 잃고 있고, 직원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블래기업이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도 떨어지고 있네요. 이런 점에서 이시다 바이간의 철학은 시사하는 점이 많은것 같아요.

일본은 현재 잃어버린 20년으로 경제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GDP 가 높았으며, 세계 50대 기업 대부분이 일본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그 근간에는 상업을 학문의 영역으로 올려 상업에 대한 철학을 만든 이시다 바이간과 그의 영향을 받은 제자들이 덕분이 아닐까요. 일본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시다 바이간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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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역전 2 | 나의 독서 2020-09-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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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힘의 역전 2

정혜승,문정인,다니엘 튜더,김세연,유명희,김동환,민금채,이원재 저
메디치미디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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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기사를 읽었을때만 해도 이전 SARS 나 MERS 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2월말 정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자 수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 정도면 소멸이 될지 알았지만 이제 마스크는 일상 생활에서 필수가 되었고 내년 상황도 낙관할 수 없네요.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 했지만 이제는 거의 기정 사실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작년말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책들도 슬슬 나오기 시작했고 토론회도 종종 열리고 있는데 '힘의 역전 2' 는 메디치포럼에서 나온 내용들을 묶은 책입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첫번째 포럼 이후 두 번째인데 두 포럼 사이의 시간 간격은 길지 않지만 그 간극은 크네요. 포럼에서는 정부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각자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대응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서 소위 말하는 선진국인 미국와 유럽을 보면 이해할 수 없네요. 우리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철저히 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철저히 파악해 알리면서 겹치는 곳에 있었다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늘 마스크를 씁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현재도 하루에 수천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가 있다면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서양 우월주의가 깨질 수 있을까요.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의 방역 대책을 배우면서 K-방역이라는 말도 쓰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검진은 무척 효율적이네요.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이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데 초기에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면서 무역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교섭과 빈틈없는 정책,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로 빠르게 일상 생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후가 기대되기도 하네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빠르게 바꿔놓았습니다. 비대면 접촉으로 전환하면서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었고, 서로 한 곳에 모여 일하는 대신 재택 근무와 화상 회의가 늘어나고 있네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책의 제목처럼 각 나라간 힘의 역전 관계도 발생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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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잘못이 없다 | 나의 독서 2020-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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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술은 잘못이 없다

마치다 고 저/이은정 역
팩토리나인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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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퇴근해서 샤워를 한 다음에 에어컨을 켜고 차가울 정도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밖에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했는데 대중교통이 끊길 때까지 마셔서 택시를 잡느라 고생하기도 하고, 칼로리가 높은 안주들을 먹다보니 다음날 속이 안 좋아져서 요즘은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가능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기도 하고,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나오고 있어 혼술하기 딱 좋네요.

이렇게 마시다보니 맥주나 위스키, 와인 등 술 자체에도 관심이 생겨서 책을 읽고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한두병씩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술을 마시는게 습관이 되어버리면 알콜 중독이 되는게 아닐까 걱정되어서 혼술은 1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자제하고 있네요. '술은 잘못이 없다' 의 저자는 수십년 동안 술을 마셔온 저자의 금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술을 마신지 30여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가볍게 반주로 한두잔씩 마시는게 아니라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내가 술을 마시는 건지, 술이 나를 마시는 건지 모를 정도로 마셔왔네요. 이런 생활을 하다가 금주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보통 건강이 나빠져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뜬금없이 길을 가다가 술을 마신다는 생각을 도로로 던져버리면서 금주를 시작하게 되네요.

술을 마신지 오래되다보니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주방에 뛰어들어 자기가 음식을 만들겠다고 하기도 하고, 화장실을 갔다오면서 실수로 자신의 술자리가 아닌 다른 술자리에 앉았는데 거기에서도 처음 만난 사람들과 서로 신나게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네요. 술자리에서는 모든 것이 즐겁지만 다음날이 되면 전날의 과음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안좋아 후회를 하기도 하는데 저녁이 되면 다시 어김없이 술자리를 만듭니다.

금주를 결심하면 보통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네요. 애주가들 사이에서 금주 선언을 한다니, 그럼 바로 당일날 술자리를 만들어서 술을 마시게 하려고 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술을 마셔왔으니 3일이면 정말 오래 참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한달, 세달을 넘어 이제는 금주를 한지도 몇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신이나 신체에도 여러 변화가 나타났는데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솔직하면서도 위트있는 표현 때문인지 저자는 금주를 하지만 독자는 술을 마시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적당한 술은 긴장을 풀어주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술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이로 인해 선의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술 판매를 제한하거나 술로 인한 사고의 경우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도 필요한것 같아요. 30여년 동안 있었던 음주 이야기와 이후 금주 이야기을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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