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끄적끄적
https://blog.yes24.com/plei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미리내
끄적끄적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6,164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스크랩
나의 리뷰
나의 독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꽁꽁숨고싶을때강릉 하모니북스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박시연
2022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친한 친구들과 얘기하는 듯한 부드럽고.. 
흥미로운 도서네요~~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사.. 
심리학적관점에서의 미술, 너무 궁.. 
미리내님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 
새로운 글
오늘 49 | 전체 158481
2007-01-19 개설

2022-12 의 전체보기
에피쿠로스 쾌락 | 나의 독서 2022-12-29 15:07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34599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에피쿠로스 쾌락

에피쿠로스 저/박문재 역
현대지성 | 202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오늘날 유럽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와 로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그리스는 기원전에 이미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여 사람들이 아고라에 모여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거나 대표를 뽑았고, 당시에 만들어진 조각이나 건축물들을 보면 요즘 다시 만든다고 해도 이보다 더 뛰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대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할 정도로 철학에서도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 여러 철학자들을 배웠는데 그중 소피스트와 에피쿠로스가 기억에 남습니다. 소피스트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켰고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주장하였었네요. '에피쿠로스 철학' 에서는 에피쿠로스가 남긴 저작들을 통해서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정부주의로 번역되는 아나키즘과 함께 에피쿠로스의 쾌락은 원래의 의미와 가장 다르게 번역이 된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무정부주의라고 하면 정부를 부정하면서 전복하려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든 권위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쾌락이라는 말에서도 윤리적인 잣대가 먼저 떠올라서인지 유혹이나 방탕, 사치 등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에피쿠로스는 맑은 정신 상태에서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잘못된 생각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쾌락이라는 단어만 보고 에피쿠로스 철학을 오해하였었는데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고대에는 과학이나 철학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4원소설을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이면서 과학자였고, 직각삼각형에 대한 정리로 잘 알려진 피타고라스 역시 수학자일 뿐만 아니라 철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네요. 에피쿠로스도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면서 모든 사물들을 쪼개다보면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 있으며 이를 원자라고 불렀습니다. 제한된 수의 원자로는 무한히 많은 사물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원자 역시 무수히 많다고 하였네요. 과학의 발전으로 원소의 종류와 특징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주기율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원자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논리적인 사고만으로 이렇게 정의한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이후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불로불사의 약을 찾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권력이 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돈이 많은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죽음 앞에서는 모두 평등합니다. 죽음을 피하고 싶은 이유는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고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고통스럽기 때문인데 죽음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익숙해지면 두렵지 않습니다. 어릴 때에는 죽음을 인식하지 않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죽음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학교에서 배울 때는 철학자의 이름과 어떤 주장을 하였는지 키워드로만 배워서 헷갈리기도 하고 각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에피쿠로스가 주장한 쾌락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네요. 그리스어 원전을 바탕으로 번역을 하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큰데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 나의 독서 2022-12-28 18:44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34166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홍경수 편/최경원,정길화,김진태,김수 공저
북카라반 | 202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릴 때는 가족과 함께 자주 경주에 놀러갔었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본 기억이 나는데 어릴 때라서 그런지 봐도 별 감흥이 없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더 좋았네요. 그러다가 얼마전 경주에 갔었는데 알고 있던 모습과 너무 달라 놀랐습니다. 황리단길이 생기면서 힙한 가게들이 늘어났고, 큰 왕릉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경치를 구경하는게 재미있었네요. 곳곳에 남아있는 유적들을 보면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경주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주와는 달리 백제의 도읍지였던 공주나 부여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의 순작용(?) 중의 하나가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것인데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네요. '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부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서울 동남쪽인 위례는 오랫동안 백제의 수도였습니다. 그러다가 힘이 약해지면서 백제는 위례에서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겼고, 곧 사비(부여)로 다시 옮겼네요. 이 책에서는 백제가 쫓겨다닌 느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여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잘못 알고 있는게 많다고 하였는데 저도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삼천궁녀가 뛰어내린 낙화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제는 부여로 수도를 옮기면서 구획을 나눠 체계적인 계획 도시로 만들었고,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연 장벽인 백마강과 부소산을 활용해 성벽을 쌓는 등 수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네요. 백제는 일본과 교류하면서 깊은 관계를 맺었는데 일본의 오래된 도시인 아스카는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백제가 부여를 수도로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부여는 '시(市)' 가 아니라 '군(郡)' 입니다. 한창때는 강을 따라 서해와 연결되면서 번화한 도시였으나 점점 쇠퇴하면서 지금은 찾아보니 인구 7만명이 조금 안되네요. 인구 소멸을 걱정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규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규암에는 기존에 살던 사람들도 있고 외지에서 와서 새롭게 터를 잡은 사람들도 있는데 토요일마다 경매가 열리는 부여만물상, 사람들에게 책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책방 세간, 그리고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부여제철소 등 매력적인 가게들이 많네요. 젊은 사람들이 빠져 나가 노인들만 남은 곳이었지만 부여의 매력에 이끌린 사람들로 인해 규암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들은 작지만 숨은 매력이 넘치는 다른 지역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여행하면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충청도 음식은 간이 약하고 슴슴한 편이지만 한번 이 맛에 길들여지만 빠져나올 수 없나봐요. 경주에 놀러간 사람들이 으레 황남빵을 사오는 것처럼 부여에는 연으로 만든 연꽃빵이 있습니다. 연꽃빵의 주인은 주인은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매일 신선한 빵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장원막국수는 책 여러 곳에서 나오는데 대를 이어서 하는 만큼 맛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막국수를 팔고 있네요. 주막에서는 호박전을 파는데 비가 오면 손님들이 더 많이 찾는데 마침 비가 오고 있어서 그런지 맛이 더 궁금해집니다. 짧은 여행으로는 다 먹어보지 못할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많아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많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배우기는 했지만 부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 부여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차로 2시간이면 갔다올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한데 대부분의 곳들을 걸어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부여를 즐겨봐야 겠습니다. 백제와 부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 | 나의 독서 2022-12-28 16:07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34079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

정옥 저
메종인디아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조선백자를 보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처음에는 고려청자의 비취색이나 화려한 무늬에 비하면 투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조선백자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하얀색을 내고 그림을 그려넣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면서 조선백자를 다시보게 되었네요. 중국이나 일본의 도자기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서 조선백자는 그렇지 못한데 만약 우리도 쇄국정책을 펴지 않고 고려나 신라처럼 외국과 활발하게 교류하였으면 어떠했을까 상상해 봅니다.

 

조선이 멸망하고 일본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 의 저자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미술의 흔적을 찾아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책에는 늘 다니던 곳이나 종종 놀러가던 곳이 나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네요.

 

조선은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왕이 거처하는 경복궁을 지었습니다. 경복궁은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일정에서도 빠지지 않는데 경복궁 앞에는 웅장한 광화문이, 안으로 들어가면 근정전과 경회루 등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넓고 거대한데 경복궁은 임진왜란 당시에 불탔었고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새롭게 만들었네요. 일본은 식민 지배를 하는 동안 경복궁 곳곳을 헐었으며 안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웠습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지금은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였고 남아있는 사료들을 이용해 보수 공사를 하면서 경복궁은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경복궁은 600여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는 만큼 제대로된 복원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과거 양반들은 먹을 이용해 수묵화를 그렸습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나 김홍도, 신윤복 등이 그린 풍속화, 그리고 양반들이 남긴 사군자 그림 등을 보면 먹으로 어떻게 이렇게 풍부한 표현을 하였는지 신기합니다. 근대에는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미술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중 천경자는 당시 해외 여행이 극히 어려웠던 와중에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천경자가 살던 집은 오랫동안 남아있다가 최근에 건물 보수 공사를 하면서 과거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천경자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집 역시 보존할 가치가 높을텐데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미술관은 관리 및 운영 비용 등의 문제로 대부분 국공립인데 일부 사립 미술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립 미술관으로 간송미술관을 들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많은 문화재들을 일본으로 유출하였고,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실되는 문화재도 있었습니다. 간송 전형필은 사재를 털어 문화재를 사모으면서 문화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네요. 별볼일 없어 보여도 거금을 주고 사는 것을 보면서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간송의 안목은 정확해서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보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재정난으로 일부 유물을 경매에 내놓아야 했는데 개인이나 재단에게만 책임을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훌륭한 문화 유산들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바람도 쐴겸 경주나 공주, 부여 등 역사적인 도시들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서울에서도 가까운 곳에 이야기를 품은 많은 장소들이 있었네요. 언제라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충분히 지하철을 타고 걸어다닐 수 있는 곳들이네요. 최근에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책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될때마다 책에 소개된 곳들을 돌아봐야 겠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터무늬있는경성미술여행 #정옥 #메종인디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GO! 독학 광둥어 첫걸음 | 나의 독서 2022-12-28 14:45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34029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GO! 독학 광둥어 첫걸음

시원스쿨중국어연구소 저
시원스쿨닷컴 | 202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중국은 우리나라와 정식으로 수교하면서 본격적인 교역이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1위 교역국이 되었을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중국붐이 일면서 중국어의 인기가 치솟아 중국어를 공부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크게 늘어났었습니다. 영국에 조차되었던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기 전까지 외부와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었고 세계 금융 중심지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중국이 나라의 문을 열기 전까지 보통 중국어라고 하면 홍콩에서 쓰는 광둥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요즘은 표준어인 보통화를 배우지만 광둥어는 홍콩, 마카오, 광둥성 등지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광둥어 교재는 거의 못 봤었는데 'GO! 독학 광둥어 첫걸음' 는 외국어 전문 출판사인 시원스쿨에서 나온 책으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중국어에는 성조가 4개 있어서 발음이 같아도 성조가 무엇인지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4개도 발음하기 어려운데 광둥어에는 성조가 6개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는 한자를 간략화한 간체자를 쓰지만 광둥어는 과거 한자 그대로 씁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한자를 배웠는데 간체자를 보면서 어떤 글자인지 알기 어려웠지만 광둥어는 글자가 같으니 오히려 외우기 쉽네요. 중국어나 광둥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자는 같아도 발음은 다릅니다. 교재 앞부분에서 발음을 익히면서 차이를 알 수 있었네요.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같은 문장을 각각 광둥어, 중국어, 한국어, 영어로 써서 비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중국어와의 차이를 바로 보면서 광둥어를 쉽게 익힐 수 있고, 영어도 같이 나와 있어서 광둥어 교재지만 영어 공부도 됩니다. 전에 중국어 수업을 한두달 들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면서 광둥어 발음과 중국어 발음, 그리고 같은 의미를 서로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외국어를 공부할 때에는 반복적인 듣기 연습이 중요합니다. 한국어로 발음이 나와있는 경우도 실제 원어민의 발음을 들어보면 이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광둥어는 특히 성조가 많기 때문에 책을 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렵네요. 처음 책에 나와있는 문장들을 mp3 로 들을때는 성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지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조금씩 차이가 귀에 들어옵니다. 중국어를 발음하는 방식과 미묘하게 다른데 듣고 따라서 말하다보니 성조 때문인지 정말 노래하는것 같네요.

 

홍콩이나 마카오 등에서 중국어를 써도 대화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광둥어를 알고 가면 길거리에 있는 간판을 읽거나 음식을 주문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광둥어를 공부하다보니 중국어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데 이 책의 공부를 끝낸 다음에는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책을 찾아 계속 공부해봐야 겠습니다.

* 도서 제공 출처 : 시원스쿨닷컴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도쿄의 편집 | 나의 독서 2022-12-22 18:50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3117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도쿄의 편집

쓰가쓰케 마사노부 저/현선 역
항해 | 202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뉴스, 소셜미디어 등 여러 앱에서 수시로 알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정보들이 넘쳐나다보니 왠만한 내용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서 별 내용이 없지만 자극적이거나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을 쓰기도 합니다. 알림을 눌러서 들어가보면 어떤 콘텐츠는 한눈에 들어와서 읽기 쉬운 반면에 어떤 콘텐츠는 내용을 읽지도 않고 닫는 경우가 있네요. 그만큼 콘텐츠를 잘 배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거의 인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책, 신문, 잡지,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들은 누군가의 편집을 거친 것입니다. '도쿄의 편집' 은 출판 강국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편집자로 오래 일한 저자가 쓴 편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콘텐츠는 기획 단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에 따라 내용이나 디자인, 헤드라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획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어떤 기획이 좋은 기획일까요. 저자는 기획이 느껴지지 않는 기획을 가장 좋은 기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획을 하는 이유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용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함인데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콘텐츠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독자가 보면서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좋은 기획으로 될 수 있네요. 기획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 고민하는 만큼 더 좋은 기획이 나올 것입니다.

 

첫인상에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읽히지 않고 버려지게 됩니다. 어릴때 봤던 광고 카피 중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기억하면서 대화에서 종종 쓰는게 있는데 카피에 따라서 기업의 이미지가 달라지거나 매출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많네요. 특히 스마트폰 시대에서 사람들이 짧은 글에 익숙해지면서 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카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일본에서 히트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시대에 따라 스타일도 달라지고 있지만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소비자 입장에 서서 감성에 호소하는 카피들이 인기가 있는것 같아요.

 

콘텐츠 소비에 있어서 또다른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별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을 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 를 이용해 누구나 제작을 할 수 있고, 또 이를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많습니다. 일반인은 곧 소비자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만들지 않았어도 사람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게 아닐까요. 콘텐츠에 사람들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만큼 편집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네요.

 

일본은 세계적인 출판 강국으로 매월 많은 책이나 잡지, 온라인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는 컬러로 여러 사례들이 나와있는데 하나하나 보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였을까 감탄하기도 하고, 우리와 정서적으로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잘 와닿지 않는 편집도 있었네요. 편집에서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숨어있던 편집자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인문 #도쿄의편집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