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끄적끄적
https://blog.yes24.com/plei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미리내
끄적끄적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5,803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스크랩
나의 리뷰
나의 독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꽁꽁숨고싶을때강릉 하모니북스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박시연
2023 / 0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친한 친구들과 얘기하는 듯한 부드럽고.. 
흥미로운 도서네요~~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사.. 
심리학적관점에서의 미술, 너무 궁.. 
미리내님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 
새로운 글
오늘 17 | 전체 158388
2007-01-19 개설

2023-07 의 전체보기
꿀벌의 생활 | 나의 독서 2023-07-29 13:02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91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꿀벌의 생활

모리스 메테를링크 저/김현영 역
이너북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얼마전 꿀벌들의 군집붕괴현상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꿀벌들은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수분을 하는 등 식물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벌집을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으면서 빈 벌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었는데 지구의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군집붕괴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네요. 작은 몸집이지만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의 번식도 멈추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꿀벌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꿀벌의 생활'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도시에 살다보니 직접 꿀벌을 볼 기회는 거의 없지만 벌꿀은 종종 먹고 있어서 꿀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였네요.

 

꿀벌이 만든 집을 보면 무수히 많은 정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벌꿀은 인간처럼 자나 각도기를 가진 것도 아니고 변변한 도구도 없는데 만들어진 벌집을 보면 정말 대단하네요. 특히 정육각형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변의 길이와 각도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처음에 어떻게 벌집을 만들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육각형 모양을 선택하게 되었고 자손 대대로 이어져 오면서 DNA 에 각인되지 않았을까요. 인류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는데 꿀벌은 이러한 도움이 없이 집을 짓는 방법을 어떻게 본능적으로 아는지 경이롭습니다.

 

꿀벌들이 생활하는 곳 중심에는 여왕벌이 있습니다. 여왕벌은 끊임없이 알을 낳고 어른 벌들은 어린 벌을 키우면서 자신들의 사회를 만드네요. 그런데 만약 벌집에 여왕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벌집을 관찰하면서 잠깐 여왕벌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러자 벌집은 큰 혼란에 빠졌고 모든 일상이 멈추었네요. 꿀벌은 꿀을 모으러 가지 않고 어린 벌도 돌보지 않습니다. 벌집은 유지보수를 하지 않아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네요. 거의 도시 붕괴 수준인데 여왕벌을 다시 벌집으로 돌려보내자 곧 안정을 찾고 예전처럼 도시가 활기차게 돌아갑니다. 여왕벌의 존재는 거의 절대적인데 여왕벌이 없으면 번식을 할 수 없어서 조만간 벌집도 사라질 것임을 알기 때문일까요.

 

이러한 여왕벌은 어떻게 해서 어린 벌들을 낳을 수 있는 것일까요. 바로 결혼 비행 덕분이라고 합니다. 처녀인 여왕벌은 충분한 양의 먹이를 먹으면서 결혼 비행을 준비하고, 당일이 되면 벌집을 떠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수벌들은 여왕벌 주위를 날면서 교미를 하네요. 한 번의 결혼 비행으로 여왕벌은 죽을 때까지 평생 알을 낳습니다. 한번의 교미로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 생을 마감하는 수벌이나 다른 꿀벌보다 몇 배나 큰 몸으로 매일 알을 낳는 여왕벌이나 자연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점이 많네요. 저자는 직접 양봉을 하면서 이러한 관찰 결과를 글로 남겼는데 책을 읽다보면 꿀벌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나 있네요.

 

도시에서는 꿀벌을 볼 기회가 거의 없지만 최근에는 건물의 옥상에서 도시형 양봉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꿀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꿀벌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만큼 꿀벌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일 같아요. 꿀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생태학 #꿀벌의생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지도 끝의 모험 | 나의 독서 2023-07-29 11:48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89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 저/이영래 역
라이팅하우스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1년에 몇 번씩 토요일에 다같이 모여 산에 오르고는 했습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았고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그래도 참석은 했었는데 처음 올라갈 때는 무척 힘들어도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머리를 비우게 되었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무척 기분이 좋았네요. 내려온 다음에 다같이 먹는 막걸리나 파전도 등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습니다. 그동안 등산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등산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산을 오르는 것만해도 힘든데 에베레스트나 몽블랑 등 수천미터 높이의 산을 오르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요. 가끔 우리나라 산악인들이 세계 최고봉에 도전한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무척 놀라웠네요. '지도 끝의 모험' 은 세계에서 인간의 발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곳들을 탐험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에베레스트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오랜 시간동안 신성한 곳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근대에 들어 북극점과 남극점에 가장 먼저 도달하고, 각 대륙의 높은 산에 오르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도 많은 산악인들이 도전하였습니다. 무수한 실패와 때로는 사상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결국 영국의 힐러리 경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히말라야에는 에베레스트 뿐만 아니라 K2 등 높은 봉우리들이 많은데 경로가 만들어진 만큼 이전보다는 쉬워도 여전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곳에서 저자는 간발의 차이와 동료와 생사가 엇갈리기도 하였습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만큼 저자에게도 깊은 충격을 주었을텐데 이후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게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높은 산에 오르는 동안에는 극심한 추위와 희박한 산소와 싸워야 합니다. 그에 반해 섬을 가로지르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해 보이지만 새로운 위험들이 있네요. 적도에 걸쳐있는 보르네오에는 태고적부터 울창한 정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브라질의 아마존처럼 이곳에도 다양한 동식물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으며 독이 있는 동물이나 곤충도 있네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곳은 피해야 하지만 저자의 모험에 대한 욕구는 막을 수 없나봅니다. 거대한 보르네오 섬을 가로지르는 횡단을 하면서 섬에 대한 많은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무사히 탐험을 끝낼 수 있었고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보르네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네요.

 

저자와 같이 모험을 떠난 '두 보이즈' 가 탐험한 곳들을 보면 어느 하나 쉬운 곳이 없습니다. 몸이 다치는 경우는 다반사이고 심지어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할 수 있었고 이런 자연을 보면서 환경 운동에도 앞장을 서게 되었네요. 파타고니아는 이 옷을 사지 말라는 캠페인으로 마케팅적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지만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네요. 저자와 동료들은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한창 심할때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면서 베이징과 뉴델리에서 파란 하늘이 보였고 멕시코 바다에는 해양발광생물들이 돌아와 별처럼 반짝였던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저자는 파타고니아의 부사장입니다. 35년 넘게 지도에 나오지 않는 곳들을 탐험한 경험이 있었기에 파타고니아가 현재와 같은 기업 철학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요. 저자의 모험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끊임없는 도전 기대됩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조지아를 좋아하게 될 거에요 | 나의 독서 2023-07-29 10:42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871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조지아를 좋아하게 될 거예요

니니 저
제이앤제이제이(J&jj) | 202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터키는 최근 자신의 나라를 튀르키예로 부르도록 국제 사회에 요청하면서 터키 여행책들도 조금씩 튀르키예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터키가 자연스럽지만 몇 년 지나면 튀르키예가 입에 붙을것 같네요. 조지아 역시 과거에는 그루지야였지만 그루지야는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아 나라를 부르느 이름을 러시아식이 아닌 영어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미국의 주 이름이 먼저 떠오르기는 하지만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여행지로서 코카서스 3국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점에서도 조지아에 대한 책을 조금씩 찾아볼 수 있네요.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하였고 프리랜서 전문직의 경우 사무실이 아니어도 인터넷만 쓸 수 있으면 어디서는 일할 수 있어서 해외에 살면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지아를 좋아하게 될 거예요' 의 저자는 해외에서 일할 기회를 찾았는데 이 책에는 조지아에서 1년 동안 일하면서 살았던 생생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조지아가 알려지고 있지만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저자가 조지아에 일하러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을 때에도 친구들의 반응은 커피 음료 회사에서 일하는지, 아니면 미국의 조지아 주로 가는지 였네요. 저자도 꼭 조지아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채용 공고를 보다가 경쟁률이 낮을것 같아 지원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지원하기로 결심했으니 이것저것 조지아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원대한(?) 계획을 세워 지원하였고, 최종 합격을 해서 조지아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조지아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없고 한인 커뮤니티도 없다시피 하다보니 무척 걱정이 되었을텐데 그만큼 새로운 도전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요.

 

조지아에서 처음 반겨준 것은 그림처럼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글자들이었습니다. 조지아 인구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조지아 고유의 글자와 말이 있네요. 인터넷에서는 여러가지 글자나 특수 기호를 조합해 만든 이모티콘이 많은데 그중 조지아 글자도 많네요. 와인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떠오르지만 역사상 최초의 와인은 조지아에서 만들었으며 오늘날에도 집집마다 와인을 담그는데 조금씩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친구네 시골집에 놀러갔을 때에도 엄청난 환대를 받으면서 직접 만든 와인과 음식으로 끼니마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여행으로 갔을 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사람 사는 모습 그대로를 보면서 조지아를 즐긴것 같아 부럽습니다.

 

전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고 있는데 조지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네요. 저자가 묵었던 집에는 댄스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K-Pop 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자주 왔다고 합니다. 저자보다 K-Pop 노래나 소식들을 더 많이 알고 있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여도 K-Pop 을 통해 금방 하나가 되는 것을 보니 정말 열풍은 열풍인가봐요. 반대로 저자는 조지아의 맛있는 음식과 와인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싶어하는데 만약 한다면 잘 되어서 조지아 전문 음식점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지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생활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니 더 궁금해집니다. 찾아보니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조지아를 여행한 사람들의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보면서 조지아의 매력에 좀 더 빠져봐야 겠습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여기는 서울역입니다 | 나의 독서 2023-07-28 08:41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48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여기는 서울역입니다

정연숙 글/김고둥 그림
키다리 | 202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여행을 갈때 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왠지 기차를 타야 여행 느낌이 살아납니다. 의자를 돌려서 친구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역에서 산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덜커덩 소리도 좋은 데다가 쉬고 싶을 때는 멍하니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네요. 주말에 역에 가보면 기차를 타는 사람들, 내리는 사람들, 마중나온 사람들로 붐비는데 서울 - 부산, 서울 - 강릉 구간은 일찌감치 매진되는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것 같아요.

 

명절이 되면 뉴스에서는 어김없이 서울역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지금은 유리로 만든 커다란 역이지만 어릴 때만 해도 붉은색 벽돌 건물이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울역에는 어떤 역사가 있을까요. '여기는 서울역입니다' 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예쁜 책입니다.

 

처음 기차가 다니기 시작했을때만 해도 사람들은 신기해하면서 구경하러 모여들였습니다. 곧 기차는 일상 생활 속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네요. 서울역은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고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만큼 서울의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이 모이면서 유행을 만들었습니다. 시인 이상도 서울역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썼다고 하네요. 지금은 북한에 막혀 있지만 과거에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갈아타고 유럽까지 갈 수 있었는데 대표적인 여성 서양 화가인 나혜석도 서울역에서 기차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그냥 기차를 타는 곳이지만 수십년 전에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이었네요.

 

우리나라는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사람들은 서울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농어촌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었는데 경제가 발전하면서 일자리가 생겨나자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서울로 서울로 끝없이 올라왔습니다. 처음 집을 떠날 때는 기대와 설레임도 있었겠지만 서울역에 내린 다음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복잡한 도시를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을 것입니다. 이내 각자 목적지를 찾아 흩어졌는데 이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었고 또 좌절을 하기도 했을까요.

 

서울역은 세워진 후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었지만 KTX 의 등장으로 기차 시간의 개념이 바뀌었네요. 300km 이상의 KTX 는 도시들을 빠르게 연결하면서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울이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커다랗게 보였던 역사도 무척 좁아지게 되었는데 옆에 유리를 이용해 커다란 새로운 역사를 만들면서 바톤 터치가 이루어졌네요. 기차와 사람이 다니지 않는 붉은 벽돌의 건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최근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새로운 서울역을 이용하면서도 바쁘기 때문에 기존 역에 들어가볼 생각은 못했었는데 주말에 한번 시간내서 가봐야 겠네요.

 

이 책은 그림이 무척 예쁘고 글도 커서 아이들이 읽기 편합니다. 조카들과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무척 좋아할것 같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역을 둘러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그림동화 #여기는서울역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 나의 독서 2023-07-27 21:21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332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이재명 저
바른북스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남아메리카 지도를 보면 대륙의 대부분을 브라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스페인어를 쓰는데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는 것도 신기하네요.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와 포르투갈은 앞다투어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였는데 서로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대서양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선을 그어 동쪽은 포르투갈이, 서쪽은 스페인이 차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의 영향권에 있었네요. 선을 그은 이후 탐험을 하다보니 남아메리카의 동쪽 끝이 선에 걸쳐 있었고 포르투갈은 조약에 따라 자신들의 식민지로 개척하면서 오늘날 브라질은 포트투갈을 쓰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의 경제 규모는 세계에서 20위권 안에 들고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는 어릴때 중남미로 이민을 가서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으로 직접 겪은 브라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브라질은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식민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브라질의 자원은 포르투갈이 강대국이 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는데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고 유럽 대륙과 전쟁을 하면서 유럽과 먼 브라질의 운명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한 이후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이주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유럽 나라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었지만 왕실 자체가 옮겨간 경우는 전무후무한데 이 사건 이후 브라질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 나폴레옹이 패망하면서 왕실의 귀환 요구가 높아지자 왕은 유럽으로 돌아갔지만 아들은 남았으며, 이후 브라질은 독립을 선언하고 왕정을 폐지한 후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만약 나폴레옹의 점령 기간이 길었다면 왕실이 브라질에 머문 기간도 길었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 브라질에서 계속 왕실을 이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의 역사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는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문민정부가 등장하기 전까지 수십년 동안 군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역시 1960년대에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브라질의 정치와 경제는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초기에는 중공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실업률을 낮추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임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여러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고, 두 번의 오일쇼크는 브라질 경제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브라질 역시 IMF 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고통을 겪었네요. 천연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경제 정책을 잘 세워 추진했다면 이런 위기는 겪지 않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003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자당의 룰라가 승리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었는데 브라질에서도 진보 진영이 승리한 것을 알게 되면서 룰라와 브라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룰라는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이라도 능력이 뛰어나다면 정부에 참여시켰고, 부의 양극화, 환경 파괴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브라질의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퇴임할 때에도 지지율이 90% 에 가까웠다고 하니 브라질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룰라는 퇴임 이후 부패 혐의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아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 없었으나 이후 무죄를 선고받고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올해 1월부터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경제 정책의 방향에 따라 선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 위치에 있지만 이미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남아메리카 시장의 교두보로 많은 기업들이 브라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브라질은 우리에게도 무척 중요하네요. 브라질은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경제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