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나에 대해서 그리고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인거 같아요
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책입니다.
일본에서 35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란 책이예요.
저도 일 시작한지 3달째...
아이들을 전부 보육시설에 맡기고 일을 하기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을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과
회사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대요
그럴때 이 책을 만났어요.
직장인 소설답게,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그려낸 책입니다.
책의 처음부분인데요.
21시 14분 퇴근, 22시 53분 귀가..
참 가슴이 답답해 지는 문구에요
저희 신랑도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늦은 편인데,
저희는 육아도 함께 담당해야 하기때문에
둘중 한명이라도 퇴근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런 힘든 생활을 일주일에 최소 5일은 반복을 해야 하는게 우리나라 직장인의 현실이겠죠?
이 책은 주인공은 아오야마입니다.
그는 직장인인데 회사 생활을 정말 지겨워합니다.
일이 힘들고, 어렵고 자기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대요.
하지만 요즘 같은 취업난에 쉽게 그만둘 생각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겨우겨우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앞에 야마모토라는 한 친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친구로 인해 아오야마의 인생은 달라지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문구 중에 마음에 가슴에 와 닿는 문구
"내 인생은 댁을 위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딴 회사를 위해 있는 것도 아니야.
내 인생은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을 위해 있는 거라고!"
사표를 내기로 결심하고 부장에게 그만 두겠다고 이야기 한 후
부장과의 대화에서 나온 문구입니다.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사표를 낸 후 아오야마의 일상입니다.
직장을 그만 두면 정말 불안하죠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사라졌다는 불안감은 정말 클꺼 같아요
다들 그런 걱정 때문에 쉽게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거겠죠?
하지만, 아오야마는 그걸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정말 어렵습니다.
어떤 길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구요.
회사의 힘든 점을 참고 다니는게 잘못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사표를 낸 아오야마가 잘못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한가지!
우린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
전 이책을 읽고 그걸 느꼈습니다.
날 행복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게 날 위한 일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것.
주변의 시선이 무서워서 나의 결정이나 행동을 머뭇하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 한명
그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술술 넘어가는 재미있는 소설 한편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