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습니다.
원래는 아이를 보여주려고 주문한 책인대요
책을 받아보고는 왠지 저도 읽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읽었는데 한시간 동안 집중해서 다 읽은 책이예요
읽고 나서 책을 덮으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표지의 가운데 있는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 솔이예요.
솔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어떤 이야기를 꾸며 나갈까요??
솔이는 어렸을때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 곁으로 다시 가게 되는데 솔이는 항상 할머니를 그리워합니다.
엄마 아빠는 솔이를 혼내기도 하지만 할머니는 솔이에게 칭찬만 해주십니다.
할머니가 제일 잘하시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이야기 만들기입니다.
항상 솔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주십니다.
솔이는 학교 공고문에서 이야기를 들려줄 할머니를 찾는다는 글을 봅니다.
솔이는 그 글을 보고 바로 할머니를 떠올리게 됩니다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줄 할머니로 지원하는데 작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집에 있기를 바라고 하지 않기를 바라세요
그리고 이야기를 지어야 합니다.
솔이와 할머니는 함께 이 난관을 극복해 갑니다.
할머니와 솔이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게 행복한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할머니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솔이 엄마와 아빠의 옛 이야기도 나옵니다.
솔이가 왜 할머니와 살아야 했는지, 다시 어떻게 엄마 아빠와 살게 됐는지도 나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조부모님이 아이들의 육아를 도와주시는 경우가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더 와닿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할머니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정서와 정말 잘 맞아떨어졌어요
할머니는 항상 예쁘다, 잘한다 하고 칭찬만 해주시고 이야기도 잘해주시는 점도 할머니와 많이 닮았구요
읽다보면 가슴 따뜻해지는 창작동화
책 읽는 내내 정말 좋은 시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