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온 버스
따스한 색감, 귀엽고도 따스한 표현.
책을 읽는 내내 봄의 향기가 가득했던
'봄과 함께 온 버스'
새별이네가 살고있는 곳은 '대구'에요.
여름엔 대프리카라고도 하지요. ㅎㅎ
5월 초 부터 기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벌써부터 올여름이 걱정이네요..
안그래도 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아 못내 아쉬웠는데..
책을 읽고,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다시 봄을 만난 기분이었어요.
함께 읽어보아요~
따스한 봄이면 달래는 할머니댁에 가곤했나봐요.
하지만 올봄에는 동생이 태어나서 할머니댁에 가지 못했어요.
할머니, 할머니의 양배추밭,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양배추말이찜이
너무나도 그리운 달래,,
이런 달래의 마음을 할머니도 아셨는지
할머니가 보내주신 선물이 도착했어요.
상자에는 할머니의 편지와 함께 양배추, 유채꽃,
그리고 할머니의 친구 '배추벌레'까지 들어 있었어요.
달래는 배추벌레를 키우기로 해요,
배추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벚꽃이 활짝 필 무렵 나비가 되었어요.
달래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나비가 부러웠지요.
훨훨 날아가는 나비에게 달래대신 할머니 집에 놀러가달라고 부탁하는 달래,,
그러던 어느날 달래네집 튤립화분 안에
할머니집으로 가는 버스표 3장이 들어있네요.
달래와, 동생, 엄마는 나비무늬가 그려진 노란색 '유채꽃호'버스를 타고
할머니댁으로 출발합니다..
버스는 하늘을 날아 할머니댁에 도착했구요,,
뛰어가 할머니에게 포옥 안기는 달래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네요 *^^*
봄날처럼 너무나도 따스했던 스토리,
평소에 꽃도 좋아하고,
자연 관찰하는 것도 좋아해서인지..
책 읽는동안 너무나도 재미있어 한 우리 새별이.
배추벌레가 나오는 장면에서 깜짝 놀래켜주었더니..
놀라지도 않고 깔깔거리며 웃더라구요. ㅎㅎㅎ
봄꽃,
할머니의 사랑,
포근함까지 느껴지는 이렇게 따스한 스토리 속에서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것도 무척 의미있었어요.
봄에 피는 꽃이라던지, 양배추를 수확하는 시기라던지..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 나비가 되는 과정까지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벚꽃이 피는시기에는 어련히 떠오르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앤딩'노래처럼
유채꽃, 벚꽃 피는 시기가 되면 꺼내어 읽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