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나!!
'아기가 엄마 배 속에?' 편에서
임신소식을 알렸던 시몽의 엄마가 아가를 낳았군요,!
와... 난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첫째 시몽, 둘째 에드몽에 이어 셋째 릴리까지 ㅎㅎ
존경스러운 시몽엄마~
'쳇! 둘째 안 해!'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둘째 에드몽의 에피소드에요.
저 눈빛 좀 보게나-
형 시몽과 동생 릴리사이에서 고민하는 에드몽의 설움....
같이 공감해보아요.
아빠는 시몽과 함께 페인트 칠을 해요.
하지만 에드몽은 어리다고 끼워주질 않아요.
엄마는 동생 릴리를 돌보느라 바빠요.
그래서 화가난 에드몽을 다독여주지 못해요~
괜히 심술이 난 에드몽은 형이 만든 블록을 무너뜨리고,
릴리를 안고있는 엄마를 넘어뜨릴 뻔하지요.
자기가 그래놓고 아기야옹이 그랬다며 심술심술..
다시봐도 무섭다 저 눈빛.. ㅋ
형은 훌륭하게 아빠를 도와주고,
동생은 아빠엄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왠지 나는 아무도 안좋아해주는 느낌.. 사실 그건 아닌데 말이죠.
꼭 둘째가 아니더라도 형제,자매가 많이 있는 집에서는
누구라도 느껴봤을 감정일 것 같아요.
에드몽은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겨요.
아... 뒷모습이 참 쓸쓸하네요.
나뭇잎 하나가 새로 칠한 울타리로 떨어지는 순간
아주아주 멋진 생각을 떠올려요.
바로바로 낙엽치우기!
에드몽은 그 일로 온 가족의 칭찬을 받지요.
미운마음 가득한 아기야옹에서 진정한 에드몽으로 성장하는 순간이네요 ^^
까까똥꼬 시리즈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감,
단순하면서도 임팩트한 그림때문인지
우리 새별이가 참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책이에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이나 심정 등을 이해하기 좋고요~
특히 책 속 원색의 바탕은 까까똥꼬 친구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색상이라는 점!
혼란스러운 마음은 노랑,
으쓱하고 뿌듯할때는 파랑,
급격한 감정 변화는 빨강 등으로요....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 시몽, 에드몽, 릴리 중 누가 주인공이 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