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아침이였어요. 새별이가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서 요상한 냄새가!! 담배냄새 같기도 하고
뭔가 퀘퀘한 냄새가 가득 하더라고요.
락스 청소도 해보고 환풍기도 계속 돌리고 있는데..
사라지는건 잠깐뿐.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
이럴때 용선생님이 딱 나타나주면 얼마나 좋아? ㅎㅎ
우리에게 나타나 주시진 않으니, 우리가 직접
찾아 뵐 수 밖에 :)
일생생활과 연계 된 과학으로
늘 과학을 쉽고,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려주는
사회평론 초등과학전집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혼합물의 분리에 대해 배워보는
32. 화장실 냄새를 말끔히 없애려면?을
읽어 보기로 합니다. 제목이 아주 딱이죠? ㅎㅎ
차례를 살펴 보면
1교시 순물질과 혼합물 | 섞여 있을까, 섞여 있지 않을까?
2교시 자석, 크기 차이 이용 | 공기청정기는 어떻게 먼지를 분리할까?
3교시 밀도 차이 이용 | 바다에 흘러나온 기름을 어떻게 없앨까?
4교시 끓는점 차이 이용 | 바닷물에서 마실 물을 얻으려면?
5교시 용해도 차이 이용 | 깨끗한 소금을 얻는 방법은?
6교시 크로마토그래피 | 오줌에 섞여 있는 물질은 어떻게 알아낼까?
차례도 수업시간처럼 1교시, 2교시..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나저나 혼합물과 화장실 냄새가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함께 읽어보기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와 연계 된 다양한 과학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때문에 초저학년 아이들이나
아직 과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 읽어도 무방한데요.
이번 혼한물에 대한 책은 순물질과 혼합물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분리하는 기준에 따라 챕터가 나누어져 있어서
한번 쑥 훑어보는게 좋겠더라고요.
크~ 시원해 보이는 탄산음료들!
요즘 날이 더워 그런지 시원한
탄산음료 한모금이 간절하네요.
친구들의 대화를 읽어보니
탄산음료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음료수니까 물도 들어 갔을테고
향이나 색소도 들어 갔을테고..
여러가지 물질이 섞여있네요!
이처럼 아무것도 섞여 있지 않은 것을 순물질,
여러가지 물질이 섞여 있는 혼합물이라고 한답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 예시가 한 번 더 나오는데요.
돌, 설탕, 알루미늄 포일, 탄산음료,
오렌지 주스, 철사, 단팥빵, 스마트폰
이 중 혼합물은 무엇일까요?
우리 새별이는 다른건 다 잘 구분을 했는데..
돌을 순물질이라고 표시했더라고요. ㅎ
또 물이 혼합물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의아해 했답니다.
혼합물이 중요한 까닭은?
혼합물인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얻고,
철이 섞여있는 암석에서 철을 분리하는 등등...
혼합물을 분리해 우리가 원하는 물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얻은 물질은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물질과 섞어서 사용 할 수도 있거든요.
차례에도 보셨다시피 혼합물을 분리하는 방법은
다양해요. 자석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입자의 크기 차이를 이용하기도 해요.
밀도차이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끓는점, 용해도,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답니다.
이중에서 화장실 냄새와 연관이 있는 것은
용해도의 차이!
지독한 냄새가 나는 화장실에
용선생님이 샤워기로 공중에 물을 뿌렸더니
냄새가 거의 사라졌어요! 그 이유는 바로 공기중에
섞여 있는 암모니아라는 기체 때문.
암모니아는 물에 아주 잘 녹는 성질이 있다고 해요.
소금이 물에 녹거나, 암모니아가 물에 녹는 것처럼
한물질이 다른 물질에 녹는 것을 용해라고 해요.
이때 다른 물질을 녹이는 물질은 용매라고 합니다.
뭐든 설명이 길어지고, 어려운 말이 많이 나오면
아이들은 금세 집중력이 흐려지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사회평론 초등과학전집 용선생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을 해주고,
생생한 사진과 그림, 또 4컷 만화를 통해 보다 쉽게
과학개념들을 받아 들일 수 있어요.
여튼 당장 화장실에 물뿌리러 고고고!!
사회평론 초등과학전집 용선생과 함께한지도 벌써 2개월!!
늘 궁금한게 많고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의
지식을 백퍼 충족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3학년부터 시작되는 과학시간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