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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리뷰3 | 독서중 쪼개읽기 2021-09-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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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덤 스미스 국부론

이근식 저
쌤앤파커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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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의 자유주의는 경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스미스는 개인의 이익 추구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을 인정했지만, 개인과 상공인들의 탐욕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쉽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정의를 강조했다.
공감과 양심을 통한 법과 윤리를 말하고 있지만 복잡한 세상사와 인간의 탐욕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인 세계관을 가진것이 아니었나 싶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를 악의 체제로 본 것과는 반대로 애덤 스미스는 소수 부자들을 보호하고 다수 인민을 억압하기 위해 등장한 법과 국가가 경제와 문화의 발전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시각을 가졌다. 상공업을 발전시켜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갖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이라는 스미스의 법학은 도덕철학과 경제학이 만나는 종합 철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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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책.리뷰6 | 리포터즈 쪼개읽기 2021-09-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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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의 책

캐서린 콜린 등저/이경희,박유진,이시은 등저
지식갤러리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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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점차 행동 연구까지 그 반경이 넓어졌다. 아마도 마음 가는 곳에 몸이 간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마음과 몸을 분리해서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환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 환경에 타인만큼 큰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원치않는 환경은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음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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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NOON세트] 백야 | 서평 2021-09-1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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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세트 : NOON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조지 오웰,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저/황현산,박경서,이종인 등역
열린책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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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NOON세트] 백야

표도르 도스또예프스키 (지음) |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펴냄)

도스또예프스키의 작품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만을 읽어보았을 뿐이지만 동일 작가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백야"가 주는 분위기나 작가의 색깔은 많이 다르다. 책 뒷부분의 편집부 해설을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아는 도스또예프스키는 백야를 집필하고 난 후 빼쩨르부르그에서 10년의 유형을 보내고 난 뒤라는 것이다.

사상과 철학을 담아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는 달리 속지의 제목아래 한 줄처럼 "백야"는 감상적 소설이며 어느 몽상가의 회상이 담겨있다.

11.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리가 젊을 때에만 만날 수 있는 그런 밤이었다.

주인공 '나'는 밤거리를 산책하다가 만난 여인 나스젠까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거리를 거닐며 보게 되는 건물들과도 친하게 지낼만큼 감수성이 풍부한 26세의 청년이다.

'나'는 여성 앞에서 수줍음을 무척 많이 타지만 연미복의 신사가 나스젠까에게 추근대자 용기를 내어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런 과감성의 소유자가 왜 모태솔로로 있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이미 따로 있었다.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남자이긴 하지만.

주인공인 '나'와 나스젠까는 요새말로 금사빠다. 어떻게 이렇게 쉽게 사랑에 빠질 수가 있을까? 순수해서?

나스젠까의 처지를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열일곱이 되도록 할머니의 곁에 붙어있어야만 했으니 이성을 접할 기회도 없었으리라.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살며 신사적인 배려를 보였던 남자에게 마음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불보듯 뻔한 일이었는지도.

함께 도망가자고 보퉁이를 들고 한밤중에 찾아온 그녀를 이성적으로 설득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고 미래를 약속하는 그가 진짜 신사답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것이 없는 현재에 함께 고생하기보다는 안정이 되면 꼭 돌아오리라는 약속을 보이는 그의 사랑법이 듬직하다.

약속했던 일년이 지나고 돌아온 그는 나스젠까에게 연락을 주지 않는다. 그를 기다리면서도 연락없는 이유를 변심보다는 다른 데서 찾으려는 그녀가 측은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나'를 마치 어장관리하듯 우정이니 친구니 하며 곁에 두는 것은 얌체 같다. 나스젠까를 사랑하는 '나'는 그녀의 사랑 얘기를 듣는게 괴로운데 말이다.

돌아오겠다던 남자에게서 끝내 아무 연락이 없자 나스젠까는 나에게 마음을 열 노력을 한다. "104. 언제나 지금처럼 저를 사랑하고 싶으시다면, 그렇다면 저도 맹세합니다, 이 감사하는 마음...저의 사랑이 마침내 당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게 될 거라는 걸...이제 제 손을 잡아주시겠어요?" 그러고는 자신의 집으로 이사를 오라며 '나'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래를 약속했던 그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를 불렀다.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나스젠까는 그를 향해 총알처럼 달려갔다. 이런이런...

오매불망하던 나스젠까의 사랑이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나'에게 주려던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너무 늦기전에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해야하려나.

4일간의 백야에 꿈꾸듯 했던 사랑.

아침이 되어 용서를 비는 나스젠까의 편지를 받는다. <아, 그 사람이 당신이었더라면!>.

용서해달라며 영원한 친구가, 오빠가 되어달라는 그녀를 '나'는 축복해준다. 한순간이나마 지속된 지극한 행복이면 족하다며.

115. 너의 하늘이 청명하기를, 너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밝고 평화롭기를, 행복과 기쁨의 순간에 축복이 너와 함께하기를!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사랑. 그 사랑이 어두운 밤도 환하게 만드는 백야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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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 서평 2021-09-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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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의 전쟁

카렌 암스트롱 저/정영목 역
교양인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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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카렌 암스트롱 (지음) | 정영목 (옮김) | 교양인 (펴냄)

466. 폭력이 불가피한 정치 세계에서 비폭력이 가능한가?

전쟁은 인간의 문명에 폭력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된 오래되고도 지금까지도 진행중인 얘기다.

많고 많은 전쟁의 이유 중에 신의 이름으로 일어났던 전쟁들 그리고 죽음들. 폭력의 시작은 무엇에서 비롯된 것일까?

"신의 전쟁"에서는 농업의 시작으로 잉여 농산물이 발생하면서 생겨난 특권 지배층이 자신들의 여가와 부를 유지하기 위해 농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폭력을 행사하는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수메르인들이 문자를 발명한 목적도 사회 통제였다는 점은 문명의 발전이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시작됨을 보여준다. 본문의 "43.문명의 증거는 동시에 야만의 증거이기도 하다"는 문장은 뼈아픈 직언을 날린다. 농민에게서 빼앗은 잉여가 기술, 과학, 예술, 철학을 뒷받침하는 경제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농업의 시작으로 형성된 계급이 누리는 부와 여가는 계급의 고착화를 가져왔다. 제국을 개인 소유물로, 군대는 사병으로, 농민은 종으로 보았던 당시의 지배자들. 시대가 변하고 변하고 또 변했음에도 그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지배자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현타가 온다.

"110. 사회가 발전하여 무기가 치명적이 될수록 폭력으로 세워지고 유지되는 제국은 역설적으로 평화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주장이다. 강하게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주장이기도 하다. 폭력은 파괴의 힘이기도 하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한 힘이기도 한 것이다.

종교의 핍박과 억압은 순교자 숭배로 이어졌다. 순교자는 소수지만 그 죽음은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 정치와 종교의 뗄 수 없는 관계의 단면이다.

각자의 이해관계, 각자의 도덕, 각자의 종교관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 도덕, 종교와 부딪히며 전쟁을 피할 수 없었으리라.

근대에 들어서며 종교는 정치와 분리되었지만 권력의 무게는 왕들에게 기울었다. 신보다 성직자에 대한 충성 맹세로 변질되고 종교 개혁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단으로 몰려 많은 목숨이 사라졌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주민을 몰아내면서도 신의 이름으로 행한 것들에 조금의 가책도 없었을까?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영국의 산업 혁명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인도를 식민지로 만드는 데까지 이른다. 기술의 발전은 무기의 발명으로 이어지며 식민지를 지배하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노예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남북 전쟁은 종교가 개인의 이익에 따라 주관적으로 변형되고 해석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종주의, 민족주의를 부르짖는 그들에게 종교가 없어서, 신이 없어서 폭력적인 것인가!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을 찾는가! 신은 누구의 편을 들것인가?

종교를 국가에서 떼어낼 수는 있지만 민족에게서 떼어낼 수는 없다.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들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한다. 종교의 이름을 앞세워 자행되는 수많은 폭력과 테러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정치적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권력을 얻거나 지키기 위한 것이 핵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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