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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책 | 서평 2021-09-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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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의 책

캐서린 콜린 등저/이경희,박유진,이시은 등저
지식갤러리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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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책

캐서린 콜린 외 (공저) | 이경희 박유진 이시은 (공역) | 지식갤러리 (펴냄)

<심리의 책>. 제목을 보고 기대가 가득했던 책이다.

책을 펴 보곤 깜짝 놀랐다. 속지 한 장 한 장 종이 코팅이 되어 있어서 안에 담긴 내용 만큼이나 비주얼도 고급지다.

목차를 보니 '아! 이렇게나 많은 심리학자들이 있었구나'하고 놀라웠고, 아는 이름보다 모르는 이름이 훨씬 더 많아서 아직도 알아야할 게 많고 배워야할 게 많다는 자각이 되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마술이 호기심과 신기함의 대상이듯 어른들에겐 심리학이 주는 매력이 그런 것이 아닐까? 알다가도 모를 그 사람의 마음도 알고 싶고, 이유 모를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속시원히 이유를 알고 싶을 때 혹은 나 조차도 내 속을 도저히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심리테스트도 해보고 심리학 책을 펴보기도 하면서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는 변형된 심리학의 경험을 하게 된다.

갑자기 김국환의 '타타타'가 떠오른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 그러나 나는 알고 싶다. 내 마음도 그리고 너의 마음도.

보통의 심리학 책은 사뭇 진지하고 무겁고 무엇보다도 어렵다. "~~주의"의 끝없는 나열은 길을 찿고 싶어 발을 들여놓은 곳이 미로가 되어버리는 결과를 만든다. 전문 용어와 이해가 안 되는 실험들, 읽고 있는 게 분명히 한글인데 내가 지금 읽고 있는게 무엇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심리의 책'은 지금껏 읽어왔던 심리학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분명히 심리학의 역사도 있고, '~~주의'도 나오고, 심리학자들의 이름과 이론이 줄줄이 나오는데도 읽어 내려감에 막힘이 없다.

"철학적 근원, 행동주의, 심리치료,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차이심리학" 7가지 주제로 분류해 소개하는 각 주제마다 심리학자들의 소개와 이론은 한 페이지 혹은 서너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그야말로 핵심정리만 잘 해놓아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길을 잃고 빙빙 돌게 만들지 않는다.

심리학은 깊이 있게 알려고 하면 어렵기도 하지만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와 많은 분야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어찌보면 철학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과학 같기도 한 심리학. 요즘 얘기하는 융합형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 아닐까싶다.

심리학에서 오랜 시간 논쟁과 연구가 되어 온 성격은 후천적으로 양육된 경험과 교육으로 형성된다는 이론과 태어나기 전부터 타고난 선천적 특징이라는 이론이 있다.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오늘날에는 이 두가지 모두가 상호작용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거나 어릴 적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걸 보면 후천적인게 더 맞나 싶지만 사람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우리의 옛말이 딱 어울리는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선천적 유전의 힘이 더 강한 것도 같다.

전문적으로는 아니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며 깨닫고 좋아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체모를 감정에 우울의 심연에 빠지는 일이 줄고 역지사지가 좀 더 쉬워졌다고나 할까?

심리의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읽고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시리즈로 꽤 여러 주제가 출간되었던데 다음은 어떤 걸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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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리뷰2 | 독서중 쪼개읽기 2021-09-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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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버터

유즈키 아사코 저/권남희 역
이봄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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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이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 늘씬한 키에 관능적인 몸매와 미모가 연상되지만 가지이 마나코는 이런 외모와는 거리가 멀다.
취재를 거부하는 가지이를 면회하기 위해 음식을 매개로 다가가는 리카는 처음의 목적을 잊은채 점점 가지이와 닮은 모습이 되어가는 것만 같다. 외모도 내면도...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중반을 향해가는 지금까진 '나도 버터간장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에 대한 예찬과 그 맛의 표현이 코끝에 냄새가 지나가는 듯하다.
살인혐의자인 가지이보다 아직까지는 마치다 리카의 변화와 심리에 더 무게가 쏠려있다. 예상했던 전개와 달라서 오히려 더 재미있다. 미스터리 소설이 너무 뻔하게 흐르면 그건 미스터리가 아니지. 암, 그렇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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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리뷰5 | 독서중 쪼개읽기 2021-09-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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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덤 스미스 국부론

이근식 저
쌤앤파커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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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가 공격한 독점은 정경유착으로 정부가 만들어준 독점이지만 현대의 독점은 대기업의 자본이 잠식한 독점이 대부분이다. 독점의 폐해는 정부가 만든 것이든 시장에서 형성된 것이든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독점과 반대되는 경쟁은 훌륭한 경영 촉진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소비자의 이익을 유도한다.
그러나 독점과 경쟁도 아닌 담합이라는 편법도 존재한다는 씁쓸한 사실을 심심치 않게 뉴스를 통해 접하는 현실이다. 애덤 스미스가 현대에 국부론을 다시 쓴다면 어떻게 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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