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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리뷰1-군중의 정신 구조 | 독서중 쪼개읽기 2021-10-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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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저/강주헌 역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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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인이 모인다고 군중이 되는 건 아니다.
군중은 항상 무의식에 지배된다.

군중이라고 해서 꼭 엄청난 인원이 한 장소에 모여 있을 필요는 없다. 따로 떨어져 있더라도 특정한 순간,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면 군중의 성격을 띨 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추운 겨울의 촛불 집회가 연상되었다. 광화문 현장에 가지 않았더라도 마음 속으로 촛불을 함께 밝혔을 많은 국민들이 그 적절한 예가 되지 않을까.
군중 안에서의 개인은 일종의 집단 심리를 갖게 된다. 혼자였다면 하게 되었을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 대신 분위기에 휩쓸려 감정적인 판단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 군중이 주는 익명성은 책임감을 지우고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쉽게 만든다. 많은 폭동과 시위 현장에서 동반되는 약탈과 폭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유다.

군중의 충동성과 변덕, 과민성은 민족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저명한 학자나 전문가들이라도 군중의 일원이 되면 다른 군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군중이 무의식에 지배된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뉴스나 역사적인 사건들 중에 사이비 종교의 집회 등을 통해 집단 환각, 암시, 최면이 주위에 쉽게 전염되는 것을 보아왔다. 군중을 선동하고 지도하는 리더의 중요성이 새삼 중요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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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 자존감이 모든 것의 시작 | 서평 2021-10-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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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셀피

윌 스토 저/이현경 역
글항아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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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펴냄)

우리는 완벽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완벽주의는 우리 목숨을 앗아가는 생각이다.

표지글에서

한때 세상 모든 일들의 원인이 자존감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날의 나는 유리 멘탈로도 부족해서 쿠크다스 멘탈이라고 불리웠다. 자존감은 멘탈과도 관계가 있는 듯 싶다.

자존감, 자신감, 자기존중, 자만심 등 엄밀히 보면 분명히 다른 뜻인데도 뭉뜽그려 쓰며 동의어처럼 남발한다. 지금은 자존감의 시대가 아니라 자존갑의 시대라고 해도 될만큼 자신만을 드러내고 위하고 치켜세우며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자존감의 형성이 유아기가 결정적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는 "내 아이는 특별해요"를 외치며 내 아이만을 옳다하고 안하무인의 행동을 보이는 일부 부모들도 있다. 진상과 갑질, '맘충'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는 민폐로 연결된다. 자존감은 개개인을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고 존중하는 것은 맞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아닌 개인의 개성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배려와 존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다루고 있는 "자존감". 윌 스토의 <셀피>에서 자존감에 대해 다루고 드는 예는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 낯선 접근이었지만 좀 더 전문적이었고 다각적인 접근과 해석이 엿보였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는 존재임에도 완벽을 요구받고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거절과 좌절을 맞닥뜨렸을때 보이는 반응과 결정은 개인의 자존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부는 재도전, 일부는 쿨한 포기, 누군가는 은둔을 선택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폭력으로 표현하며 안타깝게도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같은 문제에 같은 답을 얻고서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인의 차이일 것이다.

서양에서의 영웅은 불의에 맞서 진실이 승리하도록 하는 정복자의 이미지이고 동양에서의 영웅은 희생하고 보살피는 사람의 이미지라는 본문 속 내용은 자존감을 형성하는 환경에 문화적인 요소가 꽤 크게 자리잡는 것을 보여준다. 자살을 바라보는 시각도 동서양이 다르다. 누명을 쓰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선택한 자살이 서양에서는 죄의 자백을 뜻하고 동양에서는 억울함의 항변과 가지지 못한 증거의 또 다른 형태로 표현된다.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보다 먼저 스스로를 제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알아야 한다. 자기직시와 자아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높은 자존감은 주위에 민폐가 되고 때로는 사회악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존감이 아닌 병든 자존갑, 근자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완벽주의를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며 누구나 한번쯤은 완벽을 꿈꾼다.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나쁜것도 틀린 것도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조금씩 다를 뿐이다.

올바른 자기직시와 자아성찰로 자기비하가 아닌 겸손함을,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주의를, 자존갑이 아닌 자존감을 갖춘다면 완벽하진 않더라도 완벽을 꿈꾸는 삶을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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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책 추천]고양이달. 세 명의 소녀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서평 2021-10-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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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박영주 저/김다혜 그림
아띠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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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세 명의 소녀

 

박영주 (글) | 김다혜 (그림) | 아띠봄 (펴냄)

 

 

 

39. 살면서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적 있어? 혹은 누군가로 인해 네 삶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그런 적은? '그 누군가를 만나지 않았다면' 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절대적인 인연이 있었는지를 묻는거야, 지금.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여겨왔다. 온 세계가 열광했던 해리포터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나다. 첫사랑 소녀를 찾아 여행을 떠난 노아가 아리별의 주인 아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내용은 아이들만의 동화라고 하기엔 깊은 이야기가 많다.

동화책을 읽던 나이에서부터 10대 아이 둘을 키우는 40대가 된 지금의 내가 20대에게 감히 추천하고픈 책이다.

 

●20대 책 추천 - 고양이달

 

바라별의 벽에는 뭐든지 그림만 그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노아가 고양이달의 소녀를 아무리 그려보아도 그 소원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승님의 몇번의 망치질로 찢겨나간 벽은 바라별이 거대한 우주 속 작은 별일 뿐임을 알게 한다. 현실의 울타리를 지키기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세상의 수많은 노아들과 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인양 목소리를 높이고 우물 안 개구리의 식견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현실의 어리석음을 겹쳐본다.

 

별신의 고장으로 불시착하게 된 아리별에서 노아는 따뜻한 세상을 배운다. 동성의 기린 커플인 링코와 린, 그리고 이들 부부에게 입양된 여우 핀. 우리의 시각으로 본다면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지만 아리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존경받는 링코이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린이다. 지구에서는 편견없이 이들을 한 가족으로 바라보아주고 받아들여줄까? 지구별에서 온 빅과 스몰이 탐욕과 이기심을 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익숙한 모습이랄까?

 

어른이 되어갈수록 몸이 작아지며 엄지족이 되어가는 거인족들. 정해진 이별을 받아들이는 거인족 가족의 모습이 애달프다. 작아지는 몸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거인이 되어버린 딸들을 가슴 가득 안아주지 못하는 엄마와 엄마를 원망하지만 미워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통해 가족 안에서의 갈등과 오해, 가족애를 보여준다. 불행한 사고로 작별인사를 할 틈도 없이 죽음을 맞은 엄지 아빠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구름아이를 보며 사랑은 표현하며 살아야 함을 느낀다.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덜 좋아하는 것처럼 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어른이 된 것이라는 링코의 말은 부담을 주지 않는 사랑을 얘기한다.

 

노아는 링코와 린에게 또 다른 가족과도 같다.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란 노아에게는 이들이 부모와 같다.

아리별이 일곱 가지 무지개색 마을로 이루어져 있듯이 사랑도 여러 모습 여러 색깔이다. 모나를 향한 마레의 마음도, 노아를 향하는 마레의 억누른 마음도 모두 사랑인 것이다.

<고양이달>이 왜 문고사이트에서 초등학생용 동화로 분류되어야 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동화라고 하면 무조건 아동용이라는 편견이 아쉽다. <고양이달>은 어른들도 고민하고 생각해봐야할 질문과 철학이 많이 담긴 책이다.

 

20대 책 추천을 하고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순수함이다. 20대 책 추천을 해주고 픈 <고양이달>. 세상살이로부터 순수함을 잃기 전 이런 책을 읽게 된다면 각자의 세계관은 좀 달라지지 않으려나.

아이들의 동화로만 치부하기엔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주제가 넘쳐난다. 20대 책 추천 아니 전 연령대가 함께 읽어도 좋을 <고양이달>이다.

초록띠마을의 사라진 초록의 노래는 다시 기억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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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리뷰3 | 독서중 쪼개읽기 2021-10-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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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셀피

윌 스토 저/이현경 역
글항아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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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개의 자아를 가지고 살아간다. 때와 장소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한결같은 모습인 사람도 있지만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매 순간의 자아도 틀림없는 자신이다.
사람이 주고 만드는 환경에는 거절과 소속감이라는 무형의 환경도 포함된다. 여기에서 발생되는 정신적인 고통은 육체적 고통에 못지않다.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은 경험이 재활성되어 함께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공감이라고 부른다.

개인주의의 확대는 자존감으로 이어졌다. 완벽함에 가깝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은 것도 아니고,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서 자존감이 낮은 것도 아니다. 자아의 직시와 자아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높은 자존감은 주위에 피해를 줄 뿐이다. 예를 든다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그 예는 넘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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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세 명의 소녀 리뷰5 - 어른들의 사랑은 어때? | 리포터즈 쪼개읽기 2021-10-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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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박영주 저/김다혜 그림
아띠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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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 '고양이달'이 왜 문고사이트에서 초등학생용 동화로 분류되어야 하는건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이렇게 감동적인 문구가 많은데.
구름아기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사랑을 포함한 여러 감정들과 그 감정들이 물든 인생을 되짚어보게 된다.
어른이 될 수 없는 구름아이에게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처음 마주친 순간이 전부다. 구름아이보다 오래 사는 우리는 마치 영원의 시간을 가진 듯이 시간을 허비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426. 내가 당신보다 먼저 진심을 내보였다고 가볍게 여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 그건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427. 상대는 끝없이 기다려 주지 않아요. 전하지 못한 진심은 상대에겐 없는 것과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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