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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 아니야. | 기본 카테고리 2023-06-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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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금 아이

이희영 저
돌베개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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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종이에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어느 시대, 어느 이야기를 막론하고 할머니의 등장은 목 메이게 하는 치트키지만 소금 아이에 나오는 할머니는 우리네 할머니가 생각나서 크게 동요했다.

태어난 것이 죄가 되면 안되다는 말을 하기 까지 할머니는 얼마나 서럽고 기구한 삶을 살아왔을까. 요즘 아이를 낳기 전에 부모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방치나 과잉보호로 고립된 아이들을 볼 때면 한 생명을 세상에 내어놓기 까지 부모의 책임와 의무에 대하여 깊은 고민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를 나에게 온 손님이라고 생각하라’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말처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관심와 애정이 필요하다. 이수와 세아가 비록 부모에게서 그런 사랑은 받지 못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어여삐 여기는 할머니와 이모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영화 ‘어느 가족’처럼 공동체의 소중함,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함, 연대가 필요한 세상이다.

내 주위의 누군가가 자기 자신을 ‘선인장’으로 여기는 일은 없도록 이수의 할머니, 정우 아줌마, 지유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잘 살펴봐야겠다.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이수와 세아가 가시를 세우지 않고 입을 다물지 않아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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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필수 영어 | 기본 카테고리 2023-06-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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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

이지연 저
넥서스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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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을 잘하는 사람들은 영어 사전을 곁에 두고 글을 쓴다고 한다. 같은 의미의 문장이라도 똑같은 단어의 사용을 지양하고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함이다. 나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표현을 넘어서 다양한 단어 사용, 비슷한 내용이라도 다른 문장, 각 문장의 뉘앙스 차이 즉 어조의 미묘함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라 당연히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해야 할 때 유용한 책이다. 영어 사용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도 해외직구, 해외여행을 할 때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빈번하다. 매번 파파고, 구글에게 의존하여 같은 문장만을 사용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메일뿐만 아니라 SNS 메신저 채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235쪽의 약자 모음이 매우 반가웠다.

-AFMD : Away From My Desk
-ETA : Estimated Time of Arrival
-OOO : Out Of Office
-TBD : To Be Determined
-IAM : In a Meeting
-TTYL : Talk To You Later
-LMK : Let Me Know
-KISS : Keep It short and simple

#회사에서가장많이쓰는비즈니스영어100 #이지연 #넥서스 #회사영어 #직장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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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깊고 넓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6-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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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적의 단어들

이적 저
김영사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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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길다고 반드시 그 의미가 깊은 것은 아니다. 단 두 문장만으로 뇌와 가슴을 동시에 후려칠 수 있는 이적의 글을 보면 촌철살인이 무엇인지 적확하게 느낄 수 있다.

지문사냥꾼 이후 아주 오랜만에 돌아온 그의 글이 여전히 날카롭고 냉철해서 반갑다.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 가족이 생기고 나이가 들면서 더 깊고 넓어진 이적의 단어들이 즐겁다.

- 성공 : 싫은 사람과는 같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

- 층간소음 :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소감. “소음을 감내해주신 아파트 위아래, 옆집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랫집 할머니의 눈물. “그놈이 바이엘 칠 때부터 들어왔지. 실력이 느는게 느껴지면 짜증이 좀 누그러지곤 했어. 말도 마. 그 긴 세월을.”

- 짜증 : 짜증은 관계를 파괴하고 개선을 방해한다. 차라리 성실하게 화를 내고 끝까지 다퉈보자. 그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다.

- 경우 : 경우 없는 사람에 대한 분노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분노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를 용인해 왔을 성장환경, 그런 행위를 가능케 하는 사회구조, 끊임없이 권력 관계를 재다가 스스로 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폭주하는 교활한 상황 판단에 대한 분노를 모두 포함하기에 복합적이고 근원적이며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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