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국사편찬위원장에 '유영익'교수가 취임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 연구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그 외엔 그에 대한 지식이 없던 차에 팟캐스트 '이이제이'에 이 책이 소개되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으로 73세에 대통령이 되어 85세에 4.19 혁명에 의해 미국으로 망명한 대통령.
책을 보면 그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국익보다 사익을 최고 가치로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하는 사람이었다.
독립운동을 가장한 사익 추구. 광복 후 남한 단독 정부를 주장하여 미국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을 대변한 점. 대통령이 되기위해 내각책임제가 아닌 대통령제를 고집. 6.25전쟁을 당하고 미국에게 전시 작전권을 통째로 내주고 나라의 운명을 미국에 맡긴 점. 전시에 반공을 앞세워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점(제주 4.3항쟁. 여수순천 사건, 국민 방위군 사건, 419의거), 독재를 계속하기 위한 몸부림 (사사오입 헌법 개헌, 315부정선거)에 점철된 대통령이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으로서 일본에 부역했던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 독립운동가를 오히려 핍박하고 친일파를 등용하면서 우리나라 민족의 자주성이 훼손된 것이 지금 '교학사' 교과서 논란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있으면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목적을 달성한다."는 초대 대통령의 행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법에서 정해진 재임기간이 끝나고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전통을 만들면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터키의 케말 파샤, 인도의 네루, 베트남의 호치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도 워싱턴의 길을 걸어서 건국의 아버지, 국부로서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은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고 독재를 선택하였다가 국민에 의해 쫓겨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정치 지도자는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하지만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기로 인해 국토의 자연 환경과 국민의 혈세가 낭비 되었고 그에 따른 앞으로의 세금도 막대하게 투여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 돈으로 복지 혜택을 늘릴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
진정 국민과 나라을 위한 대통령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야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독부'의 의미는 "민심을 잃어서 남의 도움을 받을 곳이 없게 된 외로운 남자"라고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역사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다.
바른 역사 교육을 받아야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