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작년~올초순 데일 카네기의 책을 통해 알게 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 라는 작품에서였다 극구 칭찬 일색이었지만 나랑은 쪼오끔 안맞는 것 같아 에머슨과 소로의 각별한 인연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구매해서 봤던 이지훈님의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햐세요 에서 또 한번 소로를 거론하며 그의 글들을 몇 개 발췌해서 올려 놓은 글들에 혹한 나며지 여기에서 그만 나랑은 쪼오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처음 나의 내면의 경고(?)를 뒤로한 채 구매를 해 버렸다 이지훈 님이 공부 이래도 안되면... 후반부즈음에 소로와 그의 작품 월든에 대해 올린 경고성(?)글을 미처 다 읽지 못하고 급한 맘에 구매한 탓이었다 뭐 경고성(?) 글이라는 것이 다른게 아니라 자기는 대학시절 월든이란 작품을 접했고 당시 담당했던 대학교수님의 강의를 통한 부연설명이 있었기에 월든에게 특별함을 부여하며 소로의 작품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음과 월든은 소로가 2년 남짓 전원생활을 즐기며 어떤것에서도 구속받고 싶지않은 자기만의 사상과 감상을 쓴 것이기에 자기가 발췌해서 올린 이 글들만 일부러 막 찾아보려 한다면 책내용도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 아마 끝까지 다 읽지못할 수도 있다는, 뭐 대충 그런 내용으로 진짜 내게 있어서는 딱 그랬다 책을 펼치자 마자 내눈은 그때 나를 혹하게 만들었던 그 내용들을 찾는라 소로가 말하는 월든 숲의 정경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데 난 그쪽으로 생각하며 막 읽으려 했나보다 50p가 조금 지났을무렵 내가 혹했던 그 첫문장이 나왔다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 할 것 같다 뭐 빨리 읽거나 천천히 읽거나 분명 지루함은 어쩔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고싶어지는 뭔가가 있다 고전이 달리 고전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