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수, 짝사랑공, 쌍방 오해물이라는 키워드에 봤음.
분명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며 내가 좋아하는 전개인데 뭔가 무난하니 부족함.
본편은 그럭저럭 봤는데 외전이 생각보다 더 심심해서 놀람.
달달하고 꽁냥꽁냥한 외전인데 일단 주인공이 멋있긴 하나 뭔가 수를 위해 있는 캐릭터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매력이 없었음.
주인수가 동성 친구들하고 있을때의 말투가 진짜 남자애들 말투 같아서 귀여웠고
여자 학우들한테는 또 다른 말투 같아서 설레였음.
흡사 동성친구랑 이성친구에게 인기많은 요인을 같고 있는 인물??
그래서 본편은 무난무난하니 줄줄 읽었으나 외전에서- 가족들이 주인수가 동성연애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친구도 아는데 정작 본인이 모르고 있는 그 상황들이 너무 굴곡 없이 흘러가며 오히려 눈치 못채는게 너무 답답했음.
그만큼 주인공이 신경써준것을 글로 표현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읽으면서 ??? 이런 느낌이라.
나중에 주인수도 가족이나 친구가 알고 있고 자기에게 그만큼 신경써줘서 고마워하거나 좀 갈등 같은 것도 보고 싶었는데 외전이라 그런가 넘나넘나 해피하게 넘어간게 의아하며 좀 답답했음.
후일담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는 배려일수도 있구.
여튼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무난하니 술술 읽히며 크게 고구마 구간도 없으며 갈등도 금방해결되며 적절히 재미있는 구간도 있는 킬링타임의 소설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