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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4-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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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저/김정환 역
21세기북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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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락사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면서 나온 것이 안락사 캡슐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안락사 가스가 나와서 편히 잠드는 느낌으로 죽을 수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 정말 안락사라는 것이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끔 만들어주는 뉴스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또한 이제는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였습니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예전부터 쭉 유명한 일본드라마 작가였습니다. 이 작가는 일본제국시대부터 살아오면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삶과 죽음을 목격하면서 정말 사람이 사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고뇌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는 흔치 않습니다만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인정한 이래 미국에서도 안락사를 인정한 주가 몇 군데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락사도 쉽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소견이 있어야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들어서야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은 아니지만 유사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안락사에 대해서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죽을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불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그에 따라서 저자 스가코는 안락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안락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때로는 그에 반발해서 생명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항의하는 편지도 오지만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편지도 많이 받았고 실제 그 편지를 부록에 싣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 스가코의 남편은 폐암으로 사망합니다. 하지만 스가코는 절대 남편에게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임종하기 마지막까지 자신의 주식거래를 하는 애널리스트를 불러 주식거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자신은 아직까지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분명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라는 의문에 스가코는 자신은 지금도 옳은 선택을 했고 다음에도 이런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는 과연 죽음이라는 것이 도대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내가 지금은 건강하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과연 내가 불치병에 걸려 이제는 더이상 살 수 없고 극학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내 주변 또한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하지만 나답게 그리고 명예롭게 품위있게 죽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비참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평온하게 죽는 것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과연 죽는다는 것에 대한 정답은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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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 공부법 | 기본 카테고리 2018-04-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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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 진짜 공부법

김홍석 저
프리뷰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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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다들 믿지 않으십니다만 학창시절 때는 끝에서 1등을 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지독하게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교는 도중에 그만두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부하고는 전혀 짝이 맞지 않던 저에게 어떻게 공부벌레(?)가 되었는지 지금 이 글을 적는 저조차도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저에게 있어서 가끔씩 들어오는 질문이 바로 "공부는 어떻게 하는거에요?" 라는 질문입니다. 심지어 학창시절 때 저보다 성적이 좋았던 친구에게서 공무원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건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뭔가 새삼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만 공부라는 것이 절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기정사실입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2년 간 준비하면서 봐왔던 것은 바로 합격하는 사람과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인드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합격을 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분은 분명 뭔가 목표가 확고하며 자신이 잘못했다는 점이 있다면 바로 고치려는 마음을 가졌으며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마인드는 바로 이 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긍정적"인 마인드가 확고한 사람이 빨리 합격하는 것을 봤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인드를 보면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거나 불합격한 이유를 찾지못하고 똑같은 전철을 계속해서 밟아가는 분은 10년을 공부해도 합격하지 못한 경우를 봤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는 10년동안 공무원 공부를 하시다가 포기하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만큼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은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계획성있는 공부는 그 어떤 공부도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부가 됩니다. 하지만 계획성없이 단발적인 공부는 오히려 안한 것보다 못한 공부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를 한다는 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하는 공부는 시험을 치기위한 공부지 학문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간혹가다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불필요하게 학위논문을 본다거나 아니면 광범위하게 넓혀서 공부를 하는 분이 많았습니다만 사실 우리는 시험에 붙기 위한 공부를 한다는 걸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는 공부도 하나의 스킬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혹은 이 학원에서 1%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할까? 라는 의문점도 분명히 들 것이 틀림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시험에서 합격률은 50%이상 되는 시험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 발표한 변호사시험에서도 1회 합격률을 제외한 합격률에서 50%를 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99명과 같은 방법 같은 마인드로 공부한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1%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고 싶다면 한번 1% 진짜 공부법을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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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 기본 카테고리 2018-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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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모라면 그들처럼

김민태 저
21세기북스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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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까지 아버지라는 직함을 달지는 않았습니다만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보곤 합니다. 절대 아이를 낳는 것이 나쁘거나 좋거나 판단하는 건 아닙니다만 사실 저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극도로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첫째는 제가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라는 것이 존재해서기도 합니다만 사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판단되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이라면 가정하에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명의 부모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큰 개념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것이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총 3가지의 틀로 아이에게 다가갈 것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만약에 아이를 가진다면 가장 크게 집중할 것이 바로 아이의 "자유" 입니다. 저는 아버지라는 이유로 아이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습니다. 그에 따라 이 책에서도 자율성은 제가 생각하는 자유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적잖아 있었습니다. 자율성을 토대로 아이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고 그 내적 동기에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 행동에 대해서 "책임"까지 질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 자아로 행동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것은 바로 유능성이었습니다. 옛말에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우선 드러나는 의미로는 이곳 저곳 빠지는 곳이 없고 어디든 유능한 인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내포한 뜻은 이것 저것 많이 하긴 하지만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것이든 많이 하지말고 강요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어떻게든 북돋아 주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는 것에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입시지옥"입니다. 부모는 좋든 싫든 아이에게 공부라는 것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런 억압적 공부를 시킬 것이라면 단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과 관계를 원만히 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빼어나고 잘나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원한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난 사람도 주변과 관계가 좋지 못한 사람은 절대 멀리나아가지 못한 것을 자주 봤습니다. 자신이 못났든 잘났든 주변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주었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아들이 최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아이가 운동회에서 1등을 하지 못할지언정 끝까지 달렸음에 칭찬을 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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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81자 바라밀 | 기본 카테고리 2018-04-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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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부경 81자 바라밀

박용숙 저
소동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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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이라고 하면 대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전이라는 이야기를 언뜻 들은 적이있습니다. 그리고 대종교는 바로 "단군"을 모시는 종교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실제 대종교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빼려야 뺄 수 없는 긴밀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이 대종교였으며 청산리 대첩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중광단(후 서로군정서)이 바로 대종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독립군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의 정맥을 잇는 대종교에서 중요시하는 경전이라고 한다면 그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천부경은 바위에 새겨진 글을 고조선 사학자 계연수가 탁본을 떠서 전해지는 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글이 아닌 고대 천문학의 정수라고 할 정도로 정확한 계산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규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단군신화를 설명하면서 그 귀결은 천문학으로 잇는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전에 환단고기라는 책을 통해서 고조선의 역사를 일부나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정계에서는 고조선 역사에 대한 자료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조선은 한 왕조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한 4군으로 분할통치까지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남아있는 사료는 지극히 한정적인 사료에서 뽑아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가장 사료가 태부족하다고 전해지는 백제사보다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책은 반세기 동안 천부경을 연구해온 저자가 자아낸 하나의 신비함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고대인들의 지식이 우리보다 부족했을까? 입니다. 그렇게 정확한 천문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정확한 천체관측능력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해독하는데 급급한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천체는 어떻게 가든 그 이치는 일정하기 때문일까요? 지식은 축적되기 마련입니다만 이렇게 자료가 부족하다보니 답답한 면도 적잖아 많이 있습니다.

더욱 신기하다고 느낀 점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천부경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이 이치는 더욱더 확장되어 불교의 교리와 포섭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바라밀이 나오다시피 불교용어에서 짐짓 유추를 했었습니다만 이 천부경은 바라밀과 반야경이 포섭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이치가 어떻게 보면 한점으로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천부경이라고 일컫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무당으로 대표되는 샤머니즘과 그리고 참선의 정수라고 여겨지는 불교의 궁극적 이치는 한점으로 귀결됨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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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4-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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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모에가라 저/김해용 역
밝은세상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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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특히 어른이 된다면 뭔가 마음껏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유에 대한 바람이 더 컸던지라 더더욱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라고 불리는 나이가 되다보니 내가 정말 어른일까? 라는 고민을 한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찰나에 저에게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 적은 소설입니다만 최근들어서 전업 소설가든 이렇게 적은 소설이든 둘다 그 참뜻이 있구나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글에 대한 풍성함이 늘어났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저는 뭔가 가슴속에서 느껴지는 답답함과 더불어 저도 월급을 받고 일하는 회사원이기 때문에 격한 공감을 한도없이 느끼게끔 해준 책이었습니다.

저는 출근을 자가용으로 합니다. 지방에 사는지라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한계가 있습니다만 가끔씩 시내로 나갈 때 타는 지하철과 이 책에서 나온 만원 지하철은 그 느낌이 물씬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에 잠깐 다녀왔을 때 일부러 현지인들이 출근하는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검정색 정장을 빼입고 무표정으로 이동하던 모습은 마치 이 책에서 보는 출근길의 직장인의 모습과 흡사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머릿속에는 이런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훌훌 털고 떠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내재되어있지 않을까? 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에 잔인하게도 훌훌 털고 떠나는 모습으로 그들 앞에서 앉아있었지만요...(웃음)

이 책에서 하나의 발단은 헤어진 연인의 페이스북에 지극히 우연하게(?) 친구신청이 눌러진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씩 기억의 저편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의 주인공의 모습은 흡사 제가 처음 직장을 가졌을 때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아직도 저는 사회초년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당시의 제 모습을 떠올려보면 어떻게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버티기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 책에서도 그런 저의 모습을 빼닮은 주인공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은 나이가 40대 그리고 신입사원이라는 이름대신 선배라는 직함을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제가 처음 들어왔던 그 문을 다시끔 돌아보는 날이 있겠습니다만 그 문을 보는 순간이 과거에 얽매여서 미래를 보지 못하는 고루한 습성일지 아니면 예전의 아름다웠던 기억을 다시끔 회고할 수 있는 사진첩과 같은 느낌일지는 아직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보면 내가 그 때는 왜 그랬을까.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는 꼭 하지 않을까요? 막상 돌아보려니 사실 두려움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 뒤를 돌아봤을 때는 늘 철없는 저의 모습이 보이겠지요. 이 책의 제목처럼 저는 아마 어른이 될 수 없을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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