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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강하고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오늘 가져온 도서는 닐 게이먼의 < 나를 완성하는 힘, 더 스타트 > 입니다.
어떤 일을 흥미로운 일을 발견하게 되면,
"어! 저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망설이는 것이죠.
저 역시도 마찬가지예요.
작년 11월쯤, 학교에서 포트폴리오 발표 경진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무섭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도전을 주저하고 있었어요.
하필 바로 직전 주에 영어 스피치대회가 있었는데
스피치대회 전날, 큰 무대에서 혼자, 그것도 대본 없이 발표한다는 게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워서 결국 참가를 포기했어요.
그렇게 실패를 경험했었기에
발표라는 것에 있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어요.
'발표 공포증'이라는 큰 산으로 인해 참가를 포기했다는 사실은
영어 스피치대회를 주최하시는 교내 센터의 센터장님과 그리고 저.
이렇게 둘 뿐이었고,
다른 참가자와 심사위원분들, 지인분들은 몸살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었죠.
그래서, 포트폴리오 발표 경진대회가 열린다는 공고가 떴을 때
가장 먼저 친구들이 저에게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었어요.
그렇지만,
한 번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도
저는 쉽게 마음을 잡지는 못했어요.
오히려 도전보다는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죠.
시험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기도 해서,
'시험을 핑계로 도전을 그만두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죠.
결과적으로는,
저는 그 도전을 포기했던 게 아직까지도 후회스러워요.
참가자가 수상자보다 적었고,
참가한 모든 인원이 수상했다는 것도 후회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
무엇보다도,
그 도전을 포기함으로써 제가 느꼈던 자신감 하락과,
도전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주위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그런 대회는 분명 이후에 또 기회가 있을 테지만 그때는 내가 도전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면서
학업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악영향을 끼치곤 했어요.
이런 저에게 < 나를 완성하는 힘 : 더 스타트 >는,
어떤 일을 도전하기 전 망설이고 있을 때 두고두고 펼쳐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주저하지 않고 당장 시작'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 더 스타트 > 읽어보기 전,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잠깐 추측해봤어요.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여러 방법들을 줄줄이 나열하고 있을까?'
어쩌면, 그동안의 저는 그런 방법들을 읽고 알게 된 것 자체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은 실망하기도 했고 색다르다는 느낌에 기대되기도 했어요.
시작 / 당장 / 실패 / 작품 / 최고 / 행운
이렇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장에는 '어떻게 하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말 그대로 '마음을 자극하는' 문장들 하나하나가 나열되어 있어요.
도전하기 전에 느끼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위 사람들의 어떠한 조언도 들리지 않을 때,
도서 < 더 스타트 >의 크게 적힌 문장들 하나하나를 읽어나간다면,
조금 더 주저하지 않는 도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에요.
"성공할 것을 미리 알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성공할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안심될 것 같긴 해요..ㅎ
혹시나 제가 저지를 실수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성공할 것을 미리 알면 그만큼 그 도전에 대한 재미도,
불안했던 마음과 함께 점점 깎여내려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불안한 마음은 있겠지만,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재미!
수많은 도전을 통해서 그 재미를 느끼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면
'주저하지 않는 도전'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실 뻔한 만들이기는 하지만,
이런 문장들 하나하나가 오히려 도전을 주저하는 저의 마음 속 깊이 새겨질 것 같아요.
"저기 기다리고 있는 저 행운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
.
저는 이 책을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도 읽어볼 것 같아요.
평소 저는 시험불안이 매우 극심한 편인데,
그래서 시험에서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 물론 시험불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도 제 실력에 포함되는 것이긴 하지만요. )
< 더 스타트 >와 함께한다면, 이러한 시험불안에 대한 두려움도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들 말하곤 하지만,
불안과 두려움은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연하게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걸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이걸 발판 삼아 도전하는 게 진정으로 필요한 자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모든 주저함을 뒤로하고 일과 인생에서
진정한 나를 완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완벽한 시작 지침서'
< 나를 완성하는 힘 : 더 스타트 >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