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고산서원
https://blog.yes24.com/seowon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고산서원
IT 서적 구매리스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2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나의 리뷰
[리뷰]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234
2005-09-28 개설

2022-07 의 전체보기
꽃들에게 희망을 | [리뷰]기본 카테고리 2022-07-26 13:07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311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글,그림/김석희 역
시공주니어 | 200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끝……. 아니, 새로운 시작…….”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끝……. 아니, 새로운 시작…….”

 나이가 들수록 끝이 끝이 아님을 깨닫는다. 마지막 장면의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영화처럼 책의 끝머리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끝이라 생각했던 순간 또 다른 시작이 있었다. 결국 애벌레도 나비가 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그 또한 하나의 존재였을 뿐이다. 나비도 결국 끝이 아닌 것이다. 매 순간을 살고 있을 뿐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내키지 않던 맞선 자리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 그 만남이 처음이 아님을 알고 더 깊게 빠져들어 운명이 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마주한다. 
처음 책을 펼쳐 든 순간 이미 20년 전에 만났던 첫 만남이 떠올랐다. 그 때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에 감정이 북받쳐 울컥했던 열일곱 소녀가 되어 다시 울컥하고 말았다.
나는 "꽃들에게 희망을" 고등학교 합창부에서 노래로 처음 만났다. 엄격했던 선후배 관계 때문에 힘들기만 했던 여고 합창부 시절, 그 노랫말과 선율이 너무나 아름다워 연습하는 내내 울컥하며 행복했던 노래다.
책이 노래가 되었고 노래가 삶이 되었다. 그 모습은 내가 꿈꾸던 것이 아닐지라도 나도 나비가 되었다. 내 아이들도 언젠가 나비가 될 것이다. 스스로 나비가 되려고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길을 막고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의 앞길에 있는 장애물을 헤치며 나아가고 있었는데 결국 내가 가장 큰 장애물이었음을 깨닫고 뒤를 돌아보니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애벌레가 아니라 나비였다. 
꿈과 걱정이 함께 버무려져 힘들면서도 행복했던 그 시절 마음으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러본다.

나의 사랑아 이제 네 눈을 떠봐요.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보아요.
네가 올라있는 그들은 너의 사랑
이제 내려와 모두 함께 노래 불러

네가 추구하던 세상에 허황된 것
허공에 쌓아진 시기와 질투의 탑일 뿐
오욕과 싸우면서 세상에 아름다운 사랑 이루어요.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
한 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있는
이 꽃들에게 희망을

나의 귀여운 사랑나비야 날아라.
세상의 저 모든 꽃들에게 희망을
너의 줄무늬 쳐진 겉옷을 벗어라
그때 세상의 모든 꽃들 노래하리.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5번레인 | [리뷰]기본 카테고리 2022-07-26 13:03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310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5번 레인

은소홀 글/노인경 그림
문학동네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의 아름다웠던 초등학교 시절과 환한 웃음으로 재회와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합은 이기려고 하는 거잖아요. 

저는 이기고 싶어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언제나 결과 앞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1등이 되고 싶은 욕망과 상대를 이기고 싶은 욕심은 그렇지 못한 현실에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포장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간다. 

결과에 따라 웃고 우는 아이에게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결과에 맘 졸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내 자신을 발견한다. 

라이벌 초희의 등장으로 ‘2등’을 상징하는 ‘5번 레인’에 서게 된 이후로, 의심과 불안으로 걱정하는 나루에게 ‘이기고 지는 게 수영의 전부는 아니며, 때로는 어떻게 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코치님의 말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런 나루에게 나 또한 ‘결과는 중요하지 않아. 과정을 즐기고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돼. 지금 1등이라고 언제나 1등은 아니고, 지금 1등이 아니더라도 결승선엔 누가 먼저 도착할지 아무도 알 수 없어.’라고 말해주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 

역시 남의 일은 다 쉬어 보이는 법이다. 나 또한 그러지 못했고 지금도 그러지 못하면서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게 정답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쉽게 조언하지만 그 또한 나의 조급증이 만들어낸 다그침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자전거를 타게 될 줄 알면 넘어지려고 해도 넘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수많은 넘어짐이 있다. 그 시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전거는 결코 혼자 탈 수 없다.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을 거쳐야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데 부모의 걱정과 오만으로 아이에게 과정의 즐거움을 강요했음을 반성하게 된다.  

이야기가 가진 힘이다. 이야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아이들이 거대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 대신에 저마다의 빛과 그림자를 통과하며 자신의 결승점에 정정당당하게 도달하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세심한 시선이 나를 작품에 푹 빠지게 만들었고 작품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었다. 힘겹게 허우적거리다 결국엔 숨이 트이고 결승 터치패드에 가까스로 손을 올릴 수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은 더 이상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망이 내 안에 솟구침을 느낀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고 싶어질테고 그 꿈을 향해 자신의 길이 힘들더라도 자신만의 답을 찾으며 정정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 작품을 읽을 때 수영 경기장의 응원 소리와 첨벙 거리는 마찰음을 뚫고 들려오는 아이들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내 가슴도 뛴다. 

만남을 간절히 바랐지만 아쉬운 만남이 있다. 반면 내키지 않는 만남이었지만 인생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 만남이 있다. 

어린이문학이라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던 첫만남이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끝났다.  

초등학생 시절 반드시 경험했으면 하는 멋진 이야기들의 종합 선물 세트라는 심사평은 너무나도 적확하다. 고민과 선택, 좌절과 성장, 우정과 사랑이 가득했던 그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게 매료 시키는 작품에 빠져 아직도 허우적 거리고 있다. 

나의 아름다웠던 초등학교 시절과 환한 웃음으로 재회와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아이라는 숲 | [리뷰]기본 카테고리 2022-07-26 12:58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30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아이라는 숲

이진민 저
웨일북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레벨 97의 능력자로서 레벨 1의 플레이를 지켜본다는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근질근질한 일이다.”

아이가 첫 걸음마를 떼고 스스로 걷게 될 때까지 아무런 조바심도 나지 않았다. 좀 더 빨리 걷도록 아이를 보챈 적도 없다. 일어서는 것만으로도 대견했다. 스스로 걷기까지는 당연히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계속 넘어지는 아이를 격려와 웃음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 아이가 차츰 커가면서 나의 조바심도 커져갔다. 격려와 웃음은 질타와 일그러진 얼굴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어려서부터 조금만 더 빨랐다면 지금의 나는 훨씬 더 먼 곳까지 갔을 거라는 자책과 후회가 아이를 다그치게 만든다. 아이에게 쏟아 붓는 질타와 채찍은 어린 시절 나에게 가하는 형벌이다. 나에게 내리는 형벌을 아이가 대신 받고 있다. 참 딱하고 고약한 일이다. 잘못을 인지하고도 참을 수 없는 근질근질함 때문에 잘못을 되풀이한다. 
아이를 걷게 하고 말하게 했던 칭찬과 격려의 힘을 망각한지 오래다. ??아이라는 숲??은 단지 먼저 출발해서 앞서 있는 주제에 왜 이리 느리냐고 다그치는 나의 모습을 조롱하는 듯하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걷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을 들려주는 것임을 깨닫는다. 아이는 부모를 바라보며 걷고 있는데 부모는 아이에게 자꾸만 다른 길을 가라고 떠민다. 내가 가는 길이 곧 아이의 길이 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잊고 살았던 것을 다시 깨닫는 것,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책을 읽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이상한 엄마 | [리뷰]기본 카테고리 2022-07-26 12:53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308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상한 엄마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옷걸이에 걸린 이상한 엄마의 옷이 잊혀지지 않는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옷걸이에 걸린 이상한 엄마의 옷을 바라보는 호호 엄마

- 아이가 아파봐야 기껏 감기일 테지만, 내 눈으로 보지 못하니 덜컥 겁이 난다. 하루 종일 아픈 아이 걱정에 맘 졸이다 일이 끝나자마자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간다. 그렇게 정신없이 집에 도착하니 곤히 잠든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이마를 손으로 짚어 보고서야 졸였던 마음을 내려놓는다. 엄마 생각은 온데간데없다. 
 아무런 재미도 느끼지 못해 책을 덮을까하다 이미 펼친 책이라 16배속으로 순식간에 다 읽었다. 다른 책을 집어 드는 찰나 좀 전에 스쳐간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옷걸이에 걸린 이상한 엄마의 옷. 순간 왈칵 눈물이 났다. 우리 엄마의 삶이 옷걸이에 걸려 있었다.

?이상한 엄마?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마지막 장면을 먼저 떠올리고 이야기를 쓰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도 이상한 엄마다. 좋은 것은 나에게 다 미루는 성자가 되었다가 불행과 고통을 마주할 때는 단 하나도 나에게 주지 않는 욕심쟁이가 된다.
내가 힘들 때면 나도 모르게 내 곁에서 나를 도와주다 어느 샌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곁에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떠나도 떠난 줄 모른다.
나는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자 목자이신 엄마를 뒤로 하고 나의 아이를 바라본다. 내 옷도 언젠간 옷걸이에 걸릴 것이다. 옷걸이에 걸린 이상한 엄마의 옷이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살아있는 모든 것들 | [리뷰]기본 카테고리 2022-07-26 12:50
https://blog.yes24.com/document/166230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살아 있는 모든 것들

신시아 라일런트 저/부희령 역
문학과지성사 | 200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모든 생명체가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살아있는 모든 것들]
■ 별점 : ★★★★★
■ 인상 깊은 장면 또는 그림, 그 이유

“무엇보다도 멧돼지가 가여운 이유는 어치와 어린 소녀들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글렌 모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멧돼지를 두려워하는데도.”

린치를 가한 상대의 조롱에 덤덤하게 답한다. 
“무섭지...나도 산전수전 겪고 나니까 깨달은 게 하나 있어. 니라고 내가 안 무섭겠나?”
영화 ‘강릉’에 나오는 대사다.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주는 마법의 주문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멧돼지와 멧돼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두려움과 싸우는 지혜를 얻는다.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겁먹은 걸 들키면 게임은 끝이다. 겁을 먹지 않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달려드는 멧돼지를 집돼지 친구쯤으로 얕보다간 생명을 담보하기 어렵다. 멧돼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맹수이다.
사람을 만난 멧돼지. 두려움과 싸운다. 두려움에 도망칠지 공격할지 당황스럽긴 멧돼지도 마찬가지다. 두려움에 도망가기도 하고, 공격하기도 한다. 
이론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멧돼지를 만나면 전혀 당황하지 않은 표정으로 최대한 몸집을 크게 만든다. 매섭고 강렬한 눈빛으로 시종일관 쬐려 본다. 내 기세에 쫀 멧돼지는 줄행랑을 친다. 

나를 향해 달려온다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옆으로 살짝 피한 다음 검지와 중지로 멧돼지의 눈을 찌르고 초크를 걸어 실신 시킨다. 실전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것만 빼면 완벽하다.
이런 문제를 애초에 일어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사람과 멧돼지를 공존하게 만든다. 모든 생명체가 두려움을 안고 사는 이유이자,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까닭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