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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甲)'에 대항하는 사회…처세술등 자기계발 관련 서적 인기 | 심리학 - 심리 상담 및 치료 2015-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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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甲)'에 대항하는 사회…처세술등 자기계발 관련 서적 인기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5/01/511_172728.html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땅콩회항' 사건을 계기로 수습사원 채용 갑질, 열정페이, 백화점 모녀 사건 등 ‘갑의 횡포’와 관련 된 뉴스가 우리 사회를 뒤 흔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서점가에서는 관련 현상을 분석하고 이에 걸맞은 처세술,인간관계, 심리학 등을 담은 자기계발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1월 들어 ‘자기계발’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그 중 말하기 관련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는 새해를 맞아 책을 통해 연초 계획을 다 잡으려는 움직임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휴먼큐브의 1월 신간 는 그간 우리가 지나쳤던 ‘인간관계’의 본질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이미지 전략가로 활약 중인 허은아 박사는 10가지 인간 유형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갑’과 ‘을’이라는 관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영화?드라마 등의 상황에 대입하며 알기쉽게 설명한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는 지난 11월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담형식으로 작성된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늙은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소통의 처세술을 담은 , 인간관계 및 리더십에서 오는 스트레스 극복기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문학인문팀 박준표 MD 는 “기득권의 갑질에 멍들고, 취업난과 전세난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소재로 한 책 보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통찰과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동안은 이 같은 주제의 책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oung professional seek self-help books to battle hierarchy

 

 
/ Courtesy of Interpark
Korean Air's recent "nut rage" incident has been interpreted as a classic example of how Korea's rigid hierarchies can affect human interaction.

And it's not only those in the airline industry who are seeking ways to combat these rigid mores. An increasing number of young professionals are turning to self-help books to they can deal more effectively with their power-wielding bosses.

According to online shopping mall Interpark, sales of personal development books _ such as Heo Eun-a's "The strong and the week" _ have increased by over 10 percent in January, on a year-on-year basis. Such books cover topics such as relationships, psychology and how to survive and thrive at work.

"These books are popular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which has been humiliated by superiors. Being undermined as individuals has caused them to suffer stress," said Park Joon-pyo, a merchandiser at Interpark. "The books are written not only to heal and give comfort, but also provide some insight into important issues and offer realistic advice. Demand for such personal development guidance is expected to continue for some time."

The nut rage incident unfolded on Dec.5 at New York's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when Cho Hyun-ah, the eldest daughter of Korean Air Chairman Cho Yang-ho, ordered the chief flight attendant to deplane because she was displeased the way she was served macademia 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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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노동의 고통조차 넘어서는 인간에 대한 탐구욕 | 책 저자 출판사 등등 2015-01-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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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노동의 고통조차 넘어서는 인간에 대한 탐구욕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5962.html

 

그림 김병호 화백

내 서재 속 고전

파리 런던 방랑기
조지 오웰 지음, 오노데라 다케시 옮김
이와나미문고 펴냄(1989)

 

전에도 썼지만, 나는 곧잘 유럽을 여행한다. 파리에 가면 카르티에 라탕(Quartier latin)에 있는 중국식당을 반드시 한 번은 들른다. 오리 라면이 맛있는데, 비교적 값이 싼 그 집은 언제나 만원이다. 요리를 나르는 점원이 드나들 때마다 지하 주방의 문이 조금 열린다. 그 안쪽 사정을 들여다볼 순 없으나 지옥의 가마솥 뚜껑이 열린 듯 견디기 어려운 열기만큼은 느낄 수 있다. 그 좁은 움막 같은 곳에서 하루 열 몇시간씩 쉼없이 달아오른 쇠가마와 격투를 벌이는 요리사의 노동이 얼마나 가혹한 것일까 하는 상상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언제나 <파리 런던 방랑기>(원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1933)를 떠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1929년 대공황 시절을 전후한 시기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에서 꿈틀대던 사람들의 생태를 그린 르포다.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다.

 

‘빈곤’이라는 문제가 일본에서 다시 관심사로 부각된 건 꽤 오래 전이다. 1980년대 말 무렵까지만 해도 일본사회의 다수는 ‘빈곤’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긴 해도 분배의 공정화가 이뤄져 서서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로 여기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금의 일본은 ‘빈곤’이나 ‘격차(양극화)사회’(‘불평등 사회’라고 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이 절박감 속에 거론되는 사회가 됐다.

 

나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이민학회에서 ‘잃어버린 25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쇼와 천황(히로히토) 사망과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25년 사이에 일본사회가 역사수정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빠져들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강연에서 충분히 얘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한 가지 예만 들어 보겠다. 2014년 7월 후생노동성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빈곤선’(등가 가처분소득 중간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선) 이하 세대의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은 16.1%로, 사상 최악을 경신했다.(참고로, 1985년의 ‘상대적 빈곤율’은 12.0%였다.) 이것은 대체로 일본인 6명 중 1명이 상대적 빈곤층이라는 걸 의미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25년’은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국민 다수가 빈곤층으로 전락한 시대이기도 하다. <파리 런던 방랑기>는 20세기 전반의 유럽을 다룬 것이긴 하나, 이런 사실을 의식하고 읽으면 색다른 현실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빈곤’을 정면으로 묘사한 고전적 명저라면,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영국 노동자계급의 실태>를 맨 먼저 들 수 있을 것이다. 1845년에 출판된 이 책은 산업혁명 뒤의 영국을 무대로 자본주의에 무자비하게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근면하고 유능하며, 런던의 모든 부자들보다 훨씬 더 존경받을 만한, 몇 천을 넘는 가족들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이런 상태에 빠져 있다, 어떤 프롤레타리아도 예외없이, 모두 자기 탓이 아닐뿐더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똑같은 운명에 빠져 있을지 모른다고 나는 주장한다. (…) 그저 묵을 곳이라도 있는 사람은 그래도 낫다. (…) 런던에서는 그날 밤 어디서 자야 할지조차 알 수 없는 사람 5만 명이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

 

엥겔스로부터 90년이 지난 뒤 오웰이 묘사한 밑바닥 세계가 <파리 런던 방랑기>다. 그 오웰로부터 다시 8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 무엇이 근본적으로 개선됐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이 이 책은 무엇보다 읽으면 재미가 있다. 그 재미의 이유는 차갑기도 하고 뜨겁기도 한 지은이의 독특한 인간관찰 시선에 있다. 엥겔스의 시선이 사회과학자의 것이라고 한다면 오웰의 그것은 문학자의 것이다. 사회비판의식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그의 관심은 거기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태를 향하고 있다. 나 자신 늘 모범으로 삼고자 하나 좀체 오웰처럼 되지 않는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의 본명은 에릭 아더 블레어(Eric Arthur Blair). 영국 식민지시대 인도 벵갈의 비하르주에서 태어났다. 증조부는 자메이카에 농장을 갖고 있던 부재지주로, 잉글랜드 남서부 도셋 지방의 부유한 자산가였다. 조부는 성직자였다. 아버지 리처드는 인도 고등문관으로 아편을 재배해 팔았다. 어머니 아이다는 버마(미얀마)에서 자랐다. 이런 가계도를 보면 전형적인 19세기 대영제국 중산층계급이라 할 수 있다. 제국의 가계에서 조지 오웰이라는 이단아가 태어난 게 참으로 흥미롭다.

 

제국의 가계서 태어난 조지 오웰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 깊숙한
곳까지 알고 싶다는 불타는 욕구”
열정적인 밑바닥 삶 체험 통해
20세기 최고 르포문학자로

 

오웰이 한 살 때 모자는 영국으로 귀국했고, 그는 1912년까지 인도에서 홀로 근무한 아버지 부재의 모자가정에서 자랐다. 성장한 그는 명문 이튼 칼리지에 진학했으나 교수 몇 사람으로부터 태도가 반항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형편없는 성적을 받았다.

 

오웰은 아버지의 권유로 1922년에 영국을 떠나 만달레이에서 인도 경찰에 취직했으나 제국주의와 한편이 된 경관 일을 몹시 싫어했다. 1927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사표를 내고 다시는 버마에 가지 않았다. 1934년에 출판한 <버마의 나날들>에서는 현지인을 깔보는 영국인 인종주의자의 모습과 제국주의가 야기한 부패와 고통이 묘사돼 있다. 이것을 계기로 그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필가로 살아갈 결심을 했다.

 

부모에게 생활상의 부담을 지우기 싫어한 그는 1928년, 생활비가 런던보다 싼 파리로 옮겨 가 싸구려 여인숙에 기거하면서 집필에 몰두했다. 그것을 발단으로 밑바닥 생활을 묘사하기 시작한 것이 이 <파리 런던 방랑기>다. 파리에서의 짝꿍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인 망명객 보리스, 런던에서의 방랑자 생활 선배인 거리화가 보조를 비롯해, 등장하는 밑바닥 인물들의 면면들이 애정어린 필치로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그 모든 걸 인용해 여기에 소개할 수 없는 게 유감스러울 정도다.

 

어느날 런던에서 ‘들소의 사체에 모여든 독수리’와 같은 굶주린 100명 정도의 부랑자들과 함께 그는 어느 교회에 갔다. 예배 설교를 들어주면 차 한 잔에 마가린을 곁들인 빵이 얻어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랑자들은 제대로 설교를 듣지 않았고 도중에 도망치는 자들도 있었다. 설교 마지막에 목사가 “구원받지 못할 죄인에게 경고하노라!”라고 목청을 높여도 부랑자들은 태연히 “다음 주에도 또 공짜 차를 마시러 오겠소!”라고 외쳤다. 그 뒤에 이어지는 오웰의 감상이 실로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그건 흥미진진한 광경이었다. (…) 보통 자선을 받을 때 사람들이 보여준, 벌레처럼 비굴한 태도와는 딴판이었다. (…) 자선을 받는 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베푸는 인간을 증오한다-그것이 인간성의 제거하기 어려운 버릇(성벽)이다.”

 

동시에 이 책에는 파리의 큰 호텔에서 접시닦이로 노예적 노동에 종사한 경험을 토대로 쓴 노동현장의 계층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펼쳐진다. 또 영국에서 ‘방랑자’에게 가해지는 부조리한 규제에 대해서도, ‘스파이크’(부랑자 수용시설)의 무시무시한 내부사정에 대해서도 이 책은 얘기한다. 당시 런던에서는 구걸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가난한 이들은 “돈 좀 주세요”라고 하지 않고 “성냥 사세요”라고 해야 했다. 런던 시내의 공공 장소에 앉아 있다가는 처벌받기 때문에 간이 숙소로 돌아올 때까지 몇 시간이고 서 있었다고 한다. 앉을 자유도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조금만 인용하겠다. “생각해 보면 부랑자란 묘한 존재로, 검토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필시 몇 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처럼 잉글랜드를 줄지어 걸어다니고 있다는 건 묘한 얘기다. (…) 어릴 적에 부랑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 마음 속에는 어떤 관념적인 또는 전형적인 부랑자상이 만들어져 있다. (…) 오로지 구걸을 하고, 술을 마시고, 닭장을 덮치기나 하는 인간들이라는 게 그것이다. 이 정체모를 부랑자상은 잡지 속 이야기에 나오는, 어쩐지 기분나쁜 중국인들 못지않게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지만, 그런 편견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쓴 뒤 오웰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 편견을 논파하며 말한다. “물론 대다수의 부랑자가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 다만 그들은 보통의 인간이며, 세상사람들보다 나쁘다고 한다면 그건 그들의 생활양식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흔히 부랑자에 대해 보여주는 ‘꼴 좋다’는 식의 태도는 장애자나 환자에 대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것이다.”

 

오웰은 이렇게 글을 끝맺는다. “적어도 빈털터리가 되면 이런 세상이 기다리고 있어요, 라는 건 알게 됐을 것이다. 나는 언젠가 다시한번 이 세계를 철저히 탐구해보고 싶다. (…) 접시닦이나 부랑자, 엠방크먼트(Embankment station, 런던 도심 지하철역)에서 자는 사람들의 혼 밑바닥을 이해해 보고 싶은 것이다. 지금의 나는 가난의 주변 그 이상의 것까지 알고 있다고 볼 순 없다.”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이런 호기심과 탐구심! 그리고 세밀한 기록정신과 묘사력! (…) 본래 그는 파리에서 밑바닥 생활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처지는 아니었다. 부모에 기댈 수도 있었고, 숙모도 파리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그런 생활을 선택했다. 게을러서? 윤리감 때문에? 아니면 낭만적인 모험심 때문에? (…) 그 어느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 깊숙한 곳까지 알고 싶다는 불타는 욕구 때문이다. 굶주림이나 노예노동의 고통조차 넘어서는 그 욕구가 이 작품 뒤에 <카탈루냐 찬가>를 쓰게 했고, 그를 20세기 최고의 르포 문학자로 만들었다. <동물농장> <1984년>도 그런 정신의 산물인 것이다.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번역 한승동 선임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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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보름 쇠듯 | 국어 공부 합시다 2015-01-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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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보름 쇠듯은

가난해서 명절이나 생일까지도 굶거나 좋은 음식을 해먹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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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 관중 저/신동준 역 | 인간사랑 |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2015-0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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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양장

관중 저/신동준 역 | 인간사랑

 

21세기 현재 자금성의 수뇌부와 세계 굴지의 기업CEO들은 『관자』를 옆에 끼고 평천하 방략을 짜고 있다. 겉으로는 공자를 중국의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띄우면서 속으로는 경세제민과 부국강병의 이치를 탐구하는데 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이다. 정치경제학계도 비슷하다. 『관자』를 기본텍스트로 하는 관학管學이 『논어』를 텍스트로 삼는 공학孔學을 압도하고 있는 현상이 그렇다. 역대 중국 황제들이 구사한 외유내법外儒內法의 통치술을 좇고 있는 셈이다. ‘외유내법’은 겉으로는 유가의 덕치를 내세우면서도 속으로는 법가의 법치를 구사하는 통치술을 말한다.

중국 수뇌부와 기업CEO의 이런 행보는 비록 소를 잃기는 했으나 뒤늦게나마 외양간이라도 고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이다. 조선조 개창 이래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6백여 년 동안 줄곧 맹자의 왕도 이론에 함몰돼 있는 현실이 그렇다. 해방 이후 조선조 사대부가 맹종한 ‘왕도’를 ‘민주’로 바꾼 것만이 다를 뿐이다. 천하가 태평하고 나라가 평안한 치세에는 이런 주장이 나름 타당하다. 그러나 난세에 이런 주장을 펴는 것은 패망의 길이다.

『관자』는 『한비자』와 『상군서』 및 『손자병법』 등과 더불어 경세제민과 부국강병 계책의 보고에 해당한다. 관중이 역설한 경세제민과 부국강병 계책은 부민富民을 토대로 한 것이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의 자율과 ‘보이는 손’인 관청에 의한 시장질서 확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게 요체이다. 관중은 바로 이런 입장에 서 있었다. 그가 40여 년 동안 제환공 을 곁에서 보필하면서 제나라를 문득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낸 비결이 여기에 있다

 

저자 : 관중

 

기원전 725년-645년. 삼국시대의 제갈량은 포의지사布衣之士로 있을 때 자신을 춘추시대 중엽 제환공을 도와 사상 최초로 패업?業을 이룬 관중에 비유한 바 있다. 관중은 포숙아와 더불어 관포지교管鮑之交 고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4인방四人幇이 관중을 법가사상의 효시로 칭송했으나 관중은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한다. 그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상가에 해당한다. 공자가 제자들 앞에서 관중을 수시로 언급하며 그가 이룬 업적을 최고의 인仁으로 풀이한 게 그렇다. 아편전쟁 이후 청조와 조선조의 패망은 『관자』의 키워드인 경세제민經世濟民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이치를 폐기한 후과로 볼 수 있다. 청조 말기에 내로라하는 유학자들이 뒤늦게 『관자』의 주석 작업에 매달렸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관중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최하층으로 분류된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하는 농상병중農商竝重을 천명한 최초의 인물이다. 본서가 관중을 제자백가의 효시이자, 최초의 정치경제학파인 상가商家의 창시자로 규정하는 이유다.

 

역자 : 신동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현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조조통치론』, 『삼국지통치학』, 『전국책』, 『국어』, 『후흑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조조의 병법경영』, 『장자』, 『한비자』, 『귀곡자』, 『상군서』, 『채근담』, 『명심보감』, 『G2시대 리더십으로 본 조선왕 성적표』, 『욱리자』, 『왜 지금 한비자인가』, 『묵자』, 『고전으로 분석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등이 있다.

 

역자 서문


제1권 관중은 누구인가?
제1부 관중은 어떻게 살았을까?
제2부 관중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제1편 관자사상의 특징
제2편 관자사상의 구성
제1장 부강주의(富强主義)
제2장 존양주의(尊攘主義)
제3장 패도주의(覇道主義)
제3편 관자사상의 전개

제2권 『관자』는 무엇인가?
제1부 『관자』는 어떻게 나왔을까?
제2부 『관자』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일러두기
제1편 「경언經言」
제1장 목민(牧民)
제2장 형세(形勢)
제3장 권수(權脩)
제4장 이정(立政)
제5장 승마(乘馬)
제6장 칠법(七法)
제7장 판법(版法)
제8장 유관(幼官)
제9장 유관도(幼官圖)

제2편 「외언外言」
제10장 오보(五輔)
제11장 주합(宙合)
제12장 추언(樞言)
제13장 팔관(八觀)
제14장 법금(法禁)
제15장 중령(重令)
제16장 법법(法法)
제17장 병법(兵法)

제3편 「내언內言」
제18장 대광(大匡)
제19장 중광(中匡)
제20장 소광(小匡)
제21장 왕언(王言) 망실
제22장 패형(覇形)
제23장 패언(覇言)
제24장 문(問)
제25장 모실(謀失) 망실
제26장 계(戒)

제4편 「단어短語」
제27장 지도(地圖)
제28장 참환(參患)
제29장 제분(制分)
제30장 군신(君臣) 상(上)
제31장 군신(君臣) 하(下)
제32장 소칭(小稱)
제33장 사칭(四稱)
제34장 정언(正言) 망실
제35장 치미(侈靡)
제36장 심술(心術) 상(上)
제37장 심술(心術) 하(下)
제38장 백심(白心)
제39장 수지(水地)
제40장 사시(四時)
제41장 오행(五行)
제42장 세(勢)
제43장 정(正)
제44장 구변(九變)

제5편 「구언區言」
제45장 임법(任法)
제46장 명법(明法)
제47장 정세(正世)
제48장 치국(治國)
제49장 내업(內業)


제6편 「잡어雜語」
제50장 봉선(封禪)
제51장 소문(小問)
제52장 칠신칠주(七臣七主)
제53장 금장(禁藏)
제54장 입국(入國)
제55장 구수(九守)
제56장 환공문(桓公問)
제57장 탁지(度地)
제58장 지원(地員)
제59장 제자직(弟子職)
제60장 언소(言昭) 망실
제61장 수신(脩身) 망실
제62장 문패(問覇) 망실

제7편 「해언解言」
제63장 목민해(牧民解) 망실
제64장 형세해(形勢解)
제65장 이정구패해(立政九敗解)
제66장 판법해(版法解)
제67장 명법해(明法解)

제8편 「승마乘馬」
제68장 거승마(巨乘馬)
제69장 승마수(乘馬數)
제70장 문승마(問乘馬) 망실


제9편 「구부九府」
제71장 사어(事語)
제72장 해왕(海王)
제73장 국축(國蓄)
제74장 산국궤(山國軌)
제75장 산권수(山權數)
제76장 산지수(山至數)
제77장 지수(地數)
제78장 규탁(揆度)
제79장 국준(國准)

제10편 「경중輕重」
제80장 경중(輕重) 갑(甲)
제81장 경중(輕重) 을(乙)
제82장 경중(輕重) 병(丙) 망실
제83장 경중(輕重) 정(丁)
제84장 경중(輕重) 무(戊)
제85장 경중(輕重) 기(己)
제86장 경중(輕重) 경(庚) 망실

나가는 글 - G2시대와 관자 리더십
부록 1. 『사기』?「관중열전」
부록 2. 소순의 「관중론」
부록 3. 관중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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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다가 몸살 나겠네! | 마음에 드는 책 2015-0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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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라면의 황제

김희선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열광한 게 분명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도 열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독서계에도 사대주의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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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여왕이 쓴 라면의 황제

 

 

1. 이 책 읽다가 몸살 나겠다!

 

책을 읽으면서 이번 경우처럼 몸살을 앓았던 적이 없었다. 몸살이라니, 책을 읽으면서 웬 몸살? 다름이 아니라,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을 읽으면서, 읽다가 멈추고 그 소설들이 기초하고 있는 배경들, 등장인물들이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확인하고 싶어 몸살이 났다는 이야기다. 사실적인 사건에 덧붙여져 교묘하게 진화하는 이야기. 허구임이 분명한데도 그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허구인지를 알고 싶어지는 몸살 말이다. 그런 몸살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앓았다.

(, 여기에서 몸살() 나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못 견디다라는 의미의 관형구이니, 오해 없기를!)

 

그래서 하나 하나 읽을 때마다 읽기를 잠간 멈추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지는 나 자신을 확인하고, 바로 베르베르를 떠올렸다. 그게 바로 베르베르의 경지가 아닌가? 이런 몸살은 첫 장부터 시작한다. ‘정말 서울시장 집무실에 깔려 있던 헤리트 카페트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개들의 사생활>에서는 어떤가? 자료를 검색해 보니, 프리온과 스탠리 푸르시너(191)는 실재하는 물질이고 인물이었다.

 

< 프리온(prion)1982년 미국 생리학자 스탠리 프루시너가 `단백질성'(proteinacious)`감염성'(intectious)을 조합해서 `감염성 단백질'이라는 뜻으로 만든 용어다. 프루시너에게 노벨상을 안겨줄 정도로 획기적인 특성을 가진 프리온이 우리에게는 고약한 광우병 발병 요인으로만 인식이 돼버렸다.>

(인터넷 자료 중 일부)

 

그리고 그것에 기반하여 이어지는 스토리, 과연 어디까지가 소설? 그런 흡입요소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어느 멋진 날>에서의 샤론 전 총리, 자극과 소리에 반응했다’(218)는 어떤가? 그건 사실이다. 그러면 이어지는 이야기는 사실? 아니다. 그렇게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 기억투쟁 - 당신의 기억은 안녕하십니까?

 

<라면의 황제>, 이것은 기억에 관한 소설이다. 우리 사람의 기억이 덧없음을 그려낸 소설이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일반화의 오류에 속아 넘어가는가,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한 비논리적 프로파간다에 바보처럼 속아 넘어가는가를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냉철하게 비판한 것이다.

 

일인당 라면 소비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거주자의 월평균소득이 감소한다'(80)는 본말전도식의 결론에 소설 속의 사람들은 깜박 속아 넘어가지 않았는가?

그러니 소설 밖에서도, 급기야는 현대 사회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의 주범으로 라면이 몰리듯이(80) 우리도 누군가를 (전혀 본질과는 관련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몰아) 마녀사냥하지 않았던가?

 

그러할 때에 우리는 어떻게 맞서야 할까?

세상의 모든 영수증’(94)을 간직한 박모 노인처럼 그렇게 영수증이라도 모아야 하나?

아니면 <교육의 탄생>에 등장하는 것처럼 오길훈이란 일개인의 우연한 자료 발견(46)에 기대어야 하나?

 

이 책은 그런 오류에 빠져 애먼 사람을 잡아버리는 사회현상에 대한 경고이며,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각하게 그러한 풍조에 대항하여 기억투쟁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3. 개념있는 주제의식

 

<교육의 탄생><어느 멋진 날>에서는 저자가 얼마만큼의 주제의식을 가지고 소설을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비평가인 백지연은 개념있는 주제의식’(316)이라 부른다.

 

먼저 저자는 그 것을 소설화하기 위해 음모론이란 도구를 꺼내든다.

옛날에 아주 옛날에 모든 학생들이 외워야 했던 국민교육헌장을 저자는 텔레파시 신호를 보내는 진언으로 음모론의 얼개를 짠다.

그렇게 소리내어 - 마치 진언처럼 - 외우면 그것이 우리 뇌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헌장을 열심히 외우면 거기에서 생긴 소리의 파동이 우리 뇌에 비가역적이고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67)

 

그런 인과관계를 감쪽같이 만들기 위하여 저자는 천재 최두식을 등장시키고, 또한 소련계 뇌신경학자 레오니드 몰로디노프를 등장시킨다.

 

그런 진언은 <개의 사생활>에는 이렇게 (엉뚱하게) 진화하기도 한다.

개를 인간보다 더 사랑하라는 궁극의 신호’ (198)

 

<가장 진화된 신호, 프리온을 통해 전해지는. 그리고 나는 이 신호들이 이미 개들에게서 발산되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198)

 

그러나 그의 주제의식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어느 멋진 날>이다.

구로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파키스탄인, 물론 그 신상정보는 여권상의 신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소설의 주인공은 기시감을 느끼게 되며, 그래서 이야기는 저자의 상상력에 힘입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스라엘의 전 총리,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샤론 총리의 무의식에 침투하여 전쟁의 참화를 알려주려 한다. 무의식에 침투한다니? 그게 바로 <교육의 탄생>에 등장하는 레오니드 몰로디노프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가 된다. 물론 이번에도 그는 본명으로 행세하지 않는다.

 

<이븐 알 하둔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전공에 이슬람 신비주의를 결합하여 사람의 무의식에 침투하는 방법을 만들어냈고, 그걸 테러에 이용하기로 마음 먹은 사악한 인간이다.> (222)

 

이븐 알 하둔이 바로 최두식에게 무의식에 관한 지식을 알려준 레오니드 몰로디노프이다.

그를 매개로 하여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은 시공을 건너 서울에서도 일어난다. 그것을 암시하는 말이 바로 기시감이다.

 

<기시감 :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일이나 처음 본 인물, 광경들이 이전에 언젠가 경험하였거나 보앗던 것처럼 여겨지는 느낌.>(246)

 

<어느 멋진 날>에서는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난 피를 동반한 사건은 그 장소를 서울로 옮겨 일어난다. 기시감이 서울과 이스라엘 사이, 그 천리길을 연결해주는 열쇠다. 그래서 이스라엘, 또는 팔레스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단순히 거기에서만, 그 때에만벌어지는 사건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저자는? 상상력의 여왕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그런 상상력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을까? 아마 이런 기록은 저자에게 해당하는 말일게다.

 

<‘소설이라는 말은 얼마나 신비로운지. 그는 속으로 그 낯설고도 생소한 단어를 발음해보며 대답했다. “난 단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길 공책에 적었을 뿐인데요. 그냥, 이런 세상도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말이예요.>(225)

 

그런 상상력이 독자인 나를 즐겁게 한다. 이 세상 일들은,그러고 보면 연관되지 않은 일이 어디 하나라도 있던가? 그런 연관이 비록 지금 보기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어보인다 할지라도 속으로는 마치 용암처럼 지구 저 밑에서 서로  서로 얽혀 있을지 누가 아는가? 김희선의 이 소설집은 바로 그러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런 표현으로 그 얽혀있음을 묘사한다.

<그건, 우리 모두가 세상의 기저에선 서로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야.>(242)

 

덧붙여, 저자는 어떤 사실과 사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엔, 천재적인 직관이 필요하다’(189) 했는데,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저자는 그 연관성을 찾아내는데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연관성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보라! 미우주국 나사에서 일하던 소련계 레오니드 몰로디노프가 이스라엘 샤론 총리의 무의식에 침투하여 장미꽃 한송이를 흔든 그 의사(232, 238)인줄 누가 알겠는가? 저자는 그렇게 우리 허를 찌르는 그럴싸한 상상력으로 베르베르의 경지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5. ‘비틀기의 여왕

 

더하여 그는 유쾌하게 비틀기도 잘한다. 비틀고 꼬집어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김난도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이렇게 비틀어 놓는다.

<그러니 여러분, 젊은 시절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한국의 속담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뭐라더라, 거 왜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명언도 있지 않습니까?> (271)

 

작은 마을에 대형마트, 우리 보기에는 일상화된 건물이며 사건이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신기하게 보인다. 누구 눈에?

<“얼마 전 새로 생긴 쇼핑몰이죠. 이 나라에선 저런 곳을 대형마트라 하더군요.

신기하군요. 이렇게 작은 마을에 저렇게 큰 쇼핑몰이라니요”>( 293)

 

외국인에게 이렇게 작은 마을에 저렇게 큰 쇼핑몰은 신기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신기하다는 것이 과연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말일까?

 

6. 한국의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그래서 <라면의 황제>를 읽고난 나는, 정색하고 말한다.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열광한 게 분명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도 열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독서계에도 사대주의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다. 같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사실과 허구를 그토록 맛깔스럽게 요리하여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베르베르에 필적할만한 글인데, 왜 외국인이 쓴 것이라면 그토록 오매불망하고 한국인이 쓴 책은 백안시하는가? 그런 태도는 바람직한 독서인의 자세가 아니다. 따라서 이 책의 구독 내지 판매 여부가 우리 문화계가 여전히 문화적 사대주의에 젖어있는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평가를 받아 마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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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한 생활로 이어지는 냉담한 독서 | 마음에 드는 책 2015-01-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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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냉담가계

이상하 저
현암사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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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경서와 사서를 구분하지 말고 ‘고전’이라 칭하면 어떨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고전은 본래 냉담한 것이니 그 냉담한 맛을 참고 씹으며 고전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인문학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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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  : 냉담한 생활로 이어지는 냉담한 독서

 

 

제목을 통해 저자가 요구하는 것

 

먼저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자. 그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알아야 이 책을 읽을 때에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저자가 그 책 제목을 통해 우리에게 이 책을 읽어가는 방향을 미리 지정하여 두었기에 그렇다.

 

냉담가계(冷淡家計)!

그 말은 이 책 206쪽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말이다.

 

<냉담가계는 가난한 생활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주자가 친구인 여조겸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서와 사서를 함께 공부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먼저 경서에 뜻을 두게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니, 사서(史書)는 요열(鬧熱)하고 경서(經書)는 냉담(冷淡)하네. 후생들은 심지가 안정되지 못해 바깥쪽으로만 쏠리지 않을 사람이 드무니, 이 점을 미리 방비해야 하네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역사서는 사람이 시끌벅적한 저잣거리 같아서 사람의 흥미를 끌기 쉬운데, 경서는 그 내용이 냉담하여 맛이 없다는 뜻이다.>(206)

 

즉 경서는 읽기 어려우니 더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냉담하게 경서를 읽으면 어떻게 될까?

<삼산 유정원은 젊은 학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대가 이러한 재주와 자질을 가지고서 일찍이 과거 공부의 굴레를 벗고 냉담가계에 뜻을 두어 지기가 안정되고 식견이 풍부하니, 젊은 이 중에서 내가 드물게 보는 바이다.>( 206-207)

 

, 냉담가계에 뜻을 두고 경서를 읽는다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지기가 안정되고 식견이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러한 주자의 뜻을 이어받아 독자들로 하여금 냉담가계에 뜻을 두고 글을 읽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그렇게 냉담가계에 뜻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등장한다.

<이때 그대들 몇 사람이 급변하는 세상 풍파 밖, 한적한 초야에서 서로 어울려서 경서를 읽는 냉담한 생활을 하면서 옛 선왕의 유택을 노래하고 육경의 유지를 강론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크게 기쁜 일이요, 좋은 소식인가.>(243-244)

 

순암 안정복이 녹암 권철신에게 보낸 편지글에 등장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 편지의 수신자인 녹암 권철신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냉담하게 경서를 읽어가면서 그런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니 무척 기쁘다는 것이 안정복의 소회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 권철신이 그렇게 냉담가계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인용한 편지글에서 이때가 언제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는 세상은 쇠퇴하고 학문은 단절되어 사람들의 마음이 인욕에 함몰되어 버린때이다.

그런 때가 분명 있었다. 굳이 우리 역사를 들쳐보지 않더라도 '이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때'에 냉담가계의 태도로 경서를 읽어 그런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지금 현재는 어떠한가?

지금은 그 이 때와 얼마나 다른가? “세상은 쇠퇴하고 학문은 단절되어 사람들의 마음이 인욕에 함몰되어 버린정도가 그 이때에 비교하여 어떠할까?

대부분은 현재 지금이 그 이때보다 더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냉담가계에 대한 필요성은 더 증대하고 절실할 터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저자는 이렇게 진단한다.

<오늘 날 사람들은 조금만 자기 취향에 맞지 않으면 그 책을 손에 쥐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매우 효율적으로 책을 읽는다. 지식을 선별해 가질 뿐 책에서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208)

 

이때에는 인욕에 함몰되어있었는데 지금 역시 (자기 필요를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읽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경서를 언제 냉담하게 읽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경서와 사서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그것을 구분하지 않고 고전이라 칭하면 어떨까?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고전은 본래 냉담한 것이니 그 냉담한 맛을 참고 씹으며 고전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인문학을 할 수 없다.> ( 208)

 

결국 경서 사서를 포함한 고전을 냉담하게 읽지 못하는 현 세태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움이 이 책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선인들의 독서법을 자주 거론한다.

 

어떻게 하면 현대의 독자들이 고전에 심취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인들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몇 개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주자는 문인에게 독서하는 법을 말하면서, “글은 차라리 얕게 볼지언정 너무 깊게 보아서는 안 되고, 차라리 낮게 볼지언정 너무 높게 보아서는 안 된다하였고...>(242)

 

<퇴계 이황도 고봉 기대승에게 자신의 독서 방법을 말하면서 얕으면 얕은대로 두고 감히 파고들어 깊게 보지 않으며, 깊으면 깊은 데까지 나아가고 감히 얕은데 그치지 않는다.”>(245)

 

사족, 하나

 

저자가 주자의 글을 인용하여 경서와 사서를 읽을 때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했는데, 그런 구분과 관련하여 남회근의 흥미있는 발언이 있어 소개한다

 

<문학 속에는 철학이 있습니다. 이 생각을 한번 활용해 보십시오. 어떤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사회든 정치든 어떤 방면이든 거기에 대해 불만이 있을 때, 속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고 있을 때, 이럴 때는 독서를 하십시오. 역경이나 사서오경을 읽어 보십시오!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을 것입니다. 부드러운 날에는 역사를 읽어 보십시오! 무료하거나 침울할 때, 또는 졸릴 때는 역사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투지와 용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강한 날에는 경서를 읽고 부드러운 날에는 사서를 읽으라고 한 것입니다. 강유(剛柔)의 이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 (<주역 계사 강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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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 속의 사랑과 성 |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2015-01-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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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 속의 사랑과 성

왕이쟈 저/이기흥 역 | 인간사랑

 

명청 시대는 그리 멀지 않은 옛날이다. 이 책은 이때 나온 필기 소설 가운데 사랑과 성을 주제로 한 일백쉰여섯 가지 이야기를 뽑아 열두 개의 작은 주제 아래 다시 배열하여 묶고 다시 각 장마다 지은이 왕이쟈 王溢嘉의 '이야기 뒤의 이야기'가 뒤따른다. 낡고 케케묵은 이야기라고 자칫 폄훼되기 십상인 성에 관한 담론을 열어놓았을 때, 여기에는 지친 생활 속에서도 넉넉한 웃음이 넘치고 세상을 향해 결코 무릎 꿇지 않는 슬기로움이 번뜩인다. 또 음탕하고 거친 이야기라고 깎아내리며 헐뜯기 십상인 성에 관한 담론을 이렇게 펼쳐놓았을 때, 여기에는 거친 세월을 꿰뚫으며 뛰어넘는 재치 있는 대응이 있고 너스레와 익살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그대로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색의 합성과 분해’
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이들 이야기를 몇 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여기에 지은이의 이야기를 더했다. 명청 시대 필기소설 속의 사랑과 성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음을 독자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예와 이제를 종횡으로 섭렵하며 쌓인 지은이의 지식과 통찰력은 정말로 대단하다. 대만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문필을 생업으로 삼았다고는 하지만 '이야기 뒤의 이야기' 곳곳에 의사로서의 분석이 돋보이는 점도 이 글을 읽는 데 재미를 더한다.

 

왕이쟈(王溢嘉)

 

1950년 대만에서 태어났다. 대만대학 의과를 졸업한 후 의사의 길을 버리고 글쓰기를 생업으로 삼았다. 인문, 문학, 예술, 그리고 심리학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영역에서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야간풍경夜間風景-꿈夢』, 『불안한 혼백不安的魂魄』, 『정신분석과 문학精神分析與文學』 등이 있다. 지성과 감성이 하나로 섞여 조화를 이루고 인문과 과학이 한 화로에서 정련된 그의 작품 스타일은 참으로 독특하다.

 

서문

제1장 뚜껑 열린 성性-만감이 교차하는 블랙홀

이야기
커튼 안과 밖 / 어두운 밤에 벌인 수작 / 뗄 수 없는 몸뚱이 / 위패함에서 나온 모조 남근 / 서당 훈장의 연애 이야기 / 개와 그 짓을 벌인 젊은 부인

이야기 뒤의 이야기
숨기기의 필요성과 엿보기의 필요성 / 다시 ‘거듭 발견된’ 세계 / 성의 본질 /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만 한편 우리를 흥분시키는 / 문명의 가르침에 항거해온 성


제2장 색정의 구조 분석-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거의 없다

이야기
벽을 뚫었다가 입은 재앙 / 하룻밤만 허락한 부인 / 밤배 / 뜨거운 유방 차가운 엉덩이 / 봉음루縫陰樓 / 한몫 볼 기회 / 모기장 안에서 함께 잠을 자게 하다 / 아랫도리를 따스하게 / 거리낌 없이 음탕한 짓을 벌인 자희태후慈禧太后 / 찻잔 속의 춘화春畵


이야기 뒤의 이야기
색정의 찬람함을 이해하는 색채 구조 / 인간의 성행위를 구성하는 열한 가지 원색 / 서로 다른 원색 사이의 생극生剋 관계 / 성별, 생식, 쾌락과 경쟁 / 이익 교환과 건강의 색채 / 권력, 도덕, 법률과 예술 / 더욱 복잡한 방식으로 본능을 표현하게 만드는 문명 / 본능의 변천은 문명 심리 메커니즘의 변천


제3장 방종과 억압-중국인의 두 가지 성 문화

이야기
한 내에서 목욕하기 / 청량노인淸凉老人 / 어느 복진福晋 / 스와핑 / 구멍동서 부자 / 아내의 정부 / 매음굴 이야기 / 포도나무 시렁 아래 / 장거정張居正과 해구신海狗腎 / 거시기로 촛불 끄고 술을 들이켜고 / 언니의 비밀 / 눈 먼 이를 아내로 맞은 유원석劉元錫 / 욕망을 절제하여 몸을 보양하다 /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왕민王敏 / 흩뿌린 동전 줍기 / 남녀는 가까이하지 않는다 / 천한 여자와는 잠자리를 할 수 없다 / 가보옥賈寶玉을 불살라 죽이다니0 널빤지에 묶여 떠내려 온 여자 / 손발로 때리는 것보다 더 심한 희롱

이야기 뒤의 이야기
가장 큰 분량의 두 가지 원색 / 쾌락이 앞장서서 연출한 성의 이미지 / 도덕이 앞장서서 연출한 성 이미지 / 각자가 자기 나팔 들고 제 곡조로 연주하기 / 성에 대한 방종의 관념과 행위의 역사 돌아보기 / 역사도 유구한 방중술과 색정 매체 / 성에 대한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유가儒家 / 통제, 금지, 그리고 징벌 /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천칭저울 / 타산지석他山之石 / 서방의 성에 대한 억압 문화 / 서방의 성에 대한 방종 문화 / 서양인은 어떻게 성을 처리하는 방법을 태연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 중국인은 어떻게 성을 생활예술로 발전시켰을까


제4장 기울어진 침대-성별과 권력의 색깔 합성

이야기
하루 다섯 번 / 둘 다 사람이 아니다 / 동정童貞과 열녀烈女 / 숫처녀가 아니니 풍악을 울리지 말라 / 아내로 맞은 뒤 죽이다 / 시어머니 앞에서 그곳을 보이다 / 피가 구슬처럼 응결되다 / 괭이자루에 남은 핏자국 /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아내를 때리다 / 진회秦檜와 무슨 일이 있었나 / 개가 주인 아낙네를 할퀴다 / 무덤을 파헤친 사나이 / 쌍둥이 / 침대 밑의 신발 / 아내의 그곳에 자물쇠를 채운 남자 / 친구의 부인을 몽둥이로 때리다 / 흉악한 여인의 살 / 현령 유 아무개의 간통 사건 판결 / 간통범은 둘 다 처리한다 / 침대 밑에서 솟은 의기

이야기 뒤의 이야기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원색 / 남녀유별의 이중적 잣대 / 여성의 정조에 대한 일방적인 요구 / 여성에 대한 전방위적인 정결관 / 아내의 혼외정사를 치밀하게 방비하다 / 질투 많은 여인을 가르치고 훈계하다 / 간통범은 둘 다 처리하지만 여성의 책임이 더 컸다 / 처녀를 탐닉하는 서방 세계 / 악명 높은 정조대 / 중국과 서양이 모두 같은 질투 / 남존여비의 서로 다른 구실 / 성에 대한 도덕관이 분명히 달랐던 원시 민족 / 성별과 권력, 그리고 침대 기울기


제5장 걱정 가득한 남근男根-중국 남성의 성에 관한 배색 사전

이야기
그게 너무 작아서 / 음위陰? / 인간 새우 / 음기 과다로 사망한 왕교王巧 / 오밤중에 행한 응급 진료 / 약 찌꺼기 / 거시기를 잘라버린 여자 / 어부의 아내가 남편의 거시기를 끊어버리다 / 공포의 이빨 / 알몸의 여인0 교묘하게 위기를 벗어난 음탕한 여인 / 피를 떨어뜨려 자기 혈육 확인하기 / 나 장관羅長官 / 정수리에 못을 박아 사람을 죽인 사건

이야기 뒤의 이야기
남성에게 남근이 갖는 특수한 의미 / 중국 남성의 성에 대한 초조한 마음 / 많은 남성들은 ‘거시기’가 조금만 더 크길 바란다 / 거세에 대한 초조한 마음과 성에 대한 비정상증후군 / 중국의 신허腎虛와 서양의 신경쇠약 / 여성의 성 능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두려움 / 아내가 다른 사내의 씨를 가졌을까 걱정 / 근심의 근원-생물학적인 약자 / 여성의 성욕에 대한 무리한 억제


제6장 임상공학-정력제와 방중술의 허실

이야기
백정 / 약 파는 승려 / 쇄양鎖陽 / 코끼리 정액 / 인삼을 개와 양에게 먹이다 / 방중 비방 올리기 / 세조어사洗鳥御史 / 미얀마산 진귀품 / 운검運劍이 여승과 맞서다 / 이름난 기생의 내공 / 대추 한 알 / 좌종당左宗棠의 성性 기공氣功 / 여인을 다룬 도사의 기술


이야기 뒤의 이야기
성에 관한 중국 고전 임상의학에 담긴 의미 / 어떻게 남근을 더욱 길고 크게 만들었을까? / 정력을 돋우는 각양각색의 방법 / 미얀마산 구슬과 양의 속눈썹 등 기물에 의한 방법 / 기공에 의한 방법 / 성애를 통한 양생법의 네 가지 단계 / 중국과 서양 정력제의 사유 패턴 / 홍연환과 추석산의 허상과 진상 / 여인을 정복하는가, 여인의 비위를 맞추는가 / 중국과 인도의 방중술의 유사함 / 중국·인도 양국과 서양의 공통점과 차이점 / 단련과 육체 조종의 개념 / 중국 고전에 나타난 성에 관한 임상 학문의 긍정적 의의 / 방중술과 성별 착취의 패러독스


제7장 발이 작아야 열녀각이 크다-여성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착취

이야기
능파凌波의 사뿐사뿐 발걸음 / 세상에서 제일가는 여자 / 자그마한 발의 신묘한 작용 / 기녀의 신발에 술을 따르다 / 적을 막아낼 묘책 / 손가락 두 개로 지킨 정절 / 만날 수 없는 여인 / 시아버지에게 작첩을 권하다 / 수절하려고 북을 울린 여인 / 모청慕淸 / 우물에 뛰어든 열녀 / 부모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남편 따라 죽은 열녀 / 여러 사람 앞에서 목을 매다

이야기 뒤의 이야기
여성에 대한 남권 사회의 모순된 심리 / 전족纏足-여성의 신체를 훼손시키는 예술 / 성의 선택과 성의 경쟁, 그 매정한 철칙 / 전족과 남성이 느끼는 성 쾌감의 관계 / 기형적으로 발전한 전족 숭배0 과부에게 수절을 요구한 두 가지 목적 / 북송 이전에는 흔한 것이 재가한 과부였다 / 갈수록 심해진 다른 두 가지 이유 / 인간의 본성을 심각하게 왜곡한 정절 숭배 / 중국·인도 양국 과부의 남편 따라 죽는 차이 / 남자가 칼자루를 쥐었으니 여자는 당할 수밖에


제8장 절규와 신음-성에 관한 문화가 폭력으로 통치하는 곳에서 드리는 충언

이야기
도마 위의 나부裸婦 / 위선자 / 이런 난세에…… / 창문 밖에서 지른 고함 / 토중土重 / 전족을 처음 시작한 자가 받은 업보 / 정절을 지킨 여인이 죽기에 앞서 남긴 말 / 재가한 아낙이 남편을 책망하다 / 각자 시험하기 / 남편을 본받은 아내

이야기 뒤의 이야기
소리 없는 폭력 통치 / 문화의 주문을 향해 내지르는 함성 / 위선자의 거짓 모습을 까발리는 질문 / 어지러운 세상에서 들리는 부끄러운 신음 / 엄격한 법 적용으로 여인을 옭아매는 것은 뻔뻔스러운 짓이다 / 삼촌금련에 대한 항의와 고발 / 과부의 수절에 대한 여성의 자주적인 요구 / 양성불평등에 대한 질문 / 압박에 반항하는 외침, 그 해체의 언어


제9장 적응하는 인간-모순과 충돌 속에 이루어지는 타협

이야기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다 / 아내 빌려주기 / 첫날밤의 인주 / 씨를 구합니다 / 시어머니의 솔직한 충고 / 못된 스님 / 절충 방법 / 화선풍花旋? / 일곱 살 할아버지 / 붉은 모자 초록 수건 / 영포營捕와 구두장이 / 과부와 의원 / 어머니의 정부情夫 / 강태수江太守

이야기 뒤의 이야기
집단적 성 적응과 개별적 성 적응 /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특수한 혼인 형태 /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와 사회 환경 / 처녀 위장술과 위장 적응 / 혈통을 잇는 갖가지 수법 / 모순과 충돌의 새로운 조정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도덕과 개인적 적응 / 훨씬 진실했던 성적인 애정 도감


제10장 동성애

이야기
춘강공자春江公子 / 토자신兎子神 / 주인어른은 정말 성인聖人이오 / 장원부인壯元夫人 / 거시기를 베어내려던 선비 / 내 엉덩이는 황상의 정기를 받았네 / 방준관方俊官 / 계형제契兄弟 / 자기 몸을 판 소년 / 남풍이 이것밖에 안 되니 …… / 함께 세상을 버린 두 여자 / 시누이와 올케의 사랑 금란회金蘭會

이야기 뒤의 이야기
동물도 동성애를 한다 / 역사 속에 드러난 남성 동성애의 성쇠와 기복 / 남성 동성애에 대한 중국인의 생각 / 남성의 동성애에 대한 서방 세계의 역사적 관점 / 남성 동성애 행위의 네 가지 형성 원인 / 중국과 그리스의 미동美童 / 저급 남창과 고급 남창 / 여성 동성애의 특수한 모습 / 남녀 동성애의 본질적인 차이


제11장 승려들의 죄업-헛된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만드는 미모

이야기
호랑이 생각만 하는 사미승 / 북을 가슴에 안은 스님 / 미녀와 스님 / 못된 짓 / 사악한 중 / 강물에 뛰어든 중 / 쾌락을 좇은 중 / 음탕한 비구니 / 실종된 점원 / 해홍사海弘寺와 익수암益壽庵

이야기 뒤의 이야기
영혼의 진실을 반영하기 위하여 / 금욕에 대한 감히 동의할 수 없는 의혹, 그리고 야유 / 승려의 음행에 대한 태도와 견해 / 『데카메론』의 난봉꾼 신부와 아리따운 수녀 / 장기적인 억제로 전화轉化된 성본능 / 금욕의 근원과 반성


제12장 변태된 성-변태 성욕의 풍경

이야기
짐승을 짝으로 삼은 서생 / 돼지 사랑 / 여인의 갖가지 수간 / 올케와 당나귀 / 곰 부인 / 강아지를 낳은 부인 / 엿본 죄 / 감춰둔 여인의 신발 / 바지 내리고 볼기 맞기 / 부녀자를 학대한 전직 벼슬아치 / 볼기 맞기를 자청하다 / 요사스러운 인간 상충桑? / 환관의 여자

이야기 뒤의 이야기
문명이라는 울타리에 갇히면 변태에 빠지기 쉽다 / 수간에 관한 한 중국인은 온건파이다 / 남성의 미녀와 짐승에 대한 환상 / 수간 때문에 만들어진 탄생 신화 / 규시증窺視症과 페티시즘의 문화적 풍모 /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동서양 차이 / 의상도착증衣裳倒錯症과 환관의 성생활 / 본능과 문명의 상호 작용으로 만들어진 특산물


제13장 아무리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레퍼토리

이야기 뒤의 끝 이야기
이 세상에 새로운 일은 없다 / 문화는 사라지지 않고 단지 떠돌아다닐 뿐이다 / 최신식 완구, 매우 오랜 욕망 / 새로운 성의 모습 / 본능과 문명은 여전히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 인류의 성은 장차 어디로 갈까?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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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 지배(紙背)를 철(徹)하라 2015-0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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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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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אֲרִיאֵל שָׁרוֹן
아리엘 샤론(1998년)
아리엘 샤론(1998년)
이스라엘 이스라엘제15대 총리
임기 2001년 3월 7일 ~ 2006년 4월 14일
대통령 모셰 카차브
전임: 에후드 바라크(제14대)
후임: 에후드 올메르트(제16대)

출생일 1928년 2월 27일
출생지 Palestine-Mandate-Ensign-1927-1948.svg 영국령 팔레스타인 크파르 말랄
사망일 2014년 1월 11일 (85세)
사망지 이스라엘 텔아비브
종교 유대교
서명 Ariel Sharon signature.svg

 

아리엘 샤론(히브리어: אֲרִיאֵל שָׁרוֹן 아리엘 샤론, 1928년 2월 27일 ~ 2014년 1월 11일)은 이스라엘정치인이자 군인이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1948년 독립 전쟁 당시에는 육군 장교로 참전했다. "아리크(אַריק)"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오슬로 협정의 비판으로서 많은 세월 동안 알려졌다. 그는 이스라엘이 1967년 차지한 영토들인 요단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유대인 정착의 강한 후원자였다.

 

 

초기 경력

당시 팔레스타인의 영토이자 텔아비브 근처에 있는 유대인 협동 농업 정착지 크파르 말랄에서 태어났다. 그의 원래 이름은 아리엘 샤이네르만(אריאל שיינרמן)이었으며, 샤론은 아랍 급습 당들로부터 유대인 정착자들을 보호하는 데 세워진 지하 유대인 방어군에 입대하였다. 1948년부터 1973년까지 그는 이스라엘 육군에 복무하였다. 1967년소장으로 진급되었다.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 전쟁, 1956년 시나이 운동, 1967년 6일 전쟁1973년 욤키푸르 전쟁에서 싸웠다. 어떤 사람들 중에 그는 용감에 의하여 평판을 얻었다. 다른이들 중, 특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를 무자비하게 숙고하였다.

정계 입문

1973년 샤론은 정계에 들어갔다. 크네셋(이스라일 국회)의 노동당 통제에 도전하는 데 보수적 정당들의 동맹 리쿠드를 창당하는 도움을 주었다. 크네셋에 뽑혔으나 1974년 사임하였다. 1975년에는 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조언자가 되었고, 1977년 다시 크네셋에 선출되었다. 그는 수많은 몇부처의 장관을 지냈는 데,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정착지들의 책임에 농업부 장관, 1981년부터 1983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샤론은 1982년 6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지도하였다. 침공은 첫째로 남레바논에 기지를 둔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에 의한 북이스라엘 공격에 책임이었다. 샤론은 베이루트를 향하여 북부를 향하여 침공을 넓힌 비판을 받았다. 또한 9월에 베이루트의 이스라엘 군 점령 지구에서 레바논의 기독교 시민군들에 의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학살을 막는 데 실패한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1983년 2월 이스라엘의 위임은 그에게 사건에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선언하자 샤론은 국방부 장관 직을 사임해야 하였다. 그 후에 다른 내각 임무들을 맡았다.

1999년 샤론은 리쿠드의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2000년 9월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의 산을 방문하였다. 이슬람교에게는 하람 알샤리프로 알려진 성전의 산은 유대교와 이슬람교도들에게 둘다 성지였다. 당시 그 성지를 누가 통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일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 교섭을 구실로 지연시켰다. 샤론의 성전의 산 방문은 팔레스타인 항의자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군들, 요단강 서안, 가자 지구 사이에 폭력으로 이끌었다.

총리 재임

샤론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그 폭력은 에후드 바라크 총리에게 특별 총선을 불렀다. 2001년 총선에서 샤론은 바락을 꺾었으며, 2003년 1월에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 리쿠드가 크네셋에서 가장 큰 의석으로 이기자, 샤론은 총리직에 남아있었다.

2004년 샤론은 가자 지구와 4개의 요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군들과 유대인 정착자들을 이동하는 계획을 세웠다. 2005년 8월 정착자들이 철수하였고 마지막 이스라엘군은 9월에 떠났다. 그해 후순에 샤론은 이른 총선을 불렀다. 리쿠드를 떠나 온건적 정당 카디마(히브리어로 "전진")를 창당하였다.

2006년 1월 샤론은 발작을 일으켜 입원하였다. 부총리 에후드 올메르트가 총리와 카디마의 직무 대행을 맡았다. 의회 선거가 3월에 실시되어 카디마가 의석의 가장 큰 수로 이기자 올메르트가 총리가 되었다.

퇴임 후

아리엘 샤론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아리엘 샤론과 릴리 샤론의 무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져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총리직에서 퇴임되었으며, 이후 식물 인간 상태로 있다가 2014년 1월 11일 타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미국 정부도 그를 애도했다.

비판

2013년 10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이었던 야세르 아라파트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공개되었다. 또한 대(對)팔레스타인 강경책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수많은 원성을 샀다고 팔레스타인 정부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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