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하-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빛이 남. 착하고 귀엽고 발랄하고 곁에 있는 이를 힐링시켜주는 인물.
진해준-게이클럽 '천일야화'의 사장, 까칠하고 줄담배를 물고 사는 깊은 상처가 있는 인물.
친구의 새 노트북에 음료를 쏟은 재하는 노트북을 물어주기 위해 누나에게 돈을 부탁하고 누나는 그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데...그런데 친누나가 소개한 아르바이트가 게이클럽이였다니. 누나는 대학 선배인 해준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 위해 동생을 그가 운영하는 게이클럽 알바로 소개한다. 오랜 시간 사랑했지만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사랑의 대상이 죽는 것을 경험하고 해준은 사막과도 같은 길을 걸어간다. 과연 재하는 그를 구할수 있을까?
역시 시아님 글은 유쾌한듯 하지만 깊은 저편에는 아픔이 숨겨져 있네요. 해준의 상처가 생각보다 커서 맘이 아팠어요. 그래도 동생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알면서 게이클럽에 보낸 누나의 심리는 뭘까요? 동생이 해준과 사랑에 빠지리라는 걸 예상 못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