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가 만나는 시간, 그 소중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태교의 중요성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태교를 해야할지 막막한 예비엄마들도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 책 전문 기획자와 출판기획 전문가가 만들고 예비엄마들이 함께 기획한 책이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이고 아이를 향한 사랑이 돋아난다.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글에서 좋은 시를 듣고 자란 아기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로 태어난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을 더 많이 접하고 싶은 기분이다.
임신 시기별로 주의사항과 좋은 시와 산문을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다보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예비엄마들과 함께 기획한 책이라 그런지 더 친근하고 시와 산문 70편 낭독 씨디가 있어서 더욱 좋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시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들을 접하면서
나역시 마음이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직접 필사를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필사도 해보고 그때그때의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추억삼아 펼쳐볼 수 있도록 말이다.
중간중간 예쁜 동화 같은 느낌의 그림들 덕에 아기자기한 느낌 예쁜 느낌이 든다.
시를 천천히 낭송해봄으로써 더 아이에게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저음의 아빠 목소리를 아이는 더 좋아하지만 남편을 압박을 해서는 안되고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해야한다는 말에 웃음이 났다.
엄마아빠가 아기에게 쓰는 편지도 웬지모르게 감동이 복받쳤다.
아름다운 생명을 잉태한 행복의 순간에
아이와 예비맘을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태교하는 부모를 위해 추천할 만한 책이다.
입덧이나 심리적인 불안때문에 뱃속의 아기와의 귀한 만남의 시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좋은 생각 기쁜 일들을 떠올리며 축복의 시간을 가지고 이 책을 통해 아기에게는 태교를 예비맘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