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세계사는 어려워하는 과목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차츰 관심이 가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사적 사건을 따로 따로 접하면서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세계사 2 통일 제국의 등장이다.
이 책에서는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실감나는 현장의 사진과
지도를 통해서 견문을 넓히고 보다 깊이있게 배울 수 있었다.
책 페이지가 428페이지에 이르지만 순서대로 읽어보았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고 알게 된 사실도 많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나라에 대한 설명도 면적과 종교 특징 등을 알 수 있어서 딸아이가 가끔 물어보는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있게 대답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한 번만 읽어서는 내용을 다 안다고 하긴 어렵고
뒤에 찾아보기를 통해서 알수도 있고 지금은 어려서 좀 더 자라면
이책을 스스로 찾아보지 않겠나 기대해본다.
연관지어 알아둘 만한 사건을 설명해주고 정리노트에서는 핵심 정리를
(아마도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으로 암기해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배운 부분에 대한 세계사 퀴즈까지 있어서 가족끼리 같이 읽고 대결을 벌여도 좋겠다.
투탕카멘의 무덤
왜이리 낯익은 이름인가 했더니
그의 무덤에서 쏟아져 나온 많은 유물때문에 유명해진 파라오라고 한다.
오른쪽에 투탕카멘의 황금관은 머리를 넣었던 황금관과 황금가면
부장품을 만들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만큼 갑자기 죽어서 몇 년 전 먼저 죽은 왕비 무덤에 넣었던 부장품을 재활용했다는 점이 놀랍다.
잘은 모르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가 나와서 참으로 반가웠던 트로이 목마.
이야기를 읽다보니 일리아스, 오딧세이를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전설 속의 이야기인 줄 알았던 트로이 전쟁은 실제로 있었던 전쟁이라고 한다.
이렇게 용선생 세계사를 통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 사진도 접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스파르타에서는 700년 무렵 펠로폰네소스 남부 지역을 정복하여 원주민을 노예로 부려 농사를 지었는데
이들의 반란을 막았던 계기로 병영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국가가 힘이 약하면 노예로 전락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원주민의 수가 스파르타인의 열배나 되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고.
원주민이나 스파르타 인들에게나 못할 일 아니었나 싶지만 의외로 스파르타인들은 힘든 훈련을 통과해서 시민이 된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었다고 하니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고 적응하기 마련인가 보다.
이 책은 대화의 형식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지도와 사진, 특징을 잘 나타낸 그림 등을 통해서
기억하기 쉽고 역사적인 흐름을 알 수 있어
세계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계사라면 어렵고 알아야할 것이 많고 복잡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흐름을 알면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