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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관람 -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영화 2023-02-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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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겨울방학이 끝나가서 이번 주말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나 강화도로 가족 나들이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멀리 가기 싫다고 해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바로 집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간 영화는 지난 1월 4일 개봉 후 현재 관람객 35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있는 애니매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들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을 내키지 않아 했지만 제가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양보를 안 하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학창 시절 농구대잔치에서 지금은 중년이 되어 프로농구팀 감독이나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등이 주축이 된 연세대가 현대, 기아 등 실업의 강호들을 하나 둘 이기는 모습에 열광을 하며 농구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농구대잔치 덕분에 당시 농구 붐이 일어났는데 농구 초짜 강백호를 비롯해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주축이 되어 전국재패를 위해 나아가던 만화 <슬램덩크> 출간은 농구 인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지만, 학창시절 주말에 어머니께 공부한다고 학교에 가서는 공부는 안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루종일 농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어머니 죄송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만화 원작 <슬램덩크>에서 강백호 등 다른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작았던 포인트 카드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최강 농구팀 산왕공고와의 경기를 박진감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송태섭의 이야기는 원작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지만 산왕공고와의 경기는 원작의 주요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원작에 대한 추억 소환과 함께 원작에서 유일하게 빠져있던 송태섭의 성장 과정과 가족이야기는 가슴 뭉쿨한 감정을 밀려오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만화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농구 동작과 경기의 긴장감을 UP시키는 OST는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여긴 태섭군의 무대입니다."

 "난 바로 지금이라고요!"

"왼손은 거둘 뿐"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농구하길 잘 했어요. 형이 서고 싶던 그 자리에 내일 제가 서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분들을 위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속 명대사로 영화 관람 후기를 마무리 하는데요.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영화 관람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슬램덩크> 만화책도 사달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만화책을 사달라는 핑계삼아 조만간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 속 감동을 계속 이어나가야겠습니다.^^

 
 관람객들에게 방해될까봐 영화 보는 내내 마음 속으로만 가슴 뜨겁게 외쳤던 북산고 5인방의 이름을 글로 적으며 오늘 포스팅을 끝마칩니다.

 

 채치수,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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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다이다이 서점에서』 | 서평단 신청 2023-02-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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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저/한정윤 역
니라이카나이 | 2023년 01월

 

모집인원 :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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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 일상/생각/여행 2023-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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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가 4만 7천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 직원 성금 모금 운동을 해서 참여를 했는데, 예스24에서도 튀르키예, 시리아 어린이 돕기 YES24 포인트 기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웃님들 블로그에서 알게되어 포인트 기부를 했습니다. 포인트를 좀 더 기부하고 싶었는데 1,000원이 상한액이더라구요. 적은 금액이지만 예스블로그 이웃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튀르키예,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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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조선 미술관』 | 서평단 신청 2023-02-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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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관

탁현규 저
블랙피쉬 | 2023년 02월

 

모집인원 :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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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자 : 3월 2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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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마니아가 전하는 연필의 모든 것 | 우수 리뷰 2023-0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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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펜슬 퍼펙트

캐롤라인 위버 저/이지영 역
A9PRESS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연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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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읽지 못했지만 연필 마니아들에게 1997년에 출간한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은 연필 세계의 바이블이라 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이라 연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필의 역사와 제조 방법, 연필의 미래 등 연필에 관한 모든 것을 500여쪽의(절판 됐다가 2020년 재출간한 책은 600쪽이 넘는다) 1권에 집대성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쉬운 시대라 연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시간을 투자하면 얻을 수 있지만 나처럼 하는 것 없이 바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원하는만큼 찾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이번에 읽은 캐롤라인 위버의 <펜슬 퍼펙트>는 연필을 좋아하는 나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만큼 연필의 역사를 비롯해 연필의 다양한 정보를 한 권에 잘 담아냈다.

 책은 일반적인 책들보다 큰 판형에(175*246*20mm) 양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60쪽으로 쪽수는 적으나 글씨 크기가 작고 글자 수가 제법 많아 독서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좋아하는 연필에 대한 이야기라 읽는동안은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흑연의 발견으로 연필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흑연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는 문서화되지 않고 구전으로 내려와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었다고 한다. 1560년대 영국의 어느 호수 지역에서 강한 돌풍으로 뿌리째 쓰러진 나무의 자리에서 최초로 흑연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와 한 양치기가 양을 돌보던 중 흑연을 발견했는데 그 물질이 양떼를 표시하고 추적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해서 흑연을 첫 번째로 사용한 사람으로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흑연을 발견한 후 한동안은 흑연을 종이에 싸거나 끈으로 깜싸서 사용하다가 오늘날 연필의 기원이 되는 나무 연필의 시대가 시작되는데 나무 연필의 기원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17세기 독일의 뉘른베르크의 슈테들러(금속서랍을 만들던 가구장이의 아들)가 만든 나무 연필을 기원으로 본다고 한다. 

 

 연필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며 기억해야할 인물이 18세기 프랑스의 니콜라-자크 콩테다. 당시에는 영국에서 생산되는 연필들이 좋은 품질의 연필이었는데 영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프랑스가 그 연필을 얻기가 불가능했기에 자체적으로 연필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열기구 전문 기술자였던 콩테(열기구 관련 폭발 사고 후 왼쪽 눈을 크게 다쳤다고 한다)에게 연필 개발을 의뢰했는데 콩테는 자연 흑연을 미세하게 갈아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도토(도자기의 원료로 쓰는 진흙)와 적당량의 물을 넣어 반죽하고, 긴 직사각형 틀에 부은 후 높은 온도의 가마에 구우면서 기존의 연필보다 우수한 연필이 탄생하게 된다.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연필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연필은 나무, 흑연, 점토, 물로 만드는데 과연 연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예전에는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연필처럼 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연필심을 채우는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연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

 

 

연필을 만드는 과정

나무 덩어리가 이 과정에서 시작이다. 보통 적삼나무를 사용한다(1). 슬랫으로 자르고(2) 색깔을 입힌다(3), 슬랫 상단에 긴 홈을 파고(4), 흑연 심을 넣는다(5), 동일한 모양의 슬랫을 위에 덮고(6) 첫 번째 슬랫과 붙인다. 전체를 다듬고(7) 연필을 각각 분리한다(8). 이 아날로드 도구들을 페인트칠하여(9), 완성한다(10). 페럴을 붙이고(11), 마지막으로 지우개를 넣는다(12).

 


 


 

 <펜슬 퍼펙트>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연필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먼저 1761년 시작해서 지금도 전 세계에 독일 연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파버-카스텔은 가족들간의 배신, 세대간 분쟁을 하며 각자 연필 사업을 발전해 나갔는데(파버-카스텔, A.W 파버, 에버하르트 파버) 결국은 21세기에 파버-카스텔에 흡수된다. 원형 노란 연필로 유명한 미국의 딕스 타이콘데로는 미국에서 최초로 연필을 대량 생산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조셉 딕슨은 선주였던 아버지의 덕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흑연이 풍부했던 동양의 실론에서 물품을 운반하는 배들은 밸러스트(배의 무게 중심 잡는 물건)로 흑연 덩어리를 사용했는데, 배가 정박하면 필요 없게 되어 바다에 버려지는 흑연 덩어리를 활용할 방법을 찾던 조셉 딕슨이 연구 끝에 연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2년간 월든 호숫가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담은 <월든>으로 유명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아버지와 함께 연필 회사를 운영했다고 한다. 나름 소로가 사업을 잘 했지만 당시 연필 시장의 무한 경쟁에서 밀려나는 바람에 사업을 접었는데 오늘날 연필의 경도라 할 수 있는 연필 등급을 숫자로 매겼다고 전해진다. 이 밖에 후발 주자였지만 스위스 품질에 대한 명성을 등에 업고 연필 산업의 중심이 된 스위스의 까렌다쉬, 미국에 값싸게 연필을 납품하다가 현재는 고품질의 연필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미쓰비시 유니 연필과 톰보 연필 등 브랜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펜슬 퍼펙트>에서는 일반 연필, 복사용 연필, 컴퓨터용 연필, 노벨티 연필 등 다양한 연필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우개(처음에는 빵가루로 흑연을 지웠다고 한다), 연필깎이, 연필이 한창 인기 있을 때 연필 회사들의 연필 광고 이야기, 연필 역사 못지 않게 연필 끝 지우개에 부착된 패럴의 역사도 흥미롭게 이야기하는 등 연필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저자 캐롤라인 위버는 왼팔에 자신의 입문 연필을 문신할 정도로 연필을 사랑하는 연필 마니아인데, 평소 꿈이었던 연필 가게(CW 펜슬 엔터프라이즈)의 문을 열고 자칭 연필 중독자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알찬 연필 저서까지 펴냈다.

 앞으로 연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연필을 포함해 아날로그 도구들은 최첨단 기구들 앞에서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에 연필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연필을 깎을 때 나는 나무 냄새(때로는 숲 내음과 숲 속 산들바람도 느껴진다)와 쓰던 일을 멈추고 뭉뚝해진 연필을 깎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창조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다), 무엇보다도 연필을 종이에 쓰며 쌓아가는 기억들(공부할 때 필기를 하면 머리에 더 오래 남는다)과 감성 가득한 소리들은 연필이 앞으로도 우리 곁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는 이유라 하겠다. 

 

사각 사각 사각, 쓰~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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