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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발표]『피아노의 시간』 | 서평단 발표 | 서평단 당첨 2023-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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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간』

 

sk9***
agnes***
puru***
mung8***
choin***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습니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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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6        
흙속에저바람속에님. 애드온 적립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애드온 적립 2023-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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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속에저바람속에님께서 2주 전에 북커버 북마크 애드온 적립에 이어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새로 나온 앨범 <헨델: 모음곡/브람스: 헨델 변주곡>으로 애드온 적립을 해 주셨습니다. 유퀴즈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우연히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덕분에 유튜브에서 조성진의 새 앨범을 찾아서 듣는 귀호강을 했네요. 이번 앨범은 헨델 프로젝트로 여섯 번째 도이치 그라모폰 정규 앨범인데요.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해 조성진은 피아니스트가 된 이후 피아노 연습을 제일 많이 했다고 합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님 애드온 적립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웃님들도 잠시나마 귀호강 하시라고 조성진의 새앨범 <헨델: 모음곡/브람스: 헨델 변주곡>을 올려 봅니다.^^

 

<헨델: 모음곡/브람스: 헨델 변주곡 중, 연주 조성진,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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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파요~ | 일상/생각/여행 2023-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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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둘째가 다니는 초등학교 학생이 만든 포스터 한 장이 부착되어 있었다. 아이의 학교 숙제인지 모르겠지만 어제가 1년 중 딱 하루 전 세계가 밝은 빛과 열기에서 벗어나기로 약속한 어스아워였다고 한다(캠페인을 모르고 있었다).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지구를 보전하는 취지에서 제안한 행사라고 하는데 어제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 세계 190여 개국이 동참했다고 한다. 

 

 일 년 중 고작 한 시간만 불을 끈다고 지구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겠지만 이 날 하루만이라도 지구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부끄럽지만 올해는 참여를 못 했는데 내년에는 꼭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초등학생이 엘리베이터에 붙인 포스터를 보며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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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피아노의 시간』 | 서평단 신청 2023-03-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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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간』

모집인원 : 5명
신청기간 : 3월 26일 (일) 까지
발표일자 : 3월 30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기대평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YES블로그 리뷰가 있다면 1건만 올려주셔도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바흐, 베토벤, 라흐마니노프를 거쳐 거슈윈과 글래스로
독주곡과 협주곡, 실내악에서 재즈, 현대음악까지 망라하는 여정!

  
피아노는 그 어떤 악기보다 대중에게 가까운 존재다.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악기인 피아노는 두 손만으로 복잡하고 미묘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아노는 여러 독주곡과 협주곡으로 콘서트홀과 가정을 빛냈고, 클래식에서 재즈, 현대음악에 이르는 모든 음악 장르의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영국의 피아니스트 수전 톰스는 피아노 음악사의 빛나는 순간을 담은 100곡을 소개하면서 바흐, 모차르트, 드뷔시에서 필립 글래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름을 알 법한 음악가와 그들의 기념비적 피아노 작품은 물론, 파니 멘델스존, 마리아 시마노프스카, 클라라 슈만과 에이미 비치 등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덜 조명받아온 여성 작곡가와 연주자에게도 빠짐없이 빛을 비춘다. 
 

피아노의 역사를 100곡으로 대표한다는 생각은 매력적이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확실히 100곡은 너무 적다. ‘피아노 역사를 대표하는 5,347곡’쯤은 되어야 합당하겠지만 그랬다가는 독자의 인내심이 바닥날지도 모른다. 100곡을 추리는 일은 풀기 어려운 퍼즐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마음을 집중할 수 있었다. (중략)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100선’을 추리는 일은 그 주제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제시하는 좋은 방법이다. 피아노 음악에 대해서도 같으리라 믿는다. _들어가며
 

1955년 캐나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가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하자 피아노로 바흐를 연주하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크게 일었다. 그때만 해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일반적인 피아노 레퍼토리가 아니라 완다 란도프스카 같은 하프시코드 연주자의 전유물이었다. 당시 겨우 스물두 살이었던 굴드는 음반사를 설득해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했다. 굴드는 이 녹음으로 이름을 알렸고 그의 연주를 통해 많은 피아니스트가 바흐의 음악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굴드는 명민한 사람이었고, 현란하고 민첩한 기교와 명료한 아티큘레이션을 구사해 자신이 의도한 건조하고 세밀한 연주를 넘어 한층 또렷한 녹음을 남겼다. 굴드는 편집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는데, 그 결과 옛 음악소리를 현대 악기에서 새롭게 구현한 드문 조합이 탄생했다. (중략) 굴드의 전례를 따라 전 세계 많은 피아니스트가 바흐의 건반악기 작품에 자신 있게 달려들었고 연주회 프로그램에 넣었다. _00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모차르트의 슬러(이음줄)와 스타카토 표시를 꼼꼼하게 따른다면 모차르트가 선율의 ‘말하는 듯한 특성’에 얼마나 예민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쉼표도 결코 아무렇게나 놓인 것이 아니다. 쉼표는 침묵 자체의 리드미컬한 효과를 의도하기도 하지만 침묵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강조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중략) 물론 다른 작곡가도 그렇지만 특히 모차르트는 쉼표를 섬세하게 활용했다. 모차르트의 쉼표는 유화 초상화에서 눈동자 구석에 찍힌 작은 흰 점 같아서 멀리서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표정에 반짝임을 준다. _01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1번 g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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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메말라가는 사회에 공감을 전해주는 소설 | 문학 2023-03-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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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몬드

손원평 저
창비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윤재와 곤이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잃어버리고 있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생각하게 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난 3월 20일 버스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3년 만에 일상 회복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감기, 독감 등 감염병은 줄어들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사람간 정서적 단절은 더욱 심화되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과의 관계가 예전에 비해 사무적으로 변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코로나19 이후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 요즘 읽어볼만한 소설을 만났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얼마 전에 읽은 <페인트>에 이어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다.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아몬드>는 2017년 출간 이후 100만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로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이다. 

 

 그날 한 명이 다치고 여섯 명이 죽었다. 먼저 엄마와 할멈. 다음으로는 남자를 말리러 온 대학생. 그 후에는 구세군 행진의 선두에 섰던 50대 아저씨 둘과 경찰 한 명이었다. 그리고 끝으로는, 그 남자 자신이었다. - 12쪽

 

 소설은 첫 문장부터 강렬하게 시작한다. 예전에 읽은 레일러 슬리마니의 <달콤한 노래> 첫 문장이 생각나는 강렬함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열여 섯 살 생일날 소설의 주인공 윤재는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된다. 혼자가 된 윤재는 소설의 제목인 '아몬드'라고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감정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아이다. 기쁨, 공포, 분노 등 평범한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느끼지 못한다. 

 

- 할멈. 사람들이 왜 나보고 이상하대?

할멈은 내민 입을 집어넣었다.

- 네가 특별해서 그러나 보다. 사람들은 원래 남과 다른 걸 배기질 못하거든. 에이그. 우리 예쁜 괴물.

할멈이 나를 으스러져라 안는 통에 갈비뼈가 아렸다. 전부터 할멈은 나를 종종 괴물이라고 불렀다. 그 단어는 적어도 할멈에게만은 나쁜 듯은 아니었다.  - 21쪽

 

 소설은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윤재가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하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업 실패 후 3년 간 은둔생활을 하던 남자의 증오 범죄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게된 후 겪게 되는 이야기다.

 

 비극적인 사고 후 엄마가 운영하던 헌책방 건물의 집주인인 심박사의 도움으로 헌책방을 운영하게 된 윤재의 인생에 어두운 상처를 갖고 13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온 곤이가 나타난다. 어릴 때 엄마의 부주의로 실종된 후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고 이런저런 사고를 쳐서 소년원을 들락거리다가 13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온 곤. 바르게 자라지 못한 곤이를 병이 들어 임종을 앞둔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아빠 윤교수가 곤이 대신 윤재를 아들 대역으로 엄마를 만나게 하면서 곤이와의 악연이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윤재와 곤이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데...

 

(중략)

- 마지막엔, 마지막에는 뭐라고 했냐

- 마지막엔 날 안아 주셨어. 꽉.

곤이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곤 간신히 속삭이듯 내뱉었다.

- 따뜻했냐, 그 품이.

- 응. 많이.  - 170쪽

 

 타인들은 윤재와 곤이를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의 감정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괴물"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거나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윤재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상처 받고 마음과 달리 사회를 향해 반항을 하는 곤이를 이해하고 친구로 다가가는데 감정 표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나는 타인의 아픈 감정들에 공감을 하고 있는지... TV 뉴스에 나오는 타인들의 슬픔과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하게 된다.

 그래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가진 곤이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며 한 뼘씩 성장하는 소설 속 이야기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상대방을 향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해준다.

 밀리언셀러로 이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이라 자세한 줄거리는 쓰지 않았지만 소설을 읽는내내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윤재가 내뱉는 담담한 어조들은 역설적으로 윤재의 마음에 공감하며 슬프고 시린 마음을 느끼게 했다. 이번 독서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타인에 대한 감정의 깊이와 공감 능력을 곰곰이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저자와 출판사의 문제로 <아몬드>는 곧 절판된다고 하니 아직 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더 늦기 전에 읽어보기를 추천해 본다.

 

 새벽녁이 되도록 의식이 또렷했다. 곤이한테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 네 엄마 앞에서 아들인 척해서, 내게 다른 친구가 생긴 걸 말하지 않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는 안 그랬을 거라고,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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