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심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큰 아들과
이제 2살, 3살이 된 작은 아들들이 함께 살고 있다.
사춘기와 함께 동생들에 대한 질투로 반항심이 들끓는 1호와
말도 못하고, 떼는 늘고, 자기도 이쁨 받아야 할 때 동생이 생겨 질투심까지 생겨버린 2호,
그리고 그저 마냥 엄마만 찾는 3호까지 돌봐야 하는
나의 정신상태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짐작이 될듯...
그래서 손에 잡게 된 책이다.
도대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어떻길래 이렇게 행동하는 것인지,
내가 나쁜 엄마여서 그런건지, 그 이유 좀 제발 알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다른 육아서처럼 술술 읽힐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웬걸... 전공서적 읽는 줄 알았다.
(기본 개념잡는 부분은 두세번 정독했다 -_-;;)
어려운 내용들도 나오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 아이의 마음을 다루기 전 부모의 마음부터 다듬을 것.
사실 나도 내 감정에 따라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화를 낸 적이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마음 속에 늘 되새기고 되새기며 사는데 쉽지 않다.
한번 더 다짐해본다, 아이들에게 훈육하기 전 내 마음 먼저 다스리자!
- 아이의 행동은 이유없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아이의 행동과 감정을 잘 관찰할 것.
어느 상황에서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파악한 후, 아이의 플랫폼을 강화해주자!
아이들의 기질과 개성은 다 다르다.
일관된 내용을 주입시키고 훈육시키기보다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부모가 상호작용하며 조절해나가야 하는데...
내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쉽지가 않다.
행동을 당장 교정하기보다는 그 원인을 찾는데 더 집중해봐야겠다.
우리 모두의 행복한 일생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