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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셋째, 넷째, 그리고 다섯째"
오, 맙소사... 5남매라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부터 눈 앞에 펼쳐질 광경들이 상상이 됐다.
연년생 형제를 키우는 우리집도 이 정도인데 5남매라니... (엄마, 고생하셨어요.)
아니나다를까, 엄마가 외출한 시간.
집이 온전히 아이들의 것이 되는 그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5남매가 똘똘뭉쳐 선반 위 상자 꺼내기를 시도한다.
첫째가 동생 목마도 태워보고, 손가마도 태워보고, 명사수가 나서 공도 집어 던져보지만 실패..
이렇게 끝나나 싶은 찰나, 서로 협동심을 발휘하며 기어코 상자를 내려본다.
힘들게 얻은 상자 속엔 과연 무엇이...? ^^
그래도 생각보다 5남매의 일탈이 소탈하고 무엇보다 깔끔했다.^^
매일 난장판이 되는 우리집을 떠올리며, 나도 모르게 이마에 손이 올라갔는데
이 정도면 뭐... 나도 5남매 키우겠는걸? ㅎㅎ
평소 으르렁거리다가도 장난스러운 일을 할 때는 다들 어찌 그리 협동이 잘되는지..ㅎ
책을 보다보니 아이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왜인지 부러웠다.
(하.. 여기서 가족 계획을 종결해야 하는데...)
엄마가 안 계신 그 짧은 시간, 온전히 즐겼기를..^^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