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로 읽는 기욤 뮈소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면서
각종 매체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두작품을 읽고 자연스럽게 읽어봐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에
사로 잡혀 읽에 되었는데 읽기 환경의 탓이었는지
약간 두서없고 좀 지루하기 까지 했다.
한번에 쭉 읽어야 더욱 재미있는데 바쁜 탓에 틈틈이 짬나는 시간에만 읽다보니
여간 내용이 끊기는게 아닌가...뭐 그런 점을 조금 감안하더라도
전 작품들과 너무 비슷한 플롯이다.
의사..그것도 정신과 심리치료 의사가 주인공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영화적인 발상 사라지거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똑같은 하루를 3번 사는 주인공 세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서로 다르게 대처함으로서 달라지는 삶의 결과
예전에 이휘재가 하던 프로가 생각난다.
코메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래 결심했어" 하면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양쪽을 다 경험해 보는 프로가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다.
내가 지금 선택하고 있는 사소한 일들이 내 삶에 얼마나 큰 파장을 끼치게 될지를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소한 결정으로 인한 파장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소설...
그로 인해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하는 측면에서는 Goo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