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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집 | 쉼책이야기 2021-10-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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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인의 집

손원평 저
창비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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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몬드의 강렬한 인상에 가려서 단편들에서도 그 느낌을 찾으려고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외전격인 [상자 속의 남자]가 재미있고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선의로 내민 손에 망가지는 삶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만약 내가 그때 어린아이의 불행을 방관했더라면 행복했을까?

형이 그 아이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형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래서 상자 안으로 들어가 사는 삶!!!

냉소적인 삶에 아무리 벽을 쳐도 틈은 생기고 햇빛이 비치고 민들레가 피어나듯...

새로운 생명을 받은 아이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것에 정성을 들이고 귀하게 생각한다.

[zip]은 중년여성인 영화의 삶, 특히 가정생활에 주목한다.

결혼은 했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틀어지고 탈출하고 싶지만 다양한 이유로 삶을 이어간다.

자녀들이 결혼하고 끝내려 했지만 "사실은 이대로도 좋은게 아닐까" 생각한다.

"저렇게 허물어진 집에 살긴 누가 살아"

기한이 퉁명스레 답했다

"맞아. 나도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면 좋았을걸"

영화가 말했다.

허물어진 집이지만 살아간다.

살아내면 또 어떻게든 살아지는 게 삶인데 그러다 보니 영화에겐 손녀라는 새로운 희망이 생겨났다.

전반적으로 모든 단편에 살짝꿍 틈이 있고 절망적인 일상에도 한줄기 빛은 내린다.

숨이 조여드는 현실에서  호흡이 멈추려해도 CPR하고 제세동기를 해주는 그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는 현실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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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안온한 날들 | 쉼책이야기 2021-10-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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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법 안온한 날들

남궁인 저
문학동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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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도서관 계에서 핫한 작가여서 눈여겨 보다 이제야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 강연을 하면 재미있고 공감이 되고 소재도 풍부해서 많은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에게 건네는 60편의 사랑이야기]라는 부제에 솔깃해서 읽게 된 것도 있다.

응급의 의사가 말하는 사랑이란 실체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진짜 작가의 사랑인듯 아닌 듯한 로맨스 이야기도 있었고, 환자들의 삶에서 느껴지는 사랑이야기도 있었다.

[평생의 행운]이란 제목의 첫 편의 사랑이이야에서 "어휴~뭐야 왜 첫 편에서부터 사람을 울리고 난리야" 꺼이꺼이 했다.

흔히들 사랑은 젊음의 상징이고 청춘들만의 특권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오래 묵혀서 곰삭은 초로의 연세의 그런 청국장 같고 곰국 같은 사랑도 있는 법이다.

물론 그래서 곪아 터져서 고름이 잡히고 상처가 덧나서 도저히 치유 할 수 업는 지경도 오지만 말이다.

 응급실에 찾아 온 노부부 할머니가 지병이 있으셨고 콧줄로 밥을 먹는데 콧줄이 빠져서 앉아 계셨다. 오랜 지병이었고 더 해드릴게 없고 응급상황도 아니어서 이내 바쁜 응급실에서는 뒤쳐졌다. 콧줄을 다시 끼는 작업중 정맥류가 터져서 위장관 출혈이 생기고 평소에도 지혈이 안되던 할머니는 운명을 달리하신다. 그런 와중에 의료진들은 책임소재가 걱정이 되었다.

할아버님께서는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셨고 피로 얼룩진 손을 꼭잡고 말씀하셨다

"자네는 나와 함게 오래 살았네. 감사했네. 여보, 당신, 나는 행복했네. 많은 사람중에 자네와 평생을 함께해서 , 나는 행운아였네. 그 행운이 60년도 넘었네. 그래서 나는 너무 운이 좋았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네. 이제 자네가 떠났으니 나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일세. 대신 나는 자네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걸 안다네. 먼저 가 있게 . 좋은 곳이라고 들었네. 여기보다 평온한 곳이라고 들었네 . 어떻게 우리가 같이 한날한시에 가겠나. 대신 자네가 먼저 간 것일세"

어떤 사랑고백보다 진실되고 묵직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다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작가의 솔직함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자신의 삶을 그렇게 흘러가게 두지 않고 고히 간직해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에서 삶을 소중히 다루고 타인에게 공감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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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선 좀 넘겠습니다. | 쉼책이야기 2021-10-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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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잠깐 선 좀 넘겠습니다

최원석 저
상상출판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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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취미가 많이 특화된 느낌이다.

유명한 북튜버, 북스타그래머 등 책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는 연예인 급이다.

물론 유명한 독립서점 탐방기도 흥행하고 있는 것 같다.

정작 서점 주인님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좋아하실 지 모르겠지만...

나도 종종 팔로워해서 즐겨 찾아 읽던 분이셨는데 책까지 내셨나보다.

공고를 나와 컴공으로 대학을 가고 서점에 취업하셔서 책소개를 좋아라 하다가

출판사 마케터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대형 출판사에 마케터로 취업했다.

그러다 책도 쓰게 되었다.

본인을 브랜드화 하기에 나름 잔잔히 성공하신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인스타를 보고 느낀 점은 솔직한 점이 매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삶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연령대인 나에게 아직 셀카도 어색한데

아무데나 드러누어서 찍은 사진이 꽤 된다.

나름 쇼킹했는데 재미있었다.

아버님의 병간호 이야기는 공감도 되고 애잔하기도 했다.

처음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사람의 초딩버전의 냄새가 나지만 인간적인 책이다.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달콤함을 조금은 맛볼 수 있는 책으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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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 | 쉼책이야기 2021-10-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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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바운드 UNBOUND

조용민 저
인플루엔셜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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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강연을 좋아해서 종종 찾아 듣는데 조용민 님의 강의를 듣고 자극을 받아서 책으로 이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 중 1번은 울 애들이 구글 입사하면 좋겠다 ㅋㅋ 사심가득

창의적이고 유연하고 복지 빵빵하고 협업 잘 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글 커스터머 솔류션팀 매니저'라는 직책이 있는가 본데 셀프 브랜딩도 잘 되있는 것 같다.

본인은 셀프 브랜딩 멘토로 '유재석 님'과 '마이클 조던'을 꽂은 것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로 빠르게 다가온 미래!!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속도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습관적 사고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고 눈앞의 정보를 관찰하기 시작해야 새로운 접근법,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

"21세기에는 워낙 빠른 속도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지식과 기술에 머물러 있다간 빠른 속도로 경쟁에서 뒤처지고 도태될 것이다.' -앨빈 토플러

 

생존을 위해 필요한 3가지가 무엇일까?

#트렌드 새비# Trend Savvy: 데이터를 넓고 깊게 보는 능력

#딥씽킹#Deep Thinking :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최적의 솔루션 찾기

#컬래버레이션#Collavoration: 협업을 통한 솔루션 공유, 구체적인 성과 창출

저자는 3가지를 혁심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가지를 갖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장착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본인이 발휘하고자 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핵심역량을 내것으로 체화하기 위해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당당하게 훔치기 : 벤치마킹하는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 열정과 끈기 : 편하지 않은 흥분 상태 유지

#솔직하게 인정하기: 자신의 단점이나 취약점 정직하게 드러내고 피드백 받기

여러 이론들도 좋았지만 실질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는 것이 공감력을 높였다

예를 들어 대구광명학교는 청각장애인 학교인데 졸업앨범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3D프린터를 이용해서 얼굴을 부조로 만들어서 입체적으로 만들고 음성 녹음을 저장해서 앨범에 담았다. 너무 감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역동적으로 일하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는 저자를 보면서 자극을 받게 되었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 내가 안 해봤던 일들을 해보라는 권유는 꼭 새겨 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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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있으라 | 쉼책이야기 2021-10-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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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준비하고 있으라

김남국 저
규장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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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교회도 많은 것이 변했다. 

예배의 형태도 비대면으로 온라인 실시간 예배가 되고 소모임도 줌을 통해서 드리고 헌금도 ARS형식으로 드리거나 계좌이체를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잦은 미등교와 온라인 수업의 대체로 인해서 학업의 격차가 심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이 되고 사교육 등등으로 보완하는 학생과 방치된 학생들의 격차가 심해지고 중간이 사라졌다고 한다. 

학업의 격차가 교회에서도 일어났다. 

교회를 나갈 수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찾아서 부지런히 다양한 설교를 찾아듣고 조용히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사람과 점점 형식적인 주일 온라인 예배만 딱 드리고 마는 사람들과의 믿음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김남국 목사님은 요즘 핫한 마커스 목요찬양예배를 담당해주시고 계신 목사님이다. 

요즘은 줄었지만 욕도 싸지르면서 설교를 하시는 목사님으로 유명하시기도 하다. 

힘든 시기를 거쳐 목사님이 되신 만큼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당당하게 외치고 지적도 잘하신다. 

그래서 설교를 듣고 있으면 찔리는 만큼 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가려운 곳에 손이 안닿아서 못긁고 있었는데 효자손으로 싹싹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든다. 

책도 마찬가지로 간단명료하고 쉽다. 어렵게 꼬지도 않고 당연한 명제로 이야기 하신다. 

1. 오직 깨어있으라.

성경에는 10처녀의 비유가 있다. 

신부는 등불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있어야 하고 기름이 충분히 준비되어야 있어야 한다. 5처녀는 기름이 준비되지 않았고 기름을 사러가는 사이 신랑이 와서 기름이 충분히 준비된 자들만 문을 열어주고 닫았다. 

준비된자만이 열린 문에 들어갈 수 있다. 

2. 천국은 일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천국 묘사가 아닌 천국에 가기 위해 이 땅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만 비유하신다. 

마태복음 13장의 비유에서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1~9와 가라지 비유(24~30)가 나오고 그 비유에 대한 설명 사이에 겨자씨 비유와 누룩비유가 나온다.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44),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비유(45,46), 그물비유가 나온다. 

위의 말씀을 통해 천국을 알고 이 땅에서 천국인 것 처럼 살아야 한다. 

천국은 침노하고 지켜내야 한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내가 지켜내야 하는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고 각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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