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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시기행2 | 쉼책이야기 2023-0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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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저
생각의길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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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아는게 많은 사람을 동경해 왔던 것 같다.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은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살펴보고 알아보고 읽어보고 생각해 본 사람인 것 같아서 믿음이 갔다. 물론 그렇게 얻은 결론들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결론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에게 믿음이 더 생긴다고 할까나...

 여행은 못가지만 책을 읽으면서 랜선여행도 플러스로 하고 역사, 지리, 문화, 예술을 동시에 접해볼 수 있는 다소 흥미위주로만은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인물도 찾아보고 건축물도 찾아보고 역사적인 사건도 찾아보고 지도도 보고 좀 정신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맥락을 잃지 않은거 보니 몰입력은 있었다. 

 유럽도시기행2에서는 4군데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다페스트에 가고 싶긴했다. 지인이 그곳에서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했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애들 어릴 때는 애들이 어려서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이런 핑계들은 걷어치워버리고 싶지만 녹녹치 않다. 떠날 수 있는 용기에 난 늘 박수를 보낸다. 

#빈: 내겐 너무 완벽한

#부다페스트: 슬픈데도 명랑한

#프라하: 뭘해도 괜찮을 듯한

#드레스덴: 부활의 기적을 이룬

오스트리아 빈의 모짜르트, 합스부르크 왕족과 이들의 함께 했던 역사들 , 예술가, 혁명가들, 아직까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영웅들 이름도 생소한 이들이 많았지만 새롭고 낯선것들이 주는 설레임이 있었다. 

오랜 도시의 중후함과 관광객들의 활기가 어울려져서 나도 그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읽는 내내 흥겨워졌다. 

음식 이야기들도 핫스팟 이야기들도 꼭꼭 적어두었다가 이용해봐야지 하는 결심까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유럽역사의 조금은 맛본듯한 느낌에 뒷맛이 개운한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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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하게 용감하게 | 쉼책이야기 2023-01-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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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난하게 용감하게

김윤미,박시우 저
몽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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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코리아>등 패션에디터로 일하다가 돌연 일을 접고 영국으로 떠난 가족 이야기다.

일을 사랑해서 들어오는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모두 오케이 하며 밤새우기를 밥먹듯이 하다 보니 딸 시우는 할머니가 양육하게 되었다. 아빠, 엄마가 바뻐서 시우는 저녁을 같이 먹는 적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으로 와서 코로나가 닥치고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온가족이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이 더 익숙해진 가족이 되었다. 

 딸과 함께 쓴 글들 , 사진들, 그림들이 함께 어울려져서 영국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딸의 코믹하고 풍부한 개그본능을 사진과 그림으로 느끼면서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받아드리려면 엄마도 평범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우리 아이들은 온화하긴 하나 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울 딸의 경우는 매우 경계한다. 심지어 내가 식당이나 거리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약간 뚱하게만 말해도 돌어서 엄마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말해야지 라고 혼낸다. 

리틀 꼰대가 따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하게 독특하고 개성이 팡팡 터지면서 터무니 없이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이들을 나는 동경한다. 늘 단순한 컬러의 조합으로 옷을 입는 나에게 독특한 패션 또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옷은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통로이니 말이다. 

어째든 부럽다는 이야기다. 


 

영국 런던의 초등학교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중학교도 시험을 보고 들어간다는 것도 알게됐다. 사립,공립 다르지만 면접도 본다고 한다. 심지어 시험 보려고 줄서있다가 데이비드 베컴 가족도 줄 서있었다는 이야기는 범상치 않은 에피소드였다 또한 영국은 학부모가 등하교를 책임지거나 위임한 대리인이 꼭 동반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웬지 칙칙할 것만 같았는데 작가가 찍은 사진들을 보고 다양한 컬러를 쓰고 있는 런던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오히려 무채색 빌딩들의 향연이네 라는 생각을 했다. 

고로 런던 가고 싶다. 

아무래도 업무 과다고 여행병이 걸린듯 싶다. 

이어서 읽을 책은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2로 정한 걸 보면 어디든 떠나고 싶은게 맞다. 

2~3년 살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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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센스 | 쉼책이야기 2023-01-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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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입지 센스

훨훨(박성혜) 저
다산북스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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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도 상급지가 있고 하급지가 있다고 한다. 

레벨이 엄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부의 레벨을 올리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강남불패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닐테니 마냥 고고한 척만 할 수는 없다. 

자신만의 강남을 찾으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수는 없는 일,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상급지를 찾을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소한 자본을 가지고 있다.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여기저기 손대보고 손해를 봐도 손실이 미미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정보력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지 않는다. 

소소하 자본, 즉 전재산을 가지고 배팅을 하는 우리들이야 말로 많이 많이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은 작은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전 빌라왕이라는 사기꾼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잘 알아봐도 뒤통수 맞고 신불자 되기 쉬운 세상이다. 

그래서 더더욱 많이 공부하고 눈을 부릅뜨고 있긴 해야 겠다. 

 황금 입지의 네 가지 요건은 '지역의 기본기가 탄탄한 지역' ,'서울의 확장 지역','부동산 트레나드 선도 지역'''직주근접 택지지구' 다. 

 학군, 교통망, 일자리, 환경이 좋은 지역을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한다. 

이런 지역들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지역별로 시세 그루핑을 하고 시세 변동을 계속 수치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어렵다. 

책을 읽어보니 알겠는데 현실 적용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케바케이고 세금에 대출에 양도세에 취득세, 종부세 등등 세무사에게 상담받는게 빠를 것 같기도 하다. 올 한해는 부동산 공부를 다시 해보고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할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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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욕심이 생겼어요 | 쉼책이야기 2023-01-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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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저/고향옥 역
김영사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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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ㅍ욕심이라는 것이 과욕이라는 의미로 대체되어 큰 욕심을 부리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질 때가 많다. 하지만 긍정적인 욕심이 있음을 우리 삶의 소소한 욕심을 부리면서 나름 쾌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낳기도 함을 무한한 상상력의 그림책 작가가 보여준다. 

 가령 대형묶음의 두루마리 휴지 비닐을 마구마구 찢어 발김으로 급한데 휴지를 빨리 꺼내고  심은 욕심이라든지, 휴일 빨래를 빨리 헤치워 버리고 쉬고 싶은 욕심, 가족들이 전기를 아껴 써주었으면 하는 욕심들 우리는 자잘한 욕망을 다 품고 있다. 

 이런 작은 욕심들이 소심함으로 해소되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쌓이기도 한다. 작은 욕심들 만이라도 솔직하게 풀어내다 보면 무언가 큰 욕심도 해결할 수 있는 나로 커나가진 않을까?

 읽다보면 풋하고 웃음이 나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단순한 그림에서 위로를 받는 다는 느낌이 든다.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정말 솔직히 말한 어른이다. 자식을 낳아 기르다 보면 저런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는게 쉬운게 아니다. 네이버 지식인이 되듯 뭐든지 또박또박 진실과 사실만을 말해줘야 할 것 같은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어딘지 빈든한 틈새를 주어야 아이들은 창의력도 길러지고 뿌뜻함도 느끼더라는...자신이 기껏 진실이라고 믿고 말한 상상력이 부모에의해 처참히 무너지면 억장이 무너지는게 어린아이들이니 말이다. 

 2023년 적당히 시너지를 내고 적당히 얼버무릴 줄도 아는 살짝 욕심을 내는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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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 쉼책이야기 2023-01-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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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저
사계절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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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친절한 할머니, 자상한 할머니, 편안한 할머니도 아니고 아름다운 할머니라고 했을까?

궁금했다.

아름다운의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나의'라는 소유격이 붙기 때문에 매우 개인적인 단어이겠지만 작가만의 아름다움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도 궁금했다. 

 다 읽고 나서의 나의 결론은 그 '아름다운'의 의미는 할머니가 주신 '아름다운 추억', '아름다운 배려','아름다운 관용'의 삶과 작가에게 영향을 미친 토양이 된 인성들이 할머니 부터라는 것이다. 

 나름 우수한 학벌과 직업을 통과해 오는 동안의 엄마의 억압적이고 타이트했던 육아와 대조적이었던 할머니의 육아가 작가에게는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은은하게 온기를 주는 핫팩처럼 삶에 척 붙어 있어서 삶을 흔드는 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가의 삶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꿀짱아라는 아이를 낳고 나서 새로운 육아의 별세계에 도달한 초보맘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길게 이야기 하지 않는 스타일이셨고 딱 5단어를 돌려쓰셨다고 한다. 그중 공감언어의 최고봉인 '저런' 이란 단어를 작가는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절친 심리학을 하는 친구가 그 단어를 배워서 공감언어로 잘 써먹고 있다면서 고맙다고 한다. 

 "언어의 미니멀리스트다운, 가장 간결하고 효과적인 공감과 버티기를 할머니는 숨쉬듯이 편안하게, 날마다 나에게 공급하셨다. 

길게 조언하는 대신 했던 말을 다시 읍조려주지 않더라도 '저런'하고 고개를 끄덕여만 주어도 상대방은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슬슬 맘을 열고 내가 이야기 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다른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맘에 안들면 그저 '별나구먼' 하시고 어떤 일을 잘 해내면 그저 '장하구먼' 하셨단다. 그 언어들이 생각해보면 별남이 다름이고 또 하나의 인정이다. 

 그냥 같은 방을 오래 사용했던 어린 시절 할머니의 기억을 소환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떠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작가의 놀라운 점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작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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