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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귤] 할 수 없는 것들 4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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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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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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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알파를 잃고 그의 동생에 의해 함정에 빠진 선재. 선재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범진의 도움을 받고, 폭력적이고 거친 범진을 감당하지 못해 그의 곁을 떠나려 하지만 이미 선재의 몸에는 범진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는데...
자존감이 낮고 불안감이 큰데다가 삶이 평온하지 못해서 굴곡진 인생을 사는 선재와 일단 지르고 보는 범진의 이야기 입니다. 극과 극의 성격과 인생관인 두 사람이 서로를 포용하고 가까워 지는 부분이 현실적이어서 좋았어요. 범진의 거친 모습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결국 적응을 해내고 마네요. 아이들의 후일담이 궁금한데, 외전...나와줄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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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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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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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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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집안도 완벽한 외모도 타인을 압도하는 연기력도 모두 가지고 태어났지만, 신은 공평하셔서 인복과 인성만은 없는 남자 윤상현은 연이은 인성 논란에 위기에 몰리고 결국 위기를 타파할 기회를 찾기로 하는데...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타인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 꺼지지 않은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상현을 찾은 아이돌 출신의 (노래와 랩 못함 옵션) 배우 혜승과 까칠한 발톱 드러내며 하악질을 하지만 사실 사랑이 부족해서 경계심이 강한 것이지 내 집사에개는 한없이 다정한 상현의 이야기 입니다. 햇살을 비추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햇님처럼 상현의 경계를 차분하게 허물어버리는 혜승이의 우직한 따뜻함도 좋았고 저 잘난 것 다 알면서 그걸 뽐내는 상현이가 귀여운 것도 좋았습니다. 연예계물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 둘의 매력이 워낙 좋아서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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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500M] 슬리퍼 히트! (Sleeper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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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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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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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술 마시고 전 애인에게 전화해서 불러내는 놈이나, 전 애인이 불러낸다고 쪼르르 달려나와서 같이 만취하는 놈이나, 내가 보기엔 찰떡 커플인데 이 둘은 매번 싸우고 결별하고 뒤돌아서면 붙어 있고...! 데이비드 이 금수저가 상사만 아니었으면 그냥 콱!
어려서부터 찰떡처럼 붙어다니던 두 사람이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하면서 결별과 결합을 반복하고 번복하며 주변인과 독자를 힘들게 하는 찐 의미의 배틀 로맨스 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배틀이 능력자의 싸움이 아니고 유치원 아이들이 말싸움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붙어버린 것같은 어떤 그런...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그만하면 안되겠니? 아무리 데이비드의 스펙이 좋아도 이런 애는 감당하기 힘들어 보여서 데이비드 좋다는 노아가 책임지기로 한 결정이 막 고맙고 그랬습니다. 평소 유치뽕짝한 인물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오만했었네요(...) 너네 둘이 행복하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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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 가이드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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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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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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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길 금수저에 능력치는 SS급인 에스퍼. 얼굴도 잘나서 연예기획사에서 아묻따 계약하자 달려드는 남자 최선. 하지만 능력이 좋으면 뭐 하나? 만족할만한 가이딩을 해 줄 가이드도 없는데! 심지어 10년 만에 간신히 찾은 가이드님은 심심하면 죽으려 든다. 이 가이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야 한다!
마음 붙일 곳이 없어서 네임에 기대다가 마지막 희망마저 꺾이고는 죽음에 집착하게 된 하우와 타고 나길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난 바람에 고생 한 번 하지 않고 크다가 트라우마가 생겨 약간의 인간불신 기미를 보이는 최선의 이야기 입니다. 하우가 자꾸 죽으려 하기는 해도 타당한 이유가 있고 (물론 초반에는 잘 모르긴 합니다만, 초반의 자살시도는 최선의 노력 덕에 불발로 끝나요.) 최선의 트라우마 역시 동정의 여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철벽 치지만 그 벽이 허술한 하우는 귀엽고 최선은... 좀 얄미웠어요.
스포주의) 하우를 위한 변명을 해보자면, 최선은 메뚜기 그룹의 자녀로 태어나(크읔ㅋㅋㅋ기업 이름으로 웃기다니) 뛰어난 자본력으로 네임의 상대를 찾아 놓고 가이드가 아니란 이유로 10년간 상대를 방치했잖아요. 그런 사정도 모르고 하우는 가이딩이 부족한 최선을 의해 최선을 다했는데...성희롱이나 하고! 최선이 얘는 좀 더 고생해도 됩니다.
가이드버스와 네임버스가 적절하게 버무려져 신선한 이야기가 탄생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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