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짝사랑을 하다보면 사람은 피폐해지는 것을 떠나서
이른바 객관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그런 경우입니다
너무 어린시절 빠진 사랑이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아서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조연으로 그리고 관성처럼 그에게 휘둘리고 이용당하고
하지만 그는 다행스럽게도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을 발전시켜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에 휘말려 늪으로 빠지는 누군가를 구원하는 것은
나 혼자는 힘들어서
그래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 나를 사랑해서 나를 늪에서 구원해줄 수 있다는
희망같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