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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 기본 카테고리 2022-11-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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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저/권남희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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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린코라는 아가씨인데 보통 링고라고 부른다. 린코라는 이름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가 언급되어 있길래 일어를 모르니 너무 궁금해서 한참을 찾았으나 알 수가 없었다. 결론은 내가 너무 급했다. 한참 뒤에 린코의 엄마가 린코에게 이름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나의 궁금증도 풀렸다.
그러니까 린코라고 읽히는 첫 한자 "윤"은 불륜의 륜이 아니라 윤리적인 삶을 지향하라는 의미의 "윤"이었던 것.
책의 내용상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혼자 일본어 사전을 뒤지며 답답해했던 터라 잠시 남겨둔다.

아무튼, 우리의 주인공 링고는 동거하던 남자 친구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사라지면서 버림을 받고 충격으로 목소리까지 잃는다. 어쩔 수 없이 가출한 뒤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엄마 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모녀는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 고향에 머물면서 엄마의 반려 돼지 엘메스를 돌보면서 링고는 집 창고를 고쳐서 식당을 열기로 결정한다. 손님은 하루 한 팀만 받고 음식의 재료는 대부분 산에서 밭에서 직접 준비한다. 음료부터 메뉴까지 링고가 심사숙고하여 골라 정성껏 만들어 대접한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오랫동안 바라오던 일들이 해결되면서 달팽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사연과 링고가 그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을 눈으로 먹다 보면 어느새 정말 식욕이 돋고 배가 고파진다. 일본 특유의 정서가 곳곳에서 느껴져 흥미롭기도 하고 이질적인 분위기에 압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이 책을 읽는 큰 재미 중 하나였음도 부인하지는 못하겠다.
여성의 처녀성을 강조한다든가, 엄마와 딸이 오해로 말미암아 사랑을 표현하는 데는 퉁명스럽지만 깊은 애정을 숨기지 못하고, 키우던 반려 돼지를 직접 잡아서 요리를 하는 장면 등이 나를 몇 번이나 서로 다른 이유로 멈춰 세웠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고 상도 많이 받은 작품답게 서정적이고 따듯한 기류로 행복해지다가도 돼지 엘메스가 링고의 손에 도살되어 갈가리 찢기어 햄이 되고 스테이크가 되는 장면을 이해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아마도 일본어로 직접 읽을 수 있었다면 문화적 차이라고 하기 이전에 더 깊게 이해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돼지 엘메스를 영원히 살게 하는 사랑의 방법 중 하나였으리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 나니 이 책 한 권이 일본의 여러 영화를 떠올리게 한 점과 주인공들이 나눈 대화들이 모두 색다른 의미를 띤다.
음식점의 주인이 찾아온 손님에게 알맞은 요리를 대접하여 위로를 전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티브의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에는 유독 많은 것 같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맛보며 감동하는 손님을 기대하는 것이 매번 재미있는 것도 신기하다. 어쩌면 발표된 지 14년이 되었다는 <달팽이 식당>이 그 처음이 아니었을까.


책 256쪽에 보면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부엉이 영감이 운다. 그 장면이 이렇게 묘사되어 있다.

뻐꾹, 뻐꾹, 뻐꾹, 뻐꾹 하는 여전히 정확한 리듬.
그런데 내가 아홉 번째 울음소리를 세었을 때, 갑자기 부엉이 영감이 소리를 멈추었다.

부엉이가 뻐꾹뻐꾹 운다고?
결국 부엉이 영감은 자명종 시계임이 밝혀지는데 링고야, 뻐꾸기를 부엉이로 잘못 본 거니?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당황스럽네.
작가님께 직접 여쭤봐야 하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도 흥미진진했고 그들에게 일어나는 기적을 지켜보는 것도 신났다. 비록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일본의 정서를 받아들이는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읽는 내내 즐거웠던 것은 사실!
허기가 져서 과자, 사탕, 초콜릿을 엄청 까먹은 것도 사실!

만약 정말 "달팽이 식당"이 존재한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다.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도 이미 정했다.
사랑의 기적이 필요한 상대,
널 꼭 데려가야지.
오차즈케를 나눠 먹으며 힐링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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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중입니다, 이 결혼에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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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아남는 중입니다, 이 결혼에서

박진서 저
앵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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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서 지음

이 신박한 제목을 읽고 책이 궁금하지 않을 사람이 있나. 추리소설이 아닌 줄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 작가가 들려줄 "이 결혼"이 자못 궁금해졌다.
책을 들고 열 장을 채 읽기도 전에 나는 신박한 제목이라고 적은 것을 후회했다. 작가는 정말 살아내고 있었다. 이겨내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 앞에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결혼 상대방의 학벌과 직업,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 키와 외모, 형제 관계, 부모님의 생사, 고향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결혼의 조건이 되고는 한다. 하지만 의외로 사랑 하나에 빠져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결혼을 하는 부부도 적지 않더라. 모두 따지고 결혼해야 옳다, 사랑만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려고 꺼낸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나는 이 판단을 하기에 마땅한 사람이 못된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데에 이성과 계산은 이미 남의 이야기였던 저자를 백분 이해하는 입장이므로.
여튼, 작가는 남편과 만난 지 석 달 만에 결혼을 했다. 일 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뒤이어 생각도 못 한 부채를 떠안게 되고 남편은 시력을 잃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자율신경 실조증까지. 연이어 불행은 휘몰아쳤다. 누구라도 도망치고 싶었을 것이다. 숨고만 싶었을 것이다. 하늘을 원망하며 울부짖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울고만 있지 않았다. 도망치지도 않았다. 묵묵히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무거운 짐이 부담스러워 속으로는 남편을 탓하고 미워했다. 자신의 처지를 참담한 눈으로 바라보며 애를 끓였다. 하지만 결혼으로부터 도망치거나 벗어나기를 꿈꾸는 대신 이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마음을 정했다고 호락호락해지는 삶이 아니었다. 더 힘들지 않기 위해서 더 사랑하기로 했다. 그리고 글을 쓰며 마음을 나누고 힘을 얻었다.
톨스토이의 말대로 우리는 누구나 자신들만의 불행을 지니고 산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다. 결혼으로 인해 시작된 불행, 행복하려고 결심한 결혼에서 상처를 입고 쓰러지는 사람이 비단 작가뿐일까만은 쉽게 포기하고 고개를 돌리는 요즘 사람들과 박진서 님은 참 많이 다르다. 아무리 작은 행복이라 해도 읽어낼 줄 아는 혜안을 지닌 분이기도 하거니와 피터팬 같은 남편분 덕도 있을 테다. 자책하던 모습에서 끌어안고 더 사랑하기로 방향을 트는 용기는 아무나 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두 분 천생연분이다. 돈이 많고 자식도 여럿이고 건강하다고 더 이해하고 사랑하며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더라. 누가 봐도 다 가졌지만 끔찍한 가정을 여럿 봤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증오하는 부부, 말 한마디 없이 서로를 원망하는 부모 자식 간, 거짓과 위선을 웃음으로 포장하고 속으로는 칼을 품는 고부까지.
작가가 계속 기대했으면 좋겠다. 설사 또다시 실망뿐이라도 절망보다 희망을 품고 분명 작가 몫으로 점지 되어있을 행복을 모두 찾아내시길 응원한다.
읽으면서 자주 남편을 떠올렸다.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며 살자고 마음먹었다. 작은 행복이라도 감사하고 크게 읽어내자는 다짐으로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두 분께 한 수 제대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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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1-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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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가 바람났다

박정진 저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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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지음

저자는 건축설계에 15년을 몸담았던 건축사다. 첫째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험관을 통해 가진 둘째가 쌍둥이였다. 25주에 퉁퉁 부은 몸으로 응급실에서 두 아이를 낳았고 작디작은 천사들은 엄마 품이 아닌 인큐베이터에 안겨야 했다. 엄마의 간절한 기도가 닿았는지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아이들은 매 순간 어려운 고비들을 감사히도 잘 이겨왔다.
고된 육아 속에서도 '나'를 챙기고 '나의 삶'을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마의 삶이 찬란해야 아이들 역시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다. 작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고수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 거울 속 자신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속삭이고 기도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감사한 일들을 적고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글을 쓴다. 육아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 경력 단절의 족쇄로만 남아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고 육아의 시기를 여성의 성장 시기이며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하프타임이라고 명명한다. 소중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귀한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 자신이 소멸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삶의 주인으로서의 자리를 찾는데 몰두하며 실천한다. 이제 작가는 손을 뻗어 무력감으로 길을 잃은 부모의 성장을 돕고 지친 아이들이 열정을 찾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기꺼이 해내고 있다.
책 한 권에 후루룩 적혀 있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읽었다고 한 엄마의 두렵고 고통이었을 지난날을 어찌 다 알 수가 있을까. 그저 눈으로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이해와 공감만을 하면서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감탄을 그치지 못했다.
나 역시도 처음 하는 육아가 참 많이 어려웠다. 쪽잠을 자며 젖을 물리던 때부터 사춘기를 지나는 지금까지도 자식을 키워내는 일은 정말이지 신의 영역만 같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왜 나라고 허한 마음이 들지 않았겠는가. 뭐든 붙잡으려고 마음먹기도 했고 꽤 오래 움켜쥐고 실천해 본 적도 있지만 박정진 작가님과 나의 큰 차이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유무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차이로 나는 현실에 안주해버렸고 작가는 새로운 성을 쌓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예전의 내 모습을 돌이켜볼 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장의 말미마다 "비저너리 코칭"이 있어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된 것도 좋았다. 따로 시간을 내어 삶의 의미에 관해 꼭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저자의 조언대로 나를 찾고 아끼며 행복해야 나의 아이도 행복해진단 것을 잊지 말아야지. 너무 오래 미뤄뒀지만 "가슴 뛰는 삶" 지금이라도 끌어안고 싶다.
다시금 10년 전, 또 10 년 후를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다행스럽다.
엄마들이 품는 이런 "바람"이라면 태풍급이라도 순풍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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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영문법 | 기본 카테고리 2022-11-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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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란의 영문법

이장원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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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지음

요즘 아이들은 나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어를 접한다. 처음부터 문자로 시험 대비로 영어를 배운 나와는 다르게 배웠다고는 하나 중학교에 진학하여 내신 시험을 치를 때가 오면 아이들 역시 쪼개어 독해를 하고 문법 사항을 달달 외운다. 우리 집 중3 아이는 항상 불만이다. 억지로 틀을 짜고 말이 되는 경우도 틀리다고 암기하라니 억지가 아니냐며 답답해한다. 집에는 이미 수많은 문법서가 있다. 고전인 성문부터 요즘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래머 존 시리즈, 누구나 한 번은 접해봤을 원서 Grammar In USE까지. 다 읊기엔 목이 아플 정도다. 많은 문법서를 넘겨봐도 참 한결같이 재미가 없다. 한때 원서로 공부하는 것이 붐이었을 때도 당장 내신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과 영어를 언어로 접해오지 않았던 아이들에게는 그마저도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질 못했다. 아이들은 그래머 인 유즈 책을 쉽지만 지루하고 시험에 도움이 안 되는 책으로 치부했고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문법서나 내신 교재들은 참담할 정도로 수십 년째 발전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관계대명사, to 부정사 등을 설명해야 할 때마다 예문을 통해 충분히 인지를 시켜도 당장 한자로 된 이름에서 막히기 일쑤다. 한자 하나하나를 설명해야 하는 난감함이 밀려올 때면 언제까지 일본식 영문법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나 안타까움이 일지만 당장 학교 수업 시간에도 시험에는 나오지 않아도 설명할 때 알아들으려면 암기하는 수밖에 없다는 해결책뿐이라니 씁쓸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충분히 문제점을 직시한 여러 선생님들이 낡아빠진 구닥다리 영문법에서 벗어나라며 상식이 통하는 언어로서의 문법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란의 영문법>의 반란 역시 아직도 공공연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옛날식 문법에서 벗어나자는 움직임이라 반갑다.
저자 이장원 선생님은 현재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니 영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우선, 이 문법서가 이제껏의 책들과 확연히 다른 것은 5형식 개념에서의 탈피를 주장하는 데 있다. 며칠 전 고등학교 문법서로 인기가 높은 oooo 첫 장을 두루 넘겨보면서도 30년 전 내가 공부할 때와 똑같은 5형식을 먼저 접했는데 저자는 형식과 문형이라는 틀부터 척결되어야 한다고 책의 서문에서부터 강하게 주장한다. 8백 쪽에 가까운 두꺼운 문법서지만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설명으로 공부하기에 부담이 없으며 더 궁금한 점은 QR 코드로 연결하여 강의나 영상으로 보충할 수 있어 유익하다. 순서대로 쭉 읽지 말고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 읽으며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듣고 또 들어도 학생들이 자주 혼동하는 문법 용어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단어들의 어원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예문들도 영화 대사, 신문기사, 소설, 노래 가사, 명언들에서 뽑아 놓아 읽다 보면 문법도 재미가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놀랄지도. 모처럼 다시 영문법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을 만났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공부 계획을 세워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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