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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07-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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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EART

하일러 브레이시 등저/이강용 역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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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작하기 전에 일단 이런 종류의 책들은 읽기도 빠르고 쉽지만

처음 몇 장을 읽다보면 뒤의 내용이 혹은 그 이상으로 짐작이 가다보니

독서의 재미가 좀 떨어진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차치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살면서 잃지 말아야 할 가치를 얘기하고 있다는 점에선

할 말이 없어지게 만드니 그러한 계기를 만들어준 우리의 주인공 해리에게 감사하며.

 

유능한 리더는 능력과 확신 외에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배려, 그것은 직원들 뿐 아니라 자기 자신마저도 행복하게 만든다.

간단히 줄이자면 이 책의 주제는 이것인데,

이 세상의 모든 사업뿐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들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니

꼭 CEO나 리더들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재입력되어야할 가치임에는 분명하다.

생산성 증대를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직원들을 모욕하기에 급급했던 우리의 해리는

정유회사를 경영하는 보통 사장이다.

그런 그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와중에 만난 한 여자로 하여금 유토피아적인 제안을 듣게 된다.

그동안 사람을 대해왔던 모든 습관적인 만행에 가까운 언행을 버리고

마음으로 경영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것이다.

 

1.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2.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 주십시오.

3.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 주십시오.

4.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

5.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 주십시오.

 

개뼈다귀같은 얘기라고 씹어넘기기에 해리에겐 시간이 없다.

24시간 안에 이것들을 지키지 않으면 생명의 재량권의 헤택이 사라져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해리는 이 다섯가지 원칙을 적용해서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까.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뭐 어쩔 수 없다.

해리는 오류와 재복습의 과정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몇 달간 셀레나의 도움을 받아 결국에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인생을 즐기는 경영법을 배우게 된다.

뭐, 너무 당연한 결말이긴 하지만 해리의 갈등이 비단 회사 직원들 뿐 아니라

아내, 아들...그리고 동료, 직원까지 확대되며 넓어지는 과정 속에서 원칙을 지켜야하는 모습들이

꽤나 인간적이라 재미가 쏠쏠하다.

인간이란 것들이 다 그렇지 않은가.

좋은 게 무엇이고 옳은 게 무엇인지 알지만 그것들을 지키고 잘 하기는 어렵닫는 걸.

마지막으로 셀레나는 보내는 해리의 마음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기쁜 표정이

나랑은 안 맞는 먼나라 얘기 같아서 와닿진 않지만

(내가 해리라면 아직까지 생산성 증대를 외치고 있을거란 얘기다.ㅋㅋ)

분명히 재발견 되어야할 가치임에 배려가 들어가 있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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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여자들 뒤에 감추어진 정글! | 기본 카테고리 2007-03-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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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립스틱 정글 1

캔디스 부쉬넬 저/서남희 역
폴라북스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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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의 도시 뉴욕, 어제의 친구가 내일엔 적이 된다.

세 명의 여주인공의 성공과 사랑, 그리고 그 이면에 놓인 정글같은 일상을 담은 소설 립스틱 정글은 메인카피부터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여자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성공을 꿈꾸고, 그러면서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을 훔쳐보기를 즐긴다. 립스틱 정글에 모든 것이 있다.

잘나가던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 포드, 전형적으로 자수성가한 스타일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남자의 도움따위는 필요없다고 외치는 이상향이다.

그녀의 친구 웬디 힐리, 성공과 사랑 그리고 가정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붙잡고자 고군분투하는 그녀는 영화사 사장으로 오스카상을 꿈꾸는 야망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최연소 잡지 편집장이 된 니코 오닐리는 <본파이어>라는 잡지사를 책임지는 비지니스계라는 피린내나는 정글 속의 한 인물.

일단은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상태의 여성 주인공 세 명을 통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화려한 그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각자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술수를 쓰고 또는 상황에 따라 어떠한 대처능력을 소유했는지를 캐릭터별로 개성있고 긴장감있게 그려낸다. 

그러면서도 잊지 않는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어떤 위기를 뚫고, 어떤이들과 경쟁을 해서 이겨왔는지를...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현실 세계를 현실감있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들의 성공이 그 이면에 따른 희생과 포기해야했던 것들이 더 와닿는다. 꿈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

성공의 길에 섰지만 발목을 잡는 사생활들 욕망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

각자의 인생에 무엇이 우선순위에 있으며 그것들을 차지하기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와 그리고 당신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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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적도 될 수 없는 권력의 여인..서태후 | 기본 카테고리 2007-03-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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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인 서태후

펄 벅 저/이종길 역
길산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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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적도 될수 없는 권력을 가진 여인,

태후로서의 운명과 이루지못한 지독한 사랑과의 기나긴 싸움 속의 여인

인생이 다 그러하듯, 쉽지 않은 싸움이다. 권력이라는 것이 끼어들면.

펄 벅이라는 위대한 작가가 그려낸 서태후는 치밀하고도 방대한 자료조사와 더불어

연대기 순서대로 마치 눈앞에 있는 것같이 너무나 사실적이었다.

역사책에서나, 혹은 자료, 입담정도로만 알고 있던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잔혹한 권력의 여인 서태후를

이처럼 지극히 인간적이고 연민이 가게 그려낼 줄은 몰랐다.

책장을 덮고, 일개 후궁으로 들어와 절대권력을 쥐고 노불야란 호칭을 얻기까지의 서태후를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 어떤 역사보다도 강한 바람이 불어닥친 중국사에 과히

영웅으로 획을 그을만한 여인의 탄생이었다.

혹자들은 그녀의 융통성없는 외교정책을 비난할 지 모르나

나라와 전통을 사랑한 자존심 강한 권력의 하나였다는 생각이다.

당시 열강에 동양권의 대응들이 미숙하고 자기중심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다. 

서태후의 일련의 선택들이, 권력을 쥔 인간으로 굽힐 줄 모르는 그저 보편적인 자존심 세우기가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가장 잘 알고, 상황파악에 빠른 한 여인의 나라를 위한 고독한 투쟁으로 이해하고 싶다.

그녀가 그토록 복원하고 싶었던 여름궁전이나 사치를 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습관들까지도

그녀가 이루고 이뤄내기 위해 포기한 것들의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아마 그녀의 팬이 된 듯 ^^ 다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한 번 더 읽어야할 정도.

거대한 나라를 통치하는 중압감과 끝없이 계속되는 사랑에의 열망 속에서

길이길이 수렴첨정의 대가로 남을 여인, 서태후...

분명 매력적인 우리들의 연인임에 분명하다. 

사담으로

무엇보다 수업시간에만 들었던 중국 역사의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

태평천국의 난, 이홍장, 원세개...등등이 살아서 걸어다니는 인물들로 다가와

평면적이었던 내 지식에 입체감을 불어넣어 주어, 오랜만에 역사소설 읽는 보람을 느꼈다.

물론 서태후, 라는 인간이 중심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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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의 영웅화... | 기본 카테고리 2007-03-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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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월터 블록 저/이선희 역
지상사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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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을 보고 경제학 박사라 처음엔 조금 편견을 가졌드랬다.

읽다보면 알게된다. 왜 이 책이 미국에서 최고의 베스트 셀러인지를.

일단 발상의 전환이 기막히다.

무엇보다 작가적인 부분만 놓고 보았을 때도 매우 대중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극악무도하다고 평가하거나

혹은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업군이나 행위를 하는 자들을

단순히 경제학적인 측면으로만 놓고 분석했다.

그 결과는 영웅이라는 것이다.

일단 화두는 이처럼 자극적으로 던져 놓았으니

그 썰을 푸는 것이 문제인데...

그것 또한 경제에 문외한이라도 해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는 점이 흥미롭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목적이나 과정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이익의 창출 부분에서는 그 어떤 행위도 비난받거나 강제로 규제해서는 안된다는 작가의 논지가

때론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싶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만들어낸 현상들이므로

적합해서 추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작가의 말마따나 재미있는 지식으로 알고 넘기면 그만이다.

 

매춘부나 포주, 고리대금업자, 마약 중독자, 구두쇠..

그리고 한층 더해 중상모략가, 남성우월주의자, 폭리 취득자...기타 등등

셀수도 없이 많은 공공의 적들을 경제 논리에 따라 영웅화 시켜버린

작가의 대담한 역발상과 가볍지만은 않은 그 논리가

경제학도서에 대한 나의 편견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어 무엇보다 즐거운 독서시간이었다.

 

궁금하지 않은가?

어찌하여 이들이 영웅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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