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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재익 작가의..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 제일.. 
내가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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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바이블! | 기본 카테고리 2008-09-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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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일주 바이블

최대윤,심태열 공저
중앙북스(books)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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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실은 많이 해본적도 없고 굳이 가보고 싶다, 하는 곳도 없이 그렇게 재미없이 산다. 그저 누군가가 여행 갔다, 소문이라도 들리면 그저그런 형식적인 얘기, 좋겠네...그게 끝. 내 마음은 늘 동요되지 않고 흐르는 편이라 여행을 통한 기분전환이나 새로운 도전 의지 같은 느낌은 내게는 좀 낯설다.  이 책... 나같은 인간 보라고 썼나보다. 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이래도 안가? 이래도 못가?...그러는 거 같다. ^^

 

처음 시작부터 아주 좋다. 당연히 좋은 사진이 많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고, 내용도 풍성하다. 과히 바이블이라 이름붙여도 손색이 없다.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이렇게 세계일주에 빠져 사는지...여러 군상들을 통해 말하고 쓰고 보여준다. 완벽한 세계일주 계획 세우기부터 루트, 절약방법, 명소들...언급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하나하나가 다 실용적이고 읽어둘 필요가 있는 것들이다. 여타의 감상 나부랑이 일색인 책들 - 내가 싫어하는 거들이라 이렇게 표현한 것을 양해해주길..- 과는 조금 다르다. 하다못해 공짜로 얻어먹고 자는 노하우부터 어학연수 계획, 순간의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까지 다 알려주지 못해 안달난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 고마웠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생각도 커지고 마음도 넓어진다더니 과연 그렇다. 나만 그런건지 몰라도 나는 아는 나라도, 도시도 별로 없어서 이 책에 나온 장소들을 찾아 보느라 혼이 났다. 맨 뒤에 지도를 붙여준 배려가 없었다면 조금 입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여자를 위한 혼자 다녀도 좋을 여행지같은 부분은 얼씨구나 하고 메모하게 된다. 도시 밑에 붙여놓은 진심이 가득담긴 부제들도 참 좋다. 읽기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리게 만드는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 여러모로...꼼꼼하고 친절하며 솔직하다고 느껴지는 책이다.

 

대학교 졸업하고 갑자기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3개월간 세계일주를 떠난 놈이 하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때 그놈을 비웃었었다. 나는 돈을 벌고 있었는데 왜 저러고 사나...했다. 새까맣게 타서 돌아온 놈의 한없이 깊어진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았을 때도 그랬다. 대출금을 갚느라 갈비집에서 미친듯이 고기판을 닦으며 땀을 흘린 놈이 드디어 입을 열였다..."이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놈이 부러웠고....내가 부끄러웠다.

여행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그렇게 묵직하게 입이 다물어지는 사람도 있고, 이 책을 만든 사람들같이 근사한 것을 같이 공유하고파서 목이 말라지기도 하고...나는 참 멋없는 사람이다. 여태 그런 감정, 그런 공감...해 본적이 없으니...

세계일주 항공권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지도 못한 내게는 이 책에 나온 엄청난 계획은 살짝 꿈에 담아두고 작은 계획부터 세워보려고 한다.  패밀리가 떴다, 식의 여행이라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 우물안 개구리같은, 꿈도 없던 나같은 사람에게 현실을 안겨 주었으니 가보는 것이 보답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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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지침서! | 기본 카테고리 2008-09-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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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Kotra와 함께 하는 이것이 협상이다

이서정 편/김병국 감수/비즈니스앤TV,kotra아카데미 기획
형설라이프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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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6개월을 힘 합쳐 준비했는데 막판 계약서를 쓰기 직전에 무산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기획비와 진행비에 대한 보상은 커녕 협상의 실패가 왜인지를 몰라서 혼란스럽고 좀 짜증도 났더랬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6개월을 상대업체측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한 결과가 어이없게도 마지막 협상에서 어그러졌다는 것이 속상해서 한동안 그 일에 대해선 입도 못열고 서로 눈치만 봤었더랬습니다...이런 일이 참 많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구요.

우리 회사의 경우처럼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랜시간 일을 잘 진행시켰다고 해도 협상 중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타협과 양보의 시점, 또 교착 상태에 이르렀을 때의 해결책 등에 대한 준비가 특히 한국인에겐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비지니스, 일이라고 하면 매우 딱딱하고 논리적으로 진행될 것 같지만 그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 협상의 시대 21세기를 맞이하여 참 좋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지니스의 성공여부는 이제 협상에서 판가름 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진행됩니다. 또 비즈니스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형태의 협상 사례 뿐 아니라 한미FTA나 쇠고기 협상, 아파트 , 연봉협상 등 우리가 많이 보고, 겪게 되는 일들을 예시로 두어서 좋았습니다. 

협상의 첫출발, 기본을 익혀라, 협상의 방향을 올바로 세우자, 성공적 협상으로 이끄는 방법은 따로 있다, 창조적 협상으로 가는 지름길,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성공적 협상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회사같이 협상에서 실패하는 요인 뿐 아니라 우호적 협상을 위한 노하우 등을 제시해 주고 협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요한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했던 것은 각 장 끝에 붙여 놓은 간단한 팁들이었는데 준비과정이나 협상과정, 그리고 그 후의 상황들에서 내 기분대로,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는 실수를 반성하게 되고, 또 자세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고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작과 준비단계 뿐 아니라 과정에 있어 교착상태, 타협과 양보가 필요한 시점 등에 대한 것과 재협상 부분까지  있어서 시작만 해놓고 사후처리가 불분명한 많은 책들과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힘의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협상에서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목표를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기에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그 힘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장의 현실 뿐 아니라 미래의 상황까지도 볼 수 있어야 하고 당연히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시간의 절약 방법, 정확한 정보력 , 상대의 제안에 대한 대처 방안 등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들이 힘으로 발휘될 때 성공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협상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반복되는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니 뭐, ^^

비즈니스 뿐 아니라 협상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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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영화보다 근사한 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08-09-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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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팬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난 그의 전작을 모르기에 별 기대없이 책을 펼쳐 들었다..

그리고, 왜 그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고 말하는지 알게되었다.

나도 이제  그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사람 중의 한명이 되었으니까. ^^

 

몇 년전 시나리오 공부를 하던 시절이 떠올라 읽는내내 가슴이 쿵쾅거려서 혼났다. 영화를 너무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노골적으로 [영화처럼]이라는 제목을 붙여 놓았기에 혹여나 근사한 영화의 후광을 힘입으려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가 싶은 의심...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미안스럽게도 기우였다. 작가는 솜씨있게, 그리고 소중하게 명작들을 작품속에 녹여냈다. 영화와 소설이 만나 200%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 어느것 하나 떨어지지 않게.

다섯편의 영화와 함께한 다섯편의 중편에는 세상을, 사람을,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가득 담겨 있다.

영화는 내가 될 수 없는 것이 되어주기도 하고, 나 대신 울어주기도 하며, 내 기분과 상관없이 웃게 만들기도 한다.

지저분한 현실과 관계없는 결말로 대리만족을 주기도 하고, 때론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든다.

지독하리만치 잔인할 때도 있고 가슴이 저릴것같은 슬픔으로 아프게도 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 안에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끌어낸다...작은 사건도 우주만큼 큰일이 되기도 하고, 큰 일도 별 거 아닌 것같이 만들어버리는, 그래서 온통 삶으로 가득한 영화가 좋다.  작가는 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 영화에 어울리는 가장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내게 오랫동안 기억될만한 좋은 작품을 선사했다.

 

<태양은 가득히> , <정무문> , <프랭키와 자니> , <페일 라이더> , <사랑의 샘> 어느 것하나 놓칠 수 없는 다섯편의 중편 속에는 멋진 우정이,  혼자남겨진 사람이 찾아가는 정의와 새로운 사랑이 있다. 자유를 꿈꾸고 탈출에 성공한 이들과 슬픈 복수가 있다. 그리고 모든 위로의 시작 가족과 감동이 있다.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과 영화가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이 어우러져 인생의 가장 반짝이는 조각들을 만들어낸다.

내게도 저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저런 글로 표현하고 싶었는데...나도 모르게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재미와 감동으로 그치는 소설이 아니라 내게는 너무 피부로 와닿는 작품이라 오래오래 머리가 아닌 마음에 남을 것 같다.

영화...소설 속에 나온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찾게 해준 그 영화에 나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고마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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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집약형기업 | 기본 카테고리 2008-09-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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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고집약형 기업

로웰 브라이언,클라우디아 조이스 공저/김명철,김정희 공역
세계사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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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부를 창출하는 무형자산의 근본으로 직원이라는 것은 좀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지만 직원수가 얼마되지 않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사실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이나 관심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회사의 규모가 작아서가 아니라 각자의 파트가 너무 명확하고 확실하게 나뉘어 있어서 서로의 분야는 모니터 정도의 협력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하는 회사의 대부분은 상명하달식의 조직을 가지고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친인척간까지는 아니어도 관계있는 사람들이 상부 구조를 차지하고 앉아 엄청난 시간낭비라는 내부적 손실을 떠안은 상태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가 많았다. 하다못해 사소한 결재 하나를 가지고도 위로, 위로, 밀리고 밀리는 것을 보자면  직원수가 많고 자산규모가 큰 회사를 상대로 쓴 이러한 책은 작은 회사에선 방법적으로는 써먹을 수 없으나 일단 기업과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므로 읽어둘 필요가 있겠다, 싶다. 

 

많은 표와 통계 등을 가지고 어려운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사실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이미 직원이라는 무형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극대화시키느냐, 그것은 곧 기업의 부와 연결된다는 라는 전제는 나와있다. 즉 요약하자면 기업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직을 덜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다, 구조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기업의 성과를 제한하는 길이고 새로운 조직 설계를 통한 부를 창출하는 기회를 맞이하자는 것이다. 21세기의 조직설계는 기회를 여는 열쇠이고 시간과 돈이 들겠지만 조직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보상은 동일한 금액과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했을 때보다 엄청나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지식을 모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CEO들이 읽어두면 100%의 답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방향제시로는 이 책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으로까지는 아니어도 바꿔야겠구나...만 되도 성공 아니겠는가.

 

진정한 협력이라는 것은 권위가 아니라 공동의 관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즉 '우리는 함께 일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때 훨씬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사고형 근로자들이 업무에 있어서 주관적인 판단과 문제해결 능력을 사용한다면 거기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성과물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이다. 그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 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될 것은  분명하고 그러기 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비생산적인 조직의 복합성은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생산적인 상호작용 횟수를 죽이는 조직 개선, 바로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무형자산의 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들, 공식 네트워크, 인재시장, 지식시장 등의 부분도 자세히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조직 설계를 기업의 전략으로써 보는 눈만 열려도 많은 것을 개선시키고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기업이 클수록 내적, 외적으로 진단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커지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조직 기능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것들과 근본적인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기도 하여 사실 보상이 빨리 나타난다는 결론 부분에서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의 정보와 지식이 흐르는 방식을 알 수 있고, '불가능한 업무'가 부과되어 있는 곳도 파악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새로운 조직을 위한 청사진도 그려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좀 어려운 책이었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었고 위에 말한 눈에  보이는 성과나 수익에 급급한 기업의 CEO같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과 알아서 아는 직원의 차이와 제대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을때 보유하게 되는 엄청난 내부지식은 곧 독창적인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책 중간에 나온 '하나의 기업문화' 파트너쉽이라는 말에 특히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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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사 영웅전 1

KBS 1TV 한국사전 제작팀 저/미스터페이퍼 그림
세모의꿈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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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재미있게 책을  잡자마자 읽어버렸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목적은 성공인 것 같다. 딱딱한 역사에서 벗어나 영웅 중심으로 진행시켜 나가며 거기에 환타지와 가상 스토리, 볼거리를 더해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화려한 그림과 유쾌한 캐릭터가 역사와 어우러져 아이들도 이것이 공부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눈빛을  반짝거리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발해의 역사를 보기 쉽고 알기 쉽게 정리해주고 지도 등을 끼워 넣어 시각을 넓여 준 점들도 아주 좋았다. 나또한 모르고 넘어갔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
 
칭찬은 일단 여기까지 하겠다. 장점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지만 반면 단점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우려되는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제 좀 우리 역사를 세계적인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볼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왕사신기'도 아니고 이렇게 자극적이고 허무맹랑한 요소들을 끼워넣어서 혼란을 줄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어른들이 봤을 때는 피식 웃어넘길 수 있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머릿속에 박히면 바꾸는 데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신화와 설화, 민화 등을  구분 못하는 아이들은 아마 우리 나라가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요소에 의해 세워지고, 역사도 그러한 요소도 인해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더 깊이 빠져들고 더 많이 믿어버릴 것이기에 좀 안타깝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위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준다, 는 더이상 역사에 관한 책들을 만들어내는 요소나 목적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 아니 이 만화책은 거기서 더 나아가 마치 우리 선조들이 요술을 써서 전쟁을 하고 신비한 종교적 행위로 자연을 움직여 승리했다는 지극히 암묵적으로 그럴것이라...라고 합의된 이야기들을 가지고 책을 만들어냈다...신비하게 포장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미안하지만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이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줬을 경우 엄청난 질문과 동시에 그것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해주기 어려워하는 많은 어른들이 생겨날 것이다. 모르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TV로 한 번 보고 지나가는 것과 항상 옆에 둔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는 아이들의 독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관계자에겐 죄송스럽지만, 그것을 좀 알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정적인 평을 쓰게 되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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