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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재익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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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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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이 있는 작가. | 기본 카테고리 2009-04-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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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비

온다 리쿠 저/박수지 역
노블마인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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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붙는 온갖 수식어 다 빼고 온다리쿠, 라는 이름 네 글자만으로도 강력한 포스를 뿜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 새로운 작품을 들고 올때마다 열광하고, 만족하기를 반복, 나도 꽤 많이 있었던 거 같다. [밤의 피크닉]을 시작으로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작품으로 내 외로운 밤을 함께 했는데...출판사는 나를 비롯한 온다리쿠의 마니아들를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첫 단편인 거대한 손이 자라는 <관광여행>에서부터 '와 역시...'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웬...뒷장도 아니고 각 단편 시작할때마다 놓인 네 사람의 짧은 평가와 별점으로 지수매기기는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온다리쿠는 평론의 힘을 빌리지도 않을뿐더러 독자와 작품으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작가 중의 하나다.

한마디로 '촉'이 있는 작가란 말이다. 그 날카롭고 예리한 촉을 휘두르면 찌릿찌릿 전율하며 꼼짝없이 넘어가는것이 우리들인데...안타깝다. 물론 그런 지방방송에 쉽게 휘둘릴 우리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이 반감되었다는 것은 말해주고 싶다.

 

사실 이번 단편집 읽으면서 촉이 많이 둥글둥글해졌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온다리쿠이기에 가끔 그녀도 예쁠 수 있다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잡은지 몇 시간만에 다 읽을 정도로 흡입력도 있고 독특하며 솔직히 나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좋았지만 책장을 덮을때 매번 오고야마는 온다리쿠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이라는 느낌은 없었던 것이 아쉽다. 그녀의 작품의 시초인 환상문학의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쓴 단편들이라는 문구에서 이해는 하면서도 그런 시도는 한 번으로 끝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기도 했다. 그래도 내게는 온다리쿠다. 수많은 마니아들은 그녀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그 사실을 그녀도 분명 알고 있을테니(알고 있기를), 그 힘을 받아 더 강렬한 호러의 촉과 감각의 레이저빔으로 나의 지루한밤에 오묘함으로 기괴함으로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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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실분들께 추천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09-04-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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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몸 희망보고서

아보 도오루,히로 사치야 공저/이윤정 역
부광출판사 | 200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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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먹던 김치찌개 속에서 돼지고기를 발견한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왕건이를 만난 느낌이다. 몸에 관한, 건강에 관한 책과 이야기는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속에 다 떠내려갈 정도로 많지 않은가. 어느날인가부터 몸이 아프거나 건강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책을 찾는 것보단 인터넷검색에 익숙해졌고, 솔직히 부정확한 의학상식도 많이 돌아다니니 이제는 그마저도 시원찮다고 생각했었는데...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나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좋은  체력을 가진 사람인데도 몸에 좋다면 혹하고, 관심이 많은데 아프고 힘이 드는 사람은 어떨까, 얼마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책들을 찾을까...그런 생각을 하면 헛소리하거나 돈 아깝게 만드는 건강부분 서적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곤 했다. 

 

얼마전 갔던 치과에서 사랑니를 빼달라는 내 말을 묵살하고 그만하면 괜찮다며 견뎌보라며 그냥 가라더니, 자기 치아가 가장 좋은 것이라며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겠다는 또 다른  환자를 만류하는 의사쌤을 보며...요즘 세상에 저런 의사가 다 있네...했는데..또 있었다. 

현대 의학은 환자를 위해 존재하는가, 병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가
벌써 시작부터 끝내주지 않은가...도발하는 문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리라, 기대하며 책을 펼쳤는데, 제 1장 현대치료는 잘못되었다, 부터 시작해서 어머어머 이 아저씨좀봐...하며 읽었다. 흐흐...불교학자인 히로 사치야와 대학 의학부 교수인 아보 도오루가 한 사람씩 번갈아 가며 의견을 내놓고 핑퐁을 하는 구성이다. 불가의 치유력인 면역력의 증강과 아보 교수가 생각하는 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서 약에 의존하지 말고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라는 의견은 서로 일맥상통해서 읽는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빠져들게 만든다.

약이 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방해가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은 다소 충격적이고 신뢰감을 주어 그가 말하는 면역력, 바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중된 생활방식을 고쳐나가야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생긴다. 의사는 자기 자식에겐 약을 먹이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신이 창조한 인간의 신체는 엄청난 자정 능력과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다. 과음한 날은 죽을 것같이 속이 쓰리고 아파도 콩나물 한 그릇에, 고작 새우잠 몇 시간에 알코올을 해독해내고 팔딱팔딱 뛰는 간이 내안에 있다고 느껴질때마다 나는 늘 인체의 신비에 놀라곤 한다. 진짜 명의는 발병했을때 수술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생기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아보박사님처럼. 이 책에 실례로 등장한 환자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연치유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렇다, 불변의 진리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 혁명적인 예방법을 평소에 꼭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살아있는데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다."가장 강럭한 면역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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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명료 엑기스같은 책! | 기본 카테고리 2009-04-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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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학

니콜레 랑어 저/윤진희 역
혜원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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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말에는 이상하고도 묘한 힘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학문,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열 사람이 있으면 얼굴이 다 다르듯 다른 것이고, 그 깊이나 넓이는 신이 아니고서야 파악할 수 없는 불모지가 아니냔 말이다. 그런데도 심리학을 적용해보겠다고, 인간은 연구하고 학문으로 만들고, 붕 떠있을 것만 같았던 분야를 개척해나간다.

평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인간에게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적인 영역...그것이 먼저 건강하지 못하면 몸은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심리학이라는 말에서부터 시작한 모든 분야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작은 책이지만 알차게도 담아냈다. 정말 말 그대로 쉽게 읽는 지식총서라는 말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지 않고 잡을 수 없는 분야를 학문으로 만들어낸 것들을 대부분 매력적이고 재미있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실제로 대학 때 들었던 심리과목은 모두 성공이었다!! 그때 얼마나 눈빛을 반짝이면서 들었던지, 어쩜 저렇게 저 교수는 사람을 잘 분석하고 마음을 꿰뚫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단 말인가...하면서 감탄했었다...성적은 그저그랬지만 그 이후 심리학은 내게 몇 안되는 재미있는 학문이 되었는데.

솔직히 이 책이 재미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만 진짜 깊이있고 찐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심리서적을 파고들어가는 첫 단계 정도로 생각하면 쉽겠다. 연대기에 맞춰 철학이라는 심리학의 기원에서부터 현대심리학까지 간단하게 정리를 해주어서 전반적인 개요를 이해하는데 좋다. 또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용어와 다양한 분야의 안내를 통해 학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분홍박스안에 들어있는 [알고넘거가기] 코너가 흥미로웠는데 잘못 아는 상식은 물론 심리와 연관된 놀라운 사건, 사고, 결과, 차이 등 가지각색 호기심을 충족시킬만한 내용을 담았다. 심리라는 큰 테두리 안에 들어있는 다양하고도 세밀한 분야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심리가 치료에 이용되고, 또 유익하게 사용되는 부분들을 대강이나마 훑어볼 수 있어서 다른 관련 서적을 고르는데도 참고가 될 것 같다. 사실 분량이 작은 관계로다가 좀더 심층적으로 들어가야하는 사항들을 건너 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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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후회없이. | 기본 카테고리 2009-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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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이시다 이라 저/최선임 역
지식여행 | 200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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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무욕망의 주인공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함과 관능, 도발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무욕망의 주인공이 얼마나 심심하고 갈증을 느끼게 하는지도 절감했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는 연애고수라고 일컬어지는 작가 '이시다이라'의 작품으로 솔직히 나는 처음 만나본 작가다. 개인적으로 다른 방면 고수보다 연애고수라는 분야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재미만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잡자마자 완전히 빠져버리게 만드는 놀라운 흡입력이 있다. 다소 결말을 깔고 들어가는 서술방식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일단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미오카는 다른 모든점들을 가리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막 행동하지만 불쾌하지 않고, 하늘만큼 푸르고 맑다. 어딘지 모르게 따라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자유로운 영혼. 미오카.

 

살아움직이는 것같이 생동감이 느껴지는 주인공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다. 삶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주인공이라고 해서 비련이나 청승만을 상상하지는 말자. 참으로 미오카다운 병에 걸렸고 미오카답게 살고, 사랑하다 갔으니까. 그녀가 작품 속에서 보여준 강력한 삶에 대한 호소력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차림새가 독특하거나 행동이 튀어서가 아니라 그녀가 삶을 사랑한 방식이 마음에 든다. 뇌수술로 인해 야곱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녀는 섹스에 대해서도, 연애에 대해서도 좋고 싫음, 관계 그 무엇에서도 얽매임이 없다. 예쁘지도 않고 여성스럽지 않은 그녀는 죽기 전에 한 남자 타이치를 만나 사랑하고 동거하게 되는데...끝을 예감하며 사랑하는 두 남녀는 서로의 삶에 살아있었다는 증인이 되어 달라는 고백과 그 약속을 지키며 -소설이니까 그렇지, 하며 예전같으면 시니컬하게 넘겼을텐데, 나이가 들었나보다...부러우니.-소설은 마무리된다.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평범하고 안정된 생활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로써는 감히 상상만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삶을 산 여자, 자신을 전부 불태우고 간 20살 남짓의 미오카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내일 죽을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살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 챙기고 누리기에도 짧은데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놓친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용기 내지 못해서 후회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미오카를 보면서 옛날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지금을 아름답게, 충실하게 살라는 그녀의 충고가 와닿는다. 인상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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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속지말자. | 기본 카테고리 2009-04-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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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똑똑한 뇌 사용설명서

샌드라 아모트,샘 왕 공저/박혜원 역
살림Biz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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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려워서 머리도 조금 아팠지만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류와 많은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점이다. 또 모든 인간은 똑똑한 뇌를 가지고 있고 얼마든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사실 - 머리 쓰는 것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뇌에 미안할 뿐이다. - 과 그러한 뇌를 습관 속에 두지 말고 제대로 알고 써먹어라, 하는 확신과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나는 나의 뇌에 이렇게 오랫동안 많이 속고 살아왔는지 몰랐다!!!

내가 살이 찌든 말든 뇌는 수수방관할 것이며 오히려 내가 적게 먹을까봐 나를 속인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인간을 과잉으로 보호하는 시각을 갖게 하는 것도 뇌의 작용 때문이라고 한다...재미있는 연구결과들이지만 저자의 의도는 그런 작은 범위 안에서의 뇌가 아니라 좀더 우리의 인생이 창의적으로 발전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한다.

엄청나고 방대하며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명령하고 사고하게 하고 느끼게 하는 뇌ㅡ라는 조물주의 신비한 창조물은 내가 살아있는 한늘 함께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무식한 주인에게 너무 오랜시간 방치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저자가 말하는 뇌는 의식하면 할수록 믿을만하고, 효과적인 삶을 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아시나요"와 "생활의 지혜"를 곳곳에 삽입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상식적인 면이나 재미 부분을 보강했고 설명에 맞는 비유적인 삽화를 보는 일도 즐거웠다. 삽화가 매우 익살스럽고 재치만점인데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그냥 내 신체의 일부로써의 뇌가 아니라 내가 노력하면 유연성 있게 뇌를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뇌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나 통념들을 깰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떤 연구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좋은 목적을 가지고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한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나의 뇌가 이제 알았냐, 며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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