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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를 타는 일.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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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라멩코 추는 남자

허태연 저
다산책방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생은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를 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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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를 읽는 일은 베스트셀러와는 또 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베스트셀러는 너무 유명해서 대략 어떤 이야기라는 사전 정보를 가지고 읽게 되지만, 신간도서는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아예 새로운 이야기를 맞닥뜨리는 쾌감이 있다.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한 이 소설에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났다.

<플라멩코 추는 남자>는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참 가독성이 좋은 이야기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뭔가 굉장히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니면 <셸 위 댄스>와 같은 종류의 이야기일까 상상해 봤다. 어떤 면에서는 셸 위 댄스와 좀 비슷한 결을 가진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은 70을 바라보고 있는 한 아저씨의 이야기다.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다. 아버지와 딸이 이야기고, 또 다른 딸과의 이야기다. 몇십 년 만에 다시 만난 딸은 아버지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쉽지 않다. 평생을 써온 언어와는 다른 언어체계를 새로 익혀야 하고 외워야 할 것도 많다. 한때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나 언어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다. 무언가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말이 통하지 않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이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하는 주인공에게 강사가 하는 말이다.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 새로운 언어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말이 될 것이다. 스페인어를 배우면 그전에는 말이 통하지 않던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스페인어 사용자는 영어 사용자보다도 많다고 하니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것은 새로운 언어가 꼭 다른 나라말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말, 새로운 생각을 갖고 하는 말, 새로운 톤으로 하는 말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기존에 알던 사람들과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 항상 날카롭고 짜증스럽게 말하던 가족들에게 부드럽고 애정이 담긴 언어를 사용한다면 수십 년 간 각을 세우고 지내온 가족들과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지 않을까?

말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언어는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가 새로운 언어 변화된 언어를 구사하면 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된다. 당연히 새로운 관계들이 생긴다. 새로 만난 사람과도 그렇지만 그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배려 있고 애정 있는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

플라멩코 춤을 추는 주인공에게 강사가 이야기한다.

이제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에 올라탄 겁니다.

춤 연습을 열심히 해서 근육이 붙은 주인공의 다리를 보고 한 이야기다. 다리가 튼튼해져 이제 춤을 춰도 다리에 통증이 없을 거라고 말이다. 플라멩코를 그만두면, 또다시 아플 거라고 말이다.

 

이 부분을 보면서 우리 인생도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인생이라는 자전거가 출발했다. 어쩌면 출발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된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페달은 우리가 밟아야 한다. 계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진다. 우리 인생이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바퀴가 멈추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자전거가 나아가다 보면 오르막도 있고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오르막에서는 허벅지가 터질 듯이 힘이 들 것이고, 장애물을 만나면 자전거에서 떨어질 것처럼 덜컹거리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페달을 멈춰 서는 안된다. 우리의 자전거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어차피 밟아야 할 페달이고, 어차피 내려올 수 없는 자전거라면 즐기자. 바람을 맞으면 달리는 자전거 여행의 시원함을. 오르막이 있으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내리막도 있다. 풍경도 보며 달리자.

<플라멩코 추는 남자>는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용기를 내자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세상에 이렇게 재밌고 좋은 책들이 많은데 다 못 읽으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거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후회가 남지 않도록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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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고 요령 있게 효과적으로 말 잘하는 실전 비법서.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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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 말은 합니다

희렌최 저
유영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센스 있고 요령 있게 효과적으로 말 잘하는 실전 비법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말이란 게 참 중요하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하다. 똑같은 말이라도 참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말을 하나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무례하게 말을 하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무례한 말에 센스 있고 품격있게 한 방 먹이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말의 중요성은 더 이상 해서 뭐하나 싶을 정도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말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고 했다. 천 냥은 엽전 10만 개니까 현대의 가치로 환산하면 6880만 원 정도다. 말 한마디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을까? 그런데 반대로 말 한마디로 천 냥 아니라 만 냥을 까먹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무례하고 직설적으로 선을 넘는 사람들. 작가는 이런 사람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습관이라고 하였다.

말은 기술이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말을 따뜻하게 잘하려면 마음이 우선 따뜻해야 한다. 그래서 말을 개선하기 위해 맨 처음 주력한 게 마음을 덥히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말은 마음의 창이니 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놓으면 말의 온도도 알아서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미사여구로 치장한 화려한 언변이 아니어도, 말에 진심을 담으면 마음이 사람들에게 가닿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책이 이런 유의 책인 줄 깜빡 속았다.

바쁜 일상 중에 과도한 업무에 마음을 데울 시간은 부족하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다. 마음을 데워서 따듯한 말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다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하루가 끝나버릴 지경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효과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설득력 있게 말하는 실전의 테크닉들이다. 뜬구름 잡는 이론들이 아니라 바로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현실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개소리엔 '냥소리'로

특히 선을 넘는 사람들의 무례하고 날카로운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호신의 언어라고 정의하였다. 나보다 직급이 높거나 갑의 위치인 사람이 무례하게 선을 넘는 말을 할 때 아무 말도 못 하고 쭈뼛거리다가 내상을 입기 마련이다. 이럴 때 나를 지키는 센스 있는 말을 호신의 언어라고 작가는 정의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호신의 언어다. 해결되지 못한 울분이 무력감으로 변해 나를 좀 먹지 않도록 호신의 언어 기술을 익혀보자

<할 말은 합니다> 중에서

 

예를 들어서 '개소리엔 냥소리로'라는 꼭지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이런 거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처럼 답답하게 대응하는 것이 상책일 때도 있단다. 상대를 무시하고 제압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포식자가 대화에서 우월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딴소리로 대화의 맥을 끊어버리는 방법이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우리 때보다 열정이 없어. 안 그런가?

그런가요? 열정 하니까 생각나는데, 저 초등학교 때 '열정'이라는 노래 정말 좋아했거든요. 최근에 가수 유승준 씨가 입국 허가해달라고 장문의 편지를 썼다는 뉴스를 혹시 보셨어요?

 

이런 식이다. 개소리로 상처를 주랴고 하면 고양이의 언어로 말이 안 통하는 대답을 해 버리라는 것이다 ㅎㅎ. 저기다 대고 어떻게 끈기와 패기 이야기를 꼰대처럼 끌고 갈 수 있겠는가. 뭔 소리야? 하거나 실제로 그 뉴스를 봤다면 대화가 아예 넘어가 버릴 수도 있다.

이 책에는 이런 식의 테크닉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말투와 같이 일반적인 화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내가 된다.

습관적으로 자책의 말을 하고 스스로에게 비난을 쏟아부었다면 이젠 자존감을 높이고 누구보다 나에게 먼저 다정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보자

<할 말은 합니다> 중에서

화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책은 유난히 실질적인 말하기 기술에 대해서 직접으로 얘기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받고 휘둘리는 일이 많은 분들이라면 유익하게 읽어 보실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나를 지키고 남을 위하는 말을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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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에게 꼭 필요한 영혼을 담은 설득의 기술 | 기본 카테고리 2021-09-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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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제이슨 해리스 저/서유라 역
부키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플루언서에게 꼭 필요한 영혼을 담은 설득의 기술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바야흐로 인플루언서의 시대인 것 같다. '인플루언서'라는 정의가 사실 다소 모호하기는 하지만 좁게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SNS 등에서 활동하는 해당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단어가 가진 듯 그대로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사람이 될 것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으며 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는 인간 자체가 인플루언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 <인플루언서의 말센스>는 한 마디로 '설득력 있게 말하기'에 대한 책이다. '인플루언서'에 대해서 초반에 이야기해 본 것은 사실 이 책이 제목처럼 인플루언서에 대항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원제는 'The Soulful Art of Persuation' 해석하자면 '영혼을 담은 설득의 기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야말로 설득력 있게 말하기에 대한 책이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저 말의 좀 더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하고자 하는 모든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4원칙, 11습관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말센스를 4가지 원칙과 11개의 습관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4원칙, 11습관이 이 책의 키워드이자 내용이며 실제로 책의 목차이기도 하다.

원칙 1. 진정성

습관 1. 그대로의 나로 승부하라.

습관 2. 소통하기 위해 이야기 하라.

습관 3. 계약서는 없다고 생각하라.

원칙 2. 관대함

습관 4. 습관적으로 호의를 베풀어라.

습관 5.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습관 6. 작은 존중의 힘을 믿어라.

원칙 3. 공감

습관 7. '내'가 아닌 '우리'에 집중하라.

습관 8. 가장 먼저 협력을 생각하라.

습관 9. 공통점을 발견하라.

원칙 4. 영혼

습관 10. 적당함에 안주하지 마라.

습관 11. 영혼을 담는 연습을 해라.

이 책의 저자 제이슨 해리스는 광고 전문가로 2014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의 캠페인 파트너로 일했다. 현재도 광고 에이전시를 CEO로 활동하고 있는 광고 전문가가 알려 주는 설득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꼭 인플루언서나 영업 직종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어두면 유익한 내용이다.

 

설득과 조작

심리학을 무기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설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건 '설득 Persuation'이 아니라 '조작 Manipulation'이라고 말한다. 설득이란 건 상대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도록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담아 상대방도 진심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제가 영혼을 담은 설득의 기술인 것이다.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은 그를 속여서 거짓된 사실을 믿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상황을 분명히 파악한다면 결코 하지 않았을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아니다.

설득이란 상대방이 본인의 자유 의지에 따라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고무시키는 과정에 가깝다.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중에서

상대를 설득할 때, 결정의 권한은 온전히 상대방에게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진정한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진정성 있고 관대하며 공감 능력을 갖추고 영혼이 있는 삶이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당신은 영혼이 담긴 설득의 말센스를 갖춘 진정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루언서가 되는 길도 결국엔 책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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