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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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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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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어느 날, 아내
신간이 아니라 연식이 좀 된 글 같았다.
표현이나 흘러가는 스토리, 설정들이 십여년은 전에 많이 보인 그런 흐름이었고.
기승전결은 잘 짜여져있지만 기본적인 설정 오류는 끝까지 어떤 설명도 없다는 게 찜찜했다.
이연수가 친구인 서연수로 신분세탁 해 혼인까지 했다면 분명 혼인서류엔 서연수로 되어있을 텐데
이혼절차도 없이 그냥 쭉 결혼생활이 이어진다고?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설정이란 말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결혼은 이연수로 했다면? 그렇다면 그런 대기업에서 몰랐을 수가 있을까?
둘의 마지막은 잘 지어졌을 지언정 기본적인 설정에서부터 어긋났다는 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기억에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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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든 것,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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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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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의 모든 것, 또는
민준의 동생 민우의 과외를 매개체로 연인이 됐던 민준과 선우.
병약한 민우 때문에 선우는 늘 민준에게 처음일 수 없었다 생각했다.
민우의 병이 급작스레 나빠진 그 시기, 선우는 임신을 했고 민준은 차갑게 지우라고 한다.
그렇게 이별하게 된 두 사람은 3년이 흐른 후 민우의 연락으로 재회하게 된다.
그저 몸이 약할 뿐이라 생각했던 민우의 병명은 루게릭.
선우가 민우를 만난지 며칠 후 민우는 죽고 선우는 민준에게 향하지만
선우는 민준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받고 집안의 소개로 맞선을 보게 된다.
하지만 민준에게 향한 그 마음은 도저히 끊어지지 않고 약혼식을 하루 앞둔 날 민준을 찾아간다.
민준 역시 도저히 끊어낼 수 없는 선우와 함께이고 싶지만 유전적인 대물림인 루게릭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참 애달프고 쓰리고. 여러모로 감정적 울림이 큰 글이다.
연두 작가님 글의 대부분이 그렇다.
2005년 출간작이니 15년이 된 글인데 그때와 지금의 상황적 다름이 있을 뿐이지 어디 하나 촌스러운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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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쇼퍼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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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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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이유진 - 퍼스널 쇼퍼 2
그저 잠만 잘 뿐인 관계라 다짐을 해보지만 점점 마음이 움직이고 타인에게 비춰지는 윤서연이 아닌 진짜 윤서연은 유일하게 도준에게만 보이게 되지만 도준의 약혼소식이 들려오면서 서연은 풀어질 뻔한 마음을 다시 다지고 도준에게 더한 벽을 세웁니다.
도준 역시 무슨 생각인지 끝을 말하는 서연에게 동조하고 그 기간을 제대로, 잘 즐기자며 서연을 더 도발하죠.
결국 둘의 마지막 날은 다가왔고, 애써 괜찮은 척 이별 아닌 이별을 맞이하지만 문득 문득 도준을 떠올리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죠. 그래도 가만히 있을 도준이 아니죠.
서연이 쉽지 않아 더 좋았는데 도도하면서도 결국 되돌아 보면 서연에 휘둘리던 도준이 좋았어요.
심리묘사, 스토리, 캐릭터 구성 등 뭐 하나 아쉬운 것 없이 너무 완벽하게 취향저격이었고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오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원래도 이유진 작가님 팬이었는데 이 글로 다시 한번 반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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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대신 결혼 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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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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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초기작을 어디 다른 플렛폼에 연재하거나 계약으로 묶여있다 나온건가요...?
도개비가 또 다른 도개비가 있나 싶어 검색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유치한 것들도 컸지만 뭔가 습작같기도 하고.. 여태 도개비 님 작품들 재밌게 봤기에 신작이라 나와서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기대감에 못 미치는 정도를 떠나 다음 작품부턴 걸러야 하나 심히 고민하게 만들었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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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대신 결혼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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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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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집안의 딸인 혜진은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쏙 빼닮은 오빠를 보며 조폭을 경멸하게 되고 집을 떠나 살면서 약사도 되고 평온한 삶을 살던 중 느닷없이 오빠가 찾아와 끌려가고 억지로 결혼할 위기에 놓입니다.
제3세력을 몰아내려 두 조폭집안이 자식들 결혼을 시켜 화합하겠다는 거였는데요.
자신이 집을 떠나며 남은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에 동의하지만 혜진의 계획에도 없던 남편 무강으로 인해 흔들립니다.
조폭을 경멸하는데 무강은 조폭같지 않고 이런 남자는 또 처음이라 반하게 되는데 무강 역시 조폭과 무관하지 않은 사고들을 당하고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그래도 흐르는 마음을 잡지는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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