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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는 핑크 | 서평단리뷰 2021-04-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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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그림자는 핑크

스콧 스튜어트 글그림/노지양 역
다산어린이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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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여자는 얌전해야지!
남자는 씩씩하고 울면 안 돼! 이란 말을
줄곧 들으며 살아왔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남자가 이런 일로 왜 울어?
남자면 좀 씩씩하게 다녀!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늘 양성평등은 당연하다며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나도 모르게 생겨난 고정관념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과 읽어 본 그림책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고정관념으로 있는
남자는 ~답게 라는 것에 벗어나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이 그림책 작가님의 아들은 <겨울왕국>의
엘사를 너무 좋아한대요.
그래서 아들을 위해 이 그림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소년의 집안 남자들의 그림자는 모두 짙은 파란색이죠.
하지만 소년의 그림자는 달랐어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분홍색이었어요.


소년의 그림자가 좋아하는 건 유니콘, 동화책,
분홍색 장난감, 공주, 요정이에요.
남들이 말하는 여자용이었지요.
특히 제일 좋아하는 것은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거예요.


아빠는 늘 소년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파란색 그림자로 변할 거라고 이야기를 해요.
아빠 앞에 서면 소년은 큰 잘못을 저지른 것만 같죠.


소년은 늘 생각해요.
'내 그림자도 다른 사람들처럼 파란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그림자가 소년의 정체를 드러낼까 봐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내죠.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학교를 가게 되었어요.
준비물에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오라는 메시지가 있었죠.
소년은 가장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었어요.


과연 소녀는 무사히 학교를 다녀올 수 있을까요?

 

처음 소년이 학교에 갔을 때 친구들은
자신과 다른 소년에게 다가가지 못했어요.
그리고 소년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도 없었지요.
하지만 아빠의 큰 응원 덕분에 소년은 자신감을 되찾아요.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남들과 다르다고 이상한 것은 전혀 아니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지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사실 남자다움, 여자다움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은
어른들로부터 시작되는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남들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그림책으로 꼭 추천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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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 농부 | 서평단리뷰 2021-04-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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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채소밭 농부

지모 아바디아 글그림/엄혜숙 역
해와나무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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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뽑혔다는
<채소밭 농부>를 만나보았답니다.
노란색 바탕에 귀여운 채소가 자라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네요.
그런데 그 사이에 얼굴을 내민 두더지가
귀엽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해요.


페이지를 열어보니 온갖 농작물을
키우기 위한 기구가 잔뜩 들어있는 속지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제목과 속지만으로 농부의 농작물 키우는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 같다고 말을 건네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쉬고 있었지요.
단 한 사람 파울로만 빼고요.


파울로는 땅을 일구고 있었어요.
쇠스랑으로 밭을 고르고,
호미로 땅을 파고 또 팠죠.
파울로는 쉬지 않고 지칠 때까지 일을 했어요.


날마다 꼼꼼해 살피고 지켜보고 확인했지요.
마침내 채소가 자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물은 말라가고 햇볕은 내리쬐기 시작했어요.
과연 파울로의 채소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글 밥은 거의 없었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그림책이었어요.
파울로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부지런히 밭을 일궜어요.
하지만 자연은 파울로에게 그리 녹록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햇볕이 내리쬐고 물이 가물면서 식물들은 점점 시들어만 갔지요.
이때 파울로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아마 큰 절망과 실망이 어우러졌을 것 같아요.
애써 이룩한 것이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은
아마 견디기 힘들 만큼 슬픈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파울로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죠.
그동안의 큰 노력이 드디어 큰 결실을 맺게 돼요.


아마 농사와 같이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열심히 살아간다고 노력하지만 우리 앞에
큰 시련이나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 앞에서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거예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파울로를 통해 정직함과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색상의 그림책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도 전해주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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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사냥꾼 방구빵 | 서평단리뷰 2021-04-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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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귀 사냥꾼 방구빵

백혜영 글/이예숙 그림
책과콩나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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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인데
방귀라는 글자만 봐도 재미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자신이 방귀를 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방귀가 아니라면 잡아뗄 데가 참 많아요.
방귀라는 것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자신에게서 나오는 방귀는 너무 창피해 하죠.
이는 아이들뿐만은 아닐 거예요.
아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는 것은
왠지 나쁜 일인 것만 같고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회적 시선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냄새나는 방귀를
일부러 끼거나 하는 것은 실례인 일이지만요.


이 책의 주인공인 구영이도 방귀 때문에
학교에서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요.
수업 시간에 나도 모르게 방귀가 나왔는데
소리도 엄청 컸지만 냄새가 엄청났거든요.
특히 강석구와 유민혁은 구영이에게
방구빵이라고 부르며 매일 같이 놀리죠.


그러던 어느 날 석구와 민혁이를 피해
골목길로 집으로 향하던 구영이는
이상한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나게 돼요.
지구로 온 방귀 사냥꾼이라며 자신을 소개해요.
그러고는 구영이의 방귀가 우주 최강이라며 칭찬을 해요.
할아버지는 자신의 방귀 로켓 연료를 채워야 하는데
구영이의 방귀라면 금세 빵빵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해요.


과연 이상한 할아버지의 말은 진심일까요?
구영이의 방귀로 할아버지를 도울 수 있을까요?


우와~ 방귀라는 주제로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가 탄생하네요!
방귀가 연료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초등 1학년인 둘째도 엄청 깔깔 되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었던 게 우주선이라고 하면 조금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방귀 사냥꾼 할아버지의 우주선은
복숭아를 닮기도 하고 사람의 엉덩이를 닮기도 한 우주선이었답니다.
또 할아버지가 말끝마다 뽕!이라는 글자를 붙여 대화하는데
이게 제일 재미있다고 하면서 두 형제가
한동안 대화할 때 뽕!이라는 말을 붙여서 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구영이는 방귀로 인해
학교에서는 많이 의기소침해 있었지요.
그리고 석구와 민혁이는 구영이를 볼 때마다 놀리기만 하고요.
하지만 방귀 사냥꾼 할아버지로 인해
세 친구는 둘도 없는 사이가 돼요.
약간은 엉뚱한 상황이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서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놀림이 될 수 있는 방귀라는 주제로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 동화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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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도 | 서평단리뷰 2021-04-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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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글/댄 윌리엄스 그림/명혜권 역
스푼북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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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터키에서 그리스로 향하던 난민들이
탄 배가 전복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그 사건으로 인해 3살 밖에 안된 소년이
목숨을 잃었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해요.
이 어린 소년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
난민으로 살았던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님이
글을 썼다고 해요.
워낙에 <연을 쫓는 아이>를 너무 감동 있게
봤던 터라 이번 신작 또한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아들 미르완을 위한
아버지가 받치는 기도와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의 아버지는 아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시절을 보내던 그때를 미르완에게
보여 주고 싶었지요.


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지요.
시위가 일어났고 하늘에서는 폭탄이 쏟아졌어요.
이곳저곳에서 굶주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요.


미르완과 아버지는 전쟁을 피해 어디론가
떠나야만 했어요.
그리고 넓은 바다를 조그마한 배로 건너 야만 했지요.


과연 미르완은 무사히 피난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집'을 찾고 있어.
어디에도 초대받지 못했고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이 불행과 함께 어딘가로 가야만 한단다.


이 글을 읽고 3살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는 눈물이 살짝 흘렀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한참 밖에서 뛰어놀고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거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떠나는 난민과 이주민이 여전히 많다고 해요.
그리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는 것은
너무나도 슬프고 속상한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이 안타까움을 뒤로한 채
피난민들은 어디에서든 환영받지 못 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들은 매일 막막하고 두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늘 방황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겠죠.


우리가 이들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민 문제는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어서 빨리 모두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길
저 또한 기도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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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때리는 걸까요? | 서평단리뷰 2021-04-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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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때리는 걸까요?

이지수 글/김영곤 그림
아주좋은날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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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간혹가다 누군가에게 맞고 오거나
누군가와 싸우다 때리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다행히도 아직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학교 폭력이 왜 안 되는지?
누군가를 때리고 싶을 만큼 미울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림책의 첫 장면은 이 책의 주인공인
민종이가 엉엉 울면서 시작해요.
과연 민종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학교 점심시간이 되자 교실 뒤쪽에서
친구들이 가득 모여 있었어요.
친구인 인호가 새로운 휴대폰이 생겨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지요.
민종이도 인호의 휴대폰이 궁금해
인호의 휴대폰으로 손을 뻗어죠.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휴대폰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인호는 기분 나쁘게
휴대폰을 빼 갔어요.
그러다 둘은 티격태격하게 되고
결국 둘은 몸싸움을 하게 되죠.


화가 난 민종이는 하교 후 태권도장에 가서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서가 민종이를 놀리자
민종이는 학교에서 풀지 못한 화를
은서에게 쏟아냈죠.
은서가 울기 시작하자 민종이는 미안함으로
마음이 엉망이 되었어요.


과연 민종이는 친구들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왜 폭력이 안되는지,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줘요.
사실 민종이의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해요.
민종이가 겪는 상황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력보다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무조건 싸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폭력이
가져다주는 나쁜 점을 설명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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