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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에겐 뭔가 특별한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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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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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중에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주의해 주세요
브리저튼 여덟남매중 막내인 히아신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입니다
시리즈를 내내 중요 조연인 레이디 댄버리의 외손주이자 세인트클레어의 둘째 아들인 가렛 세인트클레어는 열여덟이였던 어느날 내내 사이가 나빴던 아버지에게 불려가 일방적인 결혼을 통고받습니다 그 상대가 영원히 자라지 않는 - 정신적인지 육체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 이웃 영지의 소꿉친구라는 것을 알게되자 거부하는 가렛에게 비열한 웃음을 띄운 아버지는 그가 모친의 불륜의 산물이며 가렛이 외부에 그럴싸하게 보이기위해 이튼 교육을 시켰고 그 결과로 세인트클레어가의 자산이 파산직전이니 그가 결혼으로 몸을 팔아서 지참금을 대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시대 사립학교의 학비가 고액이긴 하지만 꼴랑 둘째 아들의 학비때문에 잘 나가던 귀족가문이 파산했다는 아버지의 비열한 거짓말과 새삼 알게된 출생의 비밀로 결국 그와 의절한 가렛은 형이 후계자없이 사망하므로써 십년만에 다시 아버지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의 최종보스인 가렛의 아버지는 정말 소심하게 비열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처음에는 아들을 괴롭히기위해 거짓말을 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가렛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의 피를 안 이었다는게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네요 ㅠㅠ 히아신스도 그렇고 가렛도 리젠시 로맨스의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사람들로 그려져 있어서 좀 놀랐지만 그 점이 오히려 클리셰를 부수고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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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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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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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모델인 승호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누가 봐도 불륜중인 커플을 마주칩니다 그저 지나가는 기분나쁜 해프닝이라고 생각했지만 베리트라는 떠오르는 브랜드 전속모델 촬영을 하러 간날 그날 마주친 불륜남과 불륜남의 공식 애인 수진과 만나게 되는데......
클리셰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성공을 향해 주변을 모두 이용하며 질주하고 있지만 욕망을 참지 않는 남녀와 그 남녀 주변의 상처받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승호가 직진남이라 어긋남이 없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수진이 완벽주의자여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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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약방이지, 찻집이 아닌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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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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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역시나 작은 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소피는 하급정령사로, 정령사가 드물기는 하지만 소피가 계약한 땅의 정령은 정령사적 능력으로는 인기가 없기에 정령사 활동을 그만두고 약방을 차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피투성이 남자를 부축하고 다급하게 치료를 외치던 남자들의 등장으로 소피의 조용한 일상은 바뀌게 되는데...
힘을 숨긴 여주인공이라는 매력적인 소재가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숨겼다기보다는 소피도 아직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르는 쪽에 가깝지만...남주인공 자리를 두고 물밑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아서와 발렌티스에 아무래도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듯한 롤프의 등장과 소피의 어두운 어린시절까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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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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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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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아차릴 수 있듯 앨러리 퀸의 유명한 시리즈 Y의 비극에 많은 진행방식을 빌린 추리소설입니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읽었는데도 읽는 내내 앨러리 퀸보다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시리즈가 생각났습니다 일본 추리 소설이라서, 소재가 일그러진 가족의 비극이라 그랬을까요...추리나 트릭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읽고나서도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곰씹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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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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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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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에서 익숙해졌으니 얼마든지 와라를 외치면서 호기롭게 펼쳐든 2권인데 오컬트 미스터리답게 중국 고유의 신화나 환상생물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호기는 금방 사그러들었습니다 자오윈란 캐릭터은 매력적인데 중국 고대 설화에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인지 미스터리 특유의 읽는 시람이 자유롭게 추측하면서 따라가기가 전혀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지금도 재미있었지만 배경지식이 있었다면 재미가 배가 되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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