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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쫀득 유전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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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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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키워드를 공유하는 네 개의 각자 다른 작가님들의 단편 모음집입니다
모두 생각보다 짧아서 각 이야기들이 추스려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져서 아쉬웠네요 단편집이니만큼 페이지 제약이 있으니만큼 방대한 서사를 원한건 아니였지만 등장인물간 감정적 교류도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단편들을 좀 더 길게 풀어내주셨으면 지금 느끼는 김상이 달랐을것 같아서 더욱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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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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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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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과학이 혼재한 과거의 아델라이드 왕국의 두 왕자와 노예출신 기사의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던 모 실화 이야기가 떠올라서 초반을 읽는 내내 떨떠름했네요
거기에 더하여 아델라이드의 왕과 왕비는 뛰어난 아동학대범으로 심장을 바꿔치기한다는 목적이 끝나자 둘째가 빨리 급사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종종 표현하고 차옌을 정신적 물리적으로 학대하면서 은근히 지속적으로 자살을 강요합니다 차옌이 악바리같은 성격이 아니였다면 이야기가 시작도 되지 못했을것 같네요 왕의 결말엔 만족하지만 왕비는...천살이 넘었다는 요정님의 손속만 믿습니다
흘러가는 스토리만 보면 피폐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성정이 피폐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네요 두 가지 엔딩 모두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은 변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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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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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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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와 산속에서 살고 있는 반도깨비 여흔은 말을 못하고 백치처럼 구는 태도와 일반인들과는 다른 외모로 마을내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피를 토하고 쓰러져 도움을 찾아 마을로 달려온날 타국에 바칠 제물이라면서 잡혀가게 되는데...
미리보기만 보고 피폐한 내용일까봐 구매를 엄청 망설였는데 모두 기우였습니다 여흔과 희언의 알콩달콩한 연애일기입니다 모친이 어릴때 주술로 봉한 여흔의 도깨비 기질이 휘언과의 생활로 점차 강해지면서 여흔이 기억을 되찾고 진실을 깨닫는 이야기가 달달한 연애사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외전으로 후일담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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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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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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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중에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브리저튼 시리즈의 네번째 권입니다
브리저튼 남매 중 페넬로페 공인 좋은 남자인 셋째 콜린의 이야기입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이 소식지에서 양념으로 자주 까던 레몬색 드레스가 최악인 레이디 페넬로페가 역시나 그녀였습니다 어머니가 주는 압박을 지면에서 풀어나가는 상황은 나름 행복해보였네요 ㅠㅠ 페넬로페가 자기 엄마를 사랑하는 것과는 별도로 포시아가 어머니로서 최악이라는데는 정말 동의합니다 열 손가락이 다 똑같이 아플수는 없더라도 페넬로페의 자존감을 바닥치게 한 그녀의 평소 행동들은 정말...나쁜 짓이라는 자각이 없다는게 제일 나쁩니다 ㅠㅠ 콜린과 페넬로페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네요 둘 다 현명하다는 점에서 최고입니다 지금까지 본 시리즈 중에 가장 마음에 든 커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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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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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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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풍의 판타지 배경의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무인인 도영은 몇년전 귀비의 죽음과 함께 몰락한 집안 출신으로 귀비가 남긴 14황자의 배필로 가문의 사람을 보내라는 황제의 명령에 방계의 소녀가 부랴부랴 양녀로 간택되어 입궁하게 되었음을 알고 그녀에게 동정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간택된 양여동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를 지목한 황제의 명에 자신이 어린 14황자의 비로 입궁하게 되는데...
황자의 친모인 귀비와 황후가 피튀기는 권력다툼끝에 귀비의 사망으로 마무리 된 건이라 황후가 최종악당인 줄 알았는데 진정한 최종보스는 따로 존재했습니다 ㅠㅠ 사랑을 받지도 주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이 따스한 이야기였네요 복수도 잘 마무리됩니다 추가 외전이 나왔다는데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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