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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편집자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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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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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바들바들 떨면서 궁상 그 자체인 작가 지망생 이옌 로마폴리오와 매사에 격분하는 사무실 기물 파괴자인 유명 편집자 나인츠 베르디의 이야기입니다 이옌이 투고한 작품에 관해 서로 한마디씩 거친 말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채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이옌이 자기를 대놓고 등처먹는 악덕과일행상 앞에서 오들오들 떠는 상황에서…
작가란 자기애가 강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여러 예술영화에서 기인한 편견이 있었는데 이옌은 바들바들을 형상화 한것 같은 캐릭터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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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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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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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화형 이야기가 있어서 빈센트의 모친이 한 이야기가 어떤 판타지 종족 이야기인가 했는데 오메가버스였습니다 빈센트의 비밀도 있지만 다른 학자들 역시 이중성이 가득하다는 암시가 계속 있어서 에아의 거침없는 직진성이 가장 도드러지게 느껴졌습니다
내용 소개를 보고 예상한 것과는 다른 전개였지만 소재에 따르는 클리셰를 잘 따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키워드의 클리셰가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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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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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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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은 우연히 쓰러진 남자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작은 인연을 트게 됩니다 형 생각만 하는 정운을 주변에서 애인이 생겼냐며 놀리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지나고 갑작스러운 반전과 함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지금 다시 소개글을 읽어보니 제가 반전이라고 생각한 내용이 소개글에 이미 다 나와있어서 반전이 아니였습니다 소개글을 건성으로 읽은 저에게만 반전이였겠네요 ㅠㅠ 일상을 그리는 잔잔한 느낌이 이어집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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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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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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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병이라는 어떤 약제도 듣지 않고 사람이 산채로 썩어버리는 기이한 병이 발생한지 5년후, 그럭저럭 유지되던 평화는 영화나 소설 속 같은 실제 좀비의 등장으로 전세계적인 락다운과 함께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희율은 감정기복이 닳아없어진 것처럼 적고 내성적인 사람인데 쉘터제작업체 직원이라는 이유로 떠밀려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계속 희생당합니다 ㅠㅠ 인간의 이기심의 극한을 보여주는 인간군상들은 면면은 나중에 나오는 변종좀비가 더 인간적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씁쓸함을 보여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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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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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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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발생해서 마수가 사람들을 해치는 시대, 에스퍼와 가이드는 최전선에 선 영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중 클리너라고 불리는, 폭주한 에스퍼를 처치하는 에스퍼들은 정부의 이미지 조작덕분애 시민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공인 기은담은 그런 클리너 중 하나로 자존감과 자기애가 바닥을 치는 에스퍼입니다 주변에서도 그를 험하게 부리면서 어차피 재생될꺼리며 사지가 찢겨나가 머리통만 남기는 작전을 수행하게 하는등 마구 굴리고 있습니다 ㅠㅠ
신찬유는 은담이 계속 짝사랑해왔던 시민의 영웅 에스퍼 리유의 아들로 폭주한 리유를 클리너로 처치한 은담은 찬유에게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면서 은담에게 애정을 가지게 된 찬유는 매사 자신을 희생하려는 은담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한데…
빌런이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읽는 내내 은담이 끌려다닐때마다 찬유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 ㅠㅠ 내가 불행한 상태인데 내 가족도 친우도 아니지만 감히 내 주변에서 소소하게 행복했던 은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죽을만한 죄악이라는 빌런이 나오는데 고구마 구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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